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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사는건 행복할까요

dkfkawnl 조회수 : 6,306
작성일 : 2018-01-29 23:32:10

 결혼 10년차

어느 부부나 권태기 겪는다지만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일하느라 그냥 정신없이 달려왔고

 

요즘은 남편과 제가 정말 안맞다는걸 느껴요

정서적으로 전혀 공유가 되질 않고

전 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어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성실은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숨기기만 급급해요.

진실하지 못한게 너무 싫어요

 

결혼할때도 그랬어요.

형제들 상황 다 숨기고

결혼했더니 세상에 그런 쑥대밭이 없네요 ㅠ

형제가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말도 많고 달라는것도 많고 열등감도 쩔고;;

 

남편은 돈밖에 몰라요

무조건 싼거....싼거....

자기 새끼 입에 들어가는것도 무조건 싼것만 외치는 인간

 

이혼이 두렵진 않은데

아이들이 받을 상처와 미래를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 싶어요.

근데 이대로 참고 몇십년 더 살아가는게 과연 답일까

 

IP : 112.152.xxx.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9 11:36 PM (119.69.xxx.115)

    죄송한데요... 그정도로 이혼 할 일은 아니에요.. 이혼하면 행복하진 않죠.. 이혼하는 사람들은 죽을 만큼 힘든 거에서 벗어날 뿐이에요. 죽는거보다 나으니깐 이혼하는거고 이혼 후의 삶은 각자가 개척하는거에요. 불행할지 행복할지 본인들이 다 개척하는거에요. 대부분 결혼 생활의 불행은 상대방 탓이라 생각하니깐 이혼하면 행복할 지 알지만... 그건 다른문제에요

  • 2. 부부는
    '18.1.29 11:37 PM (1.234.xxx.114)

    거의 잘 맞는경우 없던대요
    그냥맞춰가는거죠
    그정도는 이혼아닌듯해요

  • 3. ..
    '18.1.29 11:42 PM (222.234.xxx.19)

    이혼할 정도라는건 누가 정하는걸까요?
    누군가는 자식생각해서, 혹은 경제적 이유나 사회적 이목때문에 참고도 살지만 또 누군가는 그 일방적인 상황을 못견딜수도 있지요.
    세월이 더 지나고 나도 나이들고 몸도 아파오는 때가 되서 후회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누구도 내인생을 대신 살아주진 않아요.
    심사숙고해서 현명한 결정하시길...

  • 4. 정떨어진거
    '18.1.29 11:46 PM (1.243.xxx.134)

    아닐까요,

  • 5. 남편은
    '18.1.29 11:48 PM (139.193.xxx.65)

    님에게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세상에 맞는 사람은 없어요
    맟춰서 장점보고 내 사람으로 만들어가며 사는거지

  • 6. 애 있는데
    '18.1.30 12:03 AM (139.193.xxx.65) - 삭제된댓글

    완전 개망나니 아닌 이상 이혼하고 홀로 힘들어요
    주변에 이혼지인들 죄다 후회하고 힘들게 살아요
    차라리 amt기계로 생각하고 살아도 되죠
    단 한가지라도 좋은 점 있음 걍 신다가 정답.
    이혼해 봤자 능력없고 두집으로 살림 나누어져 아무것도 남는게 없고 남보기애도 불쌍하게 살게 되요 . 대부분...
    친정이 매우 부자라 다 지원해 주지 않는한...
    친구도 전이성 멀어지고 지인 반으로 줄고 나만 비참하죠 동업하고 능력자보다 이혼하는 현실은

  • 7. 이혼하면
    '18.1.30 12:04 AM (139.193.xxx.65)

    완전 개망나니 아닌 이상 이혼하고 홀로 힘들어요
    주변에 이혼지인들 죄다 후회하고 힘들게 살아요
    차라리 amt기계로 생각하고 살아도 되죠
    단 한가지라도 좋은 점 있음 걍 신다가 정답.
    이혼해 봤자 능력없고 두집으로 살림 나누어져 아무것도 남는게 없고 남보기애도 불쌍하게 살게 되요 . 대부분...
    친정이 매우 부자라 다 지원해 주지 않는한...
    친구도 전이성 멀어지고 지인 반으로 줄고 나만 비참하죠 동업하고 능력없이 이혼하는 현실은

  • 8. ,,
    '18.1.30 12:21 AM (211.172.xxx.154)

    이혼하세요. 인생에 더 힘든 큰산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한번 맞이해 보시죠.

  • 9. ..
    '18.1.30 12:37 AM (49.170.xxx.24)

    저라면 같이 있어서 내 삶이 피폐해진다면 헤어질거예요.

  • 10. ..
    '18.1.30 12:38 AM (49.170.xxx.24)

    님이 사고로 혼수상태가 되었을 때 치료를 할지말지 어떠ㆍ 치료를 할지 결정하는 사람이 보호자인 남편입니다. 맡기실 수 있으세요?

  • 11. ..
    '18.1.30 12:40 A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슬픈 현실이지만
    이혼 에도 친정의 형편이 큰 이유가 되더군요
    제 친구들 몇명을 보면 아주 잘사는 친정을 가진 친구는 편안하게 이혼을 하고 지내구요
    친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는 이혼전보다 더큰 고통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살아요ㅠ
    슬픈 현실이지요

  • 12.
    '18.1.30 1:20 AM (114.206.xxx.36)

    그정도는 이혼감 아니라는 댓글들이라...
    이혼이 능사는 아니란 뜻이겠지만
    개개인의 가치관과 견딜수 있는 정도에 따라 다르죠.
    윈글님 자는 남편의 얼굴을 들여다 보세요.
    밉지만 그래도 측은한지
    옆에 이 사람없이 밤에 나 혼자 누워있다면 어떨지.
    물론 아이나 경제력 등이 현실적인 문제겠지만
    저는 힘들때마다 감정의 거리를 그렇게 가늠해보네요..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시네요.
    이혼이 두려운 첫번째 이유죠.
    기분전환 좀 하시고 기운내십쇼~

  • 13. ㄹㄷ
    '18.1.30 1:36 AM (175.115.xxx.174)

    마지못해 사는것과 이혼후의 힘든점 비교해서 결정해야겠죠
    어떤게 더 고통인지...

  • 14. 결혼20년차
    '18.1.30 1:43 AM (211.229.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짠돌이 남편에 사고뭉치 시어머니가 계시네요
    왜 결혼을 해서 내 삶이 다운그레이드가 됐는지
    내가 한 선택이 후회스러웠어요
    저도 결혼 전에는 왜 그 신호들을 무시 했는지
    내가 내 발등 찍었다는 생각에 결혼 생활이 불행했어요
    그러다 아이를 낳는데 내 목숨보다 소중하고
    귀했어요
    남편은 여전히 짠돌이라 아이한테도 나한테도 무조건
    싼거 사 주지만 몸으로 놀아주는건 잘했어요
    저는 단 하나 이유 때문에 그냥 아직까지 살아요
    아이 스무살 되면 이혼하자고는 했어요
    남편도 그러자고는 했지만 만약 위자료나 양육비를
    주어야 할 상황이면 절대 이혼도 안하고 내 피를
    말리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사는 방법은 남편 있을 때는 최대한 안쓰고
    남편 없을때는 내가 사고 싶고 먹고 싶은 걸 좀 비싸게 사요 반발 심리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지금 제가 버는 돈이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남편은 내게 가장 소중한 아들을 제일 좋아해요
    그거 하나만으로 그냥 밥 세끼 따뜻하게 차려줘요

  • 15. 적은게
    '18.1.30 2:25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이혼할 이유라면
    다시 한번 잘살 생각해 보세요

  • 16. ...
    '18.1.30 2:28 AM (118.91.xxx.78)

    오늘자 법륜스님 방송 들었는데...이혼했다고 생각하고 살면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점이 하나라도 있지 않겠냐하네요. 제 지인들 중 최근 이혼한 사람들이 몇 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 너무 힘들어하고 사이가 나빴던 당사자 조차 많이 힘들었다고 하네요. 혼자라는 두려움...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 없어지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큰 듯해요.

  • 17. 저는
    '18.1.30 3:10 AM (38.75.xxx.87)

    이혼도 당연히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는 하나의 길일 뿐이죠. 그러나 님 상황에서 제가 생각해도 아직 이혼은 아닌것 같아요. 이혼이야 맨 나중에 할 수 있는 사실은 가장 쉬운 문제해결책이 아니던가요? 그 이전에 두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충분한 노력이 있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사람 거기서 거기에요. 남편분 입장도 더 이해해보시고 두분이 대화도 해보시고 하셨으면 합니다.

  • 18. ...
    '18.1.30 5:06 PM (182.172.xxx.230) - 삭제된댓글

    경제적 무능
    외도
    폭력
    정신적 학대
    이것들이 아니면 이혼은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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