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완벽한 사람 많이 보셨나요?

... 조회수 : 6,779
작성일 : 2018-01-28 10:17:37
저는 우리 언니요..
30년 넘게 살면서 우리 언니 단점을 아직 못 봤어요.
얼굴 객관적으로 정말 예뻐요. 대형 연예 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도 받았었구 학교 다닐 땐 팬들을 몰고 다녔어요.
성형 한 군데도 안했는데 얼굴 작고 이목구비 다 예뻐요.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요.
키 168에 몸무게는 52, 가슴도 큰 편이에요.
팔다리가 긴 체형이라 뭘 입어도 어울리구요.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정말 잘했어요.. 중학교 때는 늘 전교 5등 안에 들었구요. 언니가 외고 나왔는데 거기서도 전교 10등 안에는 늘 들었어요.
서울대 나왔구요. 지금은 고시 패스해서 고위 공무원이에요.
공부만 잘한 게 아니라 예체능 쪽도 실력 좋아요.
머리가 좋아서 뭘 배워도 빨리 배우는 듯..
언니랑 노래방 가끔 가는데 엄청 재밌어요.
언니가 노래도 잘하고 댄스도 한 댄스하거든요.
피아노도 한 때 예중 준비 고려했을만큼 잘 연주하고..
손재주가 좋아 그림도 잘 그리고.. 형부 말로는 요리도 잘한대네요.
잘생기고 능력 좋은 형부 만나서 애 낳고 잘 살아요.
형부네 집안은 탄탄한 중소기업 운영하는 부잣집.
성격도 밝고 착해서 친구도 많아요.
학교다닐 때 임원 도맡아 했었고.

반면 저는..ㅋㅋㅋㅋ
키는 크지만 아빠 닮아 얼굴 평범하구요.
공부도 못한 건 아니었는데 언니는 그냥 넘사벽..ㅋㅋㅋ
평범한 남편 만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어요.
그래도 언니랑은 사이 좋게 지낸답니다^^

이런 완벽한 사람 살면서 많이 보셨나요?
IP : 211.219.xxx.2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8 10:19 AM (124.111.xxx.201)

    전생에 우주를 구하신 분이군요.

  • 2. ..
    '18.1.28 10:20 AM (49.170.xxx.24)

    그렇게 다 잘하는 경우 드문데 언니가 센스가 있나보네요.언니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못해서 자격지심 느낀 적 있느냐고요. 아마 언니도 나름대로 그런 경험 있을거예요.

  • 3. 음... 봤어요
    '18.1.28 10:21 AM (125.186.xxx.22)

    김연아요 ㅋㅋ

    간혹 그런 사람들 있더라구요^^
    신의 실수... 유전자 몰빵

  • 4. ....
    '18.1.28 10:21 AM (222.236.xxx.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은 있는 그대로 사람을 보는 마음을 가지신것 같아요..ㅋㅋㅋ 꼬인데 없이요... 전 같은 성격 가진 분들이 좋더라구요. 있는 그대로 볼줄 모르고 꼬인 사람 너무 싫어요...ㅋㅋ 부모님이 자식 농사를 잘 지으신것 같네요...

  • 5. ㄹㄹ
    '18.1.28 10:22 AM (175.223.xxx.190)

    서울대 간 고딩 동창..
    언니분하고 굉장히 비슷한데
    그 집은 동생들도 서울대 갔어요. ㅋㅋㅋ

  • 6. .......
    '18.1.28 10:22 AM (39.116.xxx.27)

    언니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질투하지 않는 원글님도 좋은 분^^

    정말 완벽한 사람.. 하니 딱 떠오르는 한 분.
    우리 문대통령님이요!!!

  • 7. ..
    '18.1.28 10:22 AM (222.236.xxx.4)

    그래도 님은 있는 그대로 사람을 보는 마음을 가지신것 같아요..ㅋㅋㅋ 꼬인데 없이요... 전 님 같은 성격 가진 분들이 좋더라구요. 있는 그대로 볼줄 모르고 꼬인 사람 너무 싫어요...ㅋㅋ 근데 언니도 그런 조건 만들기 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부모님이 자식 농사를 잘 지으신것 같네요...

  • 8.
    '18.1.28 10:24 AM (121.130.xxx.156)

    고등학교 전교회장요
    전교권에 성격좋고 예체능 만능.공감도 잘하고요
    집안까지 좋아요.
    동안 페이스 비율좋은 몸
    다 가졌더라고요

  • 9. 통계적으로
    '18.1.28 10:26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잡기에 능한 사람들이 공부도 잘해요.
    거기다 예쁘기까지 한 사람은 드문데~

    저는 후배 하나가 청소년대표출신 운동선수인데 뒤늦게 공부 시작해서 고시패스
    운동출신이라 체형이 곧고 얼굴 골격도 남자답게 단정하면서 호남형에 키크고 체력이 진짜 좋아요.
    아침 7시 도서관 가서 매일 12시까지 2년 공부하더니 딱 붙어서 나가고 단체생활 해서인지 서글서글하고 성격좋고 깔끔하고 눈치껏 주변사람 잘 보살피고 윗사람들도 다 예뻐하고
    남자라선지 술자리가서 술잘먹는다고 좋아하고 다른 운동 불러내도 다 잘해서 다들 이뻐하고 야근 이동해도 다 잘 적응해서
    가는곳 마다 평판이 좋더라고요.
    뒷다마 심한 사람들도 걔는 다 이뻐함.

  • 10. ...
    '18.1.28 10:35 AM (211.219.xxx.209)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잘난 언니 있으면 질투나지 않냐.. 그러실 것 같은데 ㅎㅎ 언니가 너무 넘사벽이면 그냥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언니가 부러운 적은 많았어도 질투한 적은 없어요. 질투라는 감정은.. 상대방이 나랑 비슷해보이는데 상대방이 나보다 더 잘나가면 생기는 감정인듯요.

  • 11. ㅇㅇㅇ
    '18.1.28 10:43 AM (211.36.xxx.120)

    원글님 언니가 미모며 직업, 다 갖추셨다고 하는데..
    인성도 훌륭하고 바른지가 궁금해요 ㅎㅎ
    세상에 완벽한건 없다고 하는데...설마 죄다갖췄을려구용..ㅜㅜ 원글님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 12. ㅁㅁㅁㅁ
    '18.1.28 10:55 AM (119.70.xxx.206)

    잘없죠.. 공부잘해 좋은직업 가진 친구들은 많아도 외모는 다들 평범...ㅋ
    외모 뛰어나고 성격좋고 능력좋고 인품좋아도
    예체능은 젬병..
    제 주위는 이렇네요 ㅎㅎ

  • 13. ...
    '18.1.28 11:04 AM (222.239.xxx.231)

    부모님이 차별하지 않고 키우셨나봐요
    자매사이가 좋으신거같네요

  • 14. ...
    '18.1.28 11:06 AM (211.219.xxx.209)

    우리 언니 성격.. 정말 밝고 착해요. 살면서 화내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어요. 늘 칭찬만 받아서 그런지 꼬인 구석이 없어요. 자기 자신한테 엄격하고 남한테 관대한 스타일. 언니 친구가 언니한테 서운하게 해도, 결국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기더라구요. 언니 집에서 일하시는 도우미 이모님한테도 정말 잘해줘요. 가끔 언니 집 가면 이모님이 언니 칭찬을 엄청 해요. 다른 집에서도 많이 일해봤는데 사모님처럼 배려 많이 해주시는 분 못 봤다고..

  • 15. ...
    '18.1.28 11:11 AM (211.219.xxx.209)

    부모님이 우리 자매를 차별없이 키우셨어요. 언니가 객관적으로 저보다 모든 면이 우월하니.. 제가 열등감 느낄까봐 신경 많이 써주신 것 같아요. 언니보다 공부 못한다고 잔소리하신 적도 없고.. 저 보는 앞에서 언니를 크게 칭찬하신 적도 없어요. 부모님 친구분들이 언니 너무 예쁘다고.. 미스코리아 시켜도 되겠다 그러면 우리 눈에는 막내딸이 더 예쁘다 해주셨어요.

  • 16. ..
    '18.1.28 11:15 AM (110.9.xxx.24)

    부모님이더대단
    좋은유전자에인성까지;
    원글님도평균보단많이나으실듯요
    부모님이참여러모로훌륭하시네요^^;

  • 17. 미소
    '18.1.28 11:35 AM (116.126.xxx.184) - 삭제된댓글

    이런 예 호불호 있겠지만
    유자식 상팔자 조민희 딸 영하 보면요
    외할머니도 유복하고 아빠 엄마 든든한 가족에
    본인 끼있고 근성있고 게다가 굉장히 잘웃어
    예뻐보여요 성격도 털털하고요
    대학도 명문대 가서 더 예뻐지고 아나운서 준비하는데
    워낙 근성 있으니 뭐든 잘 할것 같더라구요

  • 18. 완벽은
    '18.1.28 11:56 AM (125.177.xxx.43)

    한명도 못봤어요 ㅎㅎ

  • 19. 햇살
    '18.1.28 12:28 PM (211.172.xxx.154)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 20. 인간은
    '18.1.28 1:24 PM (103.252.xxx.217)

    인간도 동물이기때문에 ... 언니는 완벽하다, 완벽하다. 언니에게 너무 부담을 주시네요. 이 세상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1도 없습니다. 우리 대통령님도요. 올바르게 살려고 본인들이 노력해서 입니다.

  • 21. 무었보다
    '18.1.28 2:02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

    이렇게 언니 좋아하는 동생이 있으니 인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851 항생제 약 효과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1 약효과 2018/01/29 472
773850 버스정류장에 착한 아저씨 5 2018/01/29 1,865
773849 사주 볼 줄 아시는 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4 지나가리 2018/01/29 2,281
773848 조권 노래 잘하네요 5 복면가왕 2018/01/29 1,675
773847 대학입시 끝났나요? 6 갑오징어 2018/01/29 2,107
773846 생협에서 실직 위로금 받았어요 5 생협 2018/01/29 3,506
773845 자연별곡 점심과 저녁 메뉴가 다른가요? 3 …… 2018/01/29 1,209
773844 내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서 안하게 된 차례, 그럼 누가해야 할까?.. 26 실천적 페미.. 2018/01/29 3,910
773843 우유 데워서 먹으면 영양가 사라지나요? 5 ㅇㅎ 2018/01/29 2,490
773842 어머님이 쌀벌레가 바글바글한 쌀을 20kg주셨어요ㅜㅜ 48 난감 2018/01/29 26,155
773841 사랑의 아테네 만화 기억나세요? 16 사랑 2018/01/29 1,698
773840 초딩둘 덜꼬 홍대왔는데 뭐해야할까요! 8 오로라리 2018/01/29 1,639
773839 시어머님 생신을 깜빡했어요 16 2018/01/29 4,477
773838 김하늘 20년전이라는데 하나도 안촌스러워요. 15 ... 2018/01/29 6,283
773837 폐경은 바로 끝인가요? 4 폐경은..... 2018/01/29 2,750
773836 사장부터 사외이사·부장까지..한수원 납품·발주 비리 '고질병' 1 샬랄라 2018/01/29 418
773835 뉴스킨 기초세트..써보신 분~ 2 야옹 2018/01/29 1,186
773834 다이어트 제품 도움 되던가요? 살을 빼드립.. 2018/01/29 383
773833 북한에서도 '게임중독' 증가 관측..北신문, 폐해 소개 ㅎㅎㅎ 2018/01/29 337
773832 제육볶음 왜이렇게 물이없죠? 9 ... 2018/01/29 2,012
773831 치과 치료땜에 삶이 허무해졌어요 17 빛나 2018/01/29 6,886
773830 고딩딸과 함께한 부산여행 1박2일 후기입니다. 16 학원비 대신.. 2018/01/29 4,748
773829 갑자기 하체에 열이 오르는 경험 봄날은온다 2018/01/29 1,634
773828 세탁기 대야에 배수해 보았어요 11 2018/01/29 3,720
773827 90년대 후반쯤 삼성동에 있었던 패밀리레스토랑 이름 아시는 분,.. 28 외식 2018/01/29 5,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