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극복하신분
작성일 : 2018-01-30 13:47:03
2497738
마음이 항상파도같아요
가슴이꽉막힌것같고
아이는 이제 돌지났구요
첫째가 내년초등학교들어가요
여태까지 계속 일했어요
친정엄마 같은아파트사시고 남편공무원이라 육아많이도와주세요
첫째때는 그냥 엄마도가까이사시고 아무생각없이 육아휴직없이복직했구요
외동하려다 후회할것같아 늦게둘째낳아
육아는처음이에요
취업이후 처음쉰것같아요 일년됬어요
처음엔 너무너무 좋을것같았는데
너무너무답답하고힘들어요
멀리살지만 좋은친구들도있고 친정엄마 남편도많이도와주는데
너무힘들어요
아기도 너무 이쁜데
올해 큰애가일학년이라 일년만 더쉬고 직장나가려는데
가슴에 뭐가 꽉막힌기분이에요
신발을사요 신지도않고 신발장에있어요
화장품을사요 화장도안하고
홈쇼핑에물건을사고 매번반품하고
옷을사도 매번같은 옷만입어요
ㅠㅠ
병원에가서 약을 먹으면 나아지나요?
자유롭지않겠지만 사회생활하며 승진하는 남편이얄미워요
내가이런사람이아닌데 라는 말이입에붙었어요
작은실수도 하지않던 나였는데요즘은 일상화가되버렸어요
IP : 58.148.xxx.1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8.1.30 1:52 PM
(124.53.xxx.190)
더 고민하지 마세요.
친언니 40에 늦둥이 낳더니
사회생활 잘 하고 그 영리한 언니가
몇 날 며칠 울고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고ㅠㅠ
결국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먹었어요.
내가 언제 그랬니?? 싶게 멀쩡 해 지더라구요.
지금은 그 때 기억도 안 난대요.
조그만 그 약 한 알에 뭐가 들어 있는건지. . 진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곁에 있는 다른 사람도 맞춰주기 힘들어져요 서서히. .
병원 가보세요. 큰 일 안나요^^
파이팅!!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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