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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친정엄마 조회수 : 5,152
작성일 : 2018-01-30 10:22:13
엄마께 평생 정성을 다해 살아온 큰딸입니다.
아빠 돌아가시기전 길진않지만 간호도 혼자 다했는데
유산상속할때 노골적으로 딸은 안주고 싶어하시고 온갖말로
상처를 다 주셔서 이젠 엄마에 대한 사랑을 접고 늦었지만(오십대 후반 나이예요)저에게도 돈을 쓰며 살아가네요.
어제 엄마가 이제 매달 용돈을 다시 달라고 하십니다.
몇달전 엄마때문에 상처받고 그 후로 용돈 안 드리거든요.
필요하다고 사달라시는것만 사드리고요.
엄만 혼자 한달 170만원 집세 나오는걸로 사십니다.
저희는 남편 퇴직하고 제가 작은돈 법니다.
제가 돈을 그동안 잘 드리다 안 드리니 아쉽겠지요.
엄마한테 다시 돈을 드리기 시작하면 호구 되는거 잘 압니다.
명절에도 안가고 싶어요.제 돈과 노동력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엄마 지긋지긋해요.
돈을 안 드리기로 맘 먹었는데..맘이 힘드네요.
IP : 182.161.xxx.14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8.1.30 10:24 AM (61.75.xxx.213)

    엄마 혼자 170 이면 결코 작은 정도가 아니라
    많아요

  • 2. ..
    '18.1.30 10:2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더 이상 사랑구걸 하지 마세요. 어차피 엄마는 아들만 짝사랑..딸은 호구.

  • 3. ..
    '18.1.30 10:25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어차피 엄마한테 님은 호구에요.
    필요할 때 돈 주고, 달려와서 해결해주는 딸..
    사랑 구걸하지 마시고, 님 인생을 사세요.
    그래야 엄마도 앗 뜨거 하고, 존중해줍니다.
    화이팅~

  • 4. ....
    '18.1.30 10:25 AM (221.139.xxx.166)

    왜 마음이 힘들어요? 착한 딸 컴플렉스 단단히 걸렸네요. 님의 그런 성격은 님의 엄마가 만들었고, 그걸 이용하고 있구요.
    님 같으면 혼자 170만원으로 못살아요?
    님 노후나 걱정하셈. 님 엄마처럼 자식에게 손 벌리고 살건가요?

  • 5. ...
    '18.1.30 10:2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엄마가 돈 맡겨놓은 게 아니라면 고민할 일도 아니네요
    원글님 노후준비는 든든히 해놓으셨나요?

  • 6. 햇살
    '18.1.30 10:27 AM (211.172.xxx.154)

    170에 뭐가더 필요하신지. 모아서 딴 사람 줄건가봐요

  • 7. ....
    '18.1.30 10:28 AM (221.139.xxx.166)

    돈 모아서 아들 줘야 하니 돈이 아쉽겠지요.

  • 8. 야당때문
    '18.1.30 10:28 AM (61.254.xxx.195)

    원글님 혼자 쓰는 돈보다 엄마가 받는 월세가 더 많으면 용돈 좀 달라고 해보세요.
    원글님이 더 많이 버시는거면 십만원만 보내고 마시구요.

  • 9. 건강
    '18.1.30 10:30 AM (14.34.xxx.200)

    아악~~안드려도 되는거 아시잖아욧

    안드려도 되는 이유는
    다른분들이 설명해주시겠고

    원글님도 충분히 아시잖아요

  • 10.
    '18.1.30 10:31 AM (61.74.xxx.73)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남편 퇴직하고 퇴직하고 작은돈으로 사는 딸에게 돈 받고
    싶을까요?
    저도 원글님 나이고 우리 엄마는 70밖에 돈 들어오는곳 없지만 한달에 십만원이라도 드리면 펄펄 뛰세요.
    식당가도 밥값도 못내게해요.
    저희도 남편이 힘들어졌거든요.
    님 엄마는 딸에 대한 사랑은 손톱 만큼도 없나보네요.
    저돈 가지고 충분하니까 다시 시작 마시고 님 노후 자금에
    보태세요.

  • 11. 근데질문
    '18.1.30 10:31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짝사랑하는 아들이 존재하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잘하는 딸한테 왜 그러시는지..

  • 12. dd
    '18.1.30 10:31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도 혼자 살면서 이정도 생활비 쓰는데
    도우미도 불러요 혼자 크게 쓸일없어서요~

  • 13. 제 경우는
    '18.1.30 10:32 AM (182.161.xxx.147)

    남편은 월급장이지만 양쪽집에(시댁.친정)돈 뜯겨가면서도 알뜰하게살아 노후준비는 그냥 돈걱정안할 정도 해놨습니다.
    돈을 잘 드리니 호구였었지요.호구 더이상 안 하려니까 참 힘드네요.호구가 더 이상 호구 안한다니까 졸지에 제일 못된 사람되네요.

  • 14. 170이면 충분
    '18.1.30 10:34 A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님한테 용돈받아 친손주들 챙기실듯요ㅎ
    본인돈은 생활비로 쓰고요ㅡ이런분 봤어요.

  • 15.
    '18.1.30 10:36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고민하는거 자체가 참 호구네요.
    거절해도 이러니 엄마가 찔러보는거죠.
    엄마는 딸 걱정 1도 안하는데 딸인 쓸떼없는 소리 듣고도 이러니 참 어이가.
    본인 가정(남편자식)이나 챙기세요.

  • 16. ...
    '18.1.30 10:4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호구노릇이 그렇게 그리우면 하세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돈 드리고 나면 마음도 편할 거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다정한 눈길 보내주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 17. ..
    '18.1.30 10:41 AM (121.169.xxx.230)

    170만원 있으시면 혼자서 충분히 사실수 있으실텐데요.

    한가지 분명한것은 한번 드리기 시작하면 끝은 없습니다.

    적지않은돈이니 알뜰하게 사시라고 하세요..

  • 18. .....
    '18.1.30 10:4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참내. 없다고 하세요.
    엄마가 나 좀 달라고 하세요.
    부족한 돈이 아닌데 어디 줄데가 있으신가봅니다. ㅉㅉ

  • 19. dlfjs
    '18.1.30 10:44 AM (125.177.xxx.43)

    170이면 혼자 살아요 님도 어려운데 주지마요

  • 20.
    '18.1.30 10:44 AM (125.177.xxx.62)

    예전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인적이 있었어요
    효도니 부모를 섬기느니 하는말로 자식에게
    죄의식을 심어주고 자식사정이야 어찌됐든 널 낳아준 부모를 모른척하면 넌사람도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갖게한거죠
    그런데
    진짜 효도는 자식이 독립해서 잘 살아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효도하고도 남는거예요
    왜 내가 괴로워하면서 싫은데도 부모에게 원하는대로 해주시려하죠?
    당장 길밖에 나 앉는다거나 처지가 곤란해서 하루 끼니를 걱정하는 상황도 아니잖아요
    못된사람 아닙니다 원글님
    의외로 원글님처럼 부모와 갈등이 있어 연락을 자제하는 자식들도 많아요
    호구되기싫으면 안하시면돼요
    뭐라하는 사람들이 신경쓰이면 있는 그대로 할얘기 하시면 될것같아요
    저도 부모지만 부모라고 다 제대로된부모 아니더라구요
    마음가는대로 자연스럽게 살기~
    이게 나의 정신건강에 최고입니다

  • 21. 저도
    '18.1.30 10:44 AM (124.53.xxx.190)

    요즘 목돈 들어갈 일이 생겨서요.. . . 정도로 반응하시고 마셔야 할 듯 합니다.

  • 22.
    '18.1.30 10:45 AM (1.241.xxx.219)

    왜 힘드세요?? 그냥 자기연민에도 도파민이 나온대요
    실제 마음은 약간 고소하고 그런 마음도 있지만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마음은 죄의식이 있는걸로 포장해서 님이 연민에 빠지게 하는거에오.
    누가 욕을 해요??
    재산을 주지 않는다고 했으면 용돈은 주는 자식에게 받아야죠
    170 아껴서 남겼었눈데 님이 안주니 그럴수 없어서 받고자 한거죠
    돌아가시면 후회해요
    흔히들 늙은 엄마에게 모진말 못하고 그게 효도인줄 알아요
    근데 그게 모진게 아니에요
    엄마 돌아가시고 남는건 나에요
    나혼자 남아서 당했던 설움속에 살아요. 그 설움이 방향을 잃고 떠돌구요. 한번뿐인 인생을 그렇게 사는거죠
    그냥 탁터놓고 돈 줄수 없는 이유를 말씀하세요

    그리고 님도 마음속 착한 나에게 이제 그만 착하라고 하시구요.
    그리고 님 혼자 생각에 젤 못된 사람이지 원래 가해자들은 선한 사람들에게그렇게 죄책감 느끼게 해요
    혼자 넘어져 놓고 저에게 거기 서있어서 놀래서 그랬다는 사람도 있어요. 동생 소풍날 비왔다고 쟤가 재수없어서 그랬다고.
    가지각색의 이유로 죄책감을 만들어주죠
    이제 이유가 얼마나 좋나요.
    부모에게 잘해야 하는데 돈 안준다고요
    혼자 170이 적나요.
    모아서 다른 형제 주려니 적은 거죠
    님은 본인과 남편만 생각하세요
    하나라도 생기면 남편 챙기시구요
    내가 재산이 조금 생기면 같이 사는 가족이 편하고 나를 사랑하는 남편이 좋은건데 그 재산을 안주려고 한 엄마가 내게 돈을 달라는데 못줘서 슬프면 남편은 마음이 뭐가 될까요. 님은 아마도 속마음으론 내가 돈줄때 그때만큼은 다정한 엄마를 또 보고싶은 마음에 그 다정란 엄마가 지금 엄마랑은 분리되어서 생각되지는거죠. 돈 안주면 그 다정한 그순간의 엄마는 없으니까
    제발 맘 똑똑하게 생각하세요
    가해자도 다 알더라구요.
    저희엄마보니까 그래요.
    다 알면서 거짓말한다고 생각안난다고 그래요
    저는 그냥 제가 할도리도 안해요
    엄마가 사과도 하고 그러면 그 순간은 좀 잘하고
    그러니까 이제는 엄마가 좀 달라지더군요
    그냥 좀 편하게 사세요.
    님을 위해서

  • 23. 명절되니
    '18.1.30 10:48 AM (121.141.xxx.64)

    용돈주실 생각에 돈 생각이 나시나보네요.

  • 24. ㅇㅇ
    '18.1.30 10:49 AM (118.36.xxx.100)

    호구가 호구짓 안하는건 못된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이제야 제정신을 차린겁니다.

    왜 약게 못사세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호구짓 그만 하세요.
    님보다 소중한 존재 아무도 없어요.
    님이 제일 소중하니까 님을 위해 사세요.

  • 25. ..........
    '18.1.30 10:49 AM (211.58.xxx.112)

    보통 친정엄마가 혼자 170 소득있고,
    딸이 남편 퇴직하고 그동안 양가 용돈대느라 힘들게 산거알면,
    거꾸로 딸한테 용돈준다고 해요.
    170은 커녕 노인연금 몇십만원 받고 겨우사는분들도, 매달 몇만원씩 모아서, 딸 용돈 마련하는 부모도 많은데.
    170이나 매달 소득 있는데도, 용돈을 더 달라고 할수는 없어요.

  • 26. 엄마에
    '18.1.30 10:56 AM (121.137.xxx.231)

    대한 짝사랑을 접으세요.
    부모도 편한 자식한테만 손벌리고 그러더군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약간 비슷하거든요.
    근데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그리고 노인분 한달 170 작은 돈 아닙니다.
    젊은 사람도 그 반의 금액으로 사는 사람 많아요.

  • 27. 이뻐하는자식
    '18.1.30 10:58 AM (119.69.xxx.60)

    저도 안 드릴겁니다.
    저흰 차남인데 아버님 돌아가신 후 하도 입맛 없고 기운 없다셔서 홍삼에 한우를 매달 서너번 배달 시켰어요.
    그것도 제일 윗등급 한우로만 살짝 구워서 드시라고 2kg씩요.
    김치 냉장고에 넣어놓고 매일 조금씩 구워 드시면 많은 반찬 필요없고 좋잖아요.
    그 일을 1년 넘게 했는데 우리가 보내드린 고기가 대부분
    같은 지역에 사시는 형님댁으로 갔더군요.
    우리가 보낸 걸 뻔히 알면서 일년이 넘게 아무 말도 없이 가져간 형님도 야속했고 어머니도 미워서 이젠 방문 할 때 제철 과일 한 박스와 반찬 조금 사 갑니다.
    어머니 변명은 고기를 매일 먹으니 물려서 보냈다고 하는데 그 외에도 한방차 과일 등등 골고루 보냈거든요.
    타지역이지만 전화도 이틀에 한번은 했고 만남도 한달에 한번은 꼭 갔는데 일년 넘게 까맣게 몰랐었어요.
    아마 우리가 보내드리는 용돈도 형님댁으로 가고 있을꺼에요.
    우리 어머니 평소에는 남편만 믿는다고 하시는데 지금 보면 아주버님은 늘 애태우며 마음에 담고 우리 남편은 호구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28. 한달 170
    '18.1.30 11:04 AM (112.216.xxx.139)

    노인 혼자 170이 모자라서 용돈을 달라고 하는데
    그걸 못드려 안타까우세요?

    정신 차리세요.

    (이미 잘 아시겠지만)
    글쓴님이 어머님한테 용돈드리면 그건 `어머님 용돈`이 아니라 다른 사람 좋은 일 시키는 겁니다.

  • 29. ....
    '18.1.30 11:05 AM (183.98.xxx.199)

    상대의 잘못된 행동에 수긍하며 들어주는 것도 잘못된 행동에 동참하는거에요.

  • 30. ...
    '18.1.30 11:41 A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지금 어머니가 착한딸을 유산으로
    내치고있군요
    어머니가 복을차는거지요
    착한딸을 내치므로 노후에 외롭게되는길로가시는군요
    어머니께 모든걸얘기하세요
    그동안 힘들게 간호한거..
    또 유산에서 못받는거에대한 서러움
    모두얘기해야
    어머니도 딸마음이어떻다는걸아시는거에요
    어머니가 이딸에게 뭘잘못한지깨달을수있도록 모섭섭한얘기하세요

  • 31. 125.177님.1.241님
    '18.1.30 11:50 AM (182.161.xxx.147)

    좋은 글 감사합니다.큰딸 컴플렉스.착한사람 컴플렉스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32. ....
    '18.1.30 12:50 PM (110.10.xxx.23) - 삭제된댓글

    그나이에 이런 고민을 한다는것도 신기하네요.

  • 33.
    '18.1.30 2:10 PM (211.36.xxx.37)

    주식해서 수천만원 빚졌다고 하세요

  • 34. 70이 코 앞.
    '18.1.30 3:19 PM (1.227.xxx.56) - 삭제된댓글

    진실로 궁금한데요.
    댓 글에 여자 노인 혼자서 월 170이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고들
    이구동성으로 말씀들 하는데요.
    본인들 경우에도 이 돈으로 살 수 있다고들 생각 하시나요?
    시골서 농사지으며 모든 부식 해결하면 모를까..
    서울서 아파트 생활하면 관리비 내며 아주 힘든 생활일거에요.
    노인이 되면 생각도 못한 지출도 생기거든요..

  • 35. ..
    '18.1.30 9:06 PM (175.193.xxx.130)

    절대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머니 돌아가시면 유산도 소송해서 정당하게 받으세요
    원글님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차별받는 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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