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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남편 대접..힘드네요ㅠㅠ

.. 조회수 : 7,268
작성일 : 2018-01-28 15:39:42
남편직종이 늦게 끝나는 직종이고
야근도 밥먹듯..

집안일 도와주는건
주말에 본인 옷 다리기뿐..(제가 손가락 관절이 망가졌거든요)

요즘은 넘 추워서 아침과 밤에 남편을 정류장까지 차로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고까지 하고 있어요.

맨날
힘들어 죽겠다 하니 아무것도 안 시킵니다.
밥먺고 누워 스마트폰보다 자는게 집에 와서 하는 일이죠.

주말이라도
청소기 한번 안 돌려주고
쓰레기 한번 안 버려두고
애 숙제 한번 안 봐주고
애들이 크니 부탁해도 죄다 애들 시키더라구요.

장보는것도 제 몫(방학에다 날도 넘 추우니 이것도 힘드네요)
애 공부도 다 제 몫..
집안일도 다 제 몫..

제가 전업이니까
다 감내합니다.
근데 볼때마다 고생하는 남편한테 이러냐는둥
하루종일 남편왕대접 하라는 소리 들으니 정말 지칩니다.
남편이 얼마나 힘든데
남편이 이 추위에 벌어먹이려고 고생하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목숨걸고 일하는데 등등등
..
귀에서 남편이라는 단어가 맴돌지경입니다.

주말이라 더 지쳐 몇 자 올려봅니다 ㅠㅠㅠ


IP : 118.219.xxx.4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1.28 3:40 PM (121.145.xxx.183)

    맞벌이인데도 그래요 힘내셔요

  • 2. 한심하죠
    '18.1.28 3:46 PM (218.153.xxx.134)

    결혼 안하고 부양가족 없었으면 직장 안 다니고 백수로 살았을까요?
    사람이 배워서 일해서 먹고 살 돈 버는게 당연하지
    가족 때문에 내가 죽도록 희생한단 식으로 생색내는 인간들 한심해요.
    혼자 살았으면 일하면서 집안일도 자기가 다 해야 했을텐데
    아내가 집에서 살림하고 챙겨주니 아침이면 깨끗한 옷 입고 나가고 돌아오면 따뜻한 밥이라도 편히 먹고 깨끗한 이부자리에서 자는 줄 모르고...

  • 3. 너무
    '18.1.28 3:51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다 받아주시나봐요.
    엄마인지 아내인지 구분이 안가게 징징대네요.
    정류장엔 뭐하러 태워다줘요

  • 4. 원글이
    '18.1.28 3:54 PM (118.219.xxx.45)

    그냥 오늘
    나도 쉬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

    남자애들이라 엄청 먹어데니
    간식까지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다 따로 따로 나가니
    어떨땐 하루에 10번도 넘게 상을 차리더라구요.ㅠㅠ
    설거지도 많고

    방학이니 애들 픽업에
    무거운 장도 수시로 봐야하고
    공부나 숙제도 제대로 하나 체크해야하고
    거기다 학원 상담은 왜이리 오라는지..

    하루종일 왔다갔다..
    남편 밤에 집으로 모셔오면(?)
    요즘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단지주차장을 뱅글뱅글 노는것도 지쳐요.

    이런 삶도 한때겠죠? ㅠㅠ

  • 5. ㅇㅇ
    '18.1.28 3:5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뻤는다고요

  • 6. 원글이
    '18.1.28 3:55 PM (118.219.xxx.45)

    날 추운데 버스가 제 시간에 안 온다고
    추워죽겠다 난려여서요.

  • 7. 원글이
    '18.1.28 3:56 PM (118.219.xxx.45)

    오타..도는것도

  • 8. 뭡니까
    '18.1.28 4:00 PM (118.43.xxx.244)

    남편이지 아들이 아니에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아들도 그렇게 키움 욕 먹어요..힘들다고 못한다고 하세요 노예입니까??

  • 9. 윗님 빙고~
    '18.1.28 4:01 PM (61.82.xxx.218)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원글님이 다~ 들어주니 해달라는겁니다.
    밥상은 미리 차례놓고 나갈 시간되서 알아서들 먹으라 하세요.
    뭘 하루에 10번을 차려요. 미리 해놓고, 먹기 진전에 렌지에 돌려서 먹으라해요.
    겨울이니 설렁탕이나 육개장 같은거 끓여 놓으면 알아서 퍼먹고 나가면 됩니다.
    장도 신선식품만 동네 슈퍼에서 장봐서 배달시키고 나머지는 쿠팡 로켓 배송 시키세요.
    이 추운데 왜 수시로 나가서 장을 보나요?
    학원 상담이요? 전화로 하세요. 직장맘들은 애들 학원 어떻게 보낸답니까?
    결제도 송금하거나, 미리 전화하고 애들한테 카드 보냅니다.
    그리고 피곤한날엔 남편에게 택시 타고 오라고 하세요.
    너무 가까운 거리면 좀 멀리 미리 내려서 택시 타라 하시고, 카카오택시앱 깔아주세요.
    애도 아니고 뭘 남편을 매일 데려다주나요?
    요령있게 살림하세요.

  • 10.
    '18.1.28 4:08 PM (218.153.xxx.134)

    너무 다 챙겨주시네요.
    남편은 기모바지나 내복 사주고 입으라 하세요. 유치원생도 아닌데 깡촌도 아닌 도시 버스정류장까지 뭘 데리러 다니세요.

    상을 열번 차린다구요?
    냉동 핫도그 츄러스 아이들이 전자렌지에 데워먹을 수 있게 알려주세요. 두유팩 냉장고에 채워놓고요. 저는 주말에 한 끼는 라면 셀프로 끓여먹게 가르쳤어요.

    엄마표 간식도 만들어주지만 어떻게 매번 다 해주나요?

  • 11.
    '18.1.28 4:09 PM (218.153.xxx.134)

    초등학생이지만 떡라면도 잘 끓여먹어요

  • 12. 원글이
    '18.1.28 4:10 PM (118.219.xxx.45)

    이 동네는 택시가 안 다니더라구요.
    저도 몇십때 불러본적(앱으로) 있는데 안 왔어요.
    (자가용을 많이들 타서 그런지..)

    저도 인터넷 배송 시키고 나름 요령있게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지치는 날도 있고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힘들어요 ㅠㅠ


    자꾸 남편대접 운운하는데
    오늘은
    흑..치밀어 오르네요.

  • 13. @
    '18.1.28 4:14 PM (221.138.xxx.213)

    일 많고 바쁜 것은 남편 본인 사정이고... 결과적으로 돈은 잘 버나요? 돈 잘 벌면 남편 대접 잘 해주시고, 바쁘기만 하고 벌이가 시원찮으면 남편 대접 대충하셔도 됩니다

  • 14. 바쁜남편이니만큼
    '18.1.28 4:18 PM (1.234.xxx.114)

    돈은 마니버는거죠?그럼 대접해주세요

  • 15. 다른 것 보다도
    '18.1.28 4:21 PM (124.53.xxx.190)

    남편 픽업하는 게 너무 힘드시겠어요.
    아파트 와 보면 주차자리 없고ㅠ

  • 16. 네..그런삶도 한때에요.
    '18.1.28 4:26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자식은 머지않아 부모품안에서 벗어날테고
    남편도 명퇴니 은퇴니 하면서 님의품으로 돌아올테니까..

    힘들어도 자기가족을 위한거지
    시댁이나 타인때문에 힘든게 아니니까 지금을 즐기시길..

  • 17. 직장맘
    '18.1.28 4:28 PM (59.26.xxx.197)

    남편 직업이나 직책이나 회사나 대충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업무 강도가 나옵니다.

    업무강도가 심하고 남편이 직책이 높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타입이면 님이 좀 참으세요.

    남편과 저 주말이면 토요일 무조건 외식하고 누워서 tv 보며 멍하니 지내는 걸로 하루를 보냅니다

    일요일 아침... 대충 점심 제가 밥 먹고 싶으면 밥 차리지만 아니면 빵이나 피자...

    일요일 오후늦게 되야 정신차리고 정리합니다.

  • 18. 싱글직딩
    '18.1.28 4:30 PM (121.185.xxx.25)

    저도 일 많은 직종 다니는 싱글인데요.
    늘 11시 퇴근 잦은 주말 근무도 있고...
    토욜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잠만자요.
    일욜은 청소 빨래 다 합니다.
    일욜 근무하면 청소는 못하는 정도...
    장은 둘마트 배송시켜요.

    토욜은 내비두시고 일욜정도 청소기 미는것, 빨래 개는거 정도 시키시구요.
    그리고 애들 초등 4학년정도부터는 자기방청소 정도는 시키세요.

    저도 그렇게 컸고 대학 잘 들어가서 지금 월 오백이상법니다.
    남편 애들 너무 받들어서 너무 아끼면서 살지 않았으면 하네요.

  • 19. ㅇㅇ
    '18.1.28 4:33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한창 먹는 애들 한파가 힘들게 하네요

    다 지나갑니다

    애들은 키가 크겠고만요

    이제 가족 자립심을 키우면야..

  • 20. 전업이잖아요
    '18.1.28 4:33 PM (49.1.xxx.168)

    현실은 솔직히 40-50대 여성 사회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청소밖에 없어요

  • 21. ...
    '18.1.28 4:36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애들이라는거 보니 남아 둘이상인가본데 방학중에 애들 먹을거 챙기고 직접 라이드 다하고 게다가 남편까지 저러면 힘들죠.
    남편이 왜 차는 안 쓰나요?주차자리없어서요?아님 님이 쓰셔야 되서요?
    간식까지 열번넘게 상차린다니 다 따로 먹나본데요.
    시간은 정해주고 그 시간에 맞추라고 하세요.
    아님스스로 데워먹던지요.

  • 22. 보면...
    '18.1.28 4:41 PM (61.83.xxx.59)

    남편이 집에서 대접만 받으려든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막상 자식을 남편 판박이로 키우시더라구요;

  • 23. 원글이
    '18.1.28 4:46 PM (118.219.xxx.45)

    그러게요.
    전업이니까
    다 해요.
    직장다녀봐서 힘든거 알아요.

    아이들 어릴때 맞벌이 했었는데
    그때도 늦게 끝나는 남편때문에 직장 다니면서도
    아들 둘 거의 혼자 키우다 시피 했어요.

    애들은 애들대로 맛있는거에 공부 서포트에 이런저런 요구..
    남편또한 이런저런 요구..
    양가 맏이라 양가 부모와 동생들의 요구

    날 도와 주는 이는 없네..이런 생각이 들어요.

    애들도 커서 떠날거고
    남편도 퇴직하면 좀 여유로와 질거고
    저도 갈 날 되면 모든것에 굿바이 할거고..
    다 한 때다 싶어요.

    돈은 마이너스 안 쓰면 다행??
    정도로 살아요.
    양가에서 받은거 없고
    맞벌이로 돈모아 집 샀구요.
    양가 부모님께 용돈정도 보내요.(원하시니까)

  • 24. 돈버는생색
    '18.1.28 4:46 PM (1.224.xxx.86)

    말한마디가 중요한거 같아요
    원글님 스스로 전업이라 다 감내하신다고 하시는데
    남편이 고마워 별로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하면 될걸
    본인 입으로 돈버는 생색 드럽게 내면...솔직히 짜증나죠
    솔직히 그안에 내가 밖에서 하는 일에 비하면 니가 집안일 하는거 별거 아니라는
    무시가 깔려있는거잖아요

  • 25. ...
    '18.1.28 4:48 PM (211.212.xxx.151)

    저랑 아는 엄마랑 사는 패턴이 똑 같으시네요.
    남편 퇴근길 지하철역서 기다렸다 픽업까지 하는 거 보면서.. 게다가 쫌 늦음 남편 부루퉁 ㅠ.
    근데 그렇게 사는 거 다 본인이 원해서 해주더만요.
    전 직딩인데 저희집은 모두 각자가 알아서 하는 패턴이고 큰 방향성만 알려주고 함께 고민해줍니다..그엄마 보며 느끼는건 자기가 결국은 일이 없으니 그걸 자기일로 받아들이고 애들남편이 할일까지 본인이 다 더더 넘치게 해주며 알아주지 않는다고 힘들어 한다는거요.
    함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26. 원글이
    '18.1.28 4:48 PM (118.219.xxx.45)

    핸드폰이 바이러스에 감염된건지
    제대로 글자 쳐도
    오타로 바뀌네요 ㅠㅠ

    남편 직장 멀어 차 못 갖고 다녀요.
    주차비 개인몫이거든요.

  • 27. @
    '18.1.28 4:49 PM (221.138.xxx.213)

    맞벌이로 집 샀는데, 남편 분이 마누라 살뜰이도 이용한다 싶네요 ㅎㅎ

  • 28. 원글이
    '18.1.28 4:52 PM (118.219.xxx.45)

    그게 남편입장에선 농담일지 몰라도
    매번 듣는 저는 지겨워요.

    제가 본인 만나 호의호식을 하는것도 아니고..ㅠㅠ

  • 29. 망고나무나무
    '18.1.28 4:55 PM (118.35.xxx.175)

    알아요. 영혼없는 농담 . 무한반복 들으면 가끔 돌아버립니다. 전 맞벌이인데 도와준답시고 생색내면 주둥이 쳐버리고싶어욤 .. 충분히 공감됩다. 드럽고 치사

  • 30. 원글님
    '18.1.28 5:17 PM (175.124.xxx.102)

    전 맞벌이인데 주말에 원글님처럼 살아요

    주말에 일어나자 마자
    ㅡ 주방 청소 설겆이 (안 그럼 밥해먹을 수 없는 상태)
    ㅡ 밥 하고 또 주방 청소
    ㅡ 집안 치우고 쓰레기 버리기

    지금 한숨자고 또 저녁차려야 하네요. 애들 공부, 학원 이런건 당연히 제 몫. 남편은 애들이 학원을 어딜 몇 개 다니는 지도 몰라요.

    제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면 솔직히 날아다녀요 ㅜㅠ 이런 더 불쌍한 인생도 있다고 그냥 알려 드리려구요...

  • 31. 다행으로 생각해요
    '18.1.28 5:27 PM (175.197.xxx.186)

    자영업 하면서 집에와서 3끼니 다먹는 남편에 비하면 훨씬편하다고 생각하세요
    남편3시3끼니 밥해먹이는거 아주힘들어요 입맛이나 까다로우면 더힘들어요
    점심은 밖에서먹고 들어오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연년생 아들둘에 종가제사 일년에11번 시어머니 생신 시누이 시동생 7년데리고 있었어요
    시어머니 장사해서 자기재산다들고 막내아들에게가서 다망해먹고 또큰아들인 우리집에온
    시어머니도 있어요 내등골뽑아먹고 시어머니 돌아가시기전에 제사차례없애고
    시어머니 제사도 안지네요 본인이 처신잘못해서 제사없애라고했으니 그런집도 있어요

  • 32. ...
    '18.1.28 5:54 PM (121.124.xxx.53)

    애들일이야 그렇다쳐도 남편회사가는건 징징대건 말건 그냥 냅두세요.
    날씨 춥다고 징징거릴거면 집에서 회사다니는 유세나 떨지 말던가..
    무슨 유세질은 그렇게 하면서 남들 다 다니는 회사가는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 날씨춥다고 징징대나요.
    주말에 암것도 안하면 회사라도 조용히 다니라고 한마디 하세요.
    저라면 아무리 징징거려도 그러거나 말거나 절대 안태워줘요.

  • 33. 저는
    '18.1.28 6:49 PM (223.62.xxx.204)

    전업하다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자영업 시작했는데,
    죽을 맛이네요.
    밖에서 돈버는거..진짜 힘들어요.ㅠㅠ
    전업주부 생활이 껌이었네요.
    애 둘 혼자 키웠고,대중교통 안좋은곳에서 꽤 사느라 남편 출퇴근(:그나마 가까운 역까지)라이드도 수시로해주고,
    명절까지 우리집에서 다 하고 살았는데,
    그런 전업주부의 생활이 너무나도 그리울 정도로,
    돈 버는게 힘들고 지치네요..
    전업주부 생활로 돌아가고싶어요.
    그래도 시간 컨트롤이라도 어느정도 가능하잖아요.
    직장생활처럼 절박하지도 않구요.
    주6일 직장 나갔다오면
    진짜 집에선 손도 까딱하기 싫어요.너무지쳐서..ㅠㅠ
    저도
    전업주부로 돌아가고싶네요..돈걱정만 없다면ㅜㅜ

  • 34. 힘들때가 있어요.
    '18.1.28 7:40 PM (119.207.xxx.66) - 삭제된댓글

    반찬도 사먹고 배달음식, 외식도 좀 하고
    로봇 청소기 좀 돌리면서
    내 몸 좀 아끼세요.
    나이 드니까 옛날에 하던 일도
    힘에 부치게 되더라구요.

    우리 사무실 직원들 중에
    바쁜데 다니는 남편 둔 여직원들은
    그냥 남편 없다고 생각하고 살더라구요.
    좀 불쌍하기도 하고
    또 대신 남편이 잘버니까 부럽기도 하고...
    그런데
    그 직원들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지
    부부싸움을 많이 한다고 하긴 했어요.

  • 35. ...
    '18.1.28 8:04 PM (223.62.xxx.24)

    그런 대접 싫어서 꾸역꾸역 회사다녀요.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까요.ㅜ.ㅜ

  • 36. 직장맘..
    '18.1.28 9:18 PM (59.26.xxx.197)

    솔직히 전 님 부러워요. ㅠㅠ

    직장에 온갖 스트레스 다 받고 집에 오면 밥 챙겨야 해요. 남편이랑 같은 직장이라 스트레스 강도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서 별로 터치 안해요.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것 빨래 여는 것은 하지만요.

    게다가 직장맘은 아이들 학원 상담이나 공부 없을 것 같나요?

    점심 시간 이용해서 전화 상담하고 눈치보고 퇴근해서 학원 선생님 상담하고 초등학교때는 거의 3달전에

    미리 학원 커리큘럼 맞춰서 방학전 학원짜기 그리고 제가 직장다녀야 하기때문에 학원 자동차 운행 여부

    일일이 따져서 학원 짜야 되요.

    그리고 최근에는 공부가 어중간하게 해서 같이 인강 들으면서 힘든거 어려운 거 체크해 주고 있고요.

    토요일 완전 퍼져 일요일 오전까지는 시체놀이 하고 있다가 오후에 일주일치 반찬 해둡니다.

    반찬가게요? - 일단 적당한 반찬 맛이 없고요. 이상하게 쉽게 질려요. 그리고 제가 민감 체질이라

    조금만 msg가 들어가면 장에서 탈이나요. ㅠㅠ 그래서 식사마저도 전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요.

    뭐 님도 님 나름대로 고충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냥 부러운 인생이라 한자 적고 갑니다.

    다 각자 인생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니 서로 힘내요.

    남편도 오죽하면 님께 라이드 해달라고 하겠어요. 님도 직장 생활 해봤다고 하니 아시겠지만 출퇴근 시간

    길면 지옥이죠. 저흰 그래서 재테크 생각 아예 없이 회사 가까운 집에 살고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숨통이 터여요.

  • 37. 님이 너무 물러요
    '18.1.28 9:45 PM (85.1.xxx.234) - 삭제된댓글

    돈은 너 혼자 버냐 너 결혼 안 했으면 백수로 살 생각이었냐 말이라도 해 봤어요?
    전 했어요. 생색을 잊을만 하면 내길래. 그 뒤로 그 소리 들어감.
    어련히 알아서 해줄까 왜 그리 징징대고 생색내냐고 회사 사장이 너처럼 매일 생색내면 겉으로는 비위 맞춰줘도 사장 욕 안 할 거 같나고, 기회만 되면 한대 쥐어패고 싶을 거 같지 않냐고 해줘요. 자기 사랑 자기가 받는 거라고. 너같으면 너같이 매사에 생색내는 사람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줄 거 같냐고 해줘요. 나중에 은퇴한 뒤에 찬밥되고 싶은 거면 계속하라고.

  • 38. 님이 너무 물러요
    '18.1.28 9:46 PM (85.1.xxx.234) - 삭제된댓글

    너같은 놈 돈도 못 벌어오면 누가 쳐다나 봐 줄거 같냐고 나이 먹고 두고 보자고 해봐요. 관계는 쌍방이 같이 노력해야지 님네처럼 군림하려고 하는 사람이 나중에 독거노인 되서 고독사하는 거예요.

  • 39. 님이 너무 물러요
    '18.1.28 9:47 PM (85.1.xxx.234) - 삭제된댓글

    너같은 놈 돈도 못 벌어오면 누가 쳐다나 봐 줄거 같냐고 나이 먹고 두고 보자고 해봐요. 관계는 쌍방이 같이 노력해야지 님네처럼 군림하려고 하는 사람이 나중에 독거노인 돼서 고독사하는 거예요.

  • 40. ...
    '18.1.28 10:14 PM (124.111.xxx.84)

    원글님 힘드시겠네요

    근데 맞벌이어도 대부분의 일은 엄마가한답니다
    그래도 돈은 안벌어도 되시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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