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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수학학원 어떤지 봐주세요

수학학원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8-01-30 14:08:20
아이가 중3 올라가는데 수학학원을 옮기려고 어제 상담을 다녔어요
선행이 늦은편이라 고등수업하는 곳으로 알아봤어요

현재학원은 아이가 잘 다니고 고등선행도 나가지만 현행에 너무 치우쳐 선행을 많이 못해요 지금처럼 진도나간다면 중3마칠때 고등수학 하까지 한번 잘하면 두번 정도 볼거 같고 원비는 39만원이고요.

어제 상담 받은 두 곳중 한 곳도 지금 학원과 비슷한 진도로 나가고 좀더 평판이나 실력은 좋아요 원비는 35만원.

다른한 곳은 시험기간에만 내신하고 고등수업 위주로 중3마칠때까지 고등수학 상하 3번을 돌수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원비가 50만원으로 비싸네요

제가 보내고 싶은곳은 마지막 학원인데 원비가 부담이네요ㅜㅜ
세 곳다 같은 지역에 있고 대부분 그지역은 고등수업이 40만원 정도인데 유난히 저 곳만 비싸네요
수학말고도 영어 과학 논술까지 보내려니 부담이 큰데
비싸더래도 선행을 좀더 할수있는 곳으로 보내는게 맞겠죠?

IP : 182.209.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지
    '18.1.30 2:13 PM (116.126.xxx.184) - 삭제된댓글

    같은 학년이네요
    원비가 비싸도 좋으면 그게 더 이득인데요
    학원시스템은 거기가 거기여서 다녀보아야지만
    알겠더라구요
    근데 세번돌린다는게
    뭔가요 문제집을 세번 다른 수준으로 쭉~~푼다는걸
    의미하나요?고등수학 세번 돌린다는데
    그 뜻을 도통 모르겠어요

  • 2. 원글
    '18.1.30 2:19 PM (182.209.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보통 얘기하는 세번 돈다는게 개념→유형→
    심화 이 세가지 과정을 얘기하는거 아닐까요?

  • 3. 해어화
    '18.1.30 11:53 PM (180.230.xxx.205)

    고민이 많으시네요. 심각하게 걱정하시는데 노골적으로 말해봅니다. 개인의 의견이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한 표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하시길 _^^_.

    어느 학원을 다니느냐 선택하기 이전에 아이의 목표를 먼저 정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가이드를 말씀드리면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1. 수능 수학 3등급
    2. 수능 수학 1등급

    첫 번째 수능 수학 3등급이 목표라면 지금처럼 고민하셔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목표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발견되지 않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면 질문하신 선택지에서 3등급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두 번째 목표가 수학 1등급인 경우.
    우선 아이를 살펴봐야 합니다. 중학교에서 제법 성적이 좋다고 해서 수능 1등급을 맞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적이 조금 좋지 않아도 수학문제를 남들과 다를 방법으로 풀은 경험이 있는 아이가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에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근의 공식을 증명할 수 있으면 희소식입니다.

    수능 21번, 29번 30번에 도전하려면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고의 틀은 ‘다리 찢기’처럼 상당기간 고통을 참으면서 익혀야 만들어 집니다. 얼마간은 고통만 있고 성적이 좋아지지 않는 암흑기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아이도 학부모도 견디기가 쉽지 않죠.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리찢기 연습’을 시켜줄 샘을 찾아야 합니다. 동네 학원에도 그런 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샘이 있다고 해도 알아보기 쉽지 않겠죠. 아이의 열망이 간절하면 아이 눈에 그런 샘이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현재의 자기 수준의 샘만 찾기 쉽습니다. 고통이긴 하지만 뭔가 기분이 좋은 고통. 그런 고통을 주는 샘을 찾아서 아이의 가능성과 공부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땅한 대안이 보이지 않으면 ‘서울대 이과’ 학생에게 수능 21번, 29번 30번을 풀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알려달라고 부탁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배우는 것도 크게 권할 일은 아닙니다. 2~3개월만 지내본 후 잘 물어보면 아이의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고, 학습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면 또 다른 ‘서울대 이과’ 학생에게 부탁해봅니다. 공통적으로 아이의 가능성이 발견되고 알려주는 방법 또한 대동소이하다면 그 후에는 어떻게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때엔 동네학원이든 인강이든 과외든 어떤 샘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뭔가 감이 잡일 것입니다.

    1등급의 기준은 4%입니다. 확률로 말하면 1/25이지요 상당히 작은 확률입니다. “설마 우리 애한테 그런 재능이 있을까?” 솔직히 이런 걱정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수영에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잘 만 배우면 상당히 먼 거리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능 1등급은 재능으로 주는 게 아니라 점수로 주는 겁니다. 요행이나 꼼수가 아니라 고통스런 ‘다리 찢기’ 일찍 시작하면 재능의 공백을 메워주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 4. 해어화
    '18.1.30 11:56 PM (180.230.xxx.205)

    특별한 재능이 있는 예상보다 => 특별한 재능이 있으면,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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