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무기력증인 친구에게 필요한건..

..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8-01-26 01:58:27
나이는 벌써 반백년.    
초등학교 동창중에 한명이 우울증 무기력증에 걸렸어요...
원래도 그닥 명랑한 편은 아니였고 무기력 증상이 있는 친구였어요.
우린 일년에 한번 전화해서 안부묻는 정도...
3년에 한번 얼굴보죠. 그러나 벌써 같은 초등, 중등, 고등, 재수를 같이 한 친구에요.
한번도 같은반인 적은 없었지만 고3, 재수시절 이친구와 또한명이 같이 다녔어요.
늘 만나면 편안한 친구고요. 마음이 따뜻한 친군데..
안타깝네요..

운동하라고, 약먹으라고... 도움이 안된다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병 참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병이라 참 안타깝네요..

전화걸어 말을 시키는 것도 그렇고 
모른척 하는 것도 그렇고.... 

우울증 무기력증에 걸린 사람이 제일 필요한 게 뭘까요? 
저 심리학 전공자지만 모르겠네요... 
   
IP : 211.172.xxx.1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2:04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우울증약 처방 받는게 좋죠. 약으로 좀 나아지면 운동이요.

  • 2. ..
    '18.1.26 2:04 AM (175.223.xxx.208)

    제가 몇년전 딱 님 친구상태였습니다. 만약 님 친구가 님의 연락이나 만남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그저 들어주세요)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저는 제가 친구, 가족 모두의 연락을 받지 않았었는데(그냥 만사 귀찮고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제가 인생의 바닥을 치던 시기라 치부를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해외에서 혼자 살 때라 연락거부가 더 쉬웠어요(?)) 그래서 다시 올라오기가 어려웠어요.

  • 3. ..
    '18.1.26 2:04 AM (49.170.xxx.24)

    우울증약 처방 받는게 좋죠. 약으로 좀 나아지면 운동 시작하고요.

  • 4. 전문가는아니지만얕은경험에의하면
    '18.1.26 2:09 AM (117.111.xxx.148)

    1.친구분이 혹시 안좋은 생각을 하는 내용의 말을 한다면 무시하지 말고 주의해주실 것..
    2.언젠가 다시 기력을 되찾고 사회생활을 재밌게 하고자 할때 원글님께 연락한다면 반갑게 맞아주실것..
    3.친구분이 잠수타도 너무 섭섭해 하지 않으셨음 해요..내속엔 내가 너무 많아 아마 충분히 괴로우실거예요
    4.여건이 된다면 운동이나 뭐라도 같이 배우러 다니심 좋을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생각해주시는 친구가 있다는게 참 좋은일이네요.

  • 5. ..
    '18.1.26 2:10 AM (211.172.xxx.154)

    친구도 별로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자도 카톡도 보내는게 조심스럽네요.
    물론 약은 먹고 있구요.

  • 6. ㅠㅠ
    '18.1.26 2:24 AM (118.219.xxx.100)

    약 먹고 있다니..........ㅠㅠ

    결국 우울증엔 약도 효과 없는건가요.................

  • 7. 전...
    '18.1.26 4:30 AM (220.121.xxx.57)

    뭘 해주면 좋겠냐고 원하는걸 물어봐줬음 좋겠어요. 생각해 주는 것 고마워도 내가 원하지 않은 위로와 행동은 저를 더 힘들게 할뿐이니까요.

  • 8. 제가
    '18.1.26 7:23 AM (1.230.xxx.229)

    그랬어요. 진짜 운동해라 여행해란 말에 그럴 기분이 눈꼽만큼도 안 들었어요. 혼자 있고 싶은 게 아니라 힘들다 하는 나한테 질려할까봐 연락도 주저했구요. 그래도 남동생이 옆에서 걱정말라고 힘들때 자기가 최소한의 버팀목이 돼주겠다 해준 거 도움 많이 됐어요. 그동안 병원 약 계속 먹었구요. 이대로는 진짜 죽겠다 싶은 생각들어서 약 먹고 헬스장 갈 힘내서 가서 등록하고 등록한 날부터 운동하고 왔어요. 런닝머신하면서 저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확실하게 죽을 수 있을까 생각했더랬어요. 근데 땀 빼고나니까 기분이 좀 좋아지더라구요. 그후 운동 계속하고 약 먹고, 잘 맞는 약을 찾은 거같아요, 일주일 한번이라도 뭐 배우러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검색해 보면 운동 이 가장 좋다는 말이 제일 많이 나오는데 그말 믿고 기다시피한다는 기분으로 힘내서 운동가길 잘했다 싶어요. 잘 맞는 약 운동. 그래도 기댈 수 있는 한 사람이 제겐 답이 되고 있는데 그분께도 도움되는 방법이면 좋겠어요.

  • 9. 저라면
    '18.1.26 7:25 AM (175.223.xxx.171)

    영양제나 과일 친구집에 배달시키기 추천.

  • 10. ...
    '18.1.26 10:15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힘이 될거 같은데..
    친구가 참 마음이 좋으시네요

  • 11. 좋은 친구
    '18.1.26 11:46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저 심리학 전공자지만 모르겠네요... 재밌군요.
    사실 무기력증 우울증에는 뭔가 빠질만한게 필요해요.
    그게 남자일경우 쇼핑일경우 다양한데요~~그건 자기가 제미를 찾아야지 친구가 어찌 도와주겠어요
    그냥 얘기 들어주고 즐건 시간 보내주는것...같이 여행해보세요
    여행준비하느라 쇼핑하고 검색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562 너무 신중해서 결정이 느린 성격 답답해요. 2 ㅇㅇ 2018/06/17 1,747
823561 50대이상 선생님들 8 .... 2018/06/17 4,649
823560 서울분들 도와주세요. 지금 택시타도안밀릴지. 7 서울 2018/06/17 939
823559 돌복숭아가 개복숭아 인가요? 4 허억! 2018/06/17 1,050
823558 일요일 오후 스*벅* 가니 좋네요 10 Jj 2018/06/17 5,321
823557 국내대학 진학위해 여름방학동안 IB 내신 올리기위한 학원 수업 .. 1 준비 2018/06/17 763
823556 중1남아 자세히 답해주세요 7 ... 2018/06/17 1,196
823555 담임목사와 정치관이 다른 경우 10 시험에 빠지.. 2018/06/17 1,372
823554 김어준 총수한테 하나만 물어보고 싶어요 72 궁금타 2018/06/17 3,096
823553 펑키타 나이키 수영복이요 6 수영복 2018/06/17 1,664
823552 부산 대단하네요. 12 2018/06/17 4,872
823551 양갈비 뭘 찍어 먹어야할까요? 쯔란없어요ㅠ 4 은사자 2018/06/17 1,279
823550 與 싱크탱크 "선거압승은 文 밀어주기..여당 성과 아냐.. 7 …… 2018/06/17 1,343
823549 중학교 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4 후니맘 2018/06/17 1,467
823548 아래층 소음으로 미치기 직전 13 질문 2018/06/17 6,255
823547 가족 사이에 말이 안 통하면... 10 ... 2018/06/17 2,338
823546 골다공증에 뭐 먹어야해요? 16 질문 2018/06/17 3,860
823545 꽃배달 해보신 분 5 어니 2018/06/17 1,326
823544 남의 말 안듣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 5 .. 2018/06/17 4,150
823543 막장 드라마 실사...남편 결혼식에 간 현부인?! 13 ㅡㅡ 2018/06/17 7,347
823542 자기 가방 뒤지면서 왜 팔꿈치를 옆으로 처올리나요? 3 공간 2018/06/17 1,818
823541 토리버치 이 가방 어떤 분위기가 나는 것 같나요? 24 gabang.. 2018/06/17 6,394
823540 저희 부모님 이사문제로 의견부탁드려요 2 .. 2018/06/17 1,806
823539 자한당 참패때문에 6월 국회도 일 못한대요 22 2018/06/17 4,018
823538 제주도 예쁜 주택가는 어디 12 도와주세요 2018/06/17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