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을 가야 할까요?
외국서 긴 시간 보내고 고등입학전 돌아와 기본도 없는데 지금껏 성실히 잘해줬어요..수학도 모의 1등급나와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러 정황상 아이는 많이 힘든것 같아요..이젠 열심히 하라고도 못하겠어요. 대학이 중요한것 같지도 않구요.
머리가 좋은 아이에요..대학 안 나오고도 지금 잘사시는 분 있나요? 배우자 덕말고 본인 힘으로요..
피말리는 대학공부말고 다른 공부할 만한게 있을까요?
.
1. 차라리
'18.1.28 1:04 AM (14.138.xxx.96)외국대학시험은 어떤가요 시민권이나 영주권 있나요
2. 없어요
'18.1.28 1:09 AM (211.186.xxx.176)미국대학도 생각해봤는데 학비도 비싸고 아이가 새로운 곳에서는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에요.일단 친해지면 오래가고 인정받는 아이지만 .외국에서도ᆞ한국에서도 처음에 외톨이처럼 지냈던 아이라 미국대학보내기는 마음이 좀 그러네요.본인도 싫어할거에요..
3. 무언가
'18.1.28 1:10 AM (14.138.xxx.96)좋아하는 기술분야라도 있나요
한국사회는 대학-취업루트가 가장 일반적이라4. 애가
'18.1.28 1:11 AM (116.125.xxx.64)많이 여린아아인것 같아요
제큰애가 그렇거든요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시간도 걸리고
공부하는게 넘힘들어 하고
저도 고민이랍니다5. 그렇다면
'18.1.28 1:25 AM (210.205.xxx.26) - 삭제된댓글부모님이 좋은직장이나 평범한 직장인을 포기할 자신만 있다면..
학벌과 인맥이 좋아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특별하게 관심 가진게 있고.. 외국어를 하나라도 특출나게 잘하면.. 아이가 굳이 대학가고 싶지 않아하면.. 아이의 선택에 맡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런데.. 그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하니...
제딸이 지금 사회인인데.. 사회에서 학연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포지션에 문제가 생길때가 있어서...제가 한 충고를 그때 그냥 받아들이지 못한것에 후회를 하고..
지금은 선택할 일이 생길때 늘 저와 의논을 합니다.
인서울 했지만 그당시 아이의 수준보다 떨어진 대학이라 제가 미국에서 대학 다니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아이가 싫다고 해서 그냥 들어갔거든요.
재수도 거부하고..
지금 많이 후회합니다.6. 미국아짐
'18.1.28 1:28 AM (67.160.xxx.146) - 삭제된댓글한국대학 1년 학비가 얼만가요? 미국대학이 비싸다고 하셔서 궁금해서요. 학비랑 교재비등, 생활비는 용돈등 얼마나 드시나요? 저는 사촌애를 고교때무터 데리고 있다가 주립대 갔고, 이후는 한국에서 좋은 직장다니고있거든요. 걔도 공부를 못했고 관심도 없었고 대학도 서울은 갈 성적도 못돤더는 판단에 미국유학한 케이스거든요. 유학비용이 한국대학 비용괴 큰 차이가 없으면 유학도 괜찮지 않나해서요. 제가 경험해봐서요 물론 이견도 있으시겠지만요.
7. ..
'18.1.28 1:37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빵빵한 스펙으로 대기업 가지 못할 바에야,
학위가 필수인 직업을 가질 게 아닌 다음에야,
사이버대학이면 어떠냐 싶기도 한데,
제가 사이버 졸업장으로 사회생활을 해본 건 아니라 장담할 순 없네요.
지인 중에 고졸인데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영어 과외하면서 야간대학(아무도 이름을 모르는) 나와서
여전히 과외로 고수익 올리는 사람이 있어요.8. 그렇군
'18.1.28 2:14 A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이 글은 제목을 묻는 글은 아닌것 같네요.
예비 고3이고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남은 마지막 몇달을 지금처럼 잘 참고 힘내서 마치길 바래요.
외국에서 와서 바로 적응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머리가 좋으니 공부를 잘 했네요.
참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똑똑하니 엄마나 주위에서 기대치가 높을것이고, 본인도 욕심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모두 힘내서 열심히 해요.
저도 예비고3엄마^^9. .....
'18.1.28 7:45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고3엄마가 할수있는 고민이죠
그냥 맛있는거 해주시고 편안하게 웃어주세요
성적에 일희일비하지마시고 괜찮다 해주세요10. ㅇㅇ
'18.1.28 9:40 AM (14.34.xxx.36) - 삭제된댓글기본적으로, 특별하게 공부하기를 거부하는거 아니면
또래 남들 공부하는 시기에 같이 해야해요..
다들 힘들어하고 다들 벗어나고 싶어해요.
토닥토닥 격려하며 잘 지나시길요.11. Oo
'18.1.28 10:04 AM (175.117.xxx.33)대학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라고 생각하실 정도면
학원을 그만두는 것은 어떤가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또 학원가서 공부하고
학교과제, 학원과제 쏟아지니 시간은 부족하고 쉴 틈이 없어 힘든 건 아닌가요?
머리가 좋다니 혼자 공부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12. ᆢ
'18.1.28 10:17 AM (175.117.xxx.158)여기서는 대학이 별거아니라해도ᆢ
울나라는 대학 안나오면 ᆢ어디 원서하나 들이밀때가 없어요 동네초등학원강사 하나 하려해도 고졸은 취급도 안하는 세상입니다 모의 1등급이면ᆢ 마무리 잘 하시길요 아깝ᆢ13. ^^
'18.1.28 10:26 AM (183.96.xxx.37)외국서 와서 수학 1등급 찍을 정도면 못하는 아이도 아니고~ 엄마가 벌써 나약하게 마음 먹으면 안됩니다
고3올라가는 아이들 잘하나 못하나 다 같은 마음이고 저런말도 할 수 있고 1년 남은 시점에서는 다독거리며 열심히 같이 끌고 가는 수 밖에 없어요
엄마부터 심기일전 하시고 고졸 대졸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련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느냐 아니냐로 생각해보세요
학생인 이상 그게 최선인지라~~ 다른 목표가 확실하면 밀어줘야 할지 고민 해야 되지만 이런 경우는 엄마가 고졸 대졸 고민 할때가 아닌거 같네요14. 네
'18.1.28 10:55 AM (222.239.xxx.134) - 삭제된댓글앞날에 뚜렷한 목표 있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일수록 대학 나와야죠 그거조차 안하면 세상에 할일이 뭐가 있나요
15. 감사합니다.
'18.1.28 2:59 PM (211.186.xxx.176)답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특히 긴 글 남겨주신 두 분 말씀에 용기얻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겠습니다. 힘들지만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최선은 다해봐야한다는 말씀 되새기며 1년 견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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