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말 매일 뒤집어 빨래통에 벗어놓는 딸

dd 조회수 : 5,836
작성일 : 2018-01-25 23:06:56
예비고3 딸이에요. 매일 양말을 뒤집어서 빨래통에 넣어요. 발 뽀송뽀송한 걸 유난히 좋아해 하루에 양말 두 개는 기본으로 갈아신어요. 양말 소비가 유난히 많은 애가 양말을 맨날 뒤집어 넣어놓으니 일이 넘 많은게... 엊그제 하나하나 다시 뒤집다 열받아서 애 한테 한 소리 했어요. 양말 좀 똑바로 넣으라고요. 그렇게 뒤집어놓으면 양말이 제대로 빨리겠냐고... 그랬더니 애가 완전 황당하다는 듯이 자기는 빨래 잘 되라고 일부러 뒤집어 넣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으잉? 무신 소리야? 했더니만 아니 양말 바닥이 뭐가 더럽냐는 거에요. 본인 발이 더럽지. 양말 바닥은 늘 신발 안에 있으니 더러워질 일이 없고 (하긴, 한 번 학교 갈 때 신발 신으면 집에 올 때까지 벗을 일이 없죠) 자기 발과 맞닿는 부분은 땀 등으로 인해 더러워질 것이니 뒤집어 빨아야 제대로 빨리는 거 아니냐고요. 묘하게 설득되더라고요. 이제부턴 뒤집어 빠는 걸로.... 
IP : 175.112.xxx.12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8.1.25 11:08 PM (211.245.xxx.178)

    말 되네요.
    저는 그래서 그냥 뒤집으면 뒤집힌대로 개어 놓습니다.
    지들이 알아서 뒤집어 신겠지요.ㅎ

  • 2. 그대로
    '18.1.25 11:09 PM (203.228.xxx.72)

    말려서 주세요. 뒤집어 신으라고.

  • 3. 뒤집은 채로
    '18.1.25 11:09 PM (110.45.xxx.161)

    세탁해서 그대로 접어서 주면
    아이가 뒤집어 신더라구요.

  • 4. ...
    '18.1.25 11:10 PM (119.71.xxx.61)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ㅎㅎ
    귀엽네요

  • 5. 화내지 마세요.
    '18.1.25 11:10 P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저는 뒤집혀있든 말든 그대로 빨아서 그대로 넣어줍니다.
    신는 사람이 뒤집어 신으면 되니까요.

  • 6. ㅇㅇㅇ
    '18.1.25 11:10 PM (121.160.xxx.107)

    ㅋㅋㅋ 저도 뒤집혀있어도 그대로 줍니다.

  • 7. ..
    '18.1.25 11:12 PM (124.111.xxx.201)

    뒤집힌대로 빨아 그대로 갖다주세요.
    딸의 말이 설득력이 있든없든
    빨기 좋으라고 뒤집어 내놓는 딸이면
    다시 뒤집어 말려 갖다줘야 하는
    엄마의 번거로움을 배려해서
    기꺼이 바로 뒤집어 신겠지요.

  • 8. ....
    '18.1.25 11:12 PM (59.15.xxx.86)

    저희 집도 다 뒤집어서 빨아요.
    양말 속에 먼지도 들었고...땀도 묻었을 것이고...

  • 9.
    '18.1.25 11:13 PM (221.146.xxx.73)

    일부러 뒤집어서 빨아요 안에 먼지 때문에

  • 10. .........
    '18.1.25 11:1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냥 빨아서 그대로 개서 줘요.
    요즘엔 짜증나서 세탁기에 넣기 전에
    뒤집어진 양말 코앞에 가져다 놓고
    뒤집어
    하면 뒤집어요.
    궁시렁거리면
    니가 빨아.

  • 11.
    '18.1.25 11:18 PM (211.108.xxx.4)

    어쩜 우리남편하고 똑같은말을 하네요
    그래서 저는 15년째 뒤집어 놓은채 빨아 그대로 서랍에 넣어줘서 본인이 신을때 뒤집어 신어요
    남편왈 이러면 서로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이리 하래서 하고 있는데 싸울일 아니더라구요

  • 12. ㅇㅇ
    '18.1.25 11:19 PM (211.251.xxx.6)

    저도 속옷 양말 내의 등등 몸에 직접 닿는 옷은 전부
    뒤집어서 세탁해요
    겉옷은 겉부분에 때가 묻으니 그대로 세탁하고요
    이게 더 합리적인거 아닌가요?

  • 13. ㅇㅇ
    '18.1.25 11:20 PM (110.70.xxx.100)

    딸은 벗어서 양발목만 딱 접어 해주는데
    아들녀석이 모두 뒤집어 벗어놓네요. 모두
    모아서 앉혀놓고 뒤집으라고 하고 있어요.

  • 14. ~~
    '18.1.25 11:20 PM (119.66.xxx.76)

    양말 손빨래 해보면 알게 됩니당~~
    헹굴 때 뒤집으면서 비눗물 더 나오는 거 보니깐요

    근데 전 50년도 더 살고 알게 된 걸
    고딩이 어찌 알아쓰까~~ 신통하네요 ㅎㅎ

  • 15. ...
    '18.1.25 11:2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거 일일이 안뒤집어줘요.
    그대로 빨아서 갖다줘요.

  • 16. 근데
    '18.1.25 11:25 PM (112.211.xxx.31)

    땀도 땀이지만 양말 바깥도 새까매지는경우 있잖아요?

  • 17. 기운도 좋네
    '18.1.25 11:32 PM (223.38.xxx.9)

    뭘 이딴걸로 아이와 싸우세요?

    뒤짚어 빨고 고대로 개서 주면 될것을...

  • 18. ...
    '18.1.25 11:55 PM (218.237.xxx.108)

    우리집은 자기 빨래는 각자 자기가 개요.
    말린 빨래 걷어서 개인별로 분류해서 각자 방으로 넣어주면 자기가 개서 정리합니다.
    뒤집어서 내놓은건 자기가 다시 원위치 해서 신겠지요.

  • 19. ㅇㄱ
    '18.1.25 11:56 PM (175.112.xxx.122)

    제가 빨기 전 뒤집는게 아니라 빨고 나서 널 때 뒤집는지라... 어케 생각하면 아이가 한 단계를 줄여준거죠 생각의 전환으로 가정에 평화가...

  • 20. 후련
    '18.1.26 12:27 AM (222.104.xxx.9)

    엄마들 시원한 성격 속이 다 후련 하네요

  • 21. 뒤집힌 그대로
    '18.1.26 12:30 AM (61.78.xxx.28)

    좋은 방법이네요.
    하기사 제 친구도
    딸래미가 스타킹과 그 위에 신은 양말을 함께 벗어놨길래 그대로 빨아서 줬다더군요.
    더 웃긴 건 뒤집어서 벗었더래요.
    사진 보여주는데 검은색 스타킹 발 부분 안쪽에
    하얀 양말이 뭉쳐 있어서...
    말 그대로 빵 터졌어요.

  • 22. ..
    '18.1.26 12:49 AM (49.170.xxx.24)

    널 때도 그대로 너시고 그대로 말려서 주세요.
    딸 말도 맞지만 님이 계속 원복해서 돌려주면 아이가 엄마의 수고로움은 모를거예요. 그것도 안 뒤에 어떻게 세탁하는게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 23. ...
    '18.1.26 12:57 AM (122.46.xxx.26)

    저도 벗어놓은대로
    빨고 널어서 마르면
    그대~로 줘요.
    ㅎㅎ 싸울일 없죠.

  • 24. ..
    '18.1.26 1:07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일부러 양말 뒤집어서 빨아요.

  • 25. ....
    '18.1.26 1:09 AM (121.124.xxx.53)

    저도 안뒤집고 그대로 빨아서 그대로 말려서 고대로 접어줘요..
    벗어놓은 사람이 뒤집어 신어야죠

  • 26. 저도 둔한 여자
    '18.1.26 1:16 AM (172.119.xxx.155) - 삭제된댓글

    가족들이 제각각으로 내 놓는데
    그걸로 실갱이 하지않고 교육도 안시켰네요.
    마찬가지로 치약 짜는 문제로 싸운다는데
    저하고 다르게 짠다고 거슬리고 그렇지 않아요.
    그냥 사소한 문제같아요.

  • 27.
    '18.1.26 1:26 AM (223.62.xxx.200)

    저도 일부러 뒤집어 벗으라고 해요

  • 28.
    '18.1.26 5:19 AM (118.220.xxx.153)

    백화점 양말 매장 직원이 양말 뒤집어서 빨라고 하던데요.
    비싼 양말 색깔 유지하려면 뒤집어서 세탁하라고.
    옷도 다 뒤집어서 세탁해요.
    우리집은 옷도 양말도 편하게 다들 뒤집어서 벗어놓고 세탁해요.

  • 29. ..
    '18.1.26 11:29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그대로 빨아서 주었더니
    그럴 날이 올 줄 알았다는 아들
    그 뒤로는 뒤집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054 北선수단 32명, 내일 南전세기 타고 남한으로 온다 8 ........ 2018/01/31 742
774053 골프 돈 많아야 칠 수 있나요? 14 2018/01/31 5,931
774052 저도 몰랐는더 사랑 2018/01/31 661
774051 집이 망했는데 진짜 아무 생각이 없어지네요 52 @@ 2018/01/31 33,700
774050 #나도 당했다.."회식때마다 男부장이 손 올리고는..&.. 샬랄라 2018/01/31 1,313
774049 뜸들이는 게 나을까요?가열을 계속 하는 게 나을까요? 6 양마니 2018/01/31 736
774048 4도어 냉장고 온도 몇도로 하시나요 3 냉장고 2018/01/31 1,675
774047 서점에 아이 참고서 사러갔다가... 수험책코너 미어터지네요 1 서점에 2018/01/31 1,236
774046 검사 관련 미담은 없나요? 5 우리나라 2018/01/31 945
774045 시누이 애기 키우느라 힘든 시어머니 병원비를 아들보고 내라는데... 24 가마니로보이.. 2018/01/31 6,600
774044 치매국가책임제 광고 보셨어요? 7 ... 2018/01/31 1,561
774043 돈드는 취미생활 하시는분 계시나요 24 2018/01/31 6,449
774042 토마토와 파프리카 살짝 얼었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얼었어 2018/01/31 692
774041 젊었을 때 완벽한 계란형 얼굴이었던 분들 24 얼굴 2018/01/31 5,738
774040 시판냉동돈까스 어디거 사드세요? 9 개굴개굴 2018/01/31 2,297
774039 딸 얼굴. 3 2018/01/31 1,763
774038 문재인 후보 유세현장에 초등생들 난입 22 richwo.. 2018/01/31 5,338
774037 김어준 갈수록 대단합니다. 인정 인정... 14 눈팅코팅 2018/01/31 5,762
774036 전세가 안나가서 너무 고민이에요. 17 미미 2018/01/31 5,420
774035 안태근 줄행랑ㅎㅎㅎㅎ 3 ㅆㄹㄱ 2018/01/31 2,947
774034 스마트폰 이어폰 다이소꺼 이용해도 될까요..??? 5 ... 2018/01/31 1,171
774033 원목식탁쓰시는분들~ 궁금해요~ 10 ... 2018/01/31 2,724
774032 못쓰는 오래된 열쇠들 .. 4 지니S 2018/01/31 1,420
774031 룰라 김지현 최근. 15 ... 2018/01/31 26,870
774030 시조카 손녀 8 축하금 2018/01/31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