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보는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허허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8-01-26 15:04:11
어제 하도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을 써봅니다
사우나에 있는 파우다룸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요.
어제 무슨 단체 목욕하는 날이었는지 파우더룸이
완전 만실이더군요.
자리가 하나도 없길래 조금 기다리니 한사람이 나가서
그 자리에 들어가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요.
오른쪽은 쓰고 있고 왼쪽은 안쓰길래 마침 옆사람은
얼굴과 몸에 로션을 바르는 중이라 그틈에 저는 머리를 말렸어요.
한 3분 지났을까 로션바르던 그 여자가 저보고
"저쪽가서 말리세요!" 명령조로 얘기하더군요.
얼굴엔 마스크팩을 붙이고 흉측한 모습으로요
아마도 본인도 머리를 말릴 타이밍이었나보죠.
전 사실 그런 명령조로 저에게 딴데가서 말리라는
말인줄 상상도 못하고는 두번이나 반문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저쪽으로 가라는 말만 되풀이하더군요
옆자리가 빈 건 아니었고 마침 제 옆자리 분 드라이가
끝난것 같더군요.
정 본인이 드라이기가 급했으면 저에게 옆에 안쓰고
있으니 거기 가셔서 쓰시면 안되겠냐 조심스레
얘기했다면 전 얼마든지 흔쾌히 그래줄 수 있어요.
아니면 본인이 한칸 바꿔 거기서 직접 말리던지요.
자리 전세낸것도 아니고 잠깐 기다리면 금방 쓸텐데
이건 완전 자기 아랫사람 다루듯 옆으로 꺼지라는
딱 그런 말투였네요.
전 어차피 거의 다 말린 상태라 옮기고 말고 할 것도
없었어요. 너무 어이없어서 벙찐 표정으로 그냥 나왔는데
아무에게나 명령조로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어떤지 참 궁금할 따름이네요
IP : 1.237.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3:09 PM (220.78.xxx.101)

    그런분들 직업이 혹시

  • 2. ㅇㅇ
    '18.1.26 3:11 PM (125.178.xxx.203)

    어딜가나 이래라저래라 대장이죠~
    중딩애랑 헬스하고 아이만 샤워하고 나오는데
    애가 어느날부터 샤워하기 싫대요.
    그 짧은 시간에 할머니들.청소아줌마 얼마나
    어린애한테 함부로 하고 샤워기 말없이 뺏고
    드라이기 비켜라 양해도 안 구한대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있는 헬스장 가지마세요.

  • 3. 점네개님
    '18.1.26 3:12 PM (1.237.xxx.2)

    제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친구도 딱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아닐까 그러더라구요.

  • 4. ㅇㅇ님
    '18.1.26 3:14 PM (1.237.xxx.2)

    제가 다니는 곳이 딱 그런 수영장 있는 휘트니스에요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 있군요. 에휴 ㅜㅜ

  • 5. 선생 직업 가진 여자 아닐까요?
    '18.1.26 3:28 PM (110.47.xxx.25)

    저도 선생 직업 자신 여자에게 당한 적이 있네요.
    두고 두고 불쾌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220 아들에게 엄마가 왜 좋으냐 물으니.. 20 ㅎㅎ 2018/02/01 6,613
774219 자녀가 어떤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거 같으세요? 9 천재 2018/02/01 1,867
774218 호박이 깨졌는데 6 ㅇㅇ 2018/02/01 843
774217 호치민 호텔 추천요 3 나마야 2018/02/01 1,170
774216 왕래 안하는 큰아버지 돌아가셨는데요 9 이런경우 2018/02/01 3,713
774215 전두환은 왜 암살하는 사람도 없나요? 20 ... 2018/02/01 4,192
774214 섬유유연제 대신 무얼 사용합니까? 3 ,, 2018/02/01 2,310
774213 박그네때 북에 확성기튼거 있자나요 7 비리 2018/02/01 1,382
774212 알바 여기 어떨까요? 4 알바구함 2018/02/01 1,423
774211 JTBC 노룩취재를 MBC가 팩트체크 16 ㅇㅇㅇ 2018/02/01 3,487
774210 팔십년대쯤 국내나온소설인데 미국대중작품같아요 미국소설 2018/02/01 709
774209 "검찰 시보 시절, 지도검사에게 성희롱 당했다&quo.. 샬랄라 2018/02/01 900
774208 머리카락에 음식 냄새가 자꾸 배요.. 8 ... 2018/02/01 5,152
774207 최교일 검사: 이시형 마약, 이명박 사저, 정연주, 재산 201.. 11 칠면조 2018/02/01 4,090
774206 생리만 하면 방광염에 시달립니다..도와주세요 19 ㅜㅜ 2018/02/01 5,561
774205 묵은지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2 묵은지 2018/02/01 1,616
774204 최저임금 관련 이거 아시는분? Dlrj 2018/02/01 689
774203 월급쟁이 부를 창출하는 방법은 뭔가요.. 어떻게해야하나요 22 ㅇㅇ 2018/02/01 6,167
774202 연휴때 뭘할지모르겠어요 블루스카이 2018/02/01 643
774201 졸업식에 추울까요? 2 zz 2018/02/01 959
774200 전업주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밥'인가요? 27 주부 2018/02/01 4,962
774199 은둔형 외톨이들 프로그램 보다가... 8 가슴아파 2018/02/01 4,613
774198 우리아빠가 변했어요. 4 세상에 2018/02/01 2,116
774197 (김경수의원 문파 정리)비판적 지지보다 참여적 지지&운영.. 5 ㅇㅇ 2018/02/01 1,300
774196 학원샘의 **같다 라는 말투 이상한거죠? 11 ** 2018/02/01 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