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딱 40세. 인생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 조회수 : 3,606
작성일 : 2018-01-27 01:12:21

제가 작년부터 약간 그런 느낌이 오더니..

그 전까지는 세상에 두려운것 없이

내 마음먹은대로 다 되리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항상 긍정적이고 밝았고 걱정도 별로 안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점점 나이가 드는건지

사람이 수그러드는건지

이상하게 사는게 재미가 없고..점점 무료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물론 깊게 생각할 여유 없이

챗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어요.

다들 그렇게 살아가겠지..

일상이 행복이고 건강한게 행복이고 ..

소소하게 행복이고..이렇게 위로하다가

한편으론 내 인생은 뭔가 이런 생각도 들다가

하지만 막내가 올해 초등학생들어가니 아직도

내 인생 타령은 이른것 같고.

그럼 또 나라는 존재는 잊은냥 열심히 살다가

또  어느 날은  이러다가 늦지 않을까.너무 늦지 않을까..

정말정말 바쁜데 날 위해 이루어 놓은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

이런 허무함 같은게 찾아오고..

요즘 계속 그러고 사네요.

82님들은 이런 때가 오면 어떻게들 극복하셨나요?



IP : 175.194.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
    '18.1.27 1:33 AM (184.2.xxx.148)

    3에서 4로 앞자리가 넘어갈 때의 그 착잡함과 한해가 바뀌었는데 느껴지는 신체변화에 우울하고 회의도 들고 이젠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에 의기소침도 했어요. 그때부터 여자가 아니라 그냥 엄마라는 역할에 더 절 맞추고 살았던 것 같아요

  • 2. 욕구불만 을 충족 못하면
    '18.1.27 1:55 AM (104.129.xxx.76) - 삭제된댓글

    그건 사는게 아니라 숨쉬고 있는거죠.

  • 3. 그냥
    '18.1.27 2:24 AM (121.133.xxx.175)

    별거 없어요..오늘 하루 일상을 살다 내일 죽는게 인생.내가 언제 죽는다 알게 된다 한들 뭐 특별하게 달라질것도 없는게 인생..지나고 나면 다 부질없고 허무하고..

  • 4. 행복
    '18.1.27 8:27 AM (121.165.xxx.77)

    아휴.... 그래도 님같은 사람들은 애라도 키워 놓고 가족도 이뤘잖아요..
    그거만 해도 대단한거예요..
    저같은 40살 싱글이야말로..... 도대체 이 나이까지 해놓은게 뭐가 있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870 트럼프의 한국때리기 다음은 반도체·자동차 `초비상` 9 ........ 2018/02/19 1,186
781869 문희준이 젤 아저씨같은데 왜 갑자기 멋있어 보이는지;; 6 신기 2018/02/19 3,169
781868 일베"'세월호 리본 스티커' 김아랑,IOC에 제소했다&.. 28 미친것들 2018/02/19 4,139
781867 예비 고1 국어는 학원을 다녀야 하는거죠.. 6 .. 2018/02/19 1,581
781866 삶은 씨레기 맛있게 볶는법 문의 4 ㅇㅇ 2018/02/19 1,486
781865 아이가 편두통이 자주 오는데 9 고딩맘 2018/02/19 1,230
781864 중앙일보 평창관련 헤드라인 9 ㄱㄴㄷ 2018/02/19 1,060
781863 평창과 강릉 올림픽파크 갔다왔습니다. 정보 필요하신 분 모이세요.. 22 .. 2018/02/19 3,478
781862 군대문제때문에 마음을 못잡고 있어요. 14 푸른바다 2018/02/19 2,619
781861 서울에 모피 저렴한 곳 좀 소개해주세요 ; 34 아이두 2018/02/19 3,388
781860 이방카가 펜스 뒤이으면 좋지 않아 oo 2018/02/19 505
781859 김남주드라마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서 18 지나가다 2018/02/19 6,577
781858 일룸 어디서 구매하세요 6 00 2018/02/19 2,024
781857 골반 옆부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게 났어요ㅜㅜ 4 ㅇㅇㅇ 2018/02/19 2,421
781856 아기 문화센터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8/02/19 1,850
781855 오늘 서울에서 오후3시 평창으로 출발해도 당일가능할까요? 5 올림픽 2018/02/19 862
781854 해어짐 과정중에 굉장히 허전한데 7 2018/02/19 1,328
781853 자식 키우면서 깨달은 진리? 있으신가요.... 63 어머님들 2018/02/19 18,294
781852 미국에 치과 차릴려면 8 ㅇㄱㄷ 2018/02/19 1,882
781851 사주공부한 사람들 4 사주 2018/02/19 2,043
781850 댓글에 여자는 친정빽이 중요하다 . 46 2018/02/19 6,983
781849 자원봉사자의 눈물 ..노로바이러스 확진, 격리 후 밥 안주고 방.. 14 ........ 2018/02/19 3,494
781848 여자 컬링 스웨덴 한테지면 1 ㅇㅇ 2018/02/19 1,333
781847 제 아들처럼 말보다 손짓으로 대답하는 아이 또 있나요? 4 이상해 2018/02/19 821
781846 일산 많이 추운가요? 4 yaani 2018/02/19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