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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이어트에 가장 동기부여를 해준 그녀...

6개월째다이어트 조회수 : 8,070
작성일 : 2018-01-31 07:41:42

언니 동생들 좋은 꿈 꾸셨나요?

아.. 생각하면 너무 웃긴데 도저히 남편에게도 가족에게도 말하기엔 민망하여 익명성을 빌어 고백합니다.

사실은 제가 한 반년정도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어요. 다들 다이어트 하는데 동기부여해주는 주변인물이나 유명인이나 있겠지만 제 몸무게를 기록하는 앱을 보면서 스스로 므-흣 하다 갑자기 그때 그녀 생각이 나서...잊을수가 없는 그녀.

아이가 제 뱃살을 대 놓고 놀려대어도, 남편의 은근슬쩍 살빼라는 압박도 신경질 팍팍 내며, 나는 그저 약간 과체중일 뿐이고 약간 과체중인걸로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스스로 위로하면서 살아가다가, 정말 제게 큰 영감을 준 분이 계신대요.. (정말 아무한테도 말 못했어요...) 그녀는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단 나고 태블렛에 셀카 찍은거 뉴스에서 보다가... 저 정말로 제가 티비에 나온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이 아마 말은 못하고 (다 저랑 닮았다고 생각할것 같았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사진이 티비에 나올때마다 움찔움찔 놀랐어도, 마음속으로 아무리 화가 났어도, 그냥 세월만 보냈는데, 사실 건강에 조금씩 나빠지는것과 제 자존감에 너무 상처가 생기는 것 때문에 ( 몇몇 다른 소소한 일들도 있었구요) 정말 다이어트 하기로 결심하고 아주 천천히 목표한 10키로 감량에 다가가고 있어요.  참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니가 50에 다가가는데 이놈의 볼살은 정말 징하게도 붙어있네요. 얼굴살 쪽 빠질까봐 다이어트 못한다는 분들은 정녕 살찐분들이 아닐꺼예요.

갑자기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이 참으로 개인적으로다가 들면서, 사진 찾아보니 수감중 인물이 그 전보다 낫네요. 역시 살은 빼고 볼일...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릴없는 수다였음다.





 


IP : 108.179.xxx.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8.1.31 7:48 AM (182.211.xxx.12)

    로그인 한김에
    저도 다이어트 중인데
    탄수화물만 줄여도 이번주 1키로 정도 빠졌어요
    오늘도 화이팅

  • 2. ...
    '18.1.31 7:48 AM (121.167.xxx.191)

    ㅎㅎㅎ아침에 밥 차리다 말고 로그인요! 빵 터졌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3. 저 ...
    '18.1.31 7:53 AM (182.215.xxx.139)

    아침부터 큰 뉘우침 주시네요 ㅠㅠ. 저는 집에서 급격히 나빠진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를 끼고 컴 보는데, 이게 아직 익숙하지않아 선글라스처럼 머리위에 얹고다니다가 필요할때 내려서 보거든요.
    울 딸이 그녀 뉴스 보다가, 엄마, 최순시리 닮았어. 하는데 제 돋보기 포스랑 싱크로율 120 ㅠㅠ
    더 슬픈 것은 그래서 저도 다이어트 시작해서 10키로 감량한 뒤, 요요 일으켜서 올 겨울은 다시 12키로 플러스... 슬프네요. 쩝..

  • 4. 어머
    '18.1.31 8:00 AM (128.134.xxx.85)

    저의 남편이 그러더군요...ㅜㅜ

    제가 하얀 남방에 썬그라스 머리위에 얹는거 좋아하는데
    어느날 제모습을 보더니 순간!!
    최순실???!!
    너무 화가났지만,,ㅠㅠ

    지금도 달달한 빵이랑 먹으려고 커피끓이는중입니다.ㅠㅠ

  • 5. 원글
    '18.1.31 8:01 AM (108.179.xxx.98)

    오모나... 그쵸 그쵸. 그 여자가 참 보통이 아니라서 그렇지 너무너무 한국 퉁퉁한 아짐의 평균 얼굴인거죠? 저같은분 또 있는거죠.. 저는 그 태블렛 셀카... 거울 쳐다보는 줄알았으요...;;;

  • 6. 하하하
    '18.1.31 8:20 AM (192.214.xxx.246)

    님 글 읽다가 최순실 이름 보자마자
    박장대소!!!

  • 7. 정말
    '18.1.31 8:46 AM (121.191.xxx.158)

    최순실 닮아보인다면 넘넘 화가 나서 당장 살 빼고 싶겠어요.

  • 8.
    '18.1.31 8:56 AM (223.38.xxx.57)

    제가나온줄알았습니다 문장 보고 터졌어요 ㅋㅋㅋ

  • 9. 저는
    '18.1.31 9:15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강경화 닮았다고 해서 흰머리 염색해버렸어요
    이제 길게 기를작정이예요

  • 10. phua
    '18.1.31 10:24 AM (211.209.xxx.24)

    ㅋㅋㅋ
    저도 돋보기를 머리에 얹어서 쓰곤 했는데
    남편이
    ** 고렇게 하면 최순실 가족 같잖아** 해서
    웃었던 기억이..

  • 11. ㅋㅋㅋㅋ
    '18.1.31 10:24 AM (121.160.xxx.249)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지금 최순실도 살빠졌던데 계속 닮아보이면 어쩔....

  • 12. ㅎㅎㅎㅎㅎ
    '18.1.31 10:43 AM (155.230.xxx.55)

    원글님 살 1킬로 더 빠지세요.
    제게 리얼 웃음을 주셨어요!

  • 13. ㅎㅎㅎㅎㅎ
    '18.1.31 10:44 AM (155.230.xxx.55) - 삭제된댓글

    저는 선글 위에 얹었더니 장시호같다고...-_-

  • 14. ㅋㅋ
    '18.1.31 11:52 AM (114.206.xxx.36)

    ㅋㅋㅋ ㅋㅋㅋ
    최순실이 모처럼 큰일 했네요.
    공로를 인정하야
    실형에서 하루 감해주는걸로~~

  • 15. 저도
    '18.1.31 2:57 PM (211.114.xxx.79)

    저도 무서워서 안경을 머리위로 못 얹어요.
    닮았다는 소리 들을까봐..
    울 딸이 한번은 그런 소리 하더라구요. 어이쿠!!!!!
    근데 저는 꿋꿋이 안 닮았다고 우기면서
    살이 안빠져!! T-T

  • 16. 자매님들
    '18.1.31 3:17 PM (203.170.xxx.115)

    저도 거울보고 그렇게 느껴서 너무 슬프고 섬찟했었는데...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 17. @
    '18.1.31 6:46 PM (221.138.xxx.213)

    외모는 최순실을 닮았지만 성격은 박나래 닮은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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