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주는 길냥이 따라와서 집으로 데려갈랬는데..

..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8-01-29 21:25:35
아파트 지하에 밥주는 길냥이가있어요.. 스티로폼집만들어주고..
처음에는 도망가더니 한번씩 쓰다듬어주고
엊그제 안아주니 안기더라구요..
원래는 밥주면 밥먹는데 안아준다음부터 계단을 따라올라와서
엘리베이터근처까지 따라와요
데려갈려고 모래사들고 안아서 갈랬는데 계단쫌 올라가니까
무서웠는지 뛰어내리더라구요..
그리고 주변맴돌면서 따라오고 따돌리면 울어요..

아직 한두살정도인것같고..
데려와서 적응좀시켜서 입양생각도했는데..
저희집에 강아지5마리고 낮에는 회사땜에 따로있어야하는데
울지않을지 걱정도되고..
집에갇혀살게되는게 답답하게 만드는건아닌지도 싶고

가방들고가서 데려와야할지
아님그대로살게할지 모르겠어요...

성묘도 입양처 찾기 어렵지않나요?
고양이는 안키워봤는데 턱시도?종이에요..
쓰다듬어주면 배깔고 ..아무래도 집에서키우던 고양이일까요?
IP : 180.230.xxx.7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워서 그래요
    '18.1.29 9:30 PM (218.39.xxx.149)

    견디기 힘드니까 마음 준 원글님 따라가다 또 겁이 나니 도망도 가고.
    넘 안스럽네요.
    강아지 5마리는 상관없어요.
    고양이는 주로 윗동네서 살잖아요.
    캣타워 하나 장만해주심 됩니다.

  • 2. ..
    '18.1.29 9:45 PM (180.230.xxx.78)

    그럼 가방가지고 가서 데려오는게 나을까요?

  • 3. ...
    '18.1.29 9:46 PM (175.193.xxx.104)

    집에서 키우는게 좋죠 ... 매년 겨울나기도 엄청 벅찰텐데

  • 4. happy
    '18.1.29 9:52 PM (122.45.xxx.28)

    어머 후기 기다렸어요.
    추위에 힘드니 우선 좀 데려와주세요.
    강아지 한마리면 샘 내겠지만 여러마리면
    괜찮고요...높은데 고양이 자리 만들어 주심
    굳이 부딪힐 일 없어요.
    그리고 입양이나 기타 궁금증은 네이버 카페에 올려보세요.
    고양이라서다해이야...이 카페가 제일 활발해요.

  • 5. happy
    '18.1.29 9:53 PM (122.45.xxx.28)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 6.
    '18.1.29 9:58 PM (49.161.xxx.25)

    길냥이는 겨울에 많이 동사합니다.
    원글님은 턱시도 집사로 당첨되셨네요^^

  • 7. 냥아
    '18.1.29 10:00 PM (116.127.xxx.29)

    저도 처음에 너무 잘 따르는 고양이가 왜 따라오다가 말지?
    했었는데 불안해서 그런 것 같았어요
    그냥 덥석 데리고 오면 고양이한테는 로또 맞은 거죠
    로또 맞은 고양이 우리 집에 한 마리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가 이 춥고 배고픈 날에 무슨 자유를 찾고 있겠어요

  • 8. ...........
    '18.1.29 10:11 PM (218.52.xxx.49)

    저번에 글 읽은 기억이 나는데, 데리고 오기로 맘 정하셨네요~
    너무나 감사드려요..
    관심 없던 길냥이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알게 된 후로, 볼 때 마다 짠합니다.ㅠㅠ 전혀 고양이 강아지 키울 계획에 없다가, 버려질 처지의 냥이 데리고 와서 같이 살다보니 버려진 냥이들, 길냥이들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요즘같은 날씨에 밖에서 얼마나 살기 힘들지 상상도 안됩니다. 먹이 주는 냥이들 한 녀석이라도 데리고 오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서 항상 미안한데, 원글님 같은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맘 편히 잘 수만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할거예요. 워낙 잠 많고 따뜻한 곳 좋아하는 녀석들이라서요.
    데리고 오시면 글 꼭 다시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 9. ..
    '18.1.29 10:17 PM (180.230.xxx.78)

    데리오게되면 먼저 병원부터 다녀와야할텐데..
    어떤검사를 하면될까요?

    쭉그자리에 있을테니 사료랑 아프면 병원비랑 책임져야지 생각했는데..
    데려와서 잠자리 제공까지한다생각하면 되겠죠?
    한마리를더책임진다는게 무겁긴하지만..
    적응시켜서 좋은집 나타나주면 좋겠어요..

  • 10. happy
    '18.1.29 10:34 PM (122.45.xxx.28)

    원글님 여기보다 애묘인들 모인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 질문하심
    더 전문적인 답변 많이 얻으실 거예요.
    저도 거기서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 11. 오늘
    '18.1.29 10:48 PM (218.237.xxx.85)

    지난 목요일 바짝 마른 길냥이 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사 받고 집에 데려왔어요. 저희 집에도 강쥐가 있어서 베란다에 놨더니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더라구요. 안에 들어와 아주 조용히 있던데요. 근데 다리가 이상해서 담날 병원에 가니 다리가 부러졌더라구요. 오늘 수술했어요. 다리 부상으로 제대로 못 먹어 마른 고냥이였어요.

  • 12. ...
    '18.1.29 10:53 PM (39.118.xxx.74)

    후기 기다렸어요!!!용기내어주세요^^
    병원데려가서 사정말씀하면 알아서 기본검사해줘요. 급한대로 데려오시면 상자가 있으면 좋아요ㅡ 상자에 들어가게 하고 구멍하나 내어서 안에서 바깥을 살필 수 있게요.안전하다 느끼면서 관찰할꺼예요. 상자안에 사료랑 미지근한 물 주시구요. 캔참치 같은거 주면 좋아할텐데..암튼 그렇게 혼자 냅두면 며칠있다 나와서 살필거예요.
    복받았네요 녀석..천사같은 원글님을 어찌 알아보고 ㅎㅎㅎ 기특하네요.

  • 13. 아고...
    '18.1.29 11:28 PM (211.201.xxx.173)

    원글님도 감사하고 아픈 녀석 데려다 키우면서 수술까지 해주신 오늘님도 감사해요.
    저도 그동안 안 보이던 녀석이 오늘 야옹거리며 나타나서 사료를 주고 왔어요.
    길생활이 힘들어서 곁을 주면 좋을텐데 몇달을 밥을 줘도 달아나네요. 에휴..

  • 14. 오늘님
    '18.1.29 11:50 PM (223.62.xxx.69)

    천사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15. ..
    '18.1.30 12:18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케이지가져가는게 낫겠죠.. 애가 순간 놀라서 본의아니게 손톱나올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 16. 오늘
    '18.1.30 1:29 AM (218.237.xxx.85)

    에궁 가여워라! 오늘 수술하다가 우리 길냥이 저 세상갔어요. 마취 쇼크로 갔다네요. 가여워라. 목요일날 데려와서 오일간 처음으로 따뜻한 곳에 있었네요.처음으로 사료 많이 먹었보고 가긴 했네요.그래도 각종 검사받고 그렇게 수술받다 허무하게 가다니 가여워라 그 짧은 고양이 일생이 너무 불쌍해서 잠이 안오네요.

  • 17. asd
    '18.1.30 2:11 AM (1.238.xxx.56)

    저도 냥이키우고 각종 커뮤니티 다 보고있는데요.
    턱시도에 성묘라.. 절대 입양 안돼요ㅡ
    임보하는사람은 널렸고 키울사람들은 이미 다 키워요.
    극소수의 품종묘나 코숏아깽이를 제외하곤...
    아마 90퍼의 확률로 떠안게 되실꺼에요.
    점박이에 디룩디룩 살찐 성묘 다돼서는
    입양안된다고 징징거리며 올린글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애초에 입양될만한 외모의 애가 아니었는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그렇네요 ㅠ
    평생 책임지실 각오로 데려오세요.
    겨울동안만 살려놓고 방사할 자신 있으신가요?
    입양할 사람 안나타나면 평생 키워주실건가요?
    몇해고 기다렸다 그냥 버리실건가요?
    미래의 계획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네요.

  • 18. 희망
    '18.1.30 11:22 AM (211.205.xxx.3) - 삭제된댓글

    반려동물이 없거나 고양이 있다면 얼른 데려가시라고 하고싶은데요
    강아지 5마리랑 집안에 같이 산다면 고양이로서는 안좋을수도
    있을 거에요
    잘아는 분에게 입양보내시거나 지금처럼만 돌봐주시면서 좀더
    지켜보시는것도 방법인듯해요

    그리고 윗댓글에 고양이가 곁을 안준다고 하셨지만 저도 가끔 길고양이 밥주는데 멀리 달아나는 애도 있고 가까이 오는 애도 있어요 멀리 가는 걸 보면 서운이 아니라 다행이다 싶어요
    길에서 밖에서 살려면 사람을 조심해야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867 자궁적출하라고 하는데 조언좀 ㅠㅠ 14 고민중 2018/03/23 8,735
792866 세탁기 사려는데 배송일은 복불복인가요? 빨리 받는 방법.. 7 ㅇㅇ 2018/03/23 806
792865 팟타임일하니 돈들어오는거 신경써야해서짜증나네요 2 2018/03/23 1,036
792864 여포성 편도염? 아시는분ㅠㅠ ㅜㅜ 2018/03/23 1,132
792863 이명박이 당선될때 여당의 후보가 정동영이였어요. 46 인생무상 2018/03/23 5,119
792862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11 홀릭 2018/03/23 1,038
792861 대구사람들은 12 ㅇㅇㅇ 2018/03/23 2,667
792860 일산에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4 .. 2018/03/23 1,332
792859 어떤 정신분석학적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2 ... 2018/03/23 880
792858 아이폰 액정 수리비 21이라네요 ㅜㅜ 8 초콜렛 2018/03/23 2,063
792857 10년전 엠비 찍은 주변 사람들 성향 어땠나요? 18 ㅇㅇ 2018/03/23 2,154
792856 친정 갔다가 열 받구 왔어요 11 나마야 2018/03/23 4,705
792855 퇴근후 마음은 책 몇장이라도 6 실천 2018/03/23 922
792854 미드 어디서 보세요 3 Gold 2018/03/23 1,554
792853 대구 수성구나 두류공원쪽에 맛있는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5 대구 맛집 2018/03/23 1,131
792852 언론이 문대통령 홀대한 이유가 이건가봐요 27 .. 2018/03/23 7,258
792851 아까 점심 때 광화문 상황.jpg 7 아웅 2018/03/23 4,506
792850 내집마련 준비중이신분 인데 막막하신분 있나요? 27 쩜두개 2018/03/23 4,414
792849 기능성 화장품 효과 있던가요? 6 화장품 2018/03/23 1,672
792848 자식에게 올인하는 언니.......... 44 // 2018/03/23 20,545
792847 얼굴구긴 일정부 "미철강관세 포함돼 매우 유감".. 3 쎔통이다 2018/03/23 992
792846 쥐박이를 감방에 쳐넣어도 화가나네요. 10 .. 2018/03/23 771
792845 사실 어제 블랙하우스 사진 공개건은 조금 무리였어요. 53 ... 2018/03/23 6,134
792844 지금 햇양배추 나올때인가요? 2 모모 2018/03/23 847
792843 비행기표 싸게 구매하려면 8 .. 2018/03/23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