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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 아파트 찾지 말고 그냥 적당한 데 살으라는데요..

원글 조회수 : 4,505
작성일 : 2018-01-31 10:14:28
저희 엄마가 딸인 제가 애들 안 좋은 빌라에서 키우며 강남권으로 올해 말에 매수 기다리고 있는 저에게... 강남으로 가려고 하지 말고 그냥 분당 적당한 곳에 살라고 하시는데... 엄마 말씀대로 할까요?

사실 현금 준비하며 연말에 동남권 물량 많아지니 그때 송파나 잠실쪽으로 아파트 사려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가진거 없는 집안에서 좀 살아보려고 아둥바둥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런 제가 엄마는 좀 안쓰러워 보이시나봅니다.

저는 제 노후대비 때문이구요. 잠실 대단지 아파트 30평대 마련이 꿈이에요. 포기하고 욕심을 적게 부리면 분당 적당한 곳으로 가능하지만 지금 애들 아직 어릴때 욕심 한번 부리고 싶은데..제가 너무 과욕을 부리는걸까요..?ㅜㅜ
IP : 223.38.xxx.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1.31 10:16 AM (223.38.xxx.65)

    엄마가 노후대비가 안 되어 있으셔서 자식들한테 의지하시거든요. 저는 그렇게 안 하고 싶어서인데...

  • 2. 송파 잠실도 좋지만
    '18.1.31 10:19 AM (183.101.xxx.206)

    애키우기는 분당도 좋아요 지금 어디든 다 올라있긴한데 돈이 있으시면 연말까지 잘 지켜보다가 적당히 가격맞춰 구입하세요 엄마가 보기엔 넘 현재를 버리고 미래에만 매달리는 딸이 안쓰러울수도 있어요

  • 3. 코주부
    '18.1.31 10:20 AM (220.72.xxx.171)

    강남권 빌라보다는 그래도 살기편한 곳 아파트가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 유년기 추억도 중요하잖아요.

    저도 무주택자이고 실거주 집 사려고 보고있는데. 너무 오르네요.
    근데 세계적으로 돈과 유동성이 넘치는.. 인플레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 같아요.
    같은 물건에 가격표만 계속 바뀌니, 현금만 들고있는 저같은 사람은 손해라는거 아는데도.
    사고싶은 동네는 안 좋은 방향이거나, 1층 탑층만 나와있네요.

  • 4. 요즘
    '18.1.31 10:22 AM (223.38.xxx.98) - 삭제된댓글

    분당.과천도 폭등하고 있어요.강남 누르니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서 사려면 얼른 사는게 좋아요.최저임금.물가 다 상승입니다.집값도 마찬가지구요.

  • 5. 원글
    '18.1.31 10:27 AM (223.38.xxx.65)

    네..지금 사려니 못난이 매물밖에는 없고 물량도 없는데 비싸서요. 하반기에.자금이 조금 더 융통 가능해서 그때 노리고 있거든요.. 저도 이제 애들 좀 좋은데서 키우고 싶고 한데 엄마가 저한테 욕심이 제.능력에 비해 많다고 하셔서요..근데 욕심 좀 부리면 안되나요?ㅠㅠ 그래서 그나마 이만큼 모은건데...

  • 6.
    '18.1.31 10:31 AM (175.116.xxx.169)

    지금 여기서 사지말라 했다간 또 어차피 나중에 후회하고 더 오를텐데 맨날 못사고 있는 인간들은
    그모양이다... 말 많이 나오겠지만
    지금 사면 꼭 문제 되는 제 사촌이 아파트 사려고 하더라구요
    20년간 단 한번도 비껴가지 않고 샀다 하면 떨어지고
    팔면 폭등하던...
    지금 계약서 넣었다 하던데...
    꼭지구나 싶네요 솔직히...

  • 7. ㅋㅋ
    '18.1.31 10:43 AM (182.222.xxx.70)

    맞아요 윗님 사촌처럼 그런 사람 꼭 있어요
    전 주식도 정말 장에 가면 아줌마들 이야기 꼭 맞아요
    저 역시 아줌마라 ㅋㅋㅋㅋ 이런말 뭣하긴 하지만요
    원글님
    강남 살거 싶으면 강남 사세요
    지금 이 시점에선 공부 많이 하고 부동산 여러군데
    가보면 생각 잡힐거예요
    저라면 강남 삽니다

  • 8. 부모
    '18.1.31 10:47 AM (175.210.xxx.119)

    부모처럼 살기싫으면 부모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어떻게 했는지 보세요.

    지금은 반대로 할 때 인것 같네요.

  • 9. 그렇지만
    '18.1.31 11:01 AM (223.33.xxx.168)

    집사는데 올인하셔서 강남들어가신후 그뒤에 여윳돈은 있으신가요? 잠실부근 애들 씀씀이만 해도 다른데. .

  • 10. 원글
    '18.1.31 11:06 AM (223.62.xxx.3)

    여윳돈은 없지만 대출 3억 내서 평생 갚는다고 생각하려구요.. 집이 전 재산이지만 그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인 것 같아서요...

  • 11. 음..
    '18.1.31 11:20 AM (24.18.xxx.198)

    왜 어머니 말에 흔들리죠. 어머님 노후준비 안되게 살아온 분이잖아요. 님의 판단으로 일 처리하세요. 저도 배운거 없고 남녀 불평등사대 살아온 엄마가 제 인생의 중요 결정마다 본인 살아온 짧은 식견으로 우겨대시던 거 대로 따랐다면 쪽박첬을꺼예요. 님이 하고샆은대로 하세요.

  • 12. 88
    '18.1.31 11:24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연봉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대출3억이라니...욕심이 과하신것 같네요.
    강남에 산다고 삶의 질이 특별히 달라질것 없구요.
    아파트가 항상 오르라는 법도 없구요.

    그리고요. 미래는 예측할수 없어요.
    병 안나고, 직장 정년까지 다닐수 있다는 보장도 없구요.

    3억이면 이자 원금하면 월 몇백 들어가는데..
    이렇게 무리했다가 아파트 침체기에 뭐하나 어긋나면 손해 엄청나게 됩니다.
    위험헷지가 안되어 있어요.

    경제력에 비해서 너무 욕심이 큰것 같아요.
    강남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도 같구요.


    학군메리트 사라지고, 보유세 생기고 하면 강남 아파트 비싼값에 사줄사람 줄어 들텐데요.

    대출없이 살수 있는 곳 알아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서민이 집에 돈깔고 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형편 맞는 곳에 집 사면 적어도 한달에 2-3백은 더 저축할 수 있잖아요.
    저축이 아니라 더 쓰고 사실수 있는거지요.
    삶이 훨씬 여유있어질겁니다.

    뼈빠지게 일해서 은퇴할때 강남아파트 덩그러니 한채 남는 걸 원하시는 겁니까?
    인생을 강남 아파트 한채를 위해 보내시려구요?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은 강남허영에 빠질만한 경제력 아닙니다.

  • 13. 원글
    '18.1.31 11:31 AM (223.62.xxx.3)

    제가 허영인지도 모르겠네요..그냥 인플레시대에 그나마 이게 맞는 것 같아서요. 평범한 맞벌이 부부고 언제까지 일할지도 모르니 최대한 재태크 가능할때 집 투자가치 있는곳에 사 놓으려고 하는건데 과욕인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 14.
    '18.1.31 11:32 AM (116.125.xxx.48)

    저도 연말엔 좀 내려가지않을까 해요,
    뭐 이만큼 올랐으면 조정할때도 안됬을까싶기도하고..
    그런데 사람심리가 빠지는 가격에 올인하기가 어려운지라..
    그때도 역시 좀더좀더하며 지켜보지않을까요?하락기에는 무리하게 대출내서 사는건 아닌듯싶어요.

  • 15. 3억을
    '18.1.31 11:53 AM (59.27.xxx.47)

    평생 갚아야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5년 안에 갚을 수 있을 만큼만 대출금 안고 가세요
    로또는 아무나 되지 않아요
    돈 버는 사람들이 원글님 경우처럼 노후대비 삼아 무리한 대출로 집 사는 사람 탈탈 털어 먹어요
    본인 정보력이 얼마나 미약한지 알시면 오히려 휘들리지 않습니다
    우연히 돈 버는 사람 당연히 있습니다. 단지 본인이 그럴 경우에 해당되야 한다고 하시면 ...과욕입니다.
    우연에 너무 많은 것을 걸지 마세요 일이천만도 아니고 삼억은 장난 아니에요
    본인 돈이 아니라면요

  • 16. 가능해요~~
    '18.1.31 12:34 PM (61.82.xxx.218)

    맞벌이면 충분히 가능해요~
    저흰 5년전에 집값 바닥인 2013년도에 2억 대출내서 강남 아파트 20평대에서 30평대로 갈아 탔어요.
    외벌이인데 5년만에 반을 갚았네요.
    처음엔 30년 상환으로 월 백씩 냈는데, 이자가 60이고 원금이 40씩 까이더라구요.
    그러다 적격대출 상품이 나와서 20년 상환으로 갈아타니, 이자가 40, 원금이 50으로 까이고요.
    연말에 보너스 나올때마다 위약금 물어도 대출 일부 상환하고 했더니.
    이제 대출이 반 정도 남았네요. 앞으로 5년 더 갚으면 될거 같아요.
    월백씩 내도 그리 쪼들리지만 않았어요. 어차피 월백은 저축하며 살았으니까요.
    집값은 5년 동안 당근 많이 올랐으니 이자비용 아깝지 않고요.
    어차피 한채 실거주라 사실 떨어져도 상관없어요.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 17. ..
    '18.1.31 12:41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근데 무슨 동네..무슨 아파트가 꿈이다..이런건 어떻게 생기는거에요? 보통 자기 형편이나 좀더 비싼 아파트정도에서 살생각하는데 어렵게 자랐던 지인들보면 꼭 강남 어디아파트에서 사는게 꿈이다..해서요.

  • 18. 원글
    '18.1.31 1:09 PM (223.62.xxx.3)

    연 5천은 저축 가능해서요..

  • 19. ...
    '18.1.31 1:47 PM (211.178.xxx.31)

    저 나름 감이 좀 있는 편인데요
    예를 들면 2007년 말 난리날때 꼭지라고 직감했어요.
    왜냐....사람들이 그냥 포기하더라구요
    지금도 그런 현상이 슬슬 나타나고 있어요
    주변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안사는게 아니라 기다리는게 아니라 포기하는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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