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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없는 엄마..힘들어요

미카엘라 조회수 : 29,973
작성일 : 2018-01-28 20:57:01
우리 친정 엄마는 친구가 한 명도 없네요
보통 다니는 모임이 못해도 한두개는 있을텐데
엄마는 나가는 모임도 없고
특별히 알고 지내는 지인도 없어요
평생 전업주부로 사셨는데
동네 엄마들과도 어울리기 힘들어하시고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창회도 몇 번 나가다 그만두시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자식들에게 집착이 너무 심해요
늘 집에만 계시다 보니..
제가 몇 일만 전화 못 드려도 왜 전화 안하냐고 서운해하시고
아직 시집 안 간 제 여동생이 주말 내내 외출하면
집에 붙어 있지 않는다고 괘씸해하세요
집에서 하시는 건 하루종일 인터넷하기..
엄마 심심하실까봐 가끔 백화점이나 브런치 카페 모시구 가면
어김없이 서운했던 얘기와 잔소리 뿐..
뭐든 긍정적인 얘길하지 않으세요. 웃음도 없구요
정말 힘드네요..
IP : 175.223.xxx.7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8 9:01 P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

    60넘으셨어요?
    인터넷을 하신다니 블로그라도 하시나보군요

  • 2. 숨막혀
    '18.1.28 9:02 PM (124.49.xxx.61)

    어디노래교실이라도 나가라하세요. 왜자식만그렇게 괴롭힌데요.

  • 3. 음..
    '18.1.28 9:04 P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

    엄마도 82하시나요
    그런 사람들 여기 많은데..
    그래도 자식 괴롭히면 안돼죠
    그런 사람들이 자식 다 소용없다 여기서 하소연도 하겠죠
    뭐 요기 모범답안으로는 엄마와 거리두기..아날까요
    자기 인생의 무게는 자기가 짊어지는거니
    없는 친구 노릇까지 자식이 할 필요는 없어요

  • 4. 에고
    '18.1.28 9:04 PM (118.217.xxx.229)

    컴강좌 소개 많이 해주세요

  • 5.
    '18.1.28 9:05 PM (124.54.xxx.150)

    내버려두세요 뭐하러 혼자 인터넷 잘하고 지내는데 안쓰러워합니까

  • 6. //
    '18.1.28 9:0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무시하세요
    저희 엄마가 엄청 자식 집착했는데
    나중에 더이상 받아주지 않으니
    알아서 노래교실 아쿠아로빅 장구같은거
    배우러 다니시더군요
    그러면서 친구 사귀고~~
    일단 자식들이 받아주지를 말아야해요

  • 7. 동네 시어머니는
    '18.1.28 9:06 PM (124.49.xxx.61)

    1주일내내 스케줄만들어나가시네요. 수영 붓글씨 절모임 노인정등등 며느리보다 더바빠요

  • 8. 그냥
    '18.1.28 9:07 PM (112.151.xxx.250)

    이런 분들이 노인 우울증 걸릴 확률이 높아요.
    문화센터 이런데 등록시켜 드리시던지 강아지라도 키우게 하시는게 어떨까요?
    뭔가 관심을 다른데 돌리게 해야 집착이 줄거에요.
    엄마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때론 싫은 소리라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9. 복지관
    '18.1.28 9:08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만65세부터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다 무료잖아요
    거기 등록해드리면 비슷한 또래도 많아서 잘 사귀실거에요

  • 10. ..
    '18.1.28 9:08 PM (114.201.xxx.62)

    저희엄마는 너무 나돌아다니셔서 바쁘신대ㅡ.ㅡ

  • 11. 복지관
    '18.1.28 9:09 PM (183.96.xxx.129)

    아버지는 안계신가요
    보통 그런분들은 부부끼리 어디 많이 다니시던데요

  • 12. ...
    '18.1.28 9:12 PM (221.142.xxx.120)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엄마한테 맞는 취미생활 강좌같은 것
    프린트해서 갖다드려보세요..

  • 13. ㅇㄹ
    '18.1.28 9:12 PM (175.223.xxx.113)

    그 시절 대학졸업이시라니 엘리트셨나봐요
    취미활동 재밌게 하실수 있게 지원해줘보세요
    어디 등록하라고 등도 떠미시고..
    요가 배우는 분도 계시고 스포츠센타에서 친구도 사귀고 그러던데요

  • 14. 성격이
    '18.1.28 9:13 P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

    둥글지못해서 나가도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저런 스타일은
    심심할까 걱정마시고 할만큼만 들여다보고 신경쓰세요
    해주고도 욕먹는일은 하지 마시고요
    나이 그만큼 먹으면 정산수양이 어느정도 돼야하는데
    아직 유아적이네요 방법 없어요
    자기가 아쉬우면 우물을 팔테니
    너무 전전긍긍 마세요

  • 15. ...
    '18.1.28 9:35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교회다니라하세요
    주일.수요일.구역예배.금요철야예배
    매일나갈수있음.ㅋ

  • 16. 저희 엄마도 그래요.
    '18.1.28 9:38 PM (59.15.xxx.36)

    성격이 모나서 다른 사람과 지내는거 힘들어요.
    아버지 계실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돌아가시고 혼자서는 식사도 잘안해서 안챙길수도 없고..
    실버타운 가자해도 남 신경쓰기싫어 싫다하고
    자식들에게만 집착하네요.

  • 17. ...
    '18.1.28 9:47 PM (125.177.xxx.43)

    나이들수록 더 심해져요
    이삼일만 되도 왜 전화 안하냐 등등

  • 18. 미카엘라
    '18.1.28 10:01 PM (39.7.xxx.75)

    나이들수록 심해진다니.. 에휴..
    제가 문화센터 수업 시간표도 보여드렸는데 다 싫으시대요
    원래 취미 생활이 없는 분이세요
    아빠랑 부부 동반 모임 일년에 한두번 나가실 때는 있는데
    그것도 딱히 인맥이나 친구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네요
    아빠랑 엄마가 딱히 사이 좋은 부부도 아니구요

  • 19. 미카엘라
    '18.1.28 10:02 PM (39.7.xxx.75)

    나이들수록 더 심해진다니.. 걱정되네요
    역시 제가 엄마 집착하는 걸 끊어드려야 하나봐요

  • 20.
    '18.1.28 10:07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홀어머니도 아닌데 그런다면 문제있네요
    손떼고 님 가정에 충실하세요
    자식이 크게 신경쓸 거 없어요
    님은 자식이지 부모가 아니잖아요
    엄마 친구 없는 걱정을 님이 할 필요 없어요
    7살 유치원생도 아니고

  • 21.
    '18.1.28 10:13 PM (223.39.xxx.73)

    아버지계시네요??
    저러다 나중에 홀로됨 더더더 심해지는데요?
    님이끊으셔도되요
    홀어머니면몰라도
    늙음 친구,배우자와 놀아야지
    님이 왜 걱정해요??

  • 22. 혹시
    '18.1.28 10:2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님 어머니 자매분들은 없으신가요?

  • 23.
    '18.1.28 10:38 PM (61.83.xxx.246)

    성격 사람나름인듯해요 친구없어도 자식한테 집착안하시는 분도 있어요 자매들이랑 어울리고 혼자있는거 좋아하시는분 주위에있어요 자식들도 귀찮대요

  • 24. 친구 없다고
    '18.1.28 10:38 PM (220.116.xxx.191)

    다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아요

    친구없고 모임없는 사람으로
    이런 일반화는 기분 안좋네요

  • 25.
    '18.1.28 11:01 PM (189.103.xxx.190) - 삭제된댓글

    너무 많아도 문제 너무 없어도 문제죠.
    친정엄마 평생 종교활동 하느라 집안일, 자식일에 관심 없이 자기인생만 값지게 사신분. 70넘어도 페북도하고 여전히 분 단위로 약속만들어 사십니다. 어느날 페북보면 제주도고 강릉이고 동남아고 아주 홍길동 이십니다. 자식은 필요할때만 연락하심. 공인인증서 문제거나 서류상 골치아픈 문제, 해외여행갈때 빈집맡기는 문제 등등

    시모도 동갑이신데 친구없고 종교없고 매일매일 자식, 손자 이름만 부르고 살아요.
    친정, 시가 멀리 떨어진곳에 살고파요.

  • 26. 아이고
    '18.1.28 11:01 PM (175.223.xxx.87)

    다 그러진 않겠지만, 여기도 가끔 친구 다 필요없고 혼자가 편하고 가족이 젤이란 분들 생각 안 날수가 없네요.

  • 27. 아니
    '18.1.28 11:06 PM (121.128.xxx.117)

    홀로 사시는 어머니도 아니고 80넘은 노모도 아니고
    뭐가 걱정이세요?
    아버지랑 사이가 좋던 나쁘던 그냥 냅두세요.
    원글님이 지나치게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인터넷도 하실줄 알겠다
    사람들하고는 본인이 피곤해서 관계하기 싫다
    자식은 독립해서 자기 생활이 있는데
    먼 후일 잘 돌봐드리고 지금부터 진 빼지 마세요.

  • 28. ....
    '18.1.28 11:09 PM (39.118.xxx.7)

    받아주면 더합니다 일부러 멀리하세요
    그럼 제 살길 찾아요

  • 29. 미카엘라
    '18.1.28 11:15 PM (39.7.xxx.153)

    엄마가 지금 생활이 만족스러우면 저도 괜찮아요 ㅎㅎ 문제는 자식들한테 집착한다는거죠 ㅠㅠ 엄마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지만.. 자식한테 바라는 건 뭐 이리 많은지.. 저랑 전화하면 아빠 욕에 세상 욕에.. 저에 대한 서운함까지.. 정말 힘들어요.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으세요. 엄마랑 문화센터를 같이 다닌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먼저 다가가 말 걸고 그래도 대화가 잘 안 이루어지더라구요.. 어쩌다 한두번 식사해도 상대방에서 연락 끊기고.. 저도 그런 거 보면 속상하고 그렇네요.
    제 글로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 30. ...
    '18.1.28 11:45 PM (121.124.xxx.53)

    시부가 그래요.
    모임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할일없고 돈도 없으니까 자식한테만 매달리고 안온다고 ㅈㄹ해대고
    전화안한다고 생난리피고...
    진짜 자식들이 치를 떨어요..

  • 31. 사회생활이랑
    '18.1.28 11:50 PM (108.175.xxx.175)

    상관없어요. 본인 성격이 자식한테 집착하는 성격이면 매일 나가 모임하면서도 아침저녁으로 자식한테 전화해대고 외롭다 타령하는 울 시모 보면요.
    걍 혼자있는자체가 너무 서럽고 외로워 미쳐요. 어느정도는 이해도 가지만 가정꾸린 자식이 대체 어느선까지 해줄수 있는건지 틈만나면 외롭다 혼자라 힘들다 그냥 만만한 자식하나 붙잡고 쥐어짭니다.
    제가봐도 받아주는 자식이 있으니 저래요. 저소릴 왜평생 들어주고 삽니까 내인생도 있는데. 남편이 젤한심하고 불쌍해요. 다른엄마들은 저렇게 자식 안괴롭히는거 몰라요.

  • 32. 아이사완
    '18.1.29 12:38 AM (175.209.xxx.23)

    이렇게 또 배웁니다.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으로
    늙어가야 한다는 것을.

  • 33. ..
    '18.1.29 1:00 AM (220.120.xxx.177)

    친정아버지 계시네요? 두 분이 집에서 대화를 안하시나요? 미혼딸이 주말마다 외출해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텐데 그걸 괘씸해한다니...

  • 34. 음..
    '18.1.29 1:14 AM (223.62.xxx.8)

    우선 어머니 자꾸 집밖으로 나가시도록 해야해요. 저는 큰언니가 좀 그런 편인데 컴퓨터는 커녕 핸드폰 문자 보내기도 잘 못합니다. 만나면 늘 부정적인 얘기만하고 대화가 결론이 나질 않아서 조금만 얘기해도 지치는 느낌이에요.
    취미생활하도록 자꾸 얘기하시고 친어머니이지만 적당한 거리도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원글님이 지쳐서 힘들어지세요.

  • 35. 친구없어도
    '18.1.29 1:20 AM (223.33.xxx.51)

    재미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엄마분 안타깝네요... 딸이 재미있는걸로 유도를 해주면 좋을텐데 엄마가 친구없다 타령이나 하고있다니 싸가지 없는 딸임

  • 36. ...
    '18.1.29 1:58 AM (121.132.xxx.103)

    저희 엄마도 그래요.
    성격 까탈스럽고 친구없어요. 받아주면 끝도 없어요.

    인간적으로야 안됐지만.. 그냥 그 사람 업이라고 생각해요.
    다 늙은 나이에 사람 성격 바뀌기 힘들겠지만 어쩌겠나요.
    님도 부채의식 버리시고, 적당히 끊어내세요. '적당히'가 힘들겠지만요.

  • 37. ..
    '18.1.29 2:09 AM (218.148.xxx.222)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시네요.
    동갑인 친정아버지 자전거 전국일주 하시는데 시어머니 두딸 바로 옆집 끼고 사시면서 저한테 전화해서 나 이제 환갑 넘었다 곧 죽는다. 사무치게 외롭다고 하소연 하십니다.하소연거리.없으면 타지에서 독박육아하는 울며느리 (저요)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전화하셔요.
    전 정말 친구고 친정이고 친지고 아무도 없는곳에서도 솔직히 별로 외롭지 않거든요...
    동네 사람들이나 예전 친구들 만나봐도 그때뿐이고 그냥 하루하루 바빠서요.
    그런데 혼자 있을 며느리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시대요. 매일 딸 손자 사위 8명을 끼고 찜질방이며 동네 공원이며 여행지며 다니시고 아버님하고 금슬 좋으셔서 두분이서도 여기저기 잘 다니세요.
    남편한테도 전화하면 나 이제 곧 죽는다. 너는 내 무덤와서 효도할거냐가 10년전부터 인사세요..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한거 맞는거 같아요.
    제 눈엔 제 시어머니가 참 재미나게 잘사시는거 같은데요..

  • 38. aa
    '18.1.29 5:24 AM (121.130.xxx.134)

    그건 성격이예요.
    친구 없는 거랑은 전혀 무관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친구도 많고 모임도 많은데
    그건 그거고 자식한테 집착하고 잔소리 말도 못해요.
    그런 사람이 모임 나가고 친구 (친구들도 비슷한 부류 같아요 ㅎㅎ) 많이 만나봐야
    모여서 하는 게 남 흉보는 거죠.
    덕분에 전 시어머니 앓는 소리는 기본이고
    알고 싶지 않은 남의 집 사돈의 팔촌 이야기까지 맨날 들어요 ㅠㅠ.

  • 39. 그나마
    '18.1.29 6:04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에 아버지 계시네요.
    시어머니가 가족한테 올인한 전형적인 친구몰라 가족최고여사이신데
    자식 셋 결혼하고 남편바라기로 살다 남편 돌아가시고 거의 넋나가 지내세요.
    나쁜 분 아니고 싫은 감정은 없지만 입맠 벌리면 남편이 본인한테 얼마나 잘했고 얼마나 사이좋았었는지 본인이 아이들 얼마나 정성스럽게 키웠는지 미주알고주알. ㅜㅜ
    친구도 없고, 가본 여행도 패키지뿐이고, 동행도 가족뿐이라 레파토리가 몇 개 안돼요.
    3남매 남편 다 스케줄 맞춰서 간 여행이 수십년 전인데 레파토리가 얼마나 빈곤하겠으며 만나는 사람이 한정적이니 어휘도 단순하기 그지없습니다.

    저 시어머니 그럴때마다 다짐하잖아요. 가족한테 목매고 남편한테만 의존하며 살지 않기로요. 저자신의 취미가 있고 노후에도 흥미있는게 많아야겠더라구요.

  • 40. 으악
    '18.1.29 6:19 AM (172.58.xxx.178)

    한국 부모님들 너무 심하네요..어쩜 그리 유아적인지..
    저 미국 사는데 여기 노인들은 아무리 연로해도 정신적으로 엄청 독립적인 걸 느꼈어요..

  • 41. ㅇㅇ
    '18.1.29 6:26 AM (121.168.xxx.41)

    신경질적이고 까탈스러운 친구가 있었어요.
    우울감도 호소했구요
    애들도 그런 편인데 애들을 위해 강아지를 입양한다고 하더니
    제 친구가 변했어요
    말투도 밝아지고 만나면 세상 욕을 그리 하더니
    강아지 이쁜 얘기, 산책시키는 얘기로 바뀌면서
    점차 다른 얘기들도 하고 있어요

  • 42. 하긴
    '18.1.29 8:40 AM (117.111.xxx.32)

    강아지는 조건없는 사랑을 주고 주인바라기라
    자식들 커서 밖으로 돌때
    그저 나만 바라보고,
    밖에 나왔다 들어오면 좋아서 꼬리 흔들고
    위안이 많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얘 없으면 어쩔면 했냐는 분들 주변에 여럿 계시네요.

  • 43. ....
    '18.1.29 10:05 AM (175.117.xxx.75)

    성격이예요.
    아이들 다키우고 나이 먹으니까 사람들 만나는 게 피곤해서 거의 집에서 혼자 너무 잘 놀아 하루가 어찌나 빨리가는 지 몰라요. (꽃 키우기 강아지 집안일....)
    나이들어서 친구가 많아야한다는 말 나한테는 전혀 해당되지 않아요.

  • 44. ...
    '18.1.29 11:22 AM (211.105.xxx.177)

    종교생활은 싫으시대요?

  • 45. 차라리
    '18.1.29 11:24 AM (220.118.xxx.92)

    그런 성향의 분들은 차라리 딸들이 시집 가 애들 팡팡 낳아 엄마한테 키워달라고 하면 되는데 원글님이랑 여동생 둘 다 애는 안맡기나봐요?

    그리고 젊을 적 친구도 없고 나이 들어서도 못친해지면...이유는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실텐데요 ^^
    사람 만날 때 딱히 모난 성격 아니더라도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공감 능력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자기 자랑 실컷 하고 뒤에서 욕만 잘해도 친한 사람들은 그래도 남의 말 잘 들어주고 맞장구도 쳐주고 이런 맛이 있거든요.

  • 46. 몰취미 무개성
    '18.1.29 11:24 AM (223.62.xxx.110)

    으로 나이든 노인 들 주위사람잡아요 ᆞ본인이 원하는것도 하고싶은것도없이 전부다 나 좀어떻게해봐라식 심심한것도남이해결 심지어 안움직여서 운동도 남이시켜주길바래요 이런 인간유형들이 자기몸은 아껴서 오래살아요

  • 47. 몰취미 무개성
    '18.1.29 11:29 AM (223.62.xxx.110)

    따님 입장충분이이해해요 위에 욕한분 그런 어른안곀어봐서그래요 우리엄만안그렇다고 씨눈댓글도 여전하네요.
    일단 미성숙 인간들이 늙으면 자식바라기가 되는 것같아요
    혼자서도 충분이즐거운사람이 남들과 교류도 잘하고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나눠줄것도 있으니 사람들이 좋아하는거죠

  • 48. /////
    '18.1.29 12:16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여기 맨날 친구 필요없고 친구도 없고 모임도 없다는 분들이
    딱 저렇게 되는거죠.
    저희 엄마도 저래요.
    친구 없는건 사실 가족에게 민폐인듯.

  • 49. ㅇㅇ
    '18.1.29 12:16 PM (122.36.xxx.122)

    멀리살고 못보면 아무소용없어요 가까이 자주보는 마음맞는 지인들이 결국 늙어 벗이 되더라구요

  • 50. 주위에
    '18.1.29 12:35 PM (183.96.xxx.129)

    친구한명도 없는 사람 있어요
    그런데 그딸이 시집가자마자 애셋을 낳아서 애봐주고 반찬해주고 딸집가서 치닥거리하느라 하루가 어찌가는지도 모르겠대요
    애들 다크고 나면 그후가 어찌될지 걱정되더군요

  • 51. 불행하신거 같네요.
    '18.1.29 12:46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가 좋아야 자식에게 덜 신경쓰느데

    본인이 불행하니
    자식에게서 희망을 찾고싶어하기 때문일거에요.

  • 52. 친구있어도 문제
    '18.1.29 4:31 PM (121.151.xxx.26)

    그런분은 친구 있으면 딸한테 전화해서 남의 딸들은 이걸해주니 사위랑 여행을 간다느니 온갖것으로 괴롭힐겁니다.
    친구문제 아니고 스타일이 그런거예요.
    친구없어도 혼자노는 분들은 자식 안괴롭혀요.

  • 53. ..
    '18.1.29 5:05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여기 널렸잖아요. 친구 없고, 외출하면 기빨리고..
    남편이 베프고, 집순이고, 가족 챙기는게 제일 좋고
    오손도손 내 가족만....

    자식들 심정은 모르죠 이런 분들...
    저는 원글님 백프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심해질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고쳐지지 않아요.

    본인 말은 본인 삶이 중요하고
    본인은 시크하고 집착없고 개인주의라 하지만..
    절대요. 자식 입장에서는 아빠가 불쌍하고
    우리들한테 관심 좀 덜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숨막혀요 정말...

  • 54. 사쿠라모모꼬
    '18.1.29 5:38 PM (211.201.xxx.19)

    친구 없는 사람 상대하기 너무 힘들어요.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깨닫지 못하고 늘 갑질을 하죠.
    성격적으로 특별히 문제가 없어도 친구가 없긴 하더라구요.
    주위에 친구없는 사람은 조심하고 저도 가까이 하지 않는게 편하더라구요.

  • 55. 여기도 있어요
    '18.1.29 6:05 PM (59.7.xxx.56)

    여기도 있습니다.
    어디에도 하소연도 못해요..
    일단 부모이니 나쁜 마음 갖는게 죄스럽고, 남편에게 할수도없고, 전 장녀인데 동생에게 할수도 없는노릇이고, 참 버겁고 힘이듭니다...
    운동이나 취미를 권해 드려도, 돌아오는 답변은 이건 이래서 싫고 돈이 들어서 싫고, 수영은 물이차가워서 싫고 등등 항상 안돼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긍정적인 답변도 없고 또 하시려고 하지 않으십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외출장소는 카페 브런치카페 백화점 아울렛 등등 전 시간낭비라 생각하는 장소입니다.
    이것부터 저랑 안맞지요.
    근데 동생이 운전을 안하니 제 차가 필요하고, 그래서 꼭 저랑 다니기를 바라시고 끊임없이 가자고 하십니다.
    밥값 차값은 온전히 제몫이구요...
    저도 전업주부인데, 힘들게 버는 남편돈을 그렇게 쓰고 싶지 않은데, 엄마는 제남편 안쓰럽다하시면서, 또 그렇게 비싼차 마시는 돈은 어쩌다 엄마 사주는데 뭐가 아깝니 하십니다. 일주일에 세네번 제가 내는데 왜 가끔낸다 생각하시는지..모르겠습니다...
    전 백수인 동생몫까지 제가 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나가고 싶어서 거절했더니 엄청 서운하다고 표현을 하시고 다른 동생에게까지 전화해서 저한테 서운것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보고는 나중에 니가 언니니깐 동생들 챙겨라 하시면서 언니대접받게를 안해주시니..
    나이 많다고 현명하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세상 공부를 요즘 하고 있습니다.

    의존적이시고 걱정이 많으시고, 세상 경험이 없다보니 대화거리도 없으시고,
    또 생각나는거나 서운한게 있으시면 담아두지 못하시고
    아빠가 남편 노릇을 못하세요... 그러니 남편에게 받지못한걸 자식에게 받으려고 하시다보니
    서운함과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해주기를 바라는것 점점 더 커지더라구요..
    저희 집에 아들이 없는데 언제부턴 며느리 없는게 속상하다고 ,
    딴 사람들보니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에게 참 잘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물건을 사실때도 최고 좋은건 최고 비싼거 항상 백화점에서 사시기를 원하시는 엄마...
    엄마의 기대치에 못미치는걸 사드리면 엄청 섭섭하다고 표현하세요...
    농담이라고 하시면서 항상 매번 니가 사줘라. 니가 돈내라 니가 여행보내줘라 등등 그 농담이란것도 다 돈과 관련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 저도 대화를 못하겠어요... 제가 돈이 있으면 해드리죠..
    근데 저도 남편이랑 형이 사업하다 그작자가 저희한테 빚은 다 넘기고 돈을 가지고 야반도주 했어요..
    그래서 하루하루 살기가 버거워요. 목숨 부지하는것도 감사한데.
    그런 저한테 엄만 철부지 같은 말을 하시네요...
    몇년뒤 엄마생일날 이모들이랑 밥먹게 지금부터 오만원씩 입금시키라고...하시네요..
    작년에 제가 힘들어서 엄마 환갑잔치를 못하고 동생이 온천 여행을 보내드렸는데 그게 싫으셨나바요...
    그 오만원씩 내라고 말씀하신 그 이후로 솔직히 친정 엄마랑 연끊고 싶었는데...
    제 성격상 그건 안돼니... 그냥 마음의 거리를 두고 살고있어요...
    티비 사달라고 온갖티는 팍팍내셔서 돈 백오십 드렸더니...
    나중에 하신 말씀이 니가 나한테 요즘 섭섭하게 구는 이유가 돈 백오십때문에 그러니?? 그거 괜히 받았다면서 우시더라구요..
    전 미친년으로 살고싶어요... 부모자식연 끊고 그냥 미친년처럼 머리풀고 살고싶은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여기에라도 풀어놓으니...
    좀 살것같네요..오늘은 술없이 잘수 있을것 같아요....

  • 56. 윗님...
    '18.1.29 6:26 PM (121.160.xxx.59)

    제 어머니보다 더한 분을 엄마로 두셨네요.
    독이 되는 부모들이란 책 권해드립니다.
    전 6개월째 잠수타는 중이에요. 엄마랑 통화만 해도 우울증 도져서 일주일 가고 제 가정에 음울한 악영향을 미쳐서....

  • 57. 윗님...
    '18.1.29 6:28 PM (121.160.xxx.59)

    그 책 읽고 좀 후련히 울고 나면 마음의 체증이 내려갈지도 몰라요.
    어머님께도 읽어보라고 권하시고요. 당신이 이런 부모라고...

  • 58. ㅡㅡ
    '18.1.29 7:39 PM (223.62.xxx.204)

    아이고
    원글님 그만두세요
    자식이 부모 노릇하면 안돼요
    형편 어려워서 돈을 보태드려야하거나 병원 모시고가거나 식사 못하셔서 밑반찬해드리는 거와 달라요
    부모님 친구만들어주기까지 걱정하시고 온갖 짜증 다 들어주시고

    그건 부모가 자식에게, 혹은 배우자가 해야되는 일이에요

    저도 잘 못하지만,

    원글님 처방은 어머니 성격에 관심 끊으시고 본인이 스스로 행복하지못하면 아무도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고 선언하시고

    원글님이야말로 엄마 신경쓸 틈이 없게 바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로 결심하세요

  • 59. 강아지
    '18.1.29 7:50 PM (61.254.xxx.158)

    예쁘고 똑똑한 강아지를 선물하세요.
    사드려도 되지만 유기견 거둬주시면 더 좋구요.

  • 60. 소용없어요.
    '18.1.29 8:38 PM (222.106.xxx.114)

    여기서는 나이들어 친구없어도 괜찮다는 말,글 자주 올라오는데 현실에서는 가족들이 죽어나죠.

    그러니 온라인에 공감.하소연 찾고 배설하고 그러잖아요.
    사회적 문제 가득한 성향인걸 부정하며,
    나이들면 다 그렇다? 안그래요.

    친구 하나없는 분들 가족집착은 병적이라는
    무슨방법 제시해도 소용없어요. 거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라 뭐라하는 단절밖에는

  • 61. 마야주
    '18.1.29 8:51 PM (211.107.xxx.91)

    스스로 행복하지못하면 아무도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
    공감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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