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도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을 써봅니다
사우나에 있는 파우다룸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요.
어제 무슨 단체 목욕하는 날이었는지 파우더룸이
완전 만실이더군요.
자리가 하나도 없길래 조금 기다리니 한사람이 나가서
그 자리에 들어가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요.
오른쪽은 쓰고 있고 왼쪽은 안쓰길래 마침 옆사람은
얼굴과 몸에 로션을 바르는 중이라 그틈에 저는 머리를 말렸어요.
한 3분 지났을까 로션바르던 그 여자가 저보고
"저쪽가서 말리세요!" 명령조로 얘기하더군요.
얼굴엔 마스크팩을 붙이고 흉측한 모습으로요
아마도 본인도 머리를 말릴 타이밍이었나보죠.
전 사실 그런 명령조로 저에게 딴데가서 말리라는
말인줄 상상도 못하고는 두번이나 반문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저쪽으로 가라는 말만 되풀이하더군요
옆자리가 빈 건 아니었고 마침 제 옆자리 분 드라이가
끝난것 같더군요.
정 본인이 드라이기가 급했으면 저에게 옆에 안쓰고
있으니 거기 가셔서 쓰시면 안되겠냐 조심스레
얘기했다면 전 얼마든지 흔쾌히 그래줄 수 있어요.
아니면 본인이 한칸 바꿔 거기서 직접 말리던지요.
자리 전세낸것도 아니고 잠깐 기다리면 금방 쓸텐데
이건 완전 자기 아랫사람 다루듯 옆으로 꺼지라는
딱 그런 말투였네요.
전 어차피 거의 다 말린 상태라 옮기고 말고 할 것도
없었어요. 너무 어이없어서 벙찐 표정으로 그냥 나왔는데
아무에게나 명령조로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어떤지 참 궁금할 따름이네요
처음보는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허허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18-01-26 15:04:11
IP : 1.237.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1.26 3:09 PM (220.78.xxx.101)그런분들 직업이 혹시
2. ㅇㅇ
'18.1.26 3:11 PM (125.178.xxx.203)어딜가나 이래라저래라 대장이죠~
중딩애랑 헬스하고 아이만 샤워하고 나오는데
애가 어느날부터 샤워하기 싫대요.
그 짧은 시간에 할머니들.청소아줌마 얼마나
어린애한테 함부로 하고 샤워기 말없이 뺏고
드라이기 비켜라 양해도 안 구한대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있는 헬스장 가지마세요.3. 점네개님
'18.1.26 3:12 PM (1.237.xxx.2)제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친구도 딱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아닐까 그러더라구요.4. ㅇㅇ님
'18.1.26 3:14 PM (1.237.xxx.2)제가 다니는 곳이 딱 그런 수영장 있는 휘트니스에요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 있군요. 에휴 ㅜㅜ5. 선생 직업 가진 여자 아닐까요?
'18.1.26 3:28 PM (110.47.xxx.25)저도 선생 직업 자신 여자에게 당한 적이 있네요.
두고 두고 불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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