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집한 친구 잘 사는거 보니 흐뭇해요

... 조회수 : 7,553
작성일 : 2018-01-26 09:13:20
저는 취집에 대해 부정적이였어요
저희 아버지를 봐왔기때문에 몹시 부정적이였죠
그래서 여자도 일을 해야한다 여겼어요
그런데 제일 친한 친구가 30대 중반 다 되어 일 하기 싫다고 사귀던 남자와 취집을 한다길래
제 마음이 불안하더라구요
결혼당시 남자는 40살 사업가였고 인물도 준수했어요
친구는 집안이 매우 가난했어요 다만 직업은 방사선사로 먹고살 기술은 있었죠
친구는 결혼할쯤에 아예 일을 그만뒀어요 전 불안해서
취집하는 친구에게 결혼하더라도 자기개발 꼭 하라고 했어요
자격증 공부도 하고 돈도 따로 비축해두라 했어요 등등 조언 많이 해줬어요
그런데 요즘 보면 그게 저 혼자 오바였나봐요
가끔 그때 생각나서 혼자 이불 속에서 하이킥 날리고 싶을만큼 오바한듯해요
결혼하고도 친구랑 자주 만나는데 친구가 결혼한지 3년쯤 되었는데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예쁜 아기도 낳고 해외여행 매년 다니고 결혼하고 면허증 따서 남편이 사준 차 타고 다니고...
애기 데리고 여유롭게 문화센터 다니며 거기서 만난 사람들하고도 밥, 차 마시러 다니고...
저녁에도 가끔은 남편에게 아기 맡기고 친구들 만나러 다니더라구요
저 만날때도 꼭 저녁에 만나자그래요
아기 데리고 만나면 힘들다고 남편 퇴근하면 맡기고 나오겠다구요
이거 하나만 봐도 남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가늠이 되죠
결혼하고 얼굴도 확 펴졌고 금전적으로 여유도 느껴지구요
아무튼 잘 살아요 친구도 그 생활 만족하구요
그래서 흐뭇하고 반면 과거에 저혼자 오바한거 생각하면 손발 부끄럽고 ㅎㅎ
그렇네요
IP : 125.183.xxx.1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9:16 AM (1.227.xxx.251)

    아침부터 애쓰십니다....댓글 모아서 타임스퀘어에? 응?

  • 2. ...
    '18.1.26 9:18 AM (125.183.xxx.157)

    타임스퀘어는 무슨 말씀이세요?
    제 글 낚시글 아니예요
    베스트 올라가면 내용 펑 할거예요

  • 3. ..
    '18.1.26 9:18 AM (175.115.xxx.188)

    인생에 정답이 어딨나요.
    내맘 편하고 잘살면 돼죠.
    친구가 나중에 일한다고 할수도 있고
    원글님이 집에서 평화롭게 쉴수도 있어요.

  • 4. 민들레꽃
    '18.1.26 9:18 AM (112.148.xxx.83)

    여기서야 까이겠지만 자기맞춰줄수 있는 남자만나 잘살면 된거죠.
    것도 능력이고 운이고요.
    남들이 모라하든 서로 잘맞아 잘살면 된겁니다.
    전업이라도 20년넘게 결혼생활하면 만에하나 이혼해도 재산분할받을수 있으니까요.

  • 5. 친구라면
    '18.1.26 9:19 AM (121.135.xxx.185)

    왠 오지랍 육지랍 칠지랍....;;

  • 6. ㅇㅇ
    '18.1.26 9:19 AM (183.100.xxx.6)

    베스트에 올라가면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목적이셨군요~

    근데요 님 낚시아니더라도요 님 너무 오만해요

  • 7. ㅇㅇ
    '18.1.26 9:21 AM (175.223.xxx.91)

    애쓰시네요...22
    발레리나 여동생은 잘있나요. 혼자서 서른포기 한 김장은 맛있게 됐는지

  • 8. 그 친구가
    '18.1.26 9:22 AM (211.245.xxx.178)

    원글님 행복하라고 잘 사는것도 아니고....
    이런글도 별루요.
    분명 그 친구가 힘들었으면 거봐라...하면서 글 썼겠지요.
    그 친구는 원글님 상관없이 잘 살고있으니 원글님도 잘 사시면 됩니다

  • 9. 80
    '18.1.26 10:18 A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자기개발이 뭐냐 개발이...

    아침부터 개발세발-

  • 10. ..
    '18.1.26 10:50 AM (125.177.xxx.43)

    친구에게 취집 이라니

  • 11.
    '18.1.26 11:14 A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푸하하하,
    진짜꼴값도 가지가지
    본인도 좀 잘사세요
    꼭 자기앞가림 못하는 인간이 이렇게 남인생 입방아찧고 물고뜯고 산다니깐..

  • 12. ..
    '18.1.26 12:10 PM (203.229.xxx.102)

    취집이라는 단어 선택에서 이미 열폭을 드러냈네..

  • 13.
    '18.1.26 12:13 PM (223.62.xxx.159)

    댓글이 왜이러지???

  • 14. 정말
    '18.1.26 12:39 PM (112.164.xxx.78) - 삭제된댓글

    댓글 저렇게 다는 사람들은 여기 안 왔으면 좋겠어요
    이해가는 글인데 도대체 왜들 그래요
    하루종일 정치예기가 머리에 있는 사람들인가봐요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 할듯해요,
    늘 저렇게 덤비겠단 구조인데 누가 가까이 하겠어요

  • 15. lavenda
    '18.1.26 12:59 PM (175.197.xxx.124)

    글 잘봤어요.
    내 안의 불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게 되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런 계기를 통해 다시 보게되구요.
    이런 글들 때문에 아직도 82 들어오는데 점점 글들이 사라져가고 정치병환자들만 득시글해서 우울하네요
    예전 마이클럽도 그래서 글엄청 줄고 이젠 존재감도 없어졌죠..

  • 16. 나무
    '18.1.26 1:46 PM (147.6.xxx.21)

    날카로운 댓글들이 왜일케 많이 보이나요..
    걍 들어줄만한 친구 얘기에 너무 민감하신 거 아닌가요?
    원글님 상처 받으시겠어요..
    사람 사는데 정답이 있나요..
    자기 복이려니 하고 잘 살면 되는거고 친구분도 질투,시샘하지 않고 보기 좋구만 뭘....

  • 17. .....
    '18.1.26 1:47 PM (165.243.xxx.180) - 삭제된댓글

    이런 글들 때문에 아직도 82 들어오는데 점점 글들이 사라져가고 정치병환자들만 득시글해서 우울하네요
    예전 마이클럽도 그래서 글엄청 줄고 이젠 존재감도 없어졌죠.. 2222222222

    마이클럽 그리워요.... 근데도 맨날 정치글 써서 마이클럽 망하게 한 사람들이 마이클럽 망한게 남자 회원들이 유입되서 망했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더라구요..... 참 어이없어요...... 82는 안 그러길 바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961 별 병맛같은 기사 다 봐요 1 kk 2018/02/03 685
775960 제주도 렌트카 비용..너무하네요. 18 에휴 2018/02/03 8,247
775959 안촬스의 적은 박근혜였네요 3 ㅋㅋㅋ 2018/02/03 1,821
775958 우리도 사랑일까... 감상평 6 에쓰이 2018/02/03 2,045
775957 우리들의 1987 엔딩곡 4 궁금해요 2018/02/03 1,273
775956 염치 있는 사람만 말하라? ㅁㅁ 2018/02/03 417
775955 패딩 세탁하자는 말이 나와서 그러는데요. 8 에스텔82 2018/02/03 5,672
775954 여성이 벼슬이네요. 28 슈퍼바이저 2018/02/03 6,202
775953 총각무로 할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2 총각무 2018/02/03 789
775952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보고 왔는데요... 14 별빛 2018/02/03 3,515
775951 ebs에서 우디앨런 애니 홀 하네요 1 지금 2018/02/03 801
775950 합정동 푸르지오 2차에 사시는 분 있으세요? 4 ..ㅣ. 2018/02/03 2,444
775949 어느 경 ㅏㄴ녀의ㅎ 5 ... 2018/02/03 1,683
775948 에어프라이어로 통삼겹살 맛있게 해서 드시나요~ 5 . 2018/02/03 4,647
775947 오민석이가 또 검색어에 --;; 6 적폐 2018/02/03 2,783
775946 냉동과 냉장 생물(낙지)은 맛 차이가 있나요? 3 슈퍼바이저 2018/02/03 1,012
775945 약골인데 건강체 되신분 5 2018/02/03 2,172
775944 요즘 유행하는 과외식 학원에 대해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11 ........ 2018/02/03 4,129
775943 지금 mbc 당신의 1987 교도관 한재동의 말 1 ..... 2018/02/03 1,196
775942 늙나요...눈물이 왜나죠? 9 ㅇㅇ 2018/02/03 2,973
775941 지진희 잘생겼나요? 9 배우 2018/02/03 3,680
775940 당신의1987하네요. 9 지금 2018/02/03 1,549
775939 맞장구 쳐주기가 힘든건 자격지심일까요.. 2 .ㅣ.. 2018/02/03 1,700
775938 제자신이 자랑스러워요~~ 4 장한나 2018/02/03 2,196
775937 금호 손자가 왜 개차반인지 알겠네요 1 ㅇㅎㅎ 2018/02/03 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