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Me too 사회생활 이십년차

Metoo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8-01-31 01:40:14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고등학생때 야자 끝나고 돌아오던 여름날 어두운 아파트 주변에서 뒤에서 입 틀어막고 허리를 감싸고 몇미터를 질질 끌려 갔어요. 그나마 그 놈의 손이 잠깐 느슨해짐 순간 제가 비명을 질러서 그놈이 놀라 도망 가고 떨며 울며 집으로 돌아오니 놀란 엄마가 제 치마부터 들춰보던 기억. 직장 초년생 시절 지옥철에서 어쩌다 자리에 앉았는데 앞에선 그 놈이 지 다리를 제 양 허벅지 사이에 지꾸 끼워 넣는데 너무 공간이 없어서 움직이기 조차 힘들던 그때. 늦은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던 심야버스 옆자리 그놈은 눈감고 있는 내가 자는 줄 알고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던. 평소 존경 하던 회사 이사 그놈. 회식 하고 집이 같은 방행이라며 데려다 준다 하더니 중간에 한 잔 더 하고 가자더니 안고 키스하려 했던. 그런데 그런 놈들보다 잘못 없이 당한 내가 더 괴로왔던 그런 기억들 잊지 못합니다. 중간 중간 버스나 지하철에서 당한 건 아예 빼 놓고 말입니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IP : 175.113.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31 2:36 AM (223.38.xxx.57)

    많이 힘드셨겠어요 당한사람은 평생 아픈데 저지른 사람은 잠 잘자는 아이러니

  • 2. //
    '18.1.31 2:40 AM (175.192.xxx.72)

    맞아요.
    더러운 꼴 당한 내가 왜 괴로워야 하는지 ㅠ
    저도 더러운 기분 아직도 남아있네요.ㅠ

  • 3. midnight99
    '18.1.31 4:06 AM (94.5.xxx.36)

    토닥토닥...원글님...절대로 원글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늦었지만 얼굴도 모르는 원글님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성폭력은 파렴치한 범죄로 명시하고, 피의자가 철저하게 불이익당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기를.

    남자들은 욕구가 앞서서라던가, 남자가 술에 취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던가...
    그런 개같은 사회 통념을 우리 딸아이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네요.

  • 4. 맞아요
    '18.1.31 7:48 AM (124.54.xxx.150)

    당한사람은 오랜시간이 흘러도 가끔씩 기억이 소환되면 몸서리쳐지게 소름끼치는데 가해자들은 그런일쯤은 기억도 안나고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며 말하는건 정말 뭐같은 일이에요 저도 먼 중학교 배정받아 버스타고 다녀야했는데 사람꽉찬 그 버스안에서 뒤에서 들이대던 그 개3끼 아직도 생각납니다 만원버스나ㅜ지하철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아직도 떨쳐지지않은 그 기억에 몸사려요

  • 5. 심각
    '18.1.31 9:02 AM (39.7.xxx.114)

    이런 일 안 당한 사람 없을 거에요
    꽃뱀으로 모는 건 다반사구요

  • 6. 찝찝한 기억
    '18.1.31 12:33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아가씨때 직장그만 둔다고 마지막 회식하는 날
    상사만나러 늘 오던 거래서 남자가 그날 회식비 결재하곤 같은 방향이라며
    따라 오더니 맥주 딱 한잔만 하자길래 뿌리 쳤는데
    건너편 맥주집까지 팔을 질질 끌고 들어 갔어요.

    칸칸마다 커텐이 딱 쳐 있어 뭔가 찜찜.
    섭섭하니 참하니 주절주절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순식간에 옆에 와서 무지한 힘으로 눌리며 입을 덮치며 팬티 벗길려함.
    근데 천만다행으로 그날 새로산 아주 쪼이고 탄탄한 허벅지 아래까지 오는
    긴 거들을 입어서 나의 저항으로 못 벗김.

    뛰쳐 나와서 택시 탔는데 후들후들.
    요즘이면 신고하고 난리 쳤을텐데 그땐 기분만 더럽고 누구한테도 하소연도 못했네요.

  • 7. 윗님.
    '18.1.31 3:10 P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와 중학교 선생님이 그러한 이유로 늘 속옷을 겹겹이 입으라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거들덕분에 지킬 수 있었던 안전이라니요... 참... 씁쓸합니다.
    저도 중학교 입학과 함께 버스로 통학하면서 바로 겪게된 성추행때문에
    대중교통을 타게되면 언제나 신경이 곤두서요.
    그래서 지금 중2인 딸도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 버스타고 다닐까봐 걱정이 되어서
    이사까지 고려중이랍니다.
    35년전 내 트라우마를 우리 딸도 갖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참...
    35년이나 지났는데
    우리 사회에 성추행관련한 예방과 처벌은 별로 변하지 않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289 고현정 관련 첫 실명 글이네요~ 69 문화상품권 2018/02/14 23,290
778288 대전 비싸지 않은 미용실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머리 2018/02/14 1,030
778287 중국 대련쪽에서 사시는 분 ~~~ ^^ 2018/02/14 445
778286 안씨 추종자 퓨처가 쪽바리보다 못한 이유 9 탈옥재용 2018/02/14 788
778285 오늘 발린타인 데이인데 초콜릿 받으시나요? 6 ... 2018/02/14 1,611
778284 문씨 추종자가 알바보다 못한 이유 34 퓨쳐 2018/02/14 995
778283 평창 유감, 그리고 통일에 대한 단상 9 길벗1 2018/02/14 1,174
778282 민주 "돈받고 집회 참가하면 처벌"…집시법 개.. 5 ㅋㅋ 2018/02/14 1,126
778281 재수생 대학교선택 - 동국대 멀티미디어 홍익대 정보컴퓨터학부 7 ... 2018/02/14 2,282
778280 아들이 오늘제대합니다~ 21 공군761기.. 2018/02/14 3,176
778279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용의자가 성폭행 재판중이었는데 어떻게 살인.. 4 .. 2018/02/14 2,655
778278 저희집 냥남매 이야기예요^^ 11 꽁냥 2018/02/14 2,083
778277 파라핀 3 반짝반짝별 2018/02/14 885
778276 댓글조작단이 오늘의유머나 82cook 관리 7 다스뵈이다 2018/02/14 1,191
778275 올림픽 기간중 콘돔 무료 지급이요... 12 궁금... 2018/02/14 4,704
778274 부러진뼈 수술? 4 ㅁㅁ 2018/02/14 1,226
778273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와 헤어졌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13 내 생애 2018/02/14 4,681
778272 업체에서 페인팅 마감(바니쉬)ㅇ당연히 하나요? 1 페인트 2018/02/14 747
778271 설날 쓸 음식 오늘 만들면 안될까요? 4 음식 2018/02/14 2,194
778270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롯데, 정경유착으로 총수가 구속되다 8 기레기아웃 2018/02/14 1,735
778269 어릴 때 낯가림 심했던 자녀들 커서도 비사교적인가요? 12 ㄴㄷ 2018/02/14 3,637
778268 남편이 정떨어졌대요. 42 .... 2018/02/14 32,364
778267 사람들이 귀찮아요 14 ㅎㅎ 2018/02/14 5,866
778266 유치원 아들과 영화관가려는데요,추천요 3 2018/02/14 695
778265 이런 친구 멀리 하게 해야할것 같은데요. 5 걱정 2018/02/14 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