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초3되는 좀 늦되는 여자아이인데.. 학원 다 끊고 집에서 할까봐요

초3엄마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8-01-29 11:39:28

영어 2년 가까이 다녔는데 혼자 문장도 잘 못읽고

수학학원도 보내봤는데 다 다시 봐줘야 하네요


영어나 수학이나 학원 보내봤자 다 집에서 다시 잡아줘야 하니

차라리 1년 집에서 기초라도 잡아줘야겠다 싶어요


좋아하는 미술이나 보내고 영어수학국어는 집에서 해줘도 될까요?

물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아빠는 둘다 봐줄 상황이 안되고 더 어려워져서 손도 못대기 전에

1년만 딱 눈감고 집에서 해줄까봐요... 아이스크림 홈런 하면서요

IP : 116.125.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상
    '18.1.29 11:50 AM (125.177.xxx.43)

    이비에스 동영상이라도 보며 엄마가 잡고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게 나아요
    늦된아이는 복습부터 하고 반복하는게 좋아요

  • 2. ...
    '18.1.29 11:56 AM (118.33.xxx.166)

    그런 경우 학원 다녀봐야 돈과 시간 낭비에다
    아이 자신감만 떨어져요.
    집에서 욕심 부리지 말고
    아이 수준에 맞게 조금씩 천천히 가르쳐보세요.
    작은 성과에도 칭찬 많이 해주시구요.
    공부의 재미를 알게 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당연히 성취욕도 생기더라구요.
    그림책이나 짧은 동화 읽기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에요.

  • 3. 조심스럽게
    '18.1.29 12:02 PM (1.227.xxx.5)

    늦되는 아이들이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되긴 되는데 늦게 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일반 학원에 보내놓으면 그야말로 학원 전기세 보태주는 것 밖에 안돼요.
    엄마가 봐 주실 수 있으시면 집에서 차근차근 봐 주는 게 좋죠.
    영어 학원 2년을 보냈는데 아직 문장을 못읽는다면 파닉스도 안되어있다는 이야긴데... 학원을 오가는동안 선생님도 그냥 방치했다는 이야기예요.

    쉬운 문제집으로 2학년 것 반복, 복습 시키세요. 3월 새학년 되기 전에, 아직 2월 한달 남았잖아요.
    3학년 예습시킬 생각하지 마시고, 2학년 복습이 훨씬 중요합니다. 쎈같은 문제집은 이 아이에겐 어려워요. 그보다 더 쉬운 문제집으로 시작하세요.

  • 4. 엄마가 나아요.
    '18.1.29 12:45 PM (118.219.xxx.45)

    큰 아이는 뭣 모르고 학원을 돌렸는데
    돈낭비인것도 있었고
    효과 본 것도 있었어요.

    작은아이 5학년 되는데
    끼고 가르쳐요
    영어만 얼마전 보냈어요.

    엄마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윗분 조언 처럼 기본개념서만 시켜요.
    저희 아이도 늦되서 심회 풀려도 모르거든요 ㅠㅠ

  • 5. 학원
    '18.1.29 1:44 PM (175.116.xxx.169)

    학원 3년 이상 보냈는데 시기 다 놓쳐서 중등부에서 완전 망가진 아이 있습니다
    중등 2학년부터 집에서 붙들고 집에서 싹 다 집어서 엄마랑 죽어라 했어요
    학원 3년 한 효과, 석달만에 봤네요
    기초 싹 잡았고 6개월 지나자 실력 평가 풀 정도 되었습니다
    대신 집에서 엄마가 일년 죽어라 붙들고 했고 다른 일 다 접었더랬습니다

    아마 학원에나 맡기고 그냥 말았다간 완전 중고등 다 망쳤을 거에요

  • 6. ...
    '18.1.29 2:13 PM (118.33.xxx.166)

    오래전 신혼때 대학원생이었는데
    이웃 아주머니가 초4 수학과외를 하도 부탁하길래
    거절하기 어려워 맡았는데요.
    기초가 약한 아이라 욕심 버리고
    정말 기본부터 시작했어요.
    기본 개념을 아이가 충분히 이해해서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가르치고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꼼꼼하게 반복해서 풀게 하니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재미있어 하더군요.
    실수하기 쉬운 건 더 많이 풀게 하고
    숫자만 바꾸거나 유형을 살짝 바꾸어 풀게 하구요.
    그리고 매시간 테스트 하니 결국 완벽해졌고
    첫시험에서 거뜬히 백점 받았어요.
    그전엔 60~70점이었으니
    부모와 아이 입장에선 엄청난 결과였죠.

    근데 모든 공부는 이렇게 기초 튼튼이
    성공의 열쇠예요.
    1년만 나 죽었다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도전해보세요.

  • 7. 집에서
    '18.1.29 3:40 PM (175.207.xxx.253)

    우리애도 3학년 되요. 학원을 원래 싫어하는 아이라 국,영,수 집에서 합니다. 영어는 큰애때 잠수네로 공부해서 책이 많으니 그냥 하던데로 하고 수학은 연산, 개념수학 이정도 해요. 국어는 독해력 문제집풀구요. 앞으로도 계속 집에서 시킬예정이구요.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구지 학원안보내도 된다고 생각해요.

  • 8. 광고인가요
    '18.1.30 12:10 AM (115.86.xxx.167)

    마지막 문장보고 빵터졌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718 학생들을 오래만나면서 공부가 4 ㅇㅇ 2018/02/05 1,073
776717 촛불 어디서 사나요? 25 촛불 2018/02/05 1,370
776716 아래 동네 엄마들 무리짓는 글 보고.. 4 건강 2018/02/05 2,531
776715 중학교 올라가는 남학생이 좋아할만한 선물 추천해 주세요. 5 다케시즘 2018/02/05 931
776714 고등입학하는 시조카... 4 벤자민 2018/02/05 1,376
776713 김명수대법원장은 뭐하는지 6 ㅇㅈ 2018/02/05 994
776712 2000년생들이 고3이 되었네요 5 어느덧 2018/02/05 1,791
776711 여드름에 약국에서 파는 세정제 매일 써도 되나요 5 ... 2018/02/05 633
776710 45세 예전보다 덜 먹어야. 4 2018/02/05 2,974
776709 구몬과학 다 했는데 이제 어떤걸로 해주면 좋을까요 2 예비중 2018/02/05 1,010
776708 친정엄마와 연 끊으신분.. 그과정이 어땠나요? 6 .. 2018/02/05 3,085
776707 코하쿠토는 어떤 질감/맛/향이에요? 4 달달이 2018/02/05 886
776706 완벽한 사람은 없겠죠.. 8 ㅇㅇ 2018/02/05 1,196
776705 이재용 선고 불안해지는데요? 44 지미. 2018/02/05 3,903
776704 가스레인지 새로 사야하는데, 2구 vs 3구 어떤거 살까요? 10 헌님댁 2018/02/05 2,603
776703 고입학 선물 노트북 문의 - 컴 무식자입니다. 9 LG노트북 2018/02/05 855
776702 아로니아가루 먹었는데요 2 /// 2018/02/05 1,788
776701 갑자기 남편 바꿔주는 친구 28 ;;; 2018/02/05 13,787
776700 외국계기업 취업을 위한 준비 2 맑은미소 2018/02/05 902
776699 화정,행신,원당쪽에 추천할만한 신경과 있나요? 4 2018/02/05 988
776698 크라운은 꼭 금이어야 하나요? 5 111 2018/02/05 1,453
776697 베스트 남편을 못놓겠다는 글요.. 14 tree1 2018/02/05 5,597
776696 당신 조상은 당신들이 모시자 6 웃고살자 2018/02/05 1,372
776695 동네맘들 보면 아슬아슬할 때 많아요. 31 객관적으로 .. 2018/02/05 29,918
776694 "OO대라 죄송합니다"..SKY 합격시킨 은행.. 1 샬랄라 2018/02/05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