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먹은 아줌니에요.
이름알만한 대학 영문과 나오고
쭉 전업하다가 아들이 고2때부터 소소하게 동네 애들 과외하다
입소문이 나서 과외교사등록하고 본격적으로 다시 하게 된게 5년쯤 되었어요.
천성이 게으르긴 하나 장녀라 책임감이 있어서 2시~10시 월~토 거의 빠짐없이 일하고 있네요. 애들은 꾸준히 소개가 있는 편이고 세금내고 교통비빼고 거의 600만원정도 수입이 되는데 문제는 제가 힘들어요. 휴식없는 매일이 너무 힘들고 죽어라 공부안하는 남의 집 애들 달래가며 공부시키기도 너무 힘에 부치고 또 너무 이상한 엄마도 만나고 일상이 이런 채로 여행도 제대로 못해보고 늙어간다 생각하니 한없이 서글프고요. 또 한편 이 나이에 찾아주는 학생들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싶기도하고 내 자식들 내 품 떠나기전에 같이 더 있고 싶은데 내가 너무한가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저 지금 심정으로는 딱 그만두고 싶은데 어쩔까요? 그만둘까요? 사실 지금 그만두면 아이들 엄마들 붙잡는 사람 많아서 그만두기도 쉽지 않은데 결단을 내려야할거 같아요. 안 그럼 계속 이렇게 언제까지 살아야하나 걱정도 되거든요. 소개 안받고 지금 가르치는 아이들 중 가장 어린 아이 대학 갈때까지 자연스럽게 한 오년 더하다가 중단할까요? 제 인생이 아까운데 까짓 돈 중요한가요? 노후는 그닥 준비 많이 안된 편이고..그냥 강남과 여의도에 아파트 두채가 전부랍니다.
아무거든 뭔가 조언해주세요. 제가 정리가 안되네요 지금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헤라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8-01-30 11:50:55
IP : 125.131.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업을
'18.1.30 11:52 AM (220.123.xxx.111)줄이세요.
이 간단한 걸 왜 못하시는 지??2. ㅇㅇ
'18.1.30 11:53 AM (121.168.xxx.41)강남과 여의도에 아파트 두채가 전부라는 말씀에
조언이 쏙 들어갔어요 ㅋㅋ
수업을 좀 줄여보면 어떨까요3. ..
'18.1.30 11:54 AM (116.125.xxx.123)줄이시면 되겠네요
4. 헤라
'18.1.30 11:54 AM (125.131.xxx.115)신규 안받은지 1년되어가는데 그만 두는 아이가 없어서 줄어들지가 않네요. 그쵸. 자연스럽게 못줄이면 먼저 맘에 안드는 아이 잘라야하는데 그것도 어렵네요. 그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5. ..
'18.1.30 11:56 AM (116.125.xxx.123)신규를 안 받으신다니 몇년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겠네요
6. ......
'18.1.30 11:57 AM (121.181.xxx.31)신규를 안 받으신다니 몇년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겠네요뭐22222222
7. ㅡㅡ
'18.1.30 12:18 PM (218.39.xxx.114) - 삭제된댓글집두채에 노후가 그닥 준비 안되어있다니 ㅎㅎㅎ
우리네인가??8. 휴가
'18.1.30 12:25 PM (1.233.xxx.36)중간에 휴가를 만들어서 쓰세요.
제동생도 그 정도 수입되었던 시절 (10년도 지난 일이라)
한 3주 휴가 만들어서 과외안하고 해외 나가서 쉬다가 오더라구요.
휴가 만들어서 쉬세요.9. 우와~~
'18.1.30 12:29 PM (135.23.xxx.107)그냥 강남과 여의도에 아파트 두채면 뭐 노후자금은 빵빵한거죠~
거기다 월 600 이면 대기업 다니는것보다 낫고요.
부러워요~~10. 헐
'18.1.30 1:48 PM (118.220.xxx.62)뭐 이 게시판에 이재용이 와서 징징거려도
뭐라할순 없겠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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