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코치형육아와 고집쟁이 둘째 훈육...선배님들 말씀듣고싶습니다.

아들만둘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8-01-30 10:51:06

9살, 5살 아들 둘 엄마입니다.
작년부터 1년간 감정코치형 육아를 실천하고, 법륜스님 즉문즉설도 보고 마음수련하면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신기하게 가정도 화목해졌습니다.

처음 감정코치형육아를 시작한 계기가 학교에서 겉도는 8세 첫째때문이었지만, 두아이에게 같은 태도로 훈육하였습니다.

그런데...올해들어 5세가되는 둘째가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엄마의 훈육이 듣질 않습니다. ㅠ.ㅠ 

예) 쇼파 헤드에 올라가서 위태롭게 행동, 침대에서 뛰어내리기, 잘못된 행동을 훈육하면 엄마를 때리고 청개구리처럼 행동하기.... 

위에 예와 같은 행동을 하게되면, 제가 "000가 이런 행동을 하고싶었구나,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면 위험해서 다쳐요! 다치면 많이 아프겠지? 이런 행동은 하지않아요!"라고 훈육하는데, 둘째아이는 눈알을 굴리거나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시져~" "엄마말 안들을껀데~"라고 고집을 부립니다. 헐.....

 

첫째아이는 훈육하면 의기소침해져서 마음이 쓰였는데, 둘째녀석은 고집이 세고 기질이 전혀 다름을 느낍니다. 

문제는 제가 기본 감정코치형육아의 훈육법이 맞는건지 고민하게 된고, 자꾸 매를 들게 되네요. ㅠ.ㅠ

이런경우 어떻게 훈육하면 좋을까요? 

적어놓고 다시보니 참 별거아닌거 같지만, 잘못된 행동을 그냥 보고만 있을수도 없고 훈육하면 엄마한테 반항하는 태도를 하는데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211.208.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30 10:58 AM (39.7.xxx.48)

    둘째 기질이 청개구리 기질이네요 ^^ 이럴경우엔 훈육하실때 단호하게 안된다는걸 말하셔야 해요. 말투나 태도가 중요한데 안되는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게 필요해요.

  • 2.
    '18.1.30 10:59 AM (175.117.xxx.158)

    일괄적으로 아닌건 안된다고 한결같이 하는게 맞아요 ᆢ애한테 말려들어 대충하면ᆢ뭉개는걸 알게되고 꼭 큰소리나야 그때 알아먹는애들 꼭있어요 힘들지만ᆢ기빨리는
    사람만들려니 힘들긴하죠

  • 3. ..
    '18.1.30 11:03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애라면 싫을 것 같아요.
    아프다 다친다, 그래서 안 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안 돼라는 거잖아요.
    자기 의지대로 놀고 싶은데, 자기 의지에 반하는 말을 하는 엄마.
    밉죠.
    그냥 쇼파 에서 떨어져도 보고, 침대에서 뛰어내리다가 다쳐도 보고..
    그러면서 알아서 수위를 조절하겠죠.
    쇼파 모서리에 올라가고,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이 내 심기에 거슬리는 것이 더 큰 이유죠.
    다칠까봐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드는 거요.
    저희 어릴 때 높은 데 올라가서 뛰어내리는 것이 노는 것 중에서 상당히 많이 차지했어요.
    어쩔 때는 너무 높은 데서 뛰어서 생각보다 많이 아프고 또 순간 무서움도 느끼죠.
    그럴 때는 높이를 좀 낮추고, 나이가 더 들어가면 작년까지는 포기했던 높이도 도전해보고..
    절벽 모서리에 서 보고 .. 무서움을 즐기는 행위도..
    어쩔 때는 키 2배는 되는 절벽에 서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아찔한 높이도 있어요.
    스스로 이건 무리구나.. 그리고는 좀 멀찍이 있거나 시도를 안 하죠.
    5살이 도전과 스릴을 즐기는 자연스러운 놀이라고 생각돼요.

  • 4. 원글이
    '18.1.30 11:06 AM (211.208.xxx.249)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글 남기기 잘했어요.

    이 아이에겐 이게 놀이구나!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되는것과 안되는것의 경계를 만들어야겠어요.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제 문제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를 있는그대로 봐준다고 생각했는데...또 한번 깨닫고 가네요. 아직 더 수양해야겠어요!

  • 5. .....
    '18.1.30 5:22 PM (1.241.xxx.142) - 삭제된댓글

    그대로 두세요.
    그러다가 떨어져서 아파하면
    에구 아팠겠구나. 엄마가 분명 얘기했는데 귀를 안 기울이니까 그래. 담부턴 그러지 말자꾸나.

  • 6. .....
    '18.1.30 5:24 PM (1.241.xxx.142) - 삭제된댓글

    그대로 두세요.
    그러다가 떨어져서 아파하면
    에구 아팠겠구나. 엄마가 분명 얘기했는데 귀를 안 기울이니까 그래. 담부턴 그러지 말자꾸나.
    충동장애가 있는게 아니라면 조금씩 다쳐본 애들이 신체도 더 잘 제어하고 나중에 크게 안다쳐요.

  • 7. .........
    '18.1.30 5:29 PM (1.241.xxx.142) - 삭제된댓글

    그대로 두세요.
    그러다가 떨어져서 아파하면
    에구 아팠겠구나. 이제 엄마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했지? 담부턴 그러지 말자~
    애들은 낮은 강도로 직접 부디쳐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위험하다고 이것도 저것도 못해본 애들이 나중에 감이 안길러져서 외려 큰사고 난다고 하더라구요.

  • 8. .........
    '18.1.30 5:30 PM (1.241.xxx.142) - 삭제된댓글

    그대로 두세요.
    그러다가 떨어져서 아파하면
    에구 아팠겠구나. 이제 엄마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했지? 담부턴 그러지 말자~
    애들은 낮은 강도로 직접 부디쳐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위험하다고 이것도 저것도 못해본 애들은 나중에 감이 안길러져서 외려 잘 휘둘리거나 큰사고 난다 하더군요.

  • 9. ...........
    '18.1.30 5:34 PM (1.241.xxx.142)

    그대로 두세요.
    그러다가 떨어져서 아파하면
    에구 아팠겠구나. 이제 엄마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했지? 담부턴 그러지 말자~
    애들은 낮은 강도로 직접 부디쳐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위험하다고 이것도 저것도 못해본 애들은 나중에 감이 안길러져서 외려 큰사고로 오거나
    겁이 많아 다른 사람한테 잘 휘둘리거나 그런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187 폐경무렵 1 폐경 2018/01/30 1,645
774186 방치된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새끼는 통통하네요ㅜ 7 호롤롤로 2018/01/30 1,888
774185 핸드폰 삼성 노트8 개통하는데 h클럽 할부금전액삭감해주는데 5 2018/01/30 699
774184 19세 자녀 보험은 어떤걸로 하셨나요? 4 네네 2018/01/30 1,676
774183 .... 38 영어 2018/01/30 3,111
774182 급)멘붕 컴잘하시는분 도와주세요 파일실종 ㅠㅠ 8 2018/01/30 618
774181 천연화장품 재료 숍 추천 부탁 드려요. 1 .. 2018/01/30 644
774180 마음에 드는 가방이 있는데 이런 경우 사시나요? 7 웃겨요 2018/01/30 1,935
774179 길냥이의 죽음 22 오늘 2018/01/30 2,397
774178 재주가 전혀 없고 말귀 못 알아듣는 강아지도 있나요? 23 강아지 2018/01/30 4,252
774177 서울 오늘 눈 소식 있었나요? 7 .. 2018/01/30 1,841
774176 혹시 이런글도 신고되는지 봐주세요 13 ㅇㅇ 2018/01/30 1,066
774175 밍크털 깍아주는곳 있나요?? 2 ... 2018/01/30 1,569
774174 인성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풍기네요.jpg 12 ㅇㅇ 2018/01/30 6,314
774173 순대먹다 궁금한 거 생겼어요 1 네네 2018/01/30 1,077
774172 최교일은 2 ㅉㅉㅉㅉ 2018/01/30 942
774171 중3 수학학원 어떤지 봐주세요 3 수학학원 2018/01/30 1,365
774170 171만원 부담했던 '특진' 癌환자.. 올해부턴 32만원만 낸다.. 22 샬랄라 2018/01/30 2,680
774169 손님접대용 다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6 00 2018/01/30 3,277
774168 산후우울증 극복하신분 1 sany 2018/01/30 965
774167 여수 질문입니다 6 루루 2018/01/30 1,137
774166 아파트를 샀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ㅠㅠ 35 .... 2018/01/30 23,968
774165 인공지능 스피커 매달 돈 나가는건가요?? 2 ... 2018/01/30 1,918
774164 kbs 라디오 정상화 - 듣기싫은 목소리 나오네요 1 ... 2018/01/30 1,376
774163 고등졸업식 ㅇㅇ 2018/01/30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