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정류장에 착한 아저씨
근처 아저씨한테 가서도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전 귀찮아서 준건데 아저씨는 민망한듯 웃더니
주머니에서 삼사천원을 꺼내주시고
아줌마는 또 뒤로 가서 구걸하는데
버스가 오기전 아저씨가 뒤에 가더니
주머니 뒤져 남은 꼬깃한 천원 지폐들을 탈탈 털어 꺼내주고
버스타고 가시는데 참 정이 많은분 같더군요
날도 엄청 추워 사람들이 인상만 쓰고도와주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1. ...
'18.1.29 4:11 PM (122.36.xxx.42)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호구되는것 같아요
저도 전에 모르고 정말인가 생각들어 5000원 드렸는데
그후로 몇번 본것같아요2. ㆍ
'18.1.29 4:19 PM (118.91.xxx.167)저두 뻥인거 아는데 그아저씨도 알듯요 추운데 밥이라도 먹으라고 준거 같아요
3. 넌 뭐냐?
'18.1.29 4:25 PM (109.205.xxx.14)좋아요..
차비가 없어서 돈을 구걸했든, 다른 목적으로 구걸했든, 그게 뭔상관이래요? 안 도와주는 사람은 차비가 없어서 구걸하는 경우에도 안줄꺼면서 꼭 그거 뻥이라고 핑계대면서 안주는 거지요,,
원글님
뻥인거아는데....
님은 천사에요,,, 복받으실거에요,,4. 맞아요
'18.1.29 4:48 PM (211.54.xxx.107) - 삭제된댓글차비가 아니란 거 알지만 구걸하는 심정이 오죽하겠냐는 마음에 준 걸 거예요.
이 추운 날.5. 그니까요
'18.1.29 5:08 PM (182.224.xxx.16)날씨가 워낙 추우니 .... 이 한파 속에 오죽하면 저럴까 싶은 마음이 먼저 드네요
저도 오늘 재활용매장에서 빈병 모아서 자기 장바구니에 담는 어떤 아줌마를 봤네요.
보아하니 주민은 아닌 것 같고 .... 오죽하면 이 추위에 저러나 싶고 ....
경비 아저씨께 말할까 하다가 .... 그냥 왔어요.
나쁜 행위인 것은 알지만 .... 요즘 같은 추위에는 .... 엄격하게 잣대를 드리우고 싶지 않다는 ㅠ ㅠ6. 주말에 시내나갔다가
'18.1.29 5:36 PM (211.245.xxx.178)지하도 입구에 구걸하는이가 이 추위에 양말도 안신고 있더라구요.
애들이랑 가다가 이천원 넣어줬더니, 우리 애들이 저런거 주지말라고 다 사기라고...ㅠ
열에 아홉이 사기더라도 진짜 돈 필요한이일수도 있고, 니들은 이러지말고, 나중에 자식키울때 엄마 마음 알거다...하고말았네요.
그 아저씨는 바본가요.그 아줌마도 아마 소주값구걸하는거였을거예요.
좋은분 맞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