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보는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허허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8-01-26 15:04:11
어제 하도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을 써봅니다
사우나에 있는 파우다룸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요.
어제 무슨 단체 목욕하는 날이었는지 파우더룸이
완전 만실이더군요.
자리가 하나도 없길래 조금 기다리니 한사람이 나가서
그 자리에 들어가 머리를 말리고 있었어요.
오른쪽은 쓰고 있고 왼쪽은 안쓰길래 마침 옆사람은
얼굴과 몸에 로션을 바르는 중이라 그틈에 저는 머리를 말렸어요.
한 3분 지났을까 로션바르던 그 여자가 저보고
"저쪽가서 말리세요!" 명령조로 얘기하더군요.
얼굴엔 마스크팩을 붙이고 흉측한 모습으로요
아마도 본인도 머리를 말릴 타이밍이었나보죠.
전 사실 그런 명령조로 저에게 딴데가서 말리라는
말인줄 상상도 못하고는 두번이나 반문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저쪽으로 가라는 말만 되풀이하더군요
옆자리가 빈 건 아니었고 마침 제 옆자리 분 드라이가
끝난것 같더군요.
정 본인이 드라이기가 급했으면 저에게 옆에 안쓰고
있으니 거기 가셔서 쓰시면 안되겠냐 조심스레
얘기했다면 전 얼마든지 흔쾌히 그래줄 수 있어요.
아니면 본인이 한칸 바꿔 거기서 직접 말리던지요.
자리 전세낸것도 아니고 잠깐 기다리면 금방 쓸텐데
이건 완전 자기 아랫사람 다루듯 옆으로 꺼지라는
딱 그런 말투였네요.
전 어차피 거의 다 말린 상태라 옮기고 말고 할 것도
없었어요. 너무 어이없어서 벙찐 표정으로 그냥 나왔는데
아무에게나 명령조로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어떤지 참 궁금할 따름이네요
IP : 1.237.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3:09 PM (220.78.xxx.101)

    그런분들 직업이 혹시

  • 2. ㅇㅇ
    '18.1.26 3:11 PM (125.178.xxx.203)

    어딜가나 이래라저래라 대장이죠~
    중딩애랑 헬스하고 아이만 샤워하고 나오는데
    애가 어느날부터 샤워하기 싫대요.
    그 짧은 시간에 할머니들.청소아줌마 얼마나
    어린애한테 함부로 하고 샤워기 말없이 뺏고
    드라이기 비켜라 양해도 안 구한대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있는 헬스장 가지마세요.

  • 3. 점네개님
    '18.1.26 3:12 PM (1.237.xxx.2)

    제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친구도 딱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아닐까 그러더라구요.

  • 4. ㅇㅇ님
    '18.1.26 3:14 PM (1.237.xxx.2)

    제가 다니는 곳이 딱 그런 수영장 있는 휘트니스에요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 있군요. 에휴 ㅜㅜ

  • 5. 선생 직업 가진 여자 아닐까요?
    '18.1.26 3:28 PM (110.47.xxx.25)

    저도 선생 직업 자신 여자에게 당한 적이 있네요.
    두고 두고 불쾌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291 괜찮은 남자는 다 유부남이 아니라 6 ㅇㅇㅇㅇㅇ 2018/01/28 4,554
773290 예전 탤런트 "정복임" 기억하시는분 계실까요?.. 6 뜨거운강 2018/01/28 8,491
773289 소개팅 날짜 지나 만난 소개팅남 후기 3 2018/01/28 3,645
773288 갑자기 가족이 사망하면 무엇이 가장 12 힘든가요 2018/01/28 6,168
773287 울아기한테 무겁다,머리진짜크다 라고말하는 친구요. 24 지봉 2018/01/28 3,833
773286 상가 베란다가 얼어서 아래층으로 물이 넘친다는데 3 상가 2018/01/28 1,324
773285 스컬트라 해보신 분 6 클리닉 2018/01/28 3,651
773284 천식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5 say785.. 2018/01/28 2,577
773283 볶은김치로 김치전 가능할까요? 3 자취 2018/01/28 1,654
773282 겨울에 제습기 쓰는게 일반적인가요? 21 제습기 2018/01/28 12,299
773281 살면서 완벽한 사람 많이 보셨나요? 17 ... 2018/01/28 6,736
773280 팝가수 ABC의 Look of love 아시는 분~~ 8 ㅇㅇㅇ 2018/01/28 565
773279 한방 침술은 어떤 원리인가요 2 그것이알고프.. 2018/01/28 1,072
773278 장덕이라는 가수에 살아있을떄 방송에도 많이 나왔나요..?? 12 ... 2018/01/28 2,660
773277 버터 몸에 많이 안좋나요 16 2018/01/28 7,468
773276 자식을 낳아보니까 친정아버지를 용서할수가 없네요 30 스위트콘 2018/01/28 9,413
773275 언어의 온도가 이명박 연설비서관이 쓴 책이라는거 아셨어요? 7 .... 2018/01/28 2,307
773274 다알고 계실 김밥팁 82 김밥 2018/01/28 26,166
773273 섬유유연제는 변기에 버려도 되나요? 1 춥다 2018/01/28 1,735
773272 밥을 먹고나면 이상하게 추워져요 6 혹시 2018/01/28 3,175
773271 지역난방 7 ㅡㅡ 2018/01/28 1,163
773270 "불법 불용".. 가상화폐 다보스서 '뭇매' ㅇㅇㅇ 2018/01/28 516
773269 부동산으로 손해본 사람도 많겠죠? 17 ... 2018/01/28 4,954
773268 시어머니께서 아프시데요. 11 ㄱㄴㄷㅅ 2018/01/28 6,303
773267 서울 사시는 분들~~~ 서울 보호소 안락사 아주 급한 개, 고양.. 글작가 2018/01/28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