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저학년때부터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어요
아이는 착하고 한데
항상 친구가 없고 학교에서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어릴땐 집에와서 뭐라 말하지 않고 해서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니 속이 많이 상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전 현장체험학습 갔을 때 점심을 먹으려 여자아이들 두 무리로 나누어져 있어
한 무리로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같이 못먹는다하였다네요
혼자 먹으려다 선생님이 다른 무리로 가라하여 거기서 같이 먹긴 하였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선 같은반 쉬는시간에 뒤에 보여 노래하고 춤추고 노는 모양이더라구요
여자아이가 11명인가 한데 8명정도 그렇게 모여서 다니고...
두명은 조용히 앉아 있는 아이구요
저희 아이가 그 무리에 끼고 싶어하고
그래서 항상 그냥 그 무리를 웃으면서 따라다닌다고...
그런데 어제는 자기는 거기서 존재감이 없다고 ...
겨울방학 개학날 오전수업만 하고 마쳐서
같은반애들이 동전노래방에 간다고
반아이 19명중 15명정도가 노래방에 간다하여
어디냐고 나도 가고 싶다고 하니
사람이 많아서 안된다고 했다고...
저한테 전화가 와서 어디라고 가르쳐는 줬는데
뭐하러 가냐고 오지말라고 하는데 했더니
가지는 않았더라구요
그 뒤로 학교에서 자신감이 더 없어진거 같더라구요
같은반 여자아이중 두명의 아이가 선두로 하여
여자아이들이 모이고 하는데
항상 상처주는 말을 하는 아이가 그 선두에 있는 두명의 아이에요
선생님께 전화를 해 상담을 해야할지
그래도 답은 없는것 같아요
들어내놓고 따를 시키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께 저희 아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해달라고 할수도 없구요
오늘아침엔 제가 무리에서 존재감이 없다고 느껴지면
그냥 끼지 말라고
차라리 혼자서 책보라고
그리고 너에게 못된말하는 애들에게는 기분나쁘다는 표현을 하고
놀지 말라고 했어요
저번에 저희애가 이런얘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못됐게 굴면 걔랑 놀지말라고했더니
그러면 친구 못사귄다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맘이 아파 어제는 잠한숨 못잤네요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