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디 앨런 감독 '원더 힐'봤어요.

원더 힐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8-01-26 15:57:51

사전 정보없이 시간대가 맞아서 선택한 영화였는데

영화 다 보고나서 검색해보니 어제가 개봉일이었네요.


우디앨런 감독 영화에 남자배우가 저스틴 팀버레이크,

여자 주인공은 케이트 윈슬렛.. 그녀의 출연 영화는 대체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였어요.

타이타닉, 더 리더, 드레스 메이커 등..


영화가 끝나자마자 제 앞에 두 여학생 대화를 들어보니 상대방한테 왜 이런 영화를 택했냐며 뭐라하대요.

속으로 웃음이 났어요.

나이가 좀 있는 여자인 난 영화가 너무 괜찮았는데

아직 어린 학생들이 보기엔 지루하고 뭘 말하는지 모르겠나보다.


영화 내용이 많은걸 생각하게 하더군요.

저도 서른 후반 직전에 같은 직장에 스물서넛 정도의 여자애한테 엄청난 질투를 느낀적 있거든요.

물론 속으로만요.

나에게는 점점 없어지는 젊고 파릇한 생생함이 저 아이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질투심요.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 감정이 오롯히 저한테 전달되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어요.



IP : 121.133.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4:09 PM (220.86.xxx.234)

    우디앨런은 세상을 좀 살아봐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죠.
    여학생들에게 아직 우디앨런은 이뭣고 싶을 듯...

  • 2. 씨네타운에서
    '18.1.26 4:13 PM (183.100.xxx.68)

    에서 소개하더라구요. 저도 혼자가서 감상할려구요^^
    코니아일랜드 경관이 넘 아름다워서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라고 하더라구요,

  • 3. libitum
    '18.1.26 4:18 PM (1.252.xxx.174)

    영화는 나이보다 취향인것같아요.
    우디앨런 영화는 상상력도 뛰어나고 위트있고 너무 좋아했는데 사생활을 알고나니 그의 영화의 원천이 꼭그 소아 성애와 외곡된 여성관에서 나오는것 같아서ㅠㅠ

  • 4. 믿고 보는 우디앨런
    '18.1.26 4:40 PM (203.163.xxx.37) - 삭제된댓글

    블루 자스민만큼 깊이가 있나봐요? 최근작은 쬐금 실망스러웠는데 (카페 쏘사아이어티, 매직인더문라이트 등등) 물론 그런작품마저 음악과 영상미에 꼬박꼬박 챙겨보는 앨런 덕후긴 합니다만..
    원더힐 봐야겠네요

  • 5. 저도
    '18.1.26 4:40 PM (73.193.xxx.3)

    그의 성폭행 관련한 일련의 일들때문에 참 꺼려져요.
    7살짜리를 성추행했던 사람이라 어떤 것도 좋게 안보여요.
    최근에 인터뷰에서 콜린 퍼쓰도 앞으로 다시는 그와 작업하지 않겠다고 했구요.

  • 6. ...
    '18.1.26 5:12 PM (1.235.xxx.40)

    사생활만 빼면 훌륭하죠
    영화는 너무 좋아요

  • 7. ..
    '18.1.26 6:36 PM (211.36.xxx.99) - 삭제된댓글

    이병헌 연기 갑이고 출연영화가 좋아서 사생활 문제있어도 상관 안하고 보구요
    홍상수 영화는 제취향이 아니라 안봅니다만 저는 불륜정도(?)가지고 영화를 보이콧 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면 볼수있다는 뜻)

    우디알렌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잖아요. 양녀 성폭행.
    죄질이 너무 나빠 이사람 영화는 다시는 안보고 보이콧할겁니다.

  • 8. ....
    '18.1.26 6:38 PM (211.36.xxx.99) - 삭제된댓글

    이병헌 연기 갑이고 출연영화가 좋아서 사생활 문제있어도 상관 안하고 보구요
    홍상수 영화는 제취향이 아니라 안봅니다만 저는 불륜정도(?)의 사생활 문제로 영화를 보이콧 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면 볼수있다는 뜻)

    우디알렌은 사생활 문제가 아미라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잖아요. 양녀 성폭행.
    죄질이 너무 나빠 이사람 영화는 다시는 안보고 보이콧할겁니다.

  • 9. 한지혜
    '18.1.26 6:50 PM (211.36.xxx.227)

    루디 앨런 영화팬이라 이 영화는 볼건데
    사생활 너무 더러워서 좀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313 중요한 시험쳤는데 친구가 자꾸 점수를 캐묻네요. 왜이리 화가나죠.. 1 조준 2018/02/10 1,450
778312 펌) 북한 한반도기에 등장한 독도 3 ... 2018/02/10 1,308
778311 조땡일보 트윗 코멘트 꼬라지 보세요 8 딴나라애들 2018/02/10 1,684
778310 제 욕을 전해주는 사람은 17 ..... 2018/02/10 3,945
778309 감기약을 먹었는데 잠이 안와 홀딱 밤을 새고 있습니다 3 .. 2018/02/10 1,829
778308 대한민국 제2의 수도라고 불릴만한 도시는 어디인가요? 9 도시 2018/02/10 2,057
778307 그냥 연애를 하지 마세요. 12 oo 2018/02/10 4,270
778306 청약통장 어렵네요 3 아파트 2018/02/10 1,987
778305 심사숙고형 성격 분들께 문의(반대성격과 연애관련)드려요 43 ..... 2018/02/10 3,589
778304 캐나다 언론에서 평창의 문제점 6 dd 2018/02/10 5,214
778303 무슨 올림픽 개막식이 6 이런 2018/02/10 3,198
778302 女문인에게 "00선생님이랑 술 먹는데 올래?".. oo 2018/02/10 1,504
778301 김연아가 29세 6 블루 2018/02/10 7,031
778300 696개'텐트올림픽'가건물보다1000억원아꼈다 4 잘배운뇨자 2018/02/10 3,804
778299 곽현화 "3억 요구 NO..여론몰이 이수성 먼저 했다&.. oo 2018/02/10 1,656
778298 개막식 관련 질문 3개 있어요(기술적인거?) 폐막식도 기.. 2018/02/10 497
778297 첫인상에서 호감과 비호감은 무엇으로 판단되는 걸까요? 1 인상 2018/02/10 1,582
778296 이거 보세요 눈물나요 55 하... 2018/02/10 22,177
778295 효리네보면서 딱하나 아쉬운거 59 ... 2018/02/10 21,865
778294 김연아와 드론 쇼, '무한댄스'에 전세계가 반했다 6 평창 개막식.. 2018/02/10 7,479
778293 눈 코 보는 거 정말 피곤합니다. 14 나만그런가요.. 2018/02/10 6,147
778292 고현정 리턴 현장스텝증언 65 .. 2018/02/10 40,353
778291 독재 지도자는 그 국민 스스로 15 .. 2018/02/10 1,098
778290 미국 펜스 부통령 외교결례 팩트체크 11 눈팅코팅 2018/02/10 3,341
778289 멍청이 펜스 6 ..... 2018/02/10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