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절친이 바뀌면?
저랑 절친이 있었고. 고등학교까지 너무너무 친했어요.
대학이후 절친이, 4명중 다른 멤버와 훨씬 가까워지더라구요
아직도 4명 모여서 가끔 술도 먹고 합니다.
예전에는 제말에 훨씬 귀기울이고. 뭔가 내 의견에 동조하는
친구였는데.
지금은 왠지 저보다 새롭게 절친이 된 친구를 훨씬 더 챙기더라구요.
82에서 친구들 사이 갈등글 보면서~
에고 뭐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그냥 신경끄지 이랬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
정말 은근히 그 친구의 행동이 신경 거슬리네요
4명다 좋은 사람들입니다
마음같아선 모임 나가기도 싫고
안 만나고 살고싶은데
너무 오바같고.
뭐 애인도 아니고 동성친구끼리
에효. 뭐이리 빈정이 상하는지요 ㅠㅠ
1. 그러지마요
'18.1.29 9:36 AM (58.225.xxx.39)네다섯명 모임에서 누긴 더 친하고 더 챙기면
다른 친구들도 다 알잖아요.기분 나쁠수도있고.
어릴때나 그랬지, 나이먹고는 그런적없어요.
만나면 서로 웃고 떠들다 헤어지죠.2. 음
'18.1.29 9:37 AM (1.233.xxx.167)집착을 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지실 거예요. 전 여고 동창이 7명이 친했는데 암튼 재학 시절부터 그러더니 졸업하고 지금 30년이 되도록 얘랑 쟤랑 더 친했다가 쟤랑 또 딴 얘랑 더 친했다가..난리도 아니네요. 그러다 떨어져나가고 3명 남았어요. 그 오랫동안 지들끼리 빈정상하고 좋아죽고 난리예요. 그러거나 말거나 초연한 저는 늘 그런가부다 하고. 가만보면 더 친해서 더 상처를 주더라고요. 더 친하면 좋은데 대신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게 중요해요. 똑같은 애정이 돌아오길 기대하지 않는 것. 말씀처럼 연애도 아니고 우정인데 가볍게 생각하세요. 나는 또 딴 애랑 더 친해지면 돼요. 아님 고루 똑같이 친하면 되고.
3. 82쿡스
'18.1.29 9:42 AM (110.70.xxx.19)댓글 감사합니다. 궁합 잘 맞는 친구였고. 고민의 종류도 비슷하고 사춘기 내내 정말 좋은 관계였는데. 제가 시럼공부를 오래하면서. 일찍 안정을 찾은 둘이 암청 친해지더라구요. 이젠 나도 살기가 여유 있어졌는데 어느덧 친구가 저 멀리 있더라구요. 우정인데. 그리고 이런 일 말고는 다들 좋은 사람인데. 조금 가볍게 생각하고 우정깨지 않아야겠어요 ㅠ
4. ᆢ
'18.1.29 9:50 AM (125.130.xxx.189)렛잇비ᆢ
시간이 해결합니다5. 렛잇비 좋네요
'18.1.29 10:15 AM (58.233.xxx.102)50넘었고 열다섯 열일곱때 만난 친구들 재수시절 함께보낸 친구 대학 친구 결혼 일찍 한 친구, 안간 친구...가세가 기운 친구.원글님이 더 긴날 살다보면 조금씩 곁에 있는 친구들이 드러나기도 하고 애들 친구 엄마가 몇십년 지기보다 더 가까울수도 있는 날이 올거예요.
한결같은 모습으로 본인이 그 자리에 있어주는거.넉넉하게 베푸는거.오랜 친구가 어려울때 도울수 있는만큼 돕는거.사람이 머물수 있는 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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