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테니스 정현-페더러 준결승 관전포인트

눈팅코팅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8-01-26 09:45:44
종합
올해 호주오픈에서 페더러의 컨디션이 전성기 급이라서 정현이 아주 힘듭니다.
그래도 정현의 상승세와 컨디션이 역대급이라서 해볼만 합니다.
톱랭커 경기는 정신력과 전략전술에서 판가름 납니다.
이 점에서 정현은 최근 놀라운 경지를 보여주는데 페더러는 매우 안정적입니다.

페더러
테니스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는 물론 코트 밖의 인생에서도
테니스 황제라는 말이 현실일 정도로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필요에 따라 상대에 따라 강약과 완급과 정밀성 등을 절묘하게 조절하는데 신의 경지라서
이사람에게 3 세트를 이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신체의 유연성 탄력성 민첩성 강인함 정교함 뿐 아니라 정신력과 경기운영 마저도
승리를 위한 가장 적절한 조합으로 매 경기 적응하는 능력도 갖추었습니다.
40 가까운 나이에 전성기를 이어간다는 것은
그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약간 힘조절을 한다는 뜻일 겁니다.
즉, 90 % 의 힘만 써도 우승이 가능하니까 적절히 배분해서 수명을 길게 가는거죠.
그러니 범실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도 있는 거라고 봅니다.
서브도 마찬가지로 약간만 힘을 빼서 정교하게 구석으로 보내는 걸 잘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정현을 상대로 힘보다는 완급조절과 구석찌르기와 드롭샷 등 기교로 승부를 걸 듯요.

정현
이번 호주오픈에서 백핸드로만 따지면 단연 우승감입니다. 포핸드 또한 매우 좋습니다. 
힘들어도 랠리를 오래 가져가서 장기전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더운 날에 39 세 노장의 근육과 관절은 힘에 부치게 되어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집중력도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무리하게 승부수 날리지 말고 무조건 코트 안으로 넣어서 상대를 뛰게 만들고
공격적 수비로 받아쳐야 합니다.
48 : 52 정도로 불리하지만 그래도 6 시간 경기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 만족할만한 경기를 하기 바랍니다.

사실 여기까지 온 게 어딘가요 ㅜㅜ 정말 대견합니다.
IP : 125.187.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코팅
    '18.1.26 9:46 AM (125.187.xxx.58)

    페더러는 특히 호주오픈에 요상하게 강해서

    가슴이 아주 쫄립니다 ㅠㅠ

  • 2. 대단하지요
    '18.1.26 9:48 AM (124.54.xxx.150)

    정현선수 화이팅입니다!! 다만 저녁에 수업이 있어서 앞부분밖애 못보는게 아쉽네요

  • 3. ㅇㅇ
    '18.1.26 9:50 AM (221.140.xxx.36)

    가이드 감사합니다
    서울고등학교로 응원가겠다는 남편
    피자로 꼬드겨 집에서 함께 본방사수 할 겁니다
    함께 응원합시다. 화이팅!!

  • 4. 눈팅코팅
    '18.1.26 9:54 AM (125.187.xxx.58)

    상대에 따라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승리모드로 미세조정하는 능력은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그나마 힘든 경기를 했던 상대를 본다면 정현도 끈질긴 수비형으로 무조건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그냥 수비형이 아니고 공격적 수비요... 보통 수비를 하면 페더러가 치고 들어옵니다. ㅠㅠ

  • 5. ...
    '18.1.26 9:54 AM (220.86.xxx.234)

    어차피 맞붙은 거 컨디션 최상인 페더러랑 붙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정현이 어려도 배짱과 담력이 아주 대단하더라구요. 거물에도 쫄지 않고 잘 뛰는 모습 보고 싶어요.
    조코비치 경기 계속 봤는데, 정현이 잘한 것도 있지만, 조코비치 컨디션이 영 아니더라구요.

    정현 특기가 백이든 포든 크로스 코트 샷이 아주 정확해서 상대를 막 흔들어대는 거던데, 그게 페더러한테도 먹힐지, 황제께서는 호랑이같은 하룻강아지를 어떻게 상대해주실지 자못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정현이 아니고 관객인 제 목표는요....
    정현이 한세트만이라도 이겨주는 거예요.
    승패에 상관없이 원없이 한없이 신나게 뛰어주길 바랍니다~

  • 6. 으쌰.으쌰.
    '18.1.26 9:57 AM (49.167.xxx.97)

    정현 화이팅입니다~

  • 7.
    '18.1.26 10:11 AM (211.59.xxx.92)

    둘이 경기하는 거 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네요
    페더러 보니 정말 완급조절을 잘하고 힘 조절도 잘해서 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는거 같아요
    정말 전성기 시절 기량이구요
    승패상관없이 정현 화이팅!
    그리고 페더러도 좋은 선수구요 실력뿐아니라 인성까지 좋은 두 선수경기 보는거 기대되네요

  • 8. 이기든 지든
    '18.1.26 10:19 AM (163.152.xxx.151)

    정현이게는 남는 경기입니다.
    이기면 더할 나위 없이 통쾌하고 장한거고
    져도 큰 공부하는 셈입니다.

    아이돌과의 한판승이라... 이것만큼 짜릿한 꿈의 경기가 있을까요?
    재밌게 관전할랍니다.

  • 9. nake
    '18.1.26 11:03 AM (211.219.xxx.204)

    조코비치는 어디 정현이 이긴다고 아무도 낙관하지
    않았음

  • 10. 눈팅코팅
    '18.1.26 11:23 AM (125.187.xxx.58)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 스위스)에 맞서는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하지만 전설들의 현실적인 평가는 냉정했다.

    '전설' 존 매켄로(59, 미국)는 26일(한국시각)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 정현과 페더러의 맞대결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매켄로는 정현에 대해 "그의 테니스는 엄청나다. 내 생각에 그는 언젠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할 것이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 그는 최근 부상 문제를 털고 먼 길을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매켄로는 이번 4강전에 대해서는 "만약 정현이 한 세트라도 이기면 놀랄 것이다. 나는 그가 상황에 압도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페더러는 노박 조코비치와는 달리 그에게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다. 페더러는 엄청난 서브를 앞세워 많은 득점을 올리고 정현에게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켄로는 전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비외른 보리(스웨덴), 지미 코너스(미국), 이반 렌들(체코)와 함께 한 시대를 이끈 전설이다. 1999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만 잦은 판정 항의로 '코트의 악동'이라 불리기도 했다.

  • 11. 눈팅코팅
    '18.1.26 11:24 AM (125.187.xxx.58)

    앞서 또 다른 전설 마츠 빌란더(54, 스웨덴) 역시 페더러의 승리를 예상했다. 빌란더는 "정현에게는 아주 일말의 기회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브가 충분하지 않다. 그의 서브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페더러는 자유롭게 정현의 서브를 통해 몇가지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현은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그는 기회를 얻겠지만 내 생각에 그는 페더러와 같은 경험을 가진 선수를 상대로는 너무 심플한 것 같다. 정현은 페더러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상대는 아닌 것 같다. 페더러는 정말 다양한 무기와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지막으로 그는 "정현이 페더러의 아우라에 겁을 먹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페더러의 게임, 그의 스타일 때문에 그가 얼마나 빠르게 플레이 하는지 생각할 겨를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페더러의 승리에 무게를 뒀다.

  • 12. 눈팅코팅
    '18.1.26 11:24 AM (125.187.xxx.58)

    위에 댓글들은

    과거 레전드 존 매켄로와 매츠 빌란더의 예상을
    기사화 한 것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13. 눈호강
    '18.1.26 11:38 AM (49.170.xxx.130)

    둘이 경기하는거 보는것만도 행운2222

  • 14. 정현 선수 응원합니다.
    '18.1.26 12:37 PM (182.172.xxx.23)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정현 선수가 전설의 레전드 조코비치, 페더러와 당당히 경기하는 것도 보고~~~
    괜히 마음이 뿌듯합니다..

  • 15. 나무
    '18.1.26 1:37 PM (147.6.xxx.21)

    맞아요 어차피 손해볼 게 없는 싸움입니다.

    모든 면에서 페더러가 월등하긴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 붙어서 한세트만이라도 이기게 된다면,
    그래서 세계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정현선수 화이팅입니다.^^

  • 16. 홍두아가씨
    '18.1.26 4:15 PM (175.212.xxx.210)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10년전에 테니스 강습도 받고 관심있어하다가 한동안 모르고 지냈었는데, 그때 정상이었던 페더러가 아직도 그대로인걸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운동선수가 최전성기를 10년 이상 끌고 갈수 있는 이유가 몹시 궁금했는데 원글 보니 다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584 야당이 소방관증원 반대한게 맞나요? 24 ㅅㄷ 2018/01/26 1,404
772583 온라인 반찬가게 어디 이용하세요? 6 도토끼 2018/01/26 2,137
772582 동네찜질방에 씻으러 갑니다 3 피난민 2018/01/26 1,761
772581 아파트 경매 최저입찰가는 맘대로 쓰는거에요? 7 질문 2018/01/26 1,821
772580 칡즙이 식욕을 자극하나요 오 갑자기 식욕이 5 arbor 2018/01/26 1,092
772579 이이맥과 윈도우 함께 호환 가능하게 해 줄 수 ghrtl 2018/01/26 263
772578 단독]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피의자 신분' 전환 8 저녁숲 2018/01/26 1,572
772577 결혼하니 친여동생도 남남인가봐요.. 18 ㅁㅁ 2018/01/26 7,699
772576 앞뒤베란다서 세탁기 돌리지 말라는 관리실방송 언제부터 나왔나요 33 . 2018/01/26 6,494
772575 블랙하우스 농협 사기건 2 블랙위도우 2018/01/26 854
772574 아이폰 ㅜㅜ 13 .. 2018/01/26 1,983
772573 밀양 화재로 자유한국당이 또 헛소리 하는군요. 12 ... 2018/01/26 2,183
772572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 4 문의 2018/01/26 4,328
772571 언 세탁기 as 5 겨울 2018/01/26 1,399
772570 가부장제의 수혜자는 여자 아닌가요? 11 ㅇㅇㅇㅇ 2018/01/26 1,976
772569 세탁기 돌릴려고 연구중입니다. 6 저는 2018/01/26 2,143
772568 우리 나라 판사들 중에는 진짜 쓰레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 5 푸른하늘 2018/01/26 760
772567 55~60평 아파트나 빌라 사시는 분들, 겨울 관리비 얼마나 나.. 11 관리비 2018/01/26 4,062
772566 싱글와이프 김연주씨 50 2018/01/26 21,747
772565 방탄소년단이 보그지에 일상 화보도 찍었네요 18 오호 2018/01/26 2,592
772564 벤츠 여검사’가 받은 벤츠는 ‘사랑의 정표’…대법원 무죄 확정 .. 8 김소영 2018/01/26 2,221
772563 부모님 제사 무렵에 항상 꿈에 나타나는 경우 있으신가요.??? 9 .... 2018/01/26 1,597
772562 사주에 칼이 있으면 5 .... 2018/01/26 5,175
772561 감기가 3주째인데 왼쪽 가슴위가 결려요 6 소소 2018/01/26 1,351
772560 소방관은 정말 극한직업이네요 8 ㅇㅇㅇ 2018/01/26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