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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은 어떻게 키우세요?

딸맘분들 조회수 : 5,760
작성일 : 2018-01-30 12:12:59
좀 어이없고 이상하게 들리시죠ㅠ
여검사의 추행사건보니 우리나라는 진짜


딸 키우는분들

딸이 좀 예쁘다 싶으신분들은
더 걱정되지 않으세요?

아이에서 점점 자랄수록 여자티가 나는 딸을 보고있으니
예뻐서 뿌듯도하지만
세상 걱정이 너무되네요

다들 딸 더 꾸며주시고 하시나요?
전 부모랑같이 다닐땐 그런편인데
유치원이나 학원갈땐
머리를 안어울리는 스타일로 해줘서 좀더 안예쁘게
남편이 그렇게 하래요ㅠ


저때엔 엄마가 신경 안써주셔서 컷트머리 선머슴처럼하고 다녀서
내가 이쁜지도 모르고 다니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근데 이방법도 그닥 좋은건 아닌듯도 하고요.. .

저 이상한 엄마인가요?
저희 이상한 부모인가요?


수정했어요
예뻐서 그렇다 라는 논리는 아닙니다.
근데 기쁨조라는 기준 등등
암튼 한국땅에서 딸 지키기 힘드네요ㅠ
법개정이라도 추진해서 우리 모여봐요!



IP : 223.38.xxx.20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30 12:16 PM (49.167.xxx.131)

    진짜 질문이상해요. 성추행이 외모보고 생기는거같으세요.?

  • 2. 네 이상해요
    '18.1.30 12:16 PM (175.118.xxx.15)

    성추행은 안이쁘다고 안당하는 거 아니거든요. 저희 작은언니가 애때 선머슴처럼 엄마가 꾸몄는데 언니가 두고두고 속상해했어요. 사춘기땐 그때 사진 찢어버리더라고요. 이쁘게 꾸며주시고 잘 지켜주세요. 싫은 거 딱 잘라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키워주시고요.

  • 3. 애엄마
    '18.1.30 12:16 PM (203.142.xxx.5)

    안어울리게 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한국이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여성도)에게 지나치게 여성성 혹은 섹시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가 빗겨주지 않아도 초등저학년이 스스로 빗고 머리감고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단순한 디자인의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힙니다. 뛰어다니고 앉기 편해야하니 치마는 입히지 않아요.

  • 4. 성적
    '18.1.30 12:17 PM (223.62.xxx.44)

    인건 대개 위계의 권력관계일 경우가 많아요 조심은 해야겠지만

  • 5. 애엄마
    '18.1.30 12:18 PM (203.142.xxx.5)

    그리고 여학생도 꼭 스포츠를 시키세요. 발레만 집착하지 말고.
    몸도 써본 사람이 잘 씁니다.

    직장생활 하다가 건강해치는 아가씨들 많아요. (장거리 통근 하이힐 근력부족=허리/무릎 질환)
    출산육아까지 하면 여자가 몸쓰는 경우가 더 많구요.

  • 6. .,
    '18.1.30 12:21 PM (223.38.xxx.207)

    남편이 유별나요
    카톡에 애사진 올리지 마래고
    좀 더 크면 전기충격기 준비해줄거래요
    등하교는 당연히 픽업이고요..

    이사다닐때도 주변 유해환경 저보다 더 따지고요..

  • 7. 저도
    '18.1.30 12:26 PM (1.233.xxx.36)

    배우자님이 유별난것은 아니고
    저도 카톡에 제 사진 안올려요.

  • 8. 하하
    '18.1.30 12:27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그럼 외모가 보통인 딸 키우는 엄마는 걱정을 덜 하나요?

  • 9. 전 이해되는데요..
    '18.1.30 12:27 PM (117.111.xxx.231)

    옛날에 박초롱초롱빛나리 사건도 임산부가 애 외모 보고 있는 집 딸인 줄 알고 유괴했었고
    유승옥 아버지도 인터넷에 노출되는 딸 때문에 속 많이 끓인 모양이던데요
    추행 문제 아니더라도 자식 키우는 거 자체가 걱정 투성이잖아요

  • 10. 법개정
    '18.1.30 12:27 PM (202.156.xxx.209)

    저도 딸 키우지만, 전에 성폭행 당한 여성분들 옷 전시한 옷들 보여 줬죠?
    야한 옷들이 아니였어요.
    물론 딸들 교육도 중요하지만, 법 테두리가 너무도 공평하지 못하고 주물러 터진데 있어요.
    술마시고 기억 안 난다 하면 땡.. 그 이유가 판사 ㅅ ㄲ 들도 술먹고 그짓 거리 하느랴 법이 너무 약했어요.
    법 개정이 필요 합니다.

  • 11. 애엄마
    '18.1.30 12:27 PM (203.142.xxx.5)

    카톡이나 sns, 카페에 아이 사진 올리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전기충격기는 어차피 사용 힘들테고 호르라기는 저도 가방에 달아줍니다.

    3학년까지는 등하교 신경썼어요. 엘리베이터 혼자 타지 않도록이요.

  • 12. ㅇㅇ
    '18.1.30 12:28 PM (223.38.xxx.207)

    우리 모여서 법개정이라도 시위해요!

    아니면 어떻게들 조심시키시나요?

  • 13. 뱃살겅쥬
    '18.1.30 12:29 PM (210.94.xxx.89)

    원글님 같은 분이 양육을 하니까,

    '니가 예뻐서 그런거야" 라는 개드립이 난무하는 겁니다.

    쌍욕 나오려고 하네요

  • 14. ...
    '18.1.30 12:31 PM (183.102.xxx.238)

    남편이 말하는거 저도 다 하고 키웠어요.
    전기충격기만 빼구요.
    그리고 성추행같은 건 폭력사건이에요.
    폭력이 얼굴 가리고 일어나나요?
    성을 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15. ㅇㅇㅇ
    '18.1.30 12:33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딸이쁘지만 특별히 더 하는건없어요
    주위 딸가진 어마들 모두내자식이 젤이뻐요
    그리고 남녀모두
    외모와상관없이 조심시켜요
    여자는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 16. 연옌들
    '18.1.30 12:34 PM (223.33.xxx.92) - 삭제된댓글

    이쁜척 대갈털에 빨주노초로 물들이고 춤추는 여자 가수들
    때문이에요

  • 17. ..
    '18.1.30 12:35 PM (223.38.xxx.207)


    진짜 이번기회에 모두 모여서 법개정 시위는 어떨까요?
    성관련 법 진짜 문제 있다고 봐요!

  • 18. ....
    '18.1.30 12:37 PM (121.180.xxx.227) - 삭제된댓글

    약자에게 일어나요. 동물의 세계처럼.
    뉴스 많이 보시잖아요.
    외모보다 약해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해요.

  • 19. ..
    '18.1.30 12:39 PM (223.38.xxx.207)

    술먹었다가 형량 감해주고 등등
    선진국처럼 아동성추행 형량 많이 때리도록
    법개정하면 줄어들듯 한데요

    우리가 모이면 안될까요?

    이문제로 모이는것이라면 언제든지 나가려고 합니다!

  • 20. ...
    '18.1.30 12:4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어머니 젊으신분이 생각은 참...
    아들.딸 할거없이 귀하구요.
    얼굴이 이쁘건 못 생겼던 생명은 소중하구요.
    성폭력은 이뻐서가 아니구 약해서 일어나는거구요.

  • 21. ㄷㄷ
    '18.1.30 12:47 PM (121.135.xxx.185)

    유별나시네요 ㅋㅋ.... 훨씬 더 예쁜 애들도 잘만 꾸미고 다닙니다 ㅎㅎ 댓글들 지적하는 대로 얼굴 가려서 범죄 저지르는 거 아닙니다.

  • 22. ㅠㅠ
    '18.1.30 12:49 PM (211.252.xxx.12)

    걱정 되시는건 알겠는데... 너무 유별스럽지 않게...키우세요
    저희딸 고3인데 늦은 귀가시엔 픽업했구요
    늦으면 어디든 데리러 다녀요 지금도..

  • 23. ㅇㅇ
    '18.1.30 12:50 PM (223.38.xxx.207)

    유별나다는 댓글 불쾌하군요.
    당신은 여자 맞아요?
    아니면 성추행 경험 없으신 운좋은 분이신가요

  • 24. ...
    '18.1.30 12:56 PM (114.202.xxx.210) - 삭제된댓글

    예쁜 딸 굳이 미워보이게 키울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네가 예뻐서 그런 거야! 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가 될 수 있거든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교육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식이 자신의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할 수 있게 키워야 해요.
    부모든 선생이든 이웃집 누구든 간에 싫으면 싫다고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힐 수 있게요.
    누군가 너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도록,
    네가 억지로 네 몸에 손대거나 네가 싫다는데 어떤 행동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어른이라는 이유로, 나보다 윗사람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숙이고 굽히거나
    상대방의 언행을 용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주지시키는 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법 개정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수반되어야죠.

  • 25. 우선
    '18.1.30 12:56 PM (121.140.xxx.9) - 삭제된댓글

    법이 강화되어야 겠지요.
    성추행, 성폭행에 중형을 선고해야지요.
    그래야 일단 남자들이 조심하고요.

    여자는 혼자 집에 두지 말고. (잡상인 문 열어줘요)
    친구네 집에 보낼 때 조심하고 되도록 안 보내고 우리집에서 놀아요.
    (친구네 집에 백수인 삼촌이나 성인들 있을 수 있고, 오빠 친구들도 있어요)
    대학교 가서는 공부하고 늦게 들어오는 거 통금시간 닥달하고.
    시험때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꼭 승용차로 데리고 왔어요.
    너무 심한 간섭 같아 보여도 은근슬쩍 퇴근할 때 연락 달라고 습관 들여야지요.
    택시탈때는 계속 통화 하게 하고...꼭 카드로 결재하네요.
    그래야 흔적이 남지요.

  • 26. ..
    '18.1.30 12:57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요

  • 27. ...
    '18.1.30 12:57 PM (114.202.xxx.210)

    예쁜 딸 굳이 미워보이게 키울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네가 예뻐서 그런 거야! 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가 될 수 있거든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교육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식이 자신의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할 수 있게 키워야 해요.
    부모든 선생이든 이웃집 누구든 간에 싫으면 싫다고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힐 수 있게요.
    누군가 너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도록,
    억지로 네 몸에 손대거나 네가 싫다는데 어떤 행동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어른이라는 이유로, 나보다 윗사람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숙이고 굽히거나
    상대방의 언행을 용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주지시키는 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법 개정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수반되어야죠.

  • 28. ㅡㅡ
    '18.1.30 12:59 PM (182.225.xxx.189)

    전 오히려 더 예쁘게 해줘요.. 항상 어딜가나 당당하고
    기죽지 말고 할말 다하고 살라고..
    여자로서 사회 생활하면서 안좋은 일을 겪게 되도
    자존감이 높으면 잘못된 것을 잘못 되었다고 얘기하고
    불의한 상황에 기죽지 않고 어제나온 검사님처럼
    앞에나와 얘기할 수 있는 여성이 되었음 싶네요..

  • 29. 댓글이
    '18.1.30 1:00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더 이해안가는 일인. 딸들 커갈때 원글같은 걱정 하는 경우 꽤 많잖아요.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여성성이 나타나면 조심스러운건 사실이어서
    치마 안입히고 바지만 입힌다던지 일부러 태권도 가르친다던지
    요즘은 싸이코들이 너무 많아서 늦으면 다 데리러가고 그러던데요.
    이걸 외모로 편가르고 유별나다는 댓글들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

  • 30. 가치
    '18.1.30 1:06 PM (221.157.xxx.144)

    전 학교 선생님에게,
    집에서 자다가 도둑이 들어서,
    체육시간에 어깨부러져서 팔기부스하고 학원가던 와중에
    성추행. 폭행 당했어요 제 생긴거나 차림새는 아무 상관 없었어요..

  • 31. ~~
    '18.1.30 1:16 PM (119.66.xxx.76) - 삭제된댓글

    예전에 예쁘장한 초등 1학년 피아노레슨 했는데
    학원에 안 보내는 이유가
    아이아빠가 여자애 밖으로 돌리지 말래서.. ㅠㅠ
    저 대학생 때였는데 충격받았어요.
    그러면서 아역 오디션은 또 보러 다니더라고요@@@

  • 32. 희망
    '18.1.30 2:06 PM (211.205.xxx.3)

    성폭력은 성욕이 아니라 지배욕과 폭력성의 문제에요
    그래서 성범죄자들을 엄단하는게 필요하고요

    외모와 치장이 문제가 아니라
    똑바르고 똑똑하게 키우고 의사표현 분명하게
    하는걸 알려주세요
    그 나이에 맞게 얼마든지 반짝반짝 가꿀수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도요

  • 33. 오 노
    '18.1.30 2:28 PM (38.75.xxx.87)

    Speak할 수 있는게 중요합니다. 동양적 사고로 나서기 싫고 표적이 되기 싫어 가만히 있는 경우 많아요. 불편한 말 불편한 행동 접할때 즉각 거부의사 표현하고 간과하지 않는 적극적 태도 중요해요.

    아이에게 자주 얘기하고 있고 당차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34. ...
    '18.1.30 4:24 PM (223.62.xxx.199)

    거절 잘하게 키웠어요~
    공대 다니니 주위거의 남자들
    밥먹자 영화보자 어디 가자
    잘 거절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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