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된장을 볶아보셨어요?

레시피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18-01-27 18:48:17
추워서 냉장고만 파먹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다진소고기 한줌, 시판용 된장 두 숟가락정도
...가 있길래 (둘 다 색깔이 변하기 직전)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처음엔 자박하게 찌게를 끓일까 하다가 문득
볶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춘장처럼
나름 맛의 조합을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그려낸게...
식용유와 들기름을 반반 섞어서 넉넉히(2-3숟가락) 두르고
중불에서 된장을 볶았어요.
뭉친게 좀 풀어질때 쯤 편 썰기한 마늘과 간소고기 넣고
볶다가, 다진 양파와 견과류(호두, 아몬드)도 넣고.
된장이 계속 덩어리지길래 물을 두어 숟가락 넣고 푼 뒤
찬밥을 넣고 볶았는데....

오오....이거 괜춘합니다.^^

어디 토속음식점 같은데서 먹는 비빔밥 맛 나네요.
좀 더 고소하고...

있는 찬밥 다 쓸어 넣고, 비상용 햇반 하나 추가로 털어 넣어서
세 그릇의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이미 두 그릇이 없어졌읍니다ㅡ.ㅡ

입맛 없으신 분들...된장 함 볶아보세요.
IP : 49.1.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준맘
    '18.1.27 7:00 PM (59.29.xxx.170)

    저희 집 냉장고에 항시 있는 양념장이에요. 요걸로 마파두부 만들때 두반장 대신 넣어도 맛있구요, 알배추나 양배추 살짝 데쳐서 쌈싸 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청양고추 두어개 다져 넣어도 좋구요.
    저희 집 식구들 가장 좋아하는건 가지를 가로로 네토막 정도로 잘라서 프라이팬 약한 불에 기름두르고 구어 익힌 후에 이 양념장 올려내는거에요. 그럼 평소 가지나물 안 먹는 애들까지 곧잘 먹습니다. ^^

  • 2. ㅡㅡ
    '18.1.27 7:12 PM (124.50.xxx.185)

    볶음 된장이면 밥 두공기 뚝딱이에요.
    돼지고기넣고 볶다가
    된장넣어 조금더 달달 볶은후
    멸치육수 자작하게 넣어요.
    치즈와 함께 먹으면 행복해요.

  • 3. 어머.
    '18.1.27 7:18 PM (112.150.xxx.194)

    신기하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 4. 원래
    '18.1.27 7:38 PM (223.39.xxx.125)

    예전에 요리학원 다녔는데 소고기간것과 된장을 참기름에 볶다 물을 늘리라고했어요.
    된장 쓴맛을 잡아준다고.

  • 5. 워매
    '18.1.27 7:46 PM (122.38.xxx.145)

    낼 꼭 해볼게요~♡

  • 6. 레시피
    '18.1.27 7:50 PM (49.1.xxx.117)

    오오...저만 처음 안거 였어요...
    들기름과 견과류 다져 다져 넣은게
    신의 한 수 였다고 자찬하고 있었는데...ㅎㅎ
    나머지 한그릇은 내일 치즈 올려 볼께요.

  • 7. ㅁㅁㅁㅁ
    '18.1.27 9:27 PM (110.70.xxx.13)

    볶음된장은 첨들어보네요. 맛있을거 같아요.

  • 8. ㅁㅁㅁㅁ
    '18.1.27 9:28 PM (110.70.xxx.13)

    심야식당 돈지루가 돼지고기넣은 된장국이잖아요
    약간 비슷한 느낌일거 같아요. 저 돈지루 좋아하거든요.

  • 9.
    '18.1.28 12:01 AM (61.83.xxx.246)

    된장볶으면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288 현장에서 지켜본 기자들 폭로기사가 나오네요 27 슬슿 2018/02/20 19,596
782287 요즘 동해쪽 도로 많이 막히나요? 3 3호 2018/02/20 423
782286 시디즈 의자 사주려는데.... 5 시디즈 2018/02/20 2,090
782285 선택의 기로 3 햇살가득 2018/02/20 561
782284 페미니즘 담론 20년, 이 한권에 응축 4 oo 2018/02/20 530
782283 어깨뼈 부러진 고딩 이주는 학원 쉬어야겠죠? 9 .. 2018/02/20 772
782282 미혼인 분들, 결혼 생각할 때 꼭 명심하셔야 되는 것이요 12 결혼 2018/02/20 7,391
782281 괜찮은 신용카드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02/20 357
782280 초딩 이후의 자녀들에게 엄마로서 의무적으로 해주어야 할 일들 3 의무 2018/02/20 1,027
782279 엑셀 잘 하시는분 .. 4 새봄 2018/02/20 1,277
782278 우리 아이들 교육 정말 잘시킵시다.. 3 ㅠㅠ 2018/02/20 1,375
782277 김보름 너무 욕하지 마세요 22 ... 2018/02/20 6,759
782276 오른쪽 옆구리에 콕콕 쑤시는 통증 3 bebemo.. 2018/02/20 5,132
782275 향후 미국의 무역보복의 수순은.... 1 향후 2018/02/20 468
782274 태권도 관장님, 사범님들 박카스나 비타500 잘 안마실까요 6 .. 2018/02/20 1,233
782273 이분이랍니다. 이상화, 노선영 사태의 ... 18 빙ㅅㅣㄴ연맹.. 2018/02/20 6,967
782272 소통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6 쥬리 2018/02/20 1,803
782271 김보름 왜 사과안하나요? 19 .. 2018/02/20 3,692
782270 할인율이 0%인데도 상품권을 왜 사나요? 8 근요 2018/02/20 2,301
782269 나무를 베어버리면.. 둥지위에 지은 새집 없어지는데 3 궁금한게 2018/02/20 569
782268 국ㅆ 한명 더 늘었네요 4 .... 2018/02/20 1,871
782267 초1 여아 집에서 7시 반에 나가서 5시에 귀가하는 일정인데 소.. 17 2018/02/20 3,003
782266 아침 안먹는 고3 그냥 둬도 될까요? 35 걱정 2018/02/20 2,789
782265 계속설사나면 흰죽만먹어야 하는거죠? 8 자취생 2018/02/20 1,968
782264 오늘 한겨레그림판.jpg 6 미친걸레가 2018/02/20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