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들만은 음치탈출시켜주고 파요..비법좀

음치엄마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8-01-25 21:01:11

전 음치 박치 입니다.

제가 중학생때 노래방이 나와서 사회생활할때까지

어디가나 노래방..정말 지옥이였어요.

목소리랑 외모는 그나마 봐줄만 한데

노래만 하면 완전 깨서 노래방가서 노래안하고 버티는거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흑.

열살 아들이 요즘 우쿨렐라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 지 방에서 우쿨렐라 치면서 독도는 우리땅 부르는데

정말 못들어주겠네요.

내 아들에게 만큼은 음치가 아닌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은데

어쩜 저랑 저리 똑같나요.

아무래도 음치다 보니 노래도 안부르고 노래도 잘 안듣고 하니

애들에게도 별로 안들려 준듯 하고요.

음이라도 들으라고 피아노 1년정도 보냈는데

애가 성실하고 집중력은 좋아서 이론은 완전 빨리 나가서

선생님이 다른남자애랑 다르게 가르칠 맛이 난다고는 말씀하시는데

음악에 소질은 없는것 같다고,, ㅎㅎ

악보이해력은 좋은데 박자랑 이런거 제가 들어도 장난아니에요.

반면 둘째는 아빠 닮아서 같은 환경인데도

나름 괜찮아요. 아빠는 대학때 락밴드 보컬도 잠깐 했던.

아빠보고 애들 노래좀 가르치라고 했는데 바빠서 영 /..

제가 이제부터라도 노래 잘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어디 가서 음치 소리는 안듣게,,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엄마가 음치여도 노력하면 좀 나아질수 있을까요?

지 흥에 겨워 계속 독도는 우리땅 부르는데

정말 장난 아니네요 책을 읽어요 책을 읽어... ㅎㅎ 물론 잘한다며 열심히 들어주며

이글 씁니다. 피아노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깐 진짜 장난 아닌데

계속 치네요.. ㅠㅜ.


IP : 180.229.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8.1.25 9:05 PM (110.13.xxx.240)

    먼저 노래를 많이 귀로 듣게 해주시고
    박치가 있고
    음치가 있죠
    음치는 노래연습을 많이 하면 되구요
    박치는 귀로 많이 들어서 박자를 익히면
    되더라구요
    요즘 사람들 노래방에서 다들 노래 잘해요
    연습하면 잘해요
    (참고로 제 남편 음치,박치였는데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겨우 일반인 되었습니다)

  • 2. ~~
    '18.1.25 9:11 PM (119.66.xxx.76)

    합창을 하면
    남의 소리에 맞추어 불러야 하니까 잘 듣게 되고
    자기멋대로 하는 거는 좋아질거예요 ㅎ

  • 3. 건강님
    '18.1.25 9:18 PM (180.229.xxx.124)

    남편님 일반인 만드셨다니..
    저도 계속 노래 들려주고 부르게 해주면
    아직 아이니깐 일반인성장 가능하겠죠. 희망을..
    합창 좋네요~~
    할곳이 없어서 .. 교회 성가대라도 보내야 하나. .^^

  • 4. 님이 먼저 노래를 배우세요.
    '18.1.25 9:37 PM (42.147.xxx.246)

    유튜브에 들어가서 노래강사 이호섭을 치세요.

    아이는 계속 피아노를 가르쳐 보세요.

  • 5. ㅎㅎ
    '18.1.25 10:55 PM (61.77.xxx.42)

    체르니 30번까지만 끝내게 되면 음치 박치 상태 유지하는거 불가능합니다.

  • 6. 아앗 희망이
    '18.1.26 12:11 AM (180.229.xxx.124)

    정말 그렇다면 체르니 30번까지..
    전 백번 들어가다가 말았어요.
    이호섭.. 흠. ㅋ 검색해볼께요... 노래교실 이런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987 손석희가 현정권에 오보 혹은 실수한 내역 모음 이라네요 27 무섭네요 2018/02/03 2,231
775986 나의 태양이.... 2 잘살아라 2018/02/03 1,090
775985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 20 이쯤되면 이.. 2018/02/03 5,092
775984 여러분 아래 중앙일보 인공기조작기사 어르신들께보냅시다 ㅅㄷ 2018/02/03 329
775983 챙피하지만 여쭤볼게요 6 산수 2018/02/03 2,534
775982 중앙일보의 악의적인 기사 3 ㅇㅇㅇ 2018/02/03 789
775981 경비아저씨 밤새 주무시는 곳이... 5 ... 2018/02/03 2,754
775980 (급) 골든햄스터가 아픈데 8 어쩌죠 2018/02/03 1,036
775979 굴을 소주로 세척하면안되나요 7 ㅇㅇ 2018/02/03 1,821
775978 부동산 보유세가 어떤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6 ㅇㅇㅇㅇ 2018/02/03 1,956
775977 "서 검사에 관심 갖고 배려하도록 지시..타 청 근무 .. 8 ar 2018/02/03 2,321
775976 영화 all the money in the world 3 00 2018/02/03 793
775975 요즘은 온라인에 사기꾼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 2018/02/03 634
775974 부동산 촉 좋으신 분 한말씀 부탁드려요. 69 ㅇㅇ 2018/02/03 21,432
775973 공부 vs 사회성... 어떤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20 2018/02/03 5,121
775972 버스승차거부 교통과에 신고하면 운수회사 벌점 맞나요? 궁금 2018/02/03 449
775971 술 담배 안하는 남자들에 대한 선입견 어떤게 있으세요? 12 2018/02/03 4,758
775970 옷빨 잘 받는 중년 여배우 갑은 누군가요? 11 2018/02/03 5,519
775969 look at this dude laziness의 해석이요 3 ... 2018/02/03 1,291
775968 황태,소고기 같이 넣고 미역국 끓이면? 6 미역국 2018/02/03 1,968
775967 적폐판사들 아직까지 휘두르고 있네요. 2 적폐청산 2018/02/03 670
775966 매달 “여 승무원들 기 받으러 왔다”는 박삼구 회장님 7 미투 아시아.. 2018/02/03 4,125
775965 아무리 살아도 대추는 비호감이에요 ㅜㅜ 21 주주베 2018/02/03 6,907
775964 색감 ᆢ자유롭게 잘 쓰는법 있을까요? 10 그림ㆍ디자인.. 2018/02/03 2,571
775963 다스뵈이다에서 82쿡 레드펜 작전 언급 16 midnig.. 2018/02/03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