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일이 처음인데 친구아버지가 쓰러져셨다고 해요.
제가 이제 30대초인데, 아직 친구 부모님들이 크게 아프신 분은 없으셨는데 며칠전 친구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어머니안계시구요) 아마 이 친구가 기약없이 모시고 돌봐드려야하는 상황이되었어요. 가보진 못하고 우선 통화만 했는데 뭐라 해야할지... 너무 힘들 것 같은 상황에 도움도 못돼고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제가 이럴경우 가보진 못해도 돈을 좀 친구한테 부치는건 괜찮을까요. 10만원 이런 돈 너무 푼돈이라 그런가요..
가서 얼굴보고 오는 게 더 나을까요. 우선 목소리가 힘들어보이는데 남편이 다행히 사랑많은 사람이라 걱정은 덜 돼지만.. 참 그렇네요
이럴때 주위에서 어떤 도움을 줘야할까요
1. hap
'18.1.29 10:29 PM (122.45.xxx.28)글쎄요...친구 만나게 되면 밥이나 사던가
아버지 드시라고 뭐 좋아하시냐 물어보고
사보내는 정도?
친구라도 남편 있는데 굳이 친구가 너무 나서도 오버인듯
그냥 주변서 언제든 네가 필요하면 연락해서
하소연 들어주는 친구기만 해도 좋죠.2. ***
'18.1.29 10:31 PM (175.223.xxx.150)원글님 마음 곱고 점잖으신 분 같아서 글에서 진심이 전해지네요.
연배가 꽤 되신 분들은 병원에 직접 갈 일 있으면 봉투를 전하기도 하는데
40대인 저만 해도 그게 좀 어색하더라구요.
"혹시 도움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해"라는 말 한 마디도
저에겐 큰 힘이 되었어요.
병환 중이신 어르신을 보러 오시는 분들은 주변에 아프신 분들, 돌아가신 분들 얘기나 건강에 대한 염려를 주로 하시는데
그게 간병하는 사람을 불안하고 힘 빠지게 하거든요.
잘 될 거라고 긍정적인 얘기 많이 해주세요.
직접 만나시게 되면 친구분에게 기분 전환될 만한 작은 선물이 좋을 것 같아요.3. ㅇㅇㅇ
'18.1.29 10:31 PM (222.101.xxx.103)뇌질환은 시간과 돈과의 싸움이에요 푼돈이 어디있을까요 얼마라도 보내주면 너무 고맙죠
4. 가까이 살면
'18.1.29 10:40 PM (118.45.xxx.141)친구 만나서 밥 먹이고 푼돈이라도 너라도 잘 챙겨먹고 힘내라그러고 쥐어주고올거같아요
5. 이런 친구를 가진
'18.1.29 10:43 PM (119.198.xxx.240)그친구분이 참 부럽네요
속이깊고 착하시다 26. 좋은 친구시네요
'18.1.29 11:56 PM (121.130.xxx.172)병원 가서 잠깐 불러 얼굴보고 초콜릿에 돈봉투 넣어 주고 밥 잘챙기고 도울일있음 말해달라고하면 좋을거예요. 한창 정신없을때라 밥먹자 차마시자 연락해도 그럴 여유가 없더라구요. 간병하면 밥도 사먹어야하고 돈이 의외로 계속들어요
다른 질환은 차차 문병하면 되지만 뇌질환은 하늘이 무너져요. 제가 그 입장이었을때 밥사준다 나오라는 사람도 부담스러웠고 위로하는 전화도 문자도 눈에 잘 안들어왔거든요. 정말 힘들거예요. 친구분이..7. 좋은 친구시네요
'18.1.30 12:00 AM (121.130.xxx.172)님 십만원 푼돈 아녜요. 삼만원 오만원도 작지않아요. 도울일있음 달려올게 해주는 친구 마음으로 전해질거예요.
8. 정말요
'18.1.30 12:35 AM (175.120.xxx.181)푼돈 아니네요
저는 간편 도시락 준비해 온 지인도 잊지 못해요
마음이 참 예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23390 | 노인들은 애 낯가림 하는 것 가지고도 뭐라 하는 경우 많나요 11 | ... | 2018/06/17 | 2,446 |
823389 | 근육량 유지하면서 지방만 태우기 은근 힘드네요... 4 | 2018/06/17 | 2,780 | |
823388 | 얼굴 각질제거제 어디거가 좋아요? 9 | .. | 2018/06/16 | 3,567 |
823387 | 운동하면 얼굴탄력도 생기나요? 2 | .. | 2018/06/16 | 3,795 |
823386 | 잊혀진인물 조.경.태 12 | ㅇㅇ | 2018/06/16 | 3,231 |
823385 | 야노시호쿠션 좋나요? 5 | ㅣㅣ | 2018/06/16 | 3,015 |
823384 | 아웃오브 아프리카 해요 9 | Ebs | 2018/06/16 | 1,862 |
823383 | 대체 추미애는 어떻게 당대표가 된건가요? 39 | ㅇㅇ | 2018/06/16 | 3,428 |
823382 | 욕실에서 낯선 세제 냄새 2 | ... | 2018/06/16 | 3,248 |
823381 | 아이 친구 엄마들 꼭 만나야하나요... 13 | ... | 2018/06/16 | 5,863 |
823380 | 배틀트립 보기 좋네요 | ... | 2018/06/16 | 1,363 |
823379 | 스웨덴전 힘들겠네요. 19 | ... | 2018/06/16 | 4,570 |
823378 | 여름용 뜨개가방좀 봐주세요~~ 12 | ... | 2018/06/16 | 2,156 |
823377 | 뉴스공장 김어준 휴가 45 | ㅇㅇ | 2018/06/16 | 9,287 |
823376 | Kbs1 토론 저것들 아직 정신 못차린듯 11 | 허 | 2018/06/16 | 2,046 |
823375 | 눈치없는 엄마됐네요 26 | ... | 2018/06/16 | 13,327 |
823374 | 하얀 굵은레이스 원피스형태 어찌활용해야하나요 3 | 여름 | 2018/06/16 | 1,103 |
823373 | 서유럽 노동계급자가 요즘 서민층보다 행복했을까요 6 | 근대초 | 2018/06/16 | 1,580 |
823372 | 이재명, '160억 규모 뇌물수수 혐의' 피소 52 | …… | 2018/06/16 | 17,954 |
823371 | 치킨주문하고 실수로 쿠폰을 안 썼는데ㅠㅠ 2 | 치킨 시키는.. | 2018/06/16 | 2,744 |
823370 | 박광온의원이 말하는 시대정신 14 | ... | 2018/06/16 | 1,514 |
823369 | 구슬면접.. 11 | ..... | 2018/06/16 | 1,536 |
823368 | 김어준이 두리뭉실 간보는거에요? 74 | 비겁하긴 | 2018/06/16 | 3,928 |
823367 | 저혈압 심한분들 두통 있으신가요? 4 | .. | 2018/06/16 | 1,675 |
823366 | 다스뵈이다 편집된 부분정청래가 내다본 이재명 평가 ..저도 다스.. 36 | 아이스폴 | 2018/06/16 | 3,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