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성령기도회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요!

고민녀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8-01-25 14:25:29

제가 몇달전부터 동네 성당 성령기도회에 다니고 있어요.

여러사람에게 오픈된 기도회이고 성당도 꽤 큰편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모여서 기도하실때 항상 본당성령기도회 활성화되기를

엄청원하세요.

그런데....

저도 첨엔 열심히 다녔는데 전직 회장이시라는 분이 기도회 주관을 하면

너무 분심이 드는거에요. 초창기엔 그냥 꾹 참고 인내하면서 다녔는데

진심 최근에는 너무 분심이 들어서 가기가 싫을정도가 되었어요.

이분은 늘 기도타이밍이 되면 본인하소연이 30분이 넘어요.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모여서 하는 기도가 더 힘이

클거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나가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시간쪼개서 가는데

그분이 주관할때 가면 내가 여기 왜왔지 싶어지더라구요.

차라리 집에서 혼자할껄...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본인 가족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자기 신변을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는게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저한테 봉사자 교육가라고

야단까지 치더라구요.  전 그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얼굴만 알뿐인데

왜저러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현직 기도회장님은 너무나 울림을 주시는 기도를 정성스럽게 하셔서

그분이 주관할때는 꼭 가거든요.  현직회장님이 계시는데도 왜저렇게 뒤에서

본인이 혼자 다 일을 하는것처럼 저럴까 싶기도 하고 그분도 나름 열심히 하는건데

라는 생각에 이해를 하다가도 어느 순간 확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분들은 기도회가 활성화되기 원하시는데 왜 이렇게 성당크기에 비해서

사람이 없나 싶은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 고민은 그냥 현직 회장님이 주관할때만 가야하는건지...

그래도 누가 주관하던지 분심이 들더라도 꾸준히 나가야 하는건지 입니다.

ㅠ.ㅠ

착하게 선하게 산다는건 참 어려운 길인거 같아요.

IP : 115.14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5 2:35 PM (180.230.xxx.96)

    아마 일을 나서서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일거예요
    성당모임 하는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정말 상상 외로 참 종교로 모임사람들 맞나 싶을때도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 피해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하느님은 열심히 믿지만
    가끔 나이든 신부님이 강론을 너무 길게 하거나
    개인 하소연 또는 잔소리(?) 등을 얘기하시면
    그분 미사는 안봅니다

  • 2. ..
    '18.1.25 2:37 PM (183.98.xxx.13)

    그런 것에 별로 신경안쓰고 기도에만 집중하면 누가 하든지 나가도 되지만
    크게 맘에 안드시거나 불편하시면
    그분이 하는 시간에 다른 기도회 가보시든지 하는 식으로
    융통적으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저도 어디 다니다가 계속 같은 패턴이거나 그러면 환경도 바꿔서 다른 기도회도 가보고
    꼭 성령 기도회만이 아니라도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공부도 하고 그러거든요
    너무 경직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938 군고구마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아떨까요? 7 .... 2018/02/09 3,166
777937 설악 쏘라노 조식 어떤가요? 4 ... 2018/02/09 1,554
777936 학원비는 어떻게 결제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가요? 학원비 2018/02/09 1,012
777935 공망인데, 남편복 있는 건... 1 ... 2018/02/09 2,130
777934 마더에서 의사역 배우 12 배우 2018/02/09 2,594
777933 이가방 40대 후반 어떤가요? 7 .. 2018/02/09 2,260
777932 스맛폰 방탄필름이요 4 날개 2018/02/09 667
777931 등이 가려울때 최고의 등긁개는? 12 천기누설 2018/02/09 3,389
777930 김여정씨 생각보다 곱네요 38 우웅 2018/02/09 6,373
777929 그 드러븐 손 떼라 4 고딩맘 2018/02/09 1,066
777928 지방사는분들 처음 서울갔을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25 ... 2018/02/09 3,561
777927 타미플루 먹은지 3일 잠이안와요.ㅜㅜ 7 b형독감 2018/02/09 1,716
777926 올림픽개회식 날에 빨갱이공주 온다고 나라가 난리 54 성질나 2018/02/09 3,206
777925 위염이 이렇게 오래가나요? 12 ... 2018/02/09 4,536
777924 중3 졸업생 학교생활기록부 조회가 안돼요. 5 .... 2018/02/09 2,670
777923 연말정산시 학원수강료 지로납부확인서 2 궁금 2018/02/09 760
777922 요즘 책상중에 각도조절 책상 있잖아요... 5 책상 2018/02/09 1,314
777921 미남배우 "정승우"씨는 연예계 떠난건가요?? 9 ??? 2018/02/09 3,801
777920 물욕허영심은 어찌 고치며 다스리나요 6 2018/02/09 2,506
777919 학생시절 항상 우등상 받으며 즐거웠는데 하위권 아이를 둔 경우 18 학창시절 2018/02/09 3,593
777918 40넘어 결정사 가입해보신분들 있나요? 12 . . 2018/02/09 4,055
777917 첫제사 문의 5 oo 2018/02/09 1,309
777916 암만 생각해도 촛불은 위대하다. 안 그랬으면 오늘도 저 503호.. 2 세상에 2018/02/09 644
777915 결혼적령기 옷차림의 중요성... (지극히 개인적) 21 .. 2018/02/09 12,107
777914 알바들 실체 2 이너공주님 2018/02/09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