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무기력증인 친구에게 필요한건..

.. 조회수 : 4,842
작성일 : 2018-01-26 01:58:27
나이는 벌써 반백년.    
초등학교 동창중에 한명이 우울증 무기력증에 걸렸어요...
원래도 그닥 명랑한 편은 아니였고 무기력 증상이 있는 친구였어요.
우린 일년에 한번 전화해서 안부묻는 정도...
3년에 한번 얼굴보죠. 그러나 벌써 같은 초등, 중등, 고등, 재수를 같이 한 친구에요.
한번도 같은반인 적은 없었지만 고3, 재수시절 이친구와 또한명이 같이 다녔어요.
늘 만나면 편안한 친구고요. 마음이 따뜻한 친군데..
안타깝네요..

운동하라고, 약먹으라고... 도움이 안된다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병 참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병이라 참 안타깝네요..

전화걸어 말을 시키는 것도 그렇고 
모른척 하는 것도 그렇고.... 

우울증 무기력증에 걸린 사람이 제일 필요한 게 뭘까요? 
저 심리학 전공자지만 모르겠네요... 
   
IP : 211.172.xxx.1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2:04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우울증약 처방 받는게 좋죠. 약으로 좀 나아지면 운동이요.

  • 2. ..
    '18.1.26 2:04 AM (175.223.xxx.208)

    제가 몇년전 딱 님 친구상태였습니다. 만약 님 친구가 님의 연락이나 만남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그저 들어주세요)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저는 제가 친구, 가족 모두의 연락을 받지 않았었는데(그냥 만사 귀찮고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제가 인생의 바닥을 치던 시기라 치부를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해외에서 혼자 살 때라 연락거부가 더 쉬웠어요(?)) 그래서 다시 올라오기가 어려웠어요.

  • 3. ..
    '18.1.26 2:04 AM (49.170.xxx.24)

    우울증약 처방 받는게 좋죠. 약으로 좀 나아지면 운동 시작하고요.

  • 4. 전문가는아니지만얕은경험에의하면
    '18.1.26 2:09 AM (117.111.xxx.148)

    1.친구분이 혹시 안좋은 생각을 하는 내용의 말을 한다면 무시하지 말고 주의해주실 것..
    2.언젠가 다시 기력을 되찾고 사회생활을 재밌게 하고자 할때 원글님께 연락한다면 반갑게 맞아주실것..
    3.친구분이 잠수타도 너무 섭섭해 하지 않으셨음 해요..내속엔 내가 너무 많아 아마 충분히 괴로우실거예요
    4.여건이 된다면 운동이나 뭐라도 같이 배우러 다니심 좋을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생각해주시는 친구가 있다는게 참 좋은일이네요.

  • 5. ..
    '18.1.26 2:10 AM (211.172.xxx.154)

    친구도 별로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자도 카톡도 보내는게 조심스럽네요.
    물론 약은 먹고 있구요.

  • 6. ㅠㅠ
    '18.1.26 2:24 AM (118.219.xxx.100)

    약 먹고 있다니..........ㅠㅠ

    결국 우울증엔 약도 효과 없는건가요.................

  • 7. 전...
    '18.1.26 4:30 AM (220.121.xxx.57)

    뭘 해주면 좋겠냐고 원하는걸 물어봐줬음 좋겠어요. 생각해 주는 것 고마워도 내가 원하지 않은 위로와 행동은 저를 더 힘들게 할뿐이니까요.

  • 8. 제가
    '18.1.26 7:23 AM (1.230.xxx.229)

    그랬어요. 진짜 운동해라 여행해란 말에 그럴 기분이 눈꼽만큼도 안 들었어요. 혼자 있고 싶은 게 아니라 힘들다 하는 나한테 질려할까봐 연락도 주저했구요. 그래도 남동생이 옆에서 걱정말라고 힘들때 자기가 최소한의 버팀목이 돼주겠다 해준 거 도움 많이 됐어요. 그동안 병원 약 계속 먹었구요. 이대로는 진짜 죽겠다 싶은 생각들어서 약 먹고 헬스장 갈 힘내서 가서 등록하고 등록한 날부터 운동하고 왔어요. 런닝머신하면서 저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확실하게 죽을 수 있을까 생각했더랬어요. 근데 땀 빼고나니까 기분이 좀 좋아지더라구요. 그후 운동 계속하고 약 먹고, 잘 맞는 약을 찾은 거같아요, 일주일 한번이라도 뭐 배우러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검색해 보면 운동 이 가장 좋다는 말이 제일 많이 나오는데 그말 믿고 기다시피한다는 기분으로 힘내서 운동가길 잘했다 싶어요. 잘 맞는 약 운동. 그래도 기댈 수 있는 한 사람이 제겐 답이 되고 있는데 그분께도 도움되는 방법이면 좋겠어요.

  • 9. 저라면
    '18.1.26 7:25 AM (175.223.xxx.171)

    영양제나 과일 친구집에 배달시키기 추천.

  • 10. ...
    '18.1.26 10:15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힘이 될거 같은데..
    친구가 참 마음이 좋으시네요

  • 11. 좋은 친구
    '18.1.26 11:46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저 심리학 전공자지만 모르겠네요... 재밌군요.
    사실 무기력증 우울증에는 뭔가 빠질만한게 필요해요.
    그게 남자일경우 쇼핑일경우 다양한데요~~그건 자기가 제미를 찾아야지 친구가 어찌 도와주겠어요
    그냥 얘기 들어주고 즐건 시간 보내주는것...같이 여행해보세요
    여행준비하느라 쇼핑하고 검색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711 JTBC vs MBC.jpg 9 마봉춘승 2018/03/14 1,865
789710 시댁 상속 24 ㅠㅠ 2018/03/14 9,764
789709 국내에서 에어비앤비 이용해 보신분들... 9 여름 2018/03/14 2,044
789708 이런아이 중학교 갈수 있나요? 6 ..... 2018/03/14 1,251
789707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4 홀릭 2018/03/14 1,395
789706 남자옷 사이트 2 항상봄 2018/03/14 685
789705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동화책 추천 부탁해요.... 11 이야기 동화.. 2018/03/14 1,284
789704 일기예보-바람은 어떻게 보는건가요? 1 어디물어보나.. 2018/03/14 532
789703 장미꽃 들고온 지지자? 1명 있었네요 4 명박아~ 2018/03/14 1,802
789702 3 권성동은 2018/03/14 578
789701 내가 본 최고의 지하철 화장녀.. 36 2018/03/14 22,326
789700 진흙탕 개싸움에 뛰어든 박훈 변호사 6 .... 2018/03/14 2,009
789699 (속보)박수현 자진사퇴 17 ... 2018/03/14 6,002
789698 이명박 조사 중 점심은 설렁탕 먹었답니다. 11 세끼줄께 2018/03/14 2,840
789697 오늘 82 너무 쾌적하네요 10 너무 조아 2018/03/14 1,429
789696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사생활문제사례 . 뭐가 있을까요 2 Victo 2018/03/14 879
789695 옆자리 여자가 지하철에서 풀메이크업 중이에요 13 .. 2018/03/14 4,909
789694 조재현 성추행 또 터졌다… 女기자에 “영감 나눌 사람 필요” 14 .. 2018/03/14 20,121
789693 감우성 목소리 좋은가요? 15 ... 2018/03/14 2,760
789692 요즘 꽈리 고추가 2 좋은데 2018/03/14 1,717
789691 괌이나 사이판 가면 꼭 해변가서 수영복 입어야하나요ㅜㅜ 4 D라인데스 2018/03/14 2,284
789690 이미숙씨 실제로 보면 키 몇정도 되나요..??? 12 ... 2018/03/14 9,428
789689 JTBC뉴스들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꼭 출처표기 해왔어요 19 힘내라 2018/03/14 2,485
789688 버스기사 너무 융통성 없네요 35 2018/03/14 6,760
789687 뱀꿈해몽 좀해주세요 2018/03/14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