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치매환자를 집에서 데리고 계시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8-01-31 14:57:37
초기는 약간 지나고 중기정도 되는 알츠하이머 환자인데
어제밤에 갑자기 자다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 정말 가슴에 정곡을 
찌르는 듣기 힘든욕을 5시간 정도 하면서 창밖에 문을 열어놓고
발을 통통 구르면서 자기 죽겠생겼다고 아주 귀신에 씌인듯...
눈동자가 다 풀리면서 정말 무섭더라구요...
욕이란 욕은 다하고 밖에 사람들에게 알린데요 우리식구들이 자기를 죽일려고 한다고...
치매초기에 너무 난폭해져서 병원에 잠시 요양병원에 입월을 시켰는데 그 트라우마로
병원근처도 안가려고 하고 요양병원을 절대 안들어가려고 하네요 
사실 일주일정도 요양병원 다녀온후 더 헛소리를 많이하고 다리에 힘이 다 풀리고
눈동자도 죄다 풀려있긴했어요.
더 병세가 악화되긴 했는데... 일단은 가족들도 살아야 하니까요..
도저히 집에서 케어하는건 힘들겠죠? 아빠얘기이고 나이는 만으로 59세...


IP : 121.174.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18.1.31 3:01 PM (182.231.xxx.170)

    여러번 글 쓰셨죠?
    아직 요양원 안 가셨나요?
    이런 경우 억지로라도 갈 수 있는 방법 없나요?

  • 2. ///
    '18.1.31 3:15 PM (180.66.xxx.46)

    옆집 사람들은 무슨 죄랍니까....
    님 편하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잘못하다가 바깥으로 나가 돌아다니시다
    어린이나 여자 만나서 해꼬지라도 하면
    아빠도 의식도 없이 죄인되시는겁니다.
    그리고 님가족들이 해라도 입으면 아빠 업보도 늘어나요.
    저도 자식 있는 입장이라 쓰는겁니다.
    제가 치매있어서 때려부수고 욕설하고 그러는데 자식이 미련해서 집에 끼고 있으면서
    제 그꼴 다 볼 생각하면 무서워서 정말 의식만 있으면 자살하고싶을듯...
    스스로 죽을 의지도 없는 그런 단계에서 안가려고 한다고 놔두지 말고
    강제입원이라도 되는데 빨리 전화돌리세요.

  • 3. 헉,,
    '18.1.31 3:16 PM (175.192.xxx.37)

    연세보고 기절하겠어요.
    너무 불쌍하시네요.
    백세시대라는데 겨우 절반 넘기셨는데 그 정도 치매를 앓고 계시다니요.

    아빠께서 싫어도 어째요. 요양원 가셔야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너무
    '18.1.31 3:25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일찍 치매가 걸리셨네요.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그러다 불이라도 내면 남도 죽일 수 있는 상황아닌가요?

  • 5. 아고..
    '18.1.31 3:45 PM (115.137.xxx.33)

    만 59세..너무 안타깝네요..
    집에서 같이 지내기는 무리 아닐까요..ㅠ
    병원 입원 치료를 하셔야..
    힘드시겠어요..기운내세요..

  • 6. 치매
    '18.1.31 4:26 PM (116.41.xxx.209)

    모두를 위해 요양병원 절차 밟으세요
    망설이다가 큰 일 나세요

  • 7.
    '18.1.31 5:12 PM (175.115.xxx.92)

    힘든 일 겪고 계시네요.
    치매도 여러형태로 온다던데 아버지께선 폭력성이 보이시네요.
    아버지를 떠나 환자로 생각하시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겠어요.

  • 8.
    '18.1.31 5:35 PM (175.117.xxx.158)

    너무젊으시네요 에고 ᆢ집에선 장기적으로 볼때 힘들어요
    자다가 탈출하듯 나가기도 합니다

  • 9. 일반 치매 환자도
    '18.1.31 6:20 PM (90.254.xxx.25)

    힘든데 폭력성을 가진 환자는 절대 안되죠.
    외국인데요, 요양원 상담을 가면 제일 첫 질문이 폭력성 이에요.
    제 정신일때 폭력적이지 않다가 치매가 오면서 폭력성이 오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환자들일땐 요양원에서 돈을 더 받기도 하더군요.
    집에서는 힘들고 전문 요양원에 보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살아야지요.
    가족 구성원 모두 피폐해 집니다.
    보내세요.

  • 10. anistonsj
    '18.1.31 8:38 PM (220.85.xxx.187) - 삭제된댓글

    신경과에 말하면 컴다운시키는 정신과약 효과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689 전세가 안나가서 너무 고민이에요. 17 미미 2018/01/31 5,334
774688 안태근 줄행랑ㅎㅎㅎㅎ 3 ㅆㄹㄱ 2018/01/31 2,896
774687 스마트폰 이어폰 다이소꺼 이용해도 될까요..??? 5 ... 2018/01/31 1,120
774686 원목식탁쓰시는분들~ 궁금해요~ 10 ... 2018/01/31 2,669
774685 못쓰는 오래된 열쇠들 .. 4 지니S 2018/01/31 1,348
774684 룰라 김지현 최근. 15 ... 2018/01/31 26,812
774683 시조카 손녀 8 축하금 2018/01/31 2,272
774682 어쩐지... 3 2018/01/31 791
774681 초등학생이 사용할 2G폰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 동구리 2018/01/31 1,238
774680 아이허브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려고 3 알려주세요 2018/01/31 829
774679 다이어트 식단 이렇게 먹으면 6 Ff 2018/01/31 2,126
774678 교수 성추행에 자퇴 결심했지만 서 검사 덕분에 마음 바꿨습니다 3 샬랄라 2018/01/31 2,800
774677 굴이 많은데 어떻게 할까요? 7 보관 2018/01/31 1,342
774676 자식 며느리 사위가 몇인데 손주까지ㅡㅡ 7 .. 2018/01/31 2,881
774675 예비중2 요즘 공부 어떻게 파고있나요? 2 만두 2018/01/31 1,198
774674 사라져서 아쉬운 추억의 명소 어디 생각나세요? 35 추억 2018/01/31 3,254
774673 족발 사러 나갑니다. 7 ... 2018/01/31 2,345
774672 수전이 고장나서 물이 안나온 적 있나요? 2 2018/01/31 680
774671 인터넷 사료가 가짜일수도 있을까요? 2 고양이사료 2018/01/31 1,405
774670 예비중3 아들 너무 부정적이에요. 6 .. 2018/01/31 1,608
774669 국민학교 다니신분 7 오잉ㅊ 2018/01/31 1,498
774668 시애틀여행 여쭈어요~ 20 추위 2018/01/31 1,964
774667 밥공기, 국그릇 추천요 4 ㅇㅇㅇ 2018/01/31 1,687
774666 신과함께 나이드신 어른 보기 괜잖은가요? 9 당근 2018/01/31 1,158
774665 댓글알바들아 니들 죽었어 ㅋ 24 가짜뉴스 2018/01/31 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