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청년들과 노인의 합이 참 좋네요.

어서와 영국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8-01-28 21:38:38

노인과의 (아무리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노인이라지만)

해외여행이 썩 즐겁지는 않을듯한데

의외로 조합이 좋네요.



노인이 청년들의 대화에 잘 녹아들고

조금 민망한 상황에서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네요.

(예능으로 치면 샌드백역활)


그리고 코푼 화장지 서빙직원이 치우는거 싫다고

호주머니 넣는거 보고 저런게 매너구나 싶어요.

우린 당연히 식탁위에 두고 오잖아요.


등산할땐 제작진의 배려가 좀 아쉬웠어요.

저 빙판길을 올라가려면 최소 스틱정도는 줬어야죠.

미끄러질수도 있으니까요.

보는 내내 아슬아슬...



요즘 우리는 청년층과 노년층의 거리감이 상당하잖아요.

경제와 정치분야에서 특히 더 서로 담쌓구요.,


어서와 노인보면서

나도 저나이에 20대 청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수 있을까??

좀 면박을 당해도 버럭하지 않고

허허 웃으며 넘기는 여유를 가질수 있을까???


또 나좀 오래살았다고..청년들에게 꼭 뭔가를 들려줘야 한다는

꼰대정신에 사로잡혀

괜히 누구나 다 아는 행동강령을 무슨 대단한 인생철학인냥

들려주려 애를 쓰지나 않을까???


어서와 노인은

절대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교훈따위 들려주지 않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노인이 꼭 인생철학같은걸 얘기하고

그걸또 대단한 진리인냥

살아온 훌륭한 이력으로 포장해서 감동연출할텐데



몇번을 재방하고 그걸 또 자꾸 보는 이유도

노인의 담백함 때문인가 싶어요.


IP : 124.59.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죠
    '18.1.28 9:53 PM (223.62.xxx.177)

    제가 경험한 외국 노인들도 비슷해요.
    인생철학은 행동으로 자연스레 보려주고
    섣부른 조언 대신 힘닿는 만큼 도움이 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요.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면 자연스레 존경심이 일어나고
    그들의 의견이 궁금해지고 듣고싶어지고 더 자주 만나고 싶고요.

    나피디랑 윤식당 셰프랑 이서진은 바쁘겠지만
    이런거 보고 좀 보고 느꼈으면...
    선생님~선생님~ 모시느라 허둥지둥
    시장가서도 맨손만 달랑달랑
    나피디는 서열놀이, 꼰대놀이 지겹지도 않니?
    맨날 해외가서 일하면 그런게 보일텐데..
    후져,
    발전이 없어..

  • 2. 원글
    '18.1.28 10:12 PM (124.59.xxx.247)

    윗님 그렇죠
    우리나라는 너무 감동을 강요하고
    나이많은 사람들에게 프리미엄을 좀 얹어주는게 너무 싫으네요.


    어서와 노인의 담백함을 저도 배우고 싶어요.

  • 3. 원글
    '18.1.28 10:14 PM (124.59.xxx.247)

    만약 윤식당에서 윤여정에게
    유미나 서진이가 농담섞은 면박 주었으면
    시청자들이 난리날걸요.
    예의 없다구요...


    우리도 사회적인 인식이 조금씩 조금씩 바뀌길 바래요.

  • 4. ..
    '18.1.28 10:26 PM (121.186.xxx.202) - 삭제된댓글

    어른에 대한 예절과 존경을 강요하는게 우리 문화죠.
    영국팀 데이비드가 젊은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거 보고 나도 저래야겠다 생각했어요. 어른을 존경하는건 좋은 거지만 당연히 젊은 사람의 헌신 봉사를 강요하면 같이 여행도 하는 친구가 되긴 어렵죠. 나이 먹은 어른은 오히려 젊은 사람을 챙기고 젊은 사람은 그런 어른을 따뜻하게 대해드리고 그러면 좋겠어요. 의무와 강요의 관계 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908 저는 카스가 맛있네요 13 ㅇㅇ 2018/01/30 2,294
773907 靑, '광고비 횡령' 논란 지지자와 접촉 논란 25 ........ 2018/01/30 3,312
773906 속이 터집니다 엄마때문에.. 10 지울래요. 2018/01/30 4,913
773905 결혼하는데 이런경우 예단 얼마해야하나요 ?? 12 이비 2018/01/30 6,615
773904 중학생 발라도되는 천연틴트 있을까요? 5 중딩맘 2018/01/30 1,353
773903 미림, 청주, 맛술, 요리술.... 헷갈려요 4 .. 2018/01/30 2,761
773902 화장발 좋은 분들 있죠 2 기역 2018/01/30 2,503
773901 손읍읍 공항회군 사건 아셨어요? 20 적폐 2018/01/30 6,218
773900 리턴 살인범은 강인호 19 너다 2018/01/30 6,950
773899 국회의원 최저시급 청원글있네요 3 청원 2018/01/30 861
773898 절친이랑 잠깐 사겼던 남자랑 사귈수있으시겠어요? 23 ... 2018/01/30 7,103
773897 北 "금강산 합동문화공연 취소"…정부 &quo.. 14 ........ 2018/01/30 1,996
773896 금강산공연 북한 일방적으로 취소통보 49 이그 2018/01/30 3,856
773895 중학생딸이 머리숱이 너무 없어요 15 걱정 2018/01/29 8,497
773894 외국 직장생활 대리소감 3 외국살이 2018/01/29 2,404
773893 카톡으로 자주 연락하는 남자 3 싫으신 분?.. 2018/01/29 3,224
773892 이혼하고 사는건 행복할까요 13 dkfkaw.. 2018/01/29 6,434
773891 안태근 세례간증하는 동영상이네요 17 코가 막히네.. 2018/01/29 4,063
773890 모든 인간관계가 다 권력관계로 보여요...(영화 도그빌) 34 강약약강 2018/01/29 8,122
773889 돈가스먹을때 나오는 샐러드 소스요 5 ㅇㅇ 2018/01/29 2,189
773888 초딩 검도해보려면 몇학년때 괜찮을까요 4 궁금 2018/01/29 1,023
773887 유기견이야기입니다. 5 맘이아파요 2018/01/29 1,331
773886 아랫니빠지는꿈 2018/01/29 984
773885 집을 매매후 보일러에서 물이 떨어진다던지.. 4 내일날씨 2018/01/29 2,536
773884 59세 인데요 5 걱정 2018/01/29 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