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들만은 음치탈출시켜주고 파요..비법좀

음치엄마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8-01-25 21:01:11

전 음치 박치 입니다.

제가 중학생때 노래방이 나와서 사회생활할때까지

어디가나 노래방..정말 지옥이였어요.

목소리랑 외모는 그나마 봐줄만 한데

노래만 하면 완전 깨서 노래방가서 노래안하고 버티는거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흑.

열살 아들이 요즘 우쿨렐라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 지 방에서 우쿨렐라 치면서 독도는 우리땅 부르는데

정말 못들어주겠네요.

내 아들에게 만큼은 음치가 아닌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은데

어쩜 저랑 저리 똑같나요.

아무래도 음치다 보니 노래도 안부르고 노래도 잘 안듣고 하니

애들에게도 별로 안들려 준듯 하고요.

음이라도 들으라고 피아노 1년정도 보냈는데

애가 성실하고 집중력은 좋아서 이론은 완전 빨리 나가서

선생님이 다른남자애랑 다르게 가르칠 맛이 난다고는 말씀하시는데

음악에 소질은 없는것 같다고,, ㅎㅎ

악보이해력은 좋은데 박자랑 이런거 제가 들어도 장난아니에요.

반면 둘째는 아빠 닮아서 같은 환경인데도

나름 괜찮아요. 아빠는 대학때 락밴드 보컬도 잠깐 했던.

아빠보고 애들 노래좀 가르치라고 했는데 바빠서 영 /..

제가 이제부터라도 노래 잘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어디 가서 음치 소리는 안듣게,,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엄마가 음치여도 노력하면 좀 나아질수 있을까요?

지 흥에 겨워 계속 독도는 우리땅 부르는데

정말 장난 아니네요 책을 읽어요 책을 읽어... ㅎㅎ 물론 잘한다며 열심히 들어주며

이글 씁니다. 피아노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깐 진짜 장난 아닌데

계속 치네요.. ㅠㅜ.


IP : 180.229.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8.1.25 9:05 PM (110.13.xxx.240)

    먼저 노래를 많이 귀로 듣게 해주시고
    박치가 있고
    음치가 있죠
    음치는 노래연습을 많이 하면 되구요
    박치는 귀로 많이 들어서 박자를 익히면
    되더라구요
    요즘 사람들 노래방에서 다들 노래 잘해요
    연습하면 잘해요
    (참고로 제 남편 음치,박치였는데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겨우 일반인 되었습니다)

  • 2. ~~
    '18.1.25 9:11 PM (119.66.xxx.76)

    합창을 하면
    남의 소리에 맞추어 불러야 하니까 잘 듣게 되고
    자기멋대로 하는 거는 좋아질거예요 ㅎ

  • 3. 건강님
    '18.1.25 9:18 PM (180.229.xxx.124)

    남편님 일반인 만드셨다니..
    저도 계속 노래 들려주고 부르게 해주면
    아직 아이니깐 일반인성장 가능하겠죠. 희망을..
    합창 좋네요~~
    할곳이 없어서 .. 교회 성가대라도 보내야 하나. .^^

  • 4. 님이 먼저 노래를 배우세요.
    '18.1.25 9:37 PM (42.147.xxx.246)

    유튜브에 들어가서 노래강사 이호섭을 치세요.

    아이는 계속 피아노를 가르쳐 보세요.

  • 5. ㅎㅎ
    '18.1.25 10:55 PM (61.77.xxx.42)

    체르니 30번까지만 끝내게 되면 음치 박치 상태 유지하는거 불가능합니다.

  • 6. 아앗 희망이
    '18.1.26 12:11 AM (180.229.xxx.124)

    정말 그렇다면 체르니 30번까지..
    전 백번 들어가다가 말았어요.
    이호섭.. 흠. ㅋ 검색해볼께요... 노래교실 이런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662 다들 세탁기쓰시나요 13 오로라리 2018/01/30 3,577
773661 인바디점수 67점 나왔어요ㅜ 1 어부 2018/01/30 3,428
773660 이대목동 문상가야하는데 도로상황 어떨까요? 2 다이겨 2018/01/30 1,051
773659 식기세척기 자동문열림 중요한가요? 11 2018/01/30 4,447
773658 가슴에 물혹 2 조금 걱정 2018/01/30 1,951
773657 토마토 리조또 만드는법 좀 알려주세요 이탈리아 2018/01/30 672
773656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비치 1 tree1 2018/01/30 1,063
773655 "터질 게 터졌다" 전직 여검사도 폭로..계속.. 4 샬랄라 2018/01/30 3,475
773654 與野, '평창 성공 결의안' 합의 무산…한국당 "검토해.. 6 ㅅㄷ 2018/01/30 863
773653 돈봉투와 성추행 안태근, 억울하다 신앙고백 19 richwo.. 2018/01/30 4,116
773652 줄누빔 원단 구하는 데요 1 바느질 2018/01/30 1,244
773651 지금 제주도 눈오나요? 2 2018/01/30 964
773650 중학교인강 엠베** 괜찮나요? 1 쥐구속 2018/01/30 1,345
773649 jpt 555점이면 원서에 안 쓰는게 나은가요? 2 .. 2018/01/30 958
773648 mb는 소문처럼 일본인일까요 48 궁금 2018/01/30 7,648
773647 어머니나 아줌마 소리는 몇살때부터 들어요? 18 2018/01/30 3,232
773646 서울, 절대 차 가지고 나가지 마세요 18 서울 2018/01/30 19,161
773645 아래 과외교사 글 보고.. 학생들을 어떻게 늘리시는지 신기하네요.. 6 근데 2018/01/30 2,217
773644 요리책 맑은날 정갈한 요리(우정욱) 갖고 계신분 있나요? 8 도움부탁드려.. 2018/01/30 1,611
773643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를 여대생이 구했네요 33 이런일이 2018/01/30 15,047
773642 미국치과의사 10 치과의사 2018/01/30 4,419
773641 성인 남자양말 26 작지 않나요? 4 ... 2018/01/30 733
773640 전기쿠커는 어디거가 좋은가요 2 쿠커 2018/01/30 822
773639 차 바꾸기 힘드네요. 4 2018/01/30 1,765
773638 배숙만들때 끓인배를 갈면 안되나요? 2018/01/30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