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든 넘으신 어머니 보청기...

트라이얼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8-01-30 21:44:59

90 넘으신 아버지는 치매시라 한 얘기를 무한반복해드려야 하고

80 넘으신 어머니는 귀가 잘 안 들리셔서 제가 큰소리를 질러야 하고....

두 분 같이 계실 때는 같은 얘기를 제가 크게크게 얘기해야 하고...

나직한 목소리로 한 번만 말해도 되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어머니께 보청기 얘기를 꺼냈더니

친구들이 시끄러워서 괴롭다 한다고 지레 하지 않겠다 하시고요


큰 소리로 얘기하다 보면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마치 제가 화가 난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IP : 125.129.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8.1.30 9:51 PM (125.177.xxx.62)

    시어머니도 왼쪽 보청기 몇백주고 하셨는데 시끄럽다고 안하시더라구요

  • 2. 보청기
    '18.1.30 9:57 PM (175.125.xxx.60)

    는 꼭 양쪽다하시고 적응하실때까지 1년정도걸려요
    저도 안경같은건줄ㅠㅠ알고 사기만하면되는줄 알았어요
    노인들이 시끄럽다고 하는 이유가. 있어요
    비싸서 한쪽만하면 더 적응이 힘들고요

    자기가 있는 주의환경억 맟쳐보청기조정을 잘해야해요
    저희아버지도 집이랑경노당은 괜찮은데
    좀만 낯선공가시면 힘들어하세요

    보청기 사시고 편하실때까지 계속 보청기전문가한뎨 조정받으세요

    귀안들리면 우울증과 치매가 빨리 온다는 ㅠㅠ

  • 3. ....
    '18.1.30 10:04 PM (49.1.xxx.193)

    보청기를 통해서 듣는게 일반 소리 크게 듣는 거랑 틀리거든요.
    마이크를 한 번 통해서 증폭되 나오는 기계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소리는 엄청 큰데 웅얼웅얼... 무슨 말인지 잘 모르잖아요.
    이걸 귀에 맞게 조절 하는게 피팅입니다.
    여러번 하셔야 되요.
    이렇게 피팅해서 일주일 - 이주일 살아보고
    불편한 부분 체크, 다시 피팅해서 한 달 살아보고....
    이런 식으로 길게는 짧게는 1-3개월 길게는 1년까지 갑니다.

    안경하고 전혀 달라요.

    특히, 노인들은 더 힘들고..피팅하러 왔다갔다 하는거 자체가 무리이긴 하죠.

  • 4. 적응만 되면
    '18.1.30 10:16 PM (218.39.xxx.149) - 삭제된댓글

    삶의 질이 달라지는 데 당연 해야지요.
    아 진짜 안경 쓰는 거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그것보단 더 세심하게 맞춰야하지만
    그 정도로 삶의 질이 올라가요.

  • 5. 친정 엄마 80인데
    '18.1.30 10:18 PM (218.39.xxx.149) - 삭제된댓글

    보청기 했을 때랑 안했을 때랑 완전 다른 사람같아요.
    보청기 안하면 얼마나 불쌍한지
    꼭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034 패럴림픽 엔딩곡 그대에게 11 30년이 지.. 2018/03/18 4,375
791033 혹시 아시나요? .. 2018/03/18 379
791032 아 에일리 진짜 시원시원하네요 48 ,,,,,,.. 2018/03/18 17,619
791031 신문사 사진기자 2 젠장 2018/03/18 542
791030 식당 3시간 알바 어떨까요? 8 dd 2018/03/18 3,759
791029 추석에 여성 총파업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6 oo 2018/03/18 1,061
791028 안산 하안동 주공이랑 안산 월피주공이랑 어디가 나을까요? 3 ... 2018/03/18 1,109
791027 수학문제좀 이해시켜주세요 원의 성질중에서.. 7 원의성질 2018/03/18 811
791026 스트레스받거나 우울하면 흉통이 심해져요 8 휴.. 2018/03/18 2,300
791025 아이들이 좀 크면 주말도 덜힘들겠죠?? 2 ㅡㅡ 2018/03/18 1,149
791024 일본어 한 문장만 번역해주세요 5 .. 2018/03/18 964
791023 연기잘하네요 3 배성우 2018/03/18 1,693
791022 서울 강북에서 애들 키우기 좋은 동네는 어디인가요? 10 질문 2018/03/18 3,699
791021 영화 지금만나러 갑니다... 뭐죠?? 22 흠.. 2018/03/18 8,618
791020 지금 패럴림픽 노래 넘좋네요ㅜ 3 ㄱㄴ 2018/03/18 1,699
791019 평생 미스테리한 나의 소비습관 44 신통방통 2018/03/18 24,359
791018 JPT 1주일만에 가능할까요? 5 abc 2018/03/18 1,197
791017 혼자여행가는 카페 어디일까요? 4 예전에올라온.. 2018/03/18 2,232
791016 스팀다리미 핸디형(cas)vs스탠드형(메디하임) 2 스팀다리미 2018/03/18 1,726
791015 경인교대 캠퍼스가 2개인가요 3 .. 2018/03/18 1,647
791014 안양예고, 한예종 문의 좀 드려요 6 .. 2018/03/18 2,425
791013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5 ㅡㅡ 2018/03/18 1,734
791012 [LIVE]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 4 ㅇㅇㅇ 2018/03/18 1,290
791011 강형욱 노래 정말잘하네요~~ 10 .. 2018/03/18 6,405
791010 기분상한일 오해같은거 다 말하고 사나요 9 도보 2018/03/18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