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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뷔페 망..

흠흠 조회수 : 16,261
작성일 : 2018-01-26 20:13:26
평생 힘들게 사셔서 남편이 항상 안스럽게 생각하는 시부모님...아버님 생신이어서 원래는 집에서 차려드리다가 올해는 제가 복직해서 바쁘기도 하고 친정 엄마 생신에 호텔 뷔페 가서 먹으니 좋아보였던지 남편 삼남애가 삼분의 일씩 내기로 하고 호텔 뷔페 갔어요. 삼남매 각각 애인 배우자 등 둘씩 오고 부모님 해서 성인 돈내는 사람은 여덟이어서 칠십정도 나왔어요.

시골양반이니 뷔페 낯설어서 아버님은 안떠서 드시고 시누이가 부지런히 날라드렸어요. 전 또 그런 성정은 못되는지라...밥값을 나눠 내기로 했으니 맏이인 저희가 용돈을 삼십정도 따로 준비해서 드렸구요. 계산하는데 일단 남편이 냈고 엘베 기다리는데 시아버지가 맛대가리 없는거 비싸기만 오지게 비싸네 하시는데 ㅠㅠ 아마도 비싸서 자식들 부담준거 미안해서 그런 것 같다 생각 들면서도 참 서운하네요. 못 들은척 했는데 남편한테 나중에 집에 오며 솔직히 좀 서운했다 말하니 남편이 들었냐면서 자기도 엄청 서운했다 하더라구요.

게다가 시동생들은 뷔페값이라며 둘이 합쳐 이십을 주는데...이건 뭔가 싶네요 하하하

저 이뻐하시고 또 어려워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마음에 쌔해지네요...
IP : 211.43.xxx.94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부턴
    '18.1.26 8:17 PM (112.186.xxx.156)

    부페 가지 마시고 그냥 앉아서 서빙하는 음식점 가세요.
    그리고 시동생들은 그게 뭔 행동인지.. 둘이 합쳐 이십이라면 각자 데려온 사람들도 원글님네가 대접한거죠.

  • 2. ...
    '18.1.26 8:18 PM (220.75.xxx.29)

    저같음 영수증 사진 찍어서 금액 딱 인증하고 니들 준거 부족하니까 얼마씩 더 내라 딱 잘라서 통보할텐데요.

  • 3. ...
    '18.1.26 8:20 PM (218.52.xxx.189)

    뭐 그런 개념없는 집안이래요?
    맛없다는 시부나
    삼분의일씩 돈내겠다고 하더니 합 이십 낸 시누들이나...

    담부턴 잘하려하지마세요
    생신에 80씩 쓰다니요.
    버릇되요
    환갑 칠순엔 얼마나 크게 바라려구...

  • 4. 에효
    '18.1.26 8:21 PM (211.43.xxx.94)

    동생들이 아직 자리를 못잡았다고 해야하나..암튼 사정들이 안 좋아서 ㅠㅠ 그럼 첨부토 나눠낸다고 하질 말던가 그럼 저희가 용돈 따로 준비 안하고 밥을 그냥 시원하게 쐈을텐데..암튼 전 빠져있으려고 남편이 동생들한태 독촉하서 받아낸게 그나마 저거에요. 담부터 어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집에서 차리긴 지싫고 ㅡㅡ

  • 5.
    '18.1.26 8:26 PM (110.14.xxx.175)

    다른식당갔어도 아마 비슷했을거에요
    시댁수준이 이렇다 빨리 인정하고 거기맞춰 일정잡으세요

  • 6. 동생들
    '18.1.26 8:26 PM (183.102.xxx.77)

    형편 봐준다고 그리 하면 앞으로 쭉~~~~ 호구 되요. 버릇 되서요. 나중에 형편 좋아진다고 동생들이 알아서 내면 좋은데 안그런 집들이 더 많아요..사정들이 안좋으면 호텔뷔페 잡을때 얘기를 하던지 애인을 데려오지 말던지.
    처음부터 받을건 받으세요. 남편을 닥달해서라도. 너희들이 나눠 내는줄 알고 부모님 용돈도 따로 드렸다고. 치사하다는 소리 처음에 듣는게 훨씬 나아요. 앞으로 있을 집안행사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 7. ...
    '18.1.26 8:27 PM (218.52.xxx.189)

    어떻게든 상황만들어 시동생들과 따로하시고 저렴한걸로 사세요
    용돈도 작게 가야지 나중에 줄이면 욕먹어요

  • 8.
    '18.1.26 8:30 PM (203.226.xxx.210)

    평소에 아껴주고 님 어려워하신 시아버님이면 한귀로 흘리세요.
    기뻐해주면 좋은거고 생일을 축하해주는 자리니 축하한걸로 끝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제 친정엄마도 아마 비슷한 말 하셨을거예요. 예전에 남동생이 취직턱으로 인당 몇십하는 집갔었는데 엄마가 이런데는 돈만비싸지 난 다른ㅇㅇ집이 훨맛있다(다른집은 총합계가 이곳 일인비용인곳) 라고 하셨어요 ^^; 어른들은 그런거같아요.

    이런거에 서운해 하지 마시고
    이왕 좋은 경험 시켜드리고 싶었던 님의 예쁜맘 그대로 간직하세요^^

    근데 시동생들이 생일장소 정할때 부페 가격을 몰랐던가요?
    아님 알고 셋이서 나누기로 한건가요?
    자리를 못잡았는데 식사비가 좀 과하긴 하네요.
    그래도 나눠서 내기로 한거니 일단 내야할 금액을 알려주세요.

  • 9. ..
    '18.1.26 8:31 PM (183.102.xxx.77)

    호텔 뷔페나 동네 뷔페나 별 차이도 모르실거 같은데 그냥 일인당 2만원 넘지 않는 곳으로 잡으세요. 금액 아무리 작아도 맏이가 혼자 내지 마시고. 윗분 말처럼 용돈도 처음부터 많이 드리면 다음에 조금만 줄여도 욕 먹음..처음에 많이 드린건 기억도 못하세요. 집에서 차리는 것도..하다가 말면 안하니만 못해요. 그냥 처음부터 적당하게 하는게 중요해요.

  • 10. ..
    '18.1.26 8:31 PM (49.170.xxx.24)

    나눠낸다고 했으면 나눠야죠.

  • 11. ...
    '18.1.26 8:32 PM (125.178.xxx.106)

    아무리 좋은거라도 받는 사람에게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시부모님들께 호텔 뷔페는 안맞는거..
    다음엔 그냥 적당한 수준의 고깃집이 무난하실듯 하고요.
    다음엔 미리 회비 걷으셔서 그 한도에 맞는곳 예약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매번 원글님네만 독박쓰실듯 해요.

  • 12.
    '18.1.26 8:32 PM (14.39.xxx.191)

    평소에 아껴주고 님 어려워하신 시아버님이면 한귀로 흘리세요. 222222
    그리고 앞으로 형제들과 이런 일 대비한 계금을 만드세요.

  • 13. 나이드신 분은
    '18.1.26 8:32 PM (42.147.xxx.246)

    식당 불고기가 최고입니다.
    쇠갈비, 돼지 갈비 푸짐하게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동생들에게도 말을 하세요.

    호텔에서 드셔 보지 못한 분들은
    이것 저것 좋은 것 맛있는 것 대접을 해도 모르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 14. 오우
    '18.1.26 8:35 PM (61.80.xxx.74)

    남편분이 원글님 보기 민망했을거예요
    친정과 분위기가 비교되었을테니까요
    그래도 남편분이 동생들에게 말해서 저만큼이라도
    받았다고하시니
    남편분이 챙기시는 분이시네요

  • 15. 웃긴건
    '18.1.26 8:36 PM (211.43.xxx.94)

    호텔 뷔페는 저희는 생각만 했는데 부담스러워 얘기 안하던걸 시누이가 어디서 먹고 오고는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다해서 여차저차 간거라는;;; 참 양쪽 문화가 너무 달라 힘드네요. 저희 부모님과 연세는 비슷한데 저흐ㅏ 부모님은 뷔페 가시면 막 신나 하시면서 이것저것 즐기시고 뭐있다 먹어봐~ 이러고 제가 아들내미땜에 못 먹으면 아들 잠깐씩 돌아가며 봐주시고 해서 어딜가든 부담없고ㅠ같이 즐거운데 시부모님은 자리보전하고 앉으셔서 주는 것만 드시니 저도 왠지 맛있는거 떠오기 눈치보아고 그렇다고 뷔페에서 매번 떠드리기도 싫고 ㅠㅠ

  • 16. ㅇㅇ
    '18.1.26 8:38 PM (117.111.xxx.141) - 삭제된댓글

    저희 시부모님도 뷔페 별로 안좋아하셔서 여러 시행착오끝에 그냥 한정식집 잡아요. 인당 3만~4만 정도 작은 룸으로 예약해서 가면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차분하게 가만히 앉아서 서빙해주는 음식 드시는게 더 좋으신듯.

  • 17. 이댁도
    '18.1.26 8:38 PM (121.128.xxx.117)

    형제계 하셔야 할 듯.
    한 달에 2-3만원은 낼 수 있잖아요.
    그렇게 모아서 칠순이나 어버이 날에 사용하세요.
    그리고 어른들은 부페 안 좋아해요.
    한 상 차려 나오는 편안한 집 좋아하지.

    시댁이 당일치기 가능한 거리 정도 된다면
    꼭 생신날 아니어도 님네 시간 되는 주말
    불고기에 미역국 끓여서 같이 한 끼 먹고 오면 되는 거죠.
    따로 또 같이 자연스럽게 하세요.
    이런식으로 자리 잡으면 원글님 병 생겨요.

  • 18. ㅇㅇ
    '18.1.26 8:42 PM (125.190.xxx.161)

    형제계 작게라도 시작하세요 나중에 동생들 자리잡으면 금액 올리고요 뷔페는 안가본 시골분에게는 적응이 힘들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장소선택은 시누이 욕심이었네요

  • 19. ...
    '18.1.26 8:42 PM (114.200.xxx.92)

    친정 매달 일정금액을 걷어서 모아서 적금들고 있는데 좋아요. 그전에는 큰돈 나갈때 거의 저희가 자발적으로 냈는데 언니나 동생들이 부담스러워 하고 미안해해서 저희도 맘이 편치 않았는데 매달 십만원씩 걷어서 적금들고 그 돈으로 큰일있을때 쓰니깐 서로 부담없고 좋아요.

  • 20. 에구
    '18.1.26 8:45 PM (223.62.xxx.210)

    뷔페도 엄청 비싼데로 가셨나봐요
    8명이 70만원이라니 ㅠ

  • 21. 저도
    '18.1.26 8:45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이제 취향 아셨으니
    한정식집 추천이요.

    이번일은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남편 생각하셔서라도.

  • 22. ...
    '18.1.26 8:47 PM (110.70.xxx.101)

    노인네들은 마음이랑 다르게 자손들 돈많이 쓰는게 미안해서 하는 소리에요. 아들며느리가 말로만 효자효부인듯. 시동생네한테는 나눠 내기로 했으니까 영수증 보여주고 얼마 더 보내라고 하시구요. 시동생네한테는 할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엄한 부모 욕이나 먹이고 앉았군요.

  • 23. ....
    '18.1.26 8:48 PM (119.69.xxx.115)

    부모 안타까운 것과 다르게 좋아하고 편한 곳으로 모시세요. 다른형재들 형편에도 맞추세요.. 저도 시댁 친정 분위기 많이 달라서 첨 엔 힘들었는데... 시댁형제들하고 같이할땐 형제들 수준에 맞게 하구요.. 가끔 부모님만 모시고 따로 갑니다. 시어른이 그렇게 말한건 돈이 비싸니까 미안해서 .. 능력없는 자식들 부담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세요.

  • 24. ...
    '18.1.26 8:5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부페는 호불호가 있어서.
    나이드신 분들은 한정식같은거 제일 좋아하지 않나요?
    사실 중년인 저도 호텔부페보다는 한정식을 더 좋아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내 기준에 충분히 대접해드렸다 잘했다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비싼 시행착오였지만, 다음부터는 싼데서 먹을테니 돈 굳어서 좋다 생각하세요.
    아버님도 가격 듣고 놀라고 미안하고 몸둘바 몰라 쎄게 말씀하신걸수 있어요.

  • 25. ...
    '18.1.26 8:56 PM (119.69.xxx.115)

    시어른이나 시댁 식구들이 호텔부페값 예상 못해서 그래요.. 그돈을 한끼밥먹는데 쓰는 걸 충격으로 느끼실거에요.. 어른들 두달 식비에가깝거든요.. 그리고 나누어서 돈 더 내라고 하세요ㅡ 그래야 담에 형제들에 자기들 수준에 안맞게 어디어디 가지소리 안해요.. (경험담입니다) 말로만 효도하는 자식이 있는 집이라 돈내는 사람 메꾸는 사람 따로있어요.

  • 26. ㅇㅇ
    '18.1.26 8:56 PM (121.168.xxx.41)

    부페가 남이 담아서 가져다 준 거는 이상하게 맛이 없더라구요
    내가 먹고 싶은 거 골라서 먹는 맛으로 먹는 건데..

    부페 익숙치 않은 어른과 가면 시중 들어야 하니
    다음에는 그냥 앉아서 드시는 걸로..

  • 27. 까페
    '18.1.26 8:57 PM (189.103.xxx.190)

    저희는 큰맘먹고 한우집 갔는데요. 아버님이 자식들 돈쓴거 아까워서 나는 고기안좋아한다. 다신 이런데 안오고싶다 그러시더만요. 원래 고기 무지 잘드심..
    그건그거고 그런데서 하기전에 형제끼리 상의해야죠. 식대는 엔분의 1하겠다. 정산후 식사후에 단톡주겠다 이렇게요.
    시동생들 진짜 둘이 이십이라니 뮙니까!

  • 28. 민들레꽃
    '18.1.26 9:02 PM (112.148.xxx.83)

    돈은 안받으시더라도 집고 넘어가세요. 받으시는게 젤 좋지만요. 가족카톡방에 영수증 올리세요. 너무 하네요. 자기네 밥값이라도 내라고 하셔요. 얌체네요. 버릇됩니다. 꼭 집고 넘아가세요.

  • 29. 나름
    '18.1.26 9:03 PM (211.43.xxx.94)

    결혼 5년차에요 ㅠㅠ 첫해에 칠순이시라 집에서 거하게 한상 차려드리고 이년차 삼년차엔 제가 애낳고 하느라 못가뵈었어요. 시기가 애 낳고 일주일 뒤 뭐 이런 식이고 그땐 집도 네시간 거리라..지금은 이십분 거리에 살고 작년엔 제가 휴직 중이라 또 거하게 집에서 차려드렸는데 그때도 저희는 용돈 따로 드렸는데 시동생들은 그냥 케익 하나 들고 와서 땡이라 좀 얄미운 마음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이번엔 니네 형제가 정해라 했더니 이 사단...생신은 아니어도 이래저래 외식 해봤는데 고기는 시아버지 틀니라 못 드시고 한정식은 시어머니가 말씀은 안하시지만 맨날 먹는 음식 나가서 먹기 아까워하신다는 느낌 받아서 안가고 그나마 회를 두분다 좋아하셔서 호텔 뷔페 중 회가 잘 나오는 곳으로 간 거였어요. ㅠㅠ
    앞으로는 부모님 집에 회 떠가서 먹기나 해야겠어요. 그거 다 어머님 뒷정리도 일이다 해서 안했는데 그게 최선인듯 ㅠ

  • 30. 채선당
    '18.1.26 9:03 PM (122.32.xxx.116)

    돈 쓰시고 마음은 제대로 다치셨겠어요.
    시댁 어르신들의 취향과 수준,
    시누들의 매너 수준과 성향에 맞춰
    앞으론 샤브샤브 뷔페나 모시고 가세요.
    님의 마음과 호의를 알아먹을 집안이 아닌듯 합니다.

  • 31. 나름
    '18.1.26 9:04 PM (211.43.xxx.94)

    동생들에게는 남편이 나름 독촉했어요. 그래서 받은게 저거라더 재촉할수가 없었네요 ㅡㅡ 형제계 붓는거 자체가 자주 모이자는 거 같아서 하기 싫었는데 에효 그리 해야할까봐요

  • 32. 원글님
    '18.1.26 9:05 PM (125.190.xxx.161)

    좋게 생각하세요
    시부모님 말표현 그리 정없이 했어도 동네가서 자랑할겁니다
    자식들이 비싼 뷔페 데려갔다고^^

  • 33. 88
    '18.1.26 9:09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어른들 대부분 그러세요.
    비싸니까 돈이 아까우신거구요. 노인분들 취향도 아닐겁니다.
    그런데요. 잘하신겁니다. 그런 곳 한번쯤은 가보셔야지요.
    그래야 나중에 호텔부페도 한번 못사드린거 후회 안됩니다.

    부모님들 돈 아까우셔서 궁시렁 대시지만요. 친구들에게 엄청 자랑하실겁니다.
    자녀들이 당신들을 위해서 아까운 돈 쓴 그 마음 다 알아요.
    호텔 부페에 가봤는데 비싸기만 하고 하나도 맛없더라..하면서 자랑합니다.


    섭섭해하실 필요없어요.
    효도하신겁니다.

  • 34. ....
    '18.1.26 9:09 PM (119.69.xxx.115)

    무조건 형제계 하시고 부모님 생신식사나 가족모임비는 그걸로 하세요. 소소한 병원비두요.. 안그러면 그 형제들 자기들 밥값도 다 안낼 사람들이에요. 빈대근성 있는 사람들이에요.

  • 35. ...
    '18.1.26 9:1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님도 너무 애쓰지 마세요.
    식비에 돈봉투까지 따로. 생신상도 차린적도 있다하고. 하...

    식대 칼같이 받으세요. 형제들 얄미워서라도 받아낼듯. 안준다면 앞으로 몇번은 가족식사에 님네는 안내는걸로.
    그리고 이중으로 하지 마세요. 선물만 하든, 식대만 내든, 봉투만 하든. 제 기준으로는 너무 많이 해요.

    그리고 상.... 안차리면 안돼요? 그냥 식당 가서 드세요. 불만하는 사람은 뭘 해도 불만해요. 그럴거면 그냥 내가 편한데로 할 것 같아요.

    저도 님 비슷한 결혼연차에 아이들 있는데, 불량 며느리라 상차린적 없고, 돈도 많이 안드려요. 이런 사람도 있어요.

  • 36.
    '18.1.26 9:23 PM (121.171.xxx.88)

    맞아요. 어른들 맛대가리 있네없네하고도 동네가서 친구들한테 어디가서 비싼거 먹었다고 자랑자랑...
    저희친정엄마도 롯데부페 모시고 갔더니 옆에 제 딸아이에게 이거 한3만원 하냐고 묻더래요. 3만원도 비싸다는 소리였어요.
    저희친정은 제가 엄마 생신날 차려드리고 그렇게 못하니 (365일 일하는 아줌마예요) 식당가서 사드린건데 시댁은 또 식당가면 죽는줄 알아요. 절대 안가요. 다들 집에서 먹어요. 음식은 형님들이 준비하는데 저는 설거지 하고 신경쓰이고 저는 나가서 먹고 딱 일어나면 사실 좋겠는데 말이죠.


    참.. 예전에 이모부생신날.. 샤브샤브집 갔거든요. 지금처럼 샤브샤브가 보급형이 된때는 아닌데...
    어른들이 불편해 하더라구요.전골처럼 팍 끓으면 떠 먹으면 좋겠는데 뭘 자꾸 넣고 건지고 해야되는게 신경쓰였나봐요. 먹긴했는데 배부르지 않다는 소리가 나와서 웃었어요.

    그냥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구요.
    이제 취향 아셨으니 취향 적용도 해드리고
    그리고 형제계해도 안 모여도 되요. 돈만 꼬박꼬박 매달 3만원 5만윈이라도내라고 하세요.
    저희도 형제계 3만원 하느데요. 가전제품 바꿔 드리고, 병원비, 여행비 두루 잘 쓰고 있어요.

  • 37. ....
    '18.1.26 9:26 PM (1.237.xxx.189)

    시아버지 말이 맞기야 맞는 말이죠
    저도 부페 별루에요
    어른이 잘 먹어봐야 두접시에 디저트 한접시 정도
    먹잖아요
    3~4만원도 아니고 호텔이라고 뭐가 나오는지 모르지만 넘 비싸네요
    시아버지는 고마운것과는 별개로 순간적으로 나온 말일꺼에요
    자식들이 밥 먹으며 큰돈 쓰는게 부담스럽고 내돈처럼 아까울수도 있고요
    대놓고 비싼거 사달라고 부담되는거 모르고 자꾸 바라는 어른보다 나아요
    울 아버지도 그런 편인데 엄마가 잔소리해서 조용해졌죠

  • 38. ㅇㅇ
    '18.1.26 9:37 PM (121.168.xxx.41)

    호텔 부페에 가봤는데 비싸기만 하고 하나도 맛없더라..하면서 자랑합니다... 22222

    효도 하신 거고 이제 시부모 취향도 맞고
    자식들 형편에도 맞는 곳에서 식사하세요

  • 39. 이건아님
    '18.1.26 9:58 PM (1.238.xxx.253)

    아버님은 민망하셔서 하시는 말이라 그렇다 쳐도,
    애인까지 데려와 먹고 지들 밥값도 안 내는
    시동생들은 그러는 거 아닙니다.
    다시 보태라고 하세요.

  • 40. 지금부터
    '18.1.26 10:06 PM (121.128.xxx.117)

    형제계 안 하면 원글님 독박 씁니다.
    애인까지 데리고 와서 밥값도 독촉하니 반만 낸 거 보세요.
    계 해도 안만나요.
    부모님께 돈 들어 갈 일 있으면 거기서 내니까 공평해서 좋아요.
    한 달에 2만원은 낼 수 있잖아요.

  • 41. ..
    '18.1.26 10:56 PM (1.233.xxx.10)

    형제계 하세요
    그리고 그 안에서 생신 병원비 쓴다하세요
    각자 용돈은 알아서 드리구요
    생신상은 돼지갈비 같은거 먹으러 가세요
    경험에서 말씀드리는거예요
    우리 시댁이랑 똑같네요

  • 42. ㅇㅇ
    '18.1.26 11:36 PM (121.168.xxx.41)

    형제계 한다고 누가 만나나요
    계좌이체 하면 돼요

  • 43. 에이구
    '18.1.27 10:59 AM (115.136.xxx.67)

    그런 좋은데는 부모님만 모시고 가고요
    형제같이갈땐 좀 싼데 가세요
    그리고 미리 음식가격 알아보고 돈 얼마쯤 든다고도 알려주고요

    70만원에 돈 20만 내다니
    진짜 웃김

  • 44. ..
    '18.1.27 4:07 PM (61.74.xxx.90)

    영수증 핸드폰으로 찍어보내시고 n분의 1로 계산해서 보내라고해야지 그냥 나눠내자 그럼 적선하듯 그렇게 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뭉개는 인간들 제일 싫어요 ..그래도 자기들은 자기 몫냈다고 하겠죠

  • 45. --
    '18.1.27 4:39 PM (59.15.xxx.140)

    형제적금통장 만들어서 5만원씩 이체하기로 했는데
    다른 형제들은 꼬박꼬박 내지도 않고
    통장에 돈 모이면 거저 난 돈이라고 생각하는지
    난방비다, 병원비다, 약값이다... 홀딱 인출해서 쓰기 바쁘고
    결국 생신 때 먹는 밥값이 모자라 저희가 냅니다.
    손 위 형님들이나 이혼한 시동생한테 적금 안 들어왔으니 빨리 보내라는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 46. 에궁
    '18.1.27 4:42 PM (59.7.xxx.100) - 삭제된댓글

    이번 한번만
    형편 나은 맏이 노릇 했다 하고 잊으셔요.
    자리 못잡은 동생들이니..
    저희도 맏인데 나이 차 많고 경제력 차이나는
    동생들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 47. ..
    '18.1.27 5:04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하. 너무하시네요.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그 가격 듣고 그냥 그돈을 날 주지. 이런 생각하신거 아닐지.
    식사는 단촐하게. 현금을 많이 드리는게 좋겠네요.

  • 48. ...
    '18.1.27 5:38 PM (125.177.xxx.43)

    나이들면 말을 못가리시는지 .. 그리 말하면 밥 산 자식은 뭐가 되나요
    그냥 동네 뷔페나 고깃집 가세요
    그리고 나눠 내기로 했으면 적어도 20씩은 내야죠 어휴
    하긴 우린 평생 10원도 안내요 형이란 사람이

  • 49. 가치를
    '18.1.27 5:49 PM (175.223.xxx.134)

    모르는 분들 데리고
    님네가 기분 내려고 간 거 같은데
    그럼 당연히 많이 부담해야 되지 않을까요.

  • 50. ㄱㄴㄷ
    '18.1.27 5:52 PM (1.254.xxx.124)

    선배로서 충고하는데요.
    저런집 인간들은 절대 잘해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저희 시집식구들 성향이 다 저래요. 근 20년동안 혼자서 저런 성향사람들 이끌어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항상 구렁이 담 넘어가듯 때우면 그만이고 미안한것도 없고 잘해줘도 그만 못해줘도 그만인 사람들입니다. 절대 혼자 애쓰지 마시고 그들 수준에 맞춰 대강 하세요. 기본만 하세요.
    지금 시어른들 병원비 많이 드는데 다 돈없다 모르쇠고 우리집이 은행인 줄 아는지 기가 찹니다. 기본도 안하는 인간들이 큰소리는 더 칩니다.
    웬지 저의 신혼시절 새댁때의 모습이 떠올라 충고하니 절대, 절대 너무 잘하지 마세요.
    그리고 형제곗돈 모으고 그걸로 생신비, 병원비 하는 습관 들요, 꼭!
    안그러면 이번처럼 맨날 호구되고 좋은 소리도 못듣습니다.

  • 51. 딴거는 넘어가고
    '18.1.27 6:25 PM (31.201.xxx.133)

    노인네들은 마음이랑 다르게 자손들 돈많이 쓰는게 미안해서 하는 소리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웃기고 계시네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52. 쓸데없이 돈 썼다 생각해서
    '18.1.27 7:50 P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아까운거예요. 맛도 못 느끼겠고, 부페라 각자 왔다갔다 정신없기만 하고, 내가 내 마음에 드는 음식 먹는 것도 아니고... 다 마음에 안 드는데 거기다 비싸기까지 하니 속으로 짜증이 확 나신거죠. 그걸 말로 표현하신거고. 표현하신게 잘못이네요. 무조건 고맙다, 잘 먹었다 하면 어디 덧나나... 자식들 그렇게까지 섭섭하게 하고 싶으신지. 저도 돈 쓰고 괜히했다... 싶은 적 있어요. 남산타워 식당에서 엄마하고 우리 부부, 먹지도 않고 잠든 아이는 디저트 하나 먹고 그랬는데 30만원이 훌쩍 넘게 나왔었거든요. 엄마가 어찌나 아까워하고 속상해하던지... 속상하더군요. 괜한 짓 했구나... 싶었어요.

  • 53.
    '18.1.27 7:51 PM (110.8.xxx.9)

    시아버지는 그러실 수도 있다고 보는데 시동생 둘이 싸가지네요.
    돈이 없으면 애인까지 데려오지 말았어야지 뷔페값 뻔히 알텐데 넷이서 20 내고 오리발 내민 게 더 열받아요.

  • 54. 보니까
    '18.1.27 7:52 PM (74.75.xxx.61)

    어른신들 중에 부페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전 식탐 여왕이라 좋아하는데 할아버지가 싫어하셔서 가족 모임을 한번도 부페에서 못했거든요. 예전부터 호텔 레스토랑 까페 자주 다니시던 분이셨는데. 뭐가 그렇게 싫으신가 생각해 봤더니, 일단은 잘 대접받는 느낌이 아니라 싫고요, 괜히 노인네가 더 살아보겠다고 먹는 거 탐하는 것 같이 보일까봐 민망해 하신 것도 같고요, 번잡하게 사람들 왔다갔다 하고 한 자리에 앉아 있어도 먹는데만 집중하니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대화를 잘 할 수도 없고요, 또 노인들은 소화 하시는 게 젊은이들만 못한데 괜히 이거저거 보이는 대로 집어 먹었다가 집에 와서 설사할 수도 있고요, 여러 음식을 해 놓고 파니까 모든 게 다 퀄리티가 좋지도 않고 가끔 (해산물 같은 거) 덜 신선해서 심하게 배탈 날수도 있고요. 노인들중에 식욕 없어져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많이 먹지도 못할거면서 큰 돈 쓰고 외식하는 게 아깝기도 하고, 게다가 음식 남기면 죄받는다고 교육받으신 분들인데 이 많은 음식 남으면 다 버리나 걱정도 되고요. 이유는 많지요. 이제는 이해가 좀 돼요.

  • 55. ..
    '18.1.27 8:09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뷔페는 접시를 들고가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핵심인데,
    접시에 놓인 음식의 맛을 핵심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나른 시누이의 선택이 참사를 불러왔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접시에 두세번 담긴 음식이 10만원이라니, 꼭 바가지 씐 느낌이고 헛돈 쓴 느낌이죠.
    자기는 나름 10만원 어치 대접을 받은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접시에 담긴 음식 몇가지가 10만원짜리 같지는 않다는 거죠.
    뷔페의 문화를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접시에 담긴 맛을 경험하면 턱없이 만족도가 낮을 수 있죠.
    쇼핑하면서 옷을 사는 것과, 옷을 선물받았을 때의 차이 같은 거죠.

  • 56. ..
    '18.1.27 8:09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뷔페는 접시를 들고가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핵심인데,
    접시에 놓인 음식의 맛을 핵심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나른 시누이의 선택이 참사를 불러왔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접시에 두세번 담긴 음식이 10만원이라니, 꼭 바가지 쓴 느낌이고 헛돈 쓴 느낌이죠.
    자기는 나름 10만원 어치 대접을 받은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접시에 담긴 음식 몇가지가 10만원짜리 같지는 않다는 거죠.
    뷔페의 문화를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접시에 담긴 맛을 경험하면 턱없이 만족도가 낮을 수 있죠.
    쇼핑하면서 옷을 사는 것과, 옷을 선물받았을 때의 차이 같은 거죠.

  • 57. ..
    '18.1.27 8:11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뷔페는 접시를 들고가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핵심인데,
    접시에 놓인 음식의 맛을 핵심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나른 시누이의 선택이 참사를 불러왔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접시에 두세번 담긴 음식이 10만원이라니, 꼭 바가지 쓴 느낌이고 헛돈 쓴 느낌이죠.
    자기는 나름 10만원 어치 대접을 받은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접시에 담긴 음식 몇가지가 10만원짜리 같지는 않다는 거죠.
    뷔페의 문화를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접시에 담긴 맛을 경험하면 턱없이 만족도가 낮을 수 있죠.
    쇼핑하면서 옷을 사는 것과, 옷을 선물받았을 때의 차이 같은 거죠.
    눈으로 먹는 음식을 입으로 먹은 거고요.
    뷔페는 직접 가서 접시에 담아 먹지 않는다면, 차라리 한정식이 눈으로 만족하고 입으로 만족할 수 있는 메뉴 같네요.

  • 58. ..
    '18.1.27 8:14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뷔페는 접시를 들고가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핵심인데,
    접시에 놓인 음식의 맛을 핵심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나른 시누이의 선택이 참사를 불러왔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접시에 두세번 담긴 음식이 10만원이라니, 꼭 바가지 쓴 느낌이고 헛돈 쓴 느낌이죠.
    자기는 나름 10만원 어치 대접을 받은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접시에 담긴 음식 몇가지가 10만원짜리 같지는 않다는 거죠.
    뷔페의 문화를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접시에 담긴 맛을 경험하면 턱없이 만족도가 낮을 수 있죠.
    쇼핑하면서 옷을 사는 것과, 옷을 선물받았을 때의 차이 같은 거죠.
    눈으로 먹는 음식을 입으로 먹은 거고요.
    뷔페는 직접 가서 접시에 담아 먹지 않는다면, 차라리 한정식이 눈으로 만족하고 입으로 만족할 수 있는 메뉴 같네요. 어른들도 상황이 화딱지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니 굳이 마음에 담을 필요는 없겠네요. 자식돈도 아까우니까요.

  • 59. ..
    '18.1.27 8:16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뷔페는 접시를 들고가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가 핵심인데,
    접시에 놓인 음식의 맛을 핵심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나른 시누이의 선택이 참사를 불러왔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접시에 두세번 담긴 음식이 10만원이라니, 꼭 바가지 쓴 느낌이고 헛돈 쓴 느낌이죠.
    자기는 나름 10만원 어치 대접을 받은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접시에 담긴 음식 몇가지가 10만원짜리 같지는 않다는 거죠.
    뷔페의 문화를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접시에 담긴 맛을 경험하면 턱없이 만족도가 낮을 수 있죠.
    쇼핑하면서 옷을 사는 것과, 옷을 선물받았을 때의 차이 같은 거죠.
    눈으로 먹는 음식을 입으로 먹은 거고요.
    뷔페는 직접 가서 접시에 담아 먹지 않는다면, 차라리 한정식이 눈으로 만족하고 입으로 만족할 수 있는 메뉴 같네요. 어른들도 상황이 화딱지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니 굳이 마음에 담을 필요는 없겠네요. 자식돈도 아까우니까요. 들락날락 어수선하고 낯설어 받은 스트레스도 화딱지 나는 이유 중 하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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