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사시는 분들..노후준비 어떻게 하시나요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8-01-29 06:52:13
남편은 오십을 바라보고 있고
애들은 중학생입니다 . 전 전업주부구요.
여기 산지 십년이라 아이들은 여기사람이나 마찬가지이구요.
남편이 직장에서 위태위태 하네요.
직장 나오면 어찌 살아야하나 걱정이에요.
아이들은 이제 한국으로는 못돌아가구요(여긴 비영어권이에요)
남편 재취업은 너무 힘들고 저는..영어권이아니라 말이 짧아 저도 취업은 어려운 수준이에요..

지금은 한국에 5억정도되는 집(대출없고) 있어서 월세나오고있구요 여기서도 5억정도 되는 집을 장기 모기지로 샀는데 2억정도는 갚은 상태에요 .
그리고 현금..2~3천..

남편 회사 나오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뭘 하고 살면 좋을지..
걱정입니다.. 조언과 잘 이겨내신 분들 경험담 듣고싶어요

IP : 86.88.xxx.1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29 7:02 AM (91.98.xxx.27)

    주재원 9년째 입니다..남편 회사 그만 다니면 합법적으로 비자가 있나요?? 다시 새로운 잡을 가지셔야 취업비자로 갱신되죠..아무리 영주권이라도. 중간중간 갱신해야 되요..

  • 2. 일단은
    '18.1.29 7:07 AM (73.193.xxx.3)

    직장이 당장 없어져도 그곳에서 법적 체류 신분이 되시는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아닌가 싶어요.
    법적 체류신분이 되신다면 급하게 모든 것을 정리하셔야하는 상황은 아니지 싶구요.
    남편분이 재취업이 어렵다해도...결국은 새 직장을 찾는 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 아닐까 싶어요.
    현재 직장에서 다른 곳 소개해줄만한 분은 혹시 없으신지...
    lay off경우에 같이 일했던 상사나 아는 사람들의 연줄로 다른 곳에 연결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또 다양한 잡페어나 온라인 구직난도 찾아보시고... 법적 문제만 없다면 죽도록 이력서 내고 직업찾는 것이 필요해요.
    급하게 아르바이트 할 만한 곳이라도 구해보시면서 풀타임찾으실 수도 있구요.
    저는 재취업만이 방법이라 생각해요.
    그 기간동안의 생활비는 지금 가지고 계신 현금...아마도 lay off라면 lump sum pay도 있을 수 있고 10년 계셨으면 실업수당 신청 자격도 되지 싶구요.( 유럽쪽이신 듯 해서...미국보다 이런 복지가 낫지 싶어서요)
    힘내세요. 길은 반드시 있어요.

  • 3. 원글
    '18.1.29 7:08 AM (86.88.xxx.164)

    저는 아직 일부러 바꾸질 않았지만 시민권을 받을 수 있구요..
    남편은 준비중이에요..

  • 4. 원글
    '18.1.29 7:16 AM (86.88.xxx.164)

    네..남편이 계약직은 아니니 하루아침에 짤려서 내쫓기진 않을듯 합니다. 저도 그에 대비해 시민권 자격을 다 갖춰놨구요 . 실업급여도 나오긴 해서 멏달은 버틸수는 있는데
    이제 나이도 있어 뭘 다시 시작해야되나,
    남편이 1-2년 버틸동안 전업주부인 제가 따로 준비를 할 것이 없나 매일 고민중입니다..

  • 5. 완전히
    '18.1.29 7:24 AM (73.193.xxx.3)

    동일한 직종은 아니라도 하셨던 것 중에 활용할 수 있는 경력을 최대한 연결해서 직장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해요.
    그동안 남편분도 심리적으로 힘들겠지만... 함께 노력하며 헤쳐나가실 수 있을꺼예요.
    일단은 생활비 나가는 것들 점검해보시고.. 줄일 수 있는 것들 조정하시고 최대 얼마까지 있는 돈으로 버틸 수 있는가도 한번 계산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막연한 것보다 손에 잡히는 것들이 있으면 덜 불안하실 수도 있구요.
    직장에서 어떤 결정이 날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부터 이것저것 찾아보세요.
    Linkedin같은 것이 그곳에도 있으시면 그쪽에 레쥬메 업데이트같은 것도 해놓으시고.... 전에 있던 레쥬메도 다시 고쳐놓으시고... 뭐든지 적극적인 노력들이 필요해요.
    미국은 헤드헌터 이용해서 직장찾는 것에 도움을 얻기도하고 (사용자가 돈을 내는 경우도 있고 고용자가 내는 경우도 있구요).. 직장 찾아주는 에이전시 쓰기도 하구요.
    백번 이력서내서 한두번 인터뷰 걸려도 다행이다라는 적극적인 마음이 엄청 중요해요.
    미리 겁내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나가신다면 남편분 기회올꺼예요.

  • 6. 원글
    '18.1.29 7:28 AM (86.88.xxx.164)

    답변..감사합니다.
    저두 마냥 손놓고 있자니 답답합니다..
    외국어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네요.
    뭐라도 하고 싶어요ㅠ.ㅠ

  • 7. 연금은요?
    '18.1.29 8:29 AM (178.203.xxx.31)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으나
    유럽쪽이라면 그간 월급에서 꼬박 떼간 연금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얀금 믿고 있는데 ....

  • 8. ,,,
    '18.1.29 9:49 AM (32.208.xxx.203)

    퇴직 하시면 해오셨던 일쪽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구직을 하시던지 마땅치 않으면 해외교민들처럼
    현지인들 상대로 비지니스 어떠신가요, 해외 사시는 교포분들도 이민 하시면 언어 베리어 때문에
    경력과 상관없는 단순직종의 비지니스로 시작해서 성공 하신분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025 법륜 스님이 다 같은 구더기라는 표현 하셨는데요 27 ㅜㅡㅡ 2018/02/22 4,930
783024 스벅불매운동 소용없어요 40 2018/02/22 5,005
783023 바람이후 5 노개념 2018/02/22 2,168
783022 눈비 온지 언제인지… 지독한 겨울가뭄 3 ........ 2018/02/22 668
783021 연하랑 결혼하신분계신가요? 9 ;; 2018/02/22 4,173
783020 세탁할때 세제넣고 식초넣음 좋을까요 5 ㅇㅇ 2018/02/22 2,325
783019 속눈썹이 넘 빠져서 눈꺼풀이 휑해요 10 40대후반 2018/02/22 2,371
783018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백세시대 짧다고 보세요 길다고 보세요 10 백세시대요 2018/02/22 1,762
783017 성추행에 여기선 분노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론 4 아아 2018/02/22 1,436
783016 제가 우울증 상담가겠다는데 울면서 씩씩거리며 못가게하는 사람. 13 ㅇㅇ 2018/02/22 5,507
783015 경기 충청 강원 부모님 모시고 대중교통가능한 온천호텔있을까요 1 ㅡㅡ 2018/02/22 731
783014 자녀 입시 겪고나서 깨달은 점 있으시면 한 말씀씩 부탁드려요 49 입시 선배맘.. 2018/02/22 5,281
783013 언제부턴가 택배는 cj대한통운만 거의오네요. 13 dd 2018/02/22 2,044
783012 어제 평창다녀온 후기 48 평창 2018/02/22 1,998
783011 치석제거 하고 마비가 왔어요 27 스켈링 2018/02/22 9,404
783010 일베사이트폐쇄청원..19000명만 더.. 15 오늘중으로2.. 2018/02/22 795
783009 미국민주주의는 대통령 가족이 설쳐대도 괜찮은가요? 7 .... 2018/02/22 851
783008 여고생 자녀들 무슨 샴푸 쓰고 있나요? 6 샴푸 2018/02/22 2,141
783007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뭘까요 36 ㅇㅇ 2018/02/22 6,988
783006 법정 가는 朴·安 '주적' 진실공방 11 2018/02/22 827
783005 2중3중으로 포장해도 서리가 끼는건 왜 그럴까요? 3 ... 2018/02/22 656
783004 머리카락 상태 = 2,3개월 전 영양 상태 맞나요? ㅈㄷㄱ 2018/02/22 801
783003 노선영 선수 계속 눈에 밟히네요.. 9 미안해요 2018/02/22 1,793
783002 통학 시간이 길어 힘든 아이 10 특성화고 2018/02/22 2,538
783001 아침부터 중2병과 대치 11 ... 2018/02/22 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