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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들

호구 조회수 : 5,241
작성일 : 2018-01-24 15:32:28
46세고 30세부터 전업으로 사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지금까지 오래도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사람들

1. 직장 다닐때 타부서 여직원
남자들 많은 직장이라 여자직원들 모여서 점심식사
구내식당 이용 안하고 식대 받아 휴게실에서 점심을 시켜먹음
8명정도 모여서 먹는데 이직원은 밥만 사옴
반찬은 남들이 주문한 것을 먹음.자취도 아니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식비 모야 사고싶은거 사기 위해서라함..반찬이며 메인 찌개.국.탕종류 숟가락으로 막 퍼먹음 각자 하나씩 주문한것들 다 펴놓고 탁자에서 먹고 말일에 한꺼번에 계산하는데 이직원은 돈 안냄
넘 얄미워 모두 짜장면을 시키니 짜장면 국물을 떠서 밥에 비벼먹음 그뒤로 단품 도시락 주문들 하면 조금힉 반찬 얻어서 밥먹고
추접을 넘어 혐오스러움 본인 옷.가방은 명품에 미용실도 비싼곳만 감

2. 동네서 만난 학부모
본인만 외동아이 키우는데 본인앞에서 둘째아기 이야기 하지말라 울고불고..누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그것이 왜 화가 났는지 울면서 임신소식 듣더니 집으로 가버림 7년전에 유산해서 마음의 상처가 있으니 절대로 둘째 임신 출산이야기는 자기앞에선 하지말라고 울고 불고 난리 그외에 남편과 사이좋은 다른집 이야기 들으면 또 울면서 본인앞에선 이야기 하지 말라고 남편이 본인을 안좋아 해서 다른부부 좋은 이야기 듣는거 끔찍하다고 그렇게 울어대던 여자
모두들 거리두고 피하니 왕따 조장하는 학부모들 있다며 유치원 고발함ㅠㅠ
학교가서도 똑같은짓 하다 아이도 엄마도 왕타가됨

3. 복도식 아파트 살때 같은 개월수 아기 키우던 엄마
서로 유모차 끌고 산책하며 두어번 만나 친해짐
10개월아기 이유식을 안한다길래 이유식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는 이런식으로 한다고 하니
아침10시만 되면 문두드리며 그릇 쏙 내밀면서 이유식한것 좀 달라고..처음 넘 황당했는데 마침 이유식 막 해놔서 한그릇 주니 다음 이유식 메뉴는 뭐고 몇시에 하냐길래 웃고 말았더니 점심때 또 옴
이유식 주면서 이유식 얻으러 오지 말고 해서 먹이라 하니 자기는 할줄 모르니 당분간만 신세지자고 ㅠ 힘들다 하니 하는김에 한그릇 주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며 궁시렁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계속 그릇들고 문 탕탕..없는척 몇번하다 대차게 거부하니
아기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며 도리어 화를 내던 아기엄마
나보다 무려 4살 많은 여자였는데 나이값도 못하고 진짜..

이렇게 세명 만나서 겪고 보니 웬만한건 이상해 보이지 않았어요
후로도 이상한 사람 안만나고 낌새보이면 먼저 차단
이정도면 그래도 양호한가요?


IP : 211.108.xxx.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4 3:39 P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뭐 이렇게 남 흠집에 부정적인 인상만 계속 기억하고 계시나요.
    제목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라 뭔가 좋은 얘기인가 하고 들어왔다가 남 흉보는 것만 보고 가네요.

  • 2. 윗님
    '18.1.24 3:40 PM (211.108.xxx.4)

    흉인가요?
    이런 이상한 사람들 살면서 참 만나기 힘들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는건데요

  • 3. .....
    '18.1.24 3:43 P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님 기억에 오래 남아있으면 되지, 뭘 이렇게 남 흉을 글까지 써서 남기고, 양호한거냐고 남의 동의까지 구해요.

  • 4. 그러게요
    '18.1.24 3:46 PM (175.192.xxx.37)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일을 세번씩이나 경험하셨네요

  • 5. 마키에
    '18.1.24 3:46 PM (182.212.xxx.27)

    제목에서 주는 느낌은 추억처럼 느껴지는 좋은 사람 일 줄 알았는데 반전이네요 ㅋㅋ 그래서 첫댓글님도 그러신 듯...
    살면서 한 번 만나보기 힘든 분을 여럿 만나셨네요 ㅋㅋㅋㅋㅋ 저라도 기억에 남을 듯 ㅋㅋ

  • 6. ㅇㅇㅇ
    '18.1.24 3:52 PM (1.218.xxx.226)

    제목은 뭔가 긍정적이고 훈훈할꺼 같은 내용인데,
    막상 실상은 남흉보는것 같은 부정적인 내용이라
    기대감을 배신하네요. 잠시 적응조정 좀 있겠습니다...ㅋㅋ

  • 7. M.m
    '18.1.24 3:56 PM (37.10.xxx.99)

    흉 맞죠;; 제목보고 훈훈한 이야기일꺼라고 생각하고 클릭했다가 나갑니다....

  • 8. ...
    '18.1.24 4:02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제목을 바꿔야 될거같네요
    잊을수 없는 진상들 이라고
    특이한 사람들이긴 하네요

  • 9. 제목이
    '18.1.24 4:02 PM (24.18.xxx.198)

    부적절하네요. '내가 겪어본 최고의 진상들.'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 10. ....
    '18.1.24 4:03 P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재미있네요. ㅎㅎㅎ 기억에 안남을래야 안남을수없겠는데요.
    흉보네 어쩌네 까칠한분들을 위해~
    제목을 기억에 오래남는 진상들로 바꾸세요 ㅎㅎ

  • 11. ㅋㅋㅋㅋ
    '18.1.24 4:08 PM (58.226.xxx.150)

    세상에나...........

    저런 진상들이 어떻게 결혼해서 애가 다 있네요.......

    그집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뭐 배우고 크겠어요...........ㅠㅠ

  • 12. 저도 좋은 이야기인줄...
    '18.1.24 4:10 PM (211.114.xxx.79)

    좋은 이야기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가네요.

  • 13. 아아아아
    '18.1.24 4:13 PM (182.231.xxx.170)

    1번은 흔한 스타일인데...
    2,3번은 듣도보도 못했네요 ㅎㄷㄷㄷ

  • 14. 순이엄마
    '18.1.24 4:13 PM (112.187.xxx.197)

    대박임. 진상대박임.

  • 15. ㅎㅎㅎ
    '18.1.24 4:15 PM (211.245.xxx.178)

    아직 이런 사람 한번도 못 만났어요.
    셋 씩이나....그런데 두번째 애기엄마 진짜 이상해요.ㅎㅎㅎ

  • 16. ㅎㅎ
    '18.1.24 4:15 PM (1.11.xxx.4) - 삭제된댓글

    이런데서나 흉보지 어디서 보나요? ㅎ
    진짜 잊을래야 잊을수도 없겠구만요.

  • 17. 제목은
    '18.1.24 4:17 PM (183.98.xxx.142)

    긍정적
    내용이 반전이네요 ㅋ

  • 18.
    '18.1.24 4:19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

    흥미롭구만

  • 19. ㄷㅈ
    '18.1.24 4:30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제목보고 낚였네요 이런글 진짜 읽기 싫은데

  • 20. ㅎㅎ
    '18.1.24 4:36 PM (118.220.xxx.62)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중에 막영애 같은 드라마 소재로 딱이네요.
    첫번째와 세번째여자는 웬지 여기서도 비슷한 진상들 이야기 봤던것같고
    두번째여자는 진짜 특이한데
    라과장도 아주 미약하게 비슷한거 시전했던것도 같고 ㅋㅋ

  • 21. 다다다
    '18.1.24 4:37 PM (1.233.xxx.167)

    전 재미있어요. 진짜 웃긴 사람들 많네요. 전 직접 당하진 않았지만 동네 어린이집, 유치원만 2년 동안 8군데 옮겨다니고 가는 곳마다 원장하고 싸우고 결국 초등학교 가서 담임 화병으로 입원시키고 전학간 엄마가 문득 떠오르네요. 우리 윗윗집이었는데 이사간 후 그 집이 거의 쓰레기장이었다는 소리도 들었고요. 평소에 하늘하늘 스커트에 책 끼고 다니는 소녀 그 자체였거든요. 그 엄마네 애들은 잘 컸을려나 이 글 읽고나니 문득 궁금해졌어요.

  • 22. ,,
    '18.1.24 4:46 PM (211.213.xxx.237)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아침에 유치원 보내고 들어오면 커피한잔 달라고
    따라 와서는 점심먹고 큰애들 학교 마치고 오면
    누구집이다 오라고해서는
    하루종일 저녁까지 먹고 가는 진상도 겪어 봤어요
    한번진상은 변하지 않는다

  • 23. 겨울속으로
    '18.1.24 4:49 PM (114.207.xxx.118)

    흥미롭네요..진상을 겪어봐야 피할 줄도 알아요..

  • 24. ..
    '18.1.24 4:55 PM (58.140.xxx.82)

    그래서 프랑스에선.. 첫 거절이 제일 중요하다고 가르치더라구요.
    어떤 사람이 상식에 어긋나는 요구를 했을때 처음부터 무조건 노. 라고 하는게 좋다고.
    그걸 문제 삼고 인간관계를 끊으면 나야 좋고. (보통은 첫 거절시 다시 요구를 못하게 된대요.)
    다시 요구를 하면 그때도 노. 라고 외쳐주면 되고.
    첫 거절을 못하게 되면 끊임없이 저런 진상짓을 받아줘야하니 애초부터 저런 싹은 잘라내는게 이득.

  • 25. ㅁㅁㅁㅁ
    '18.1.24 5:08 PM (119.70.xxx.206)

    ㅋㅋㅋ 암튼 비상식적인 사람을 많이 겪어보셨네요
    진짜 심한 진상들이네요

  • 26. ㅁㅁㅁㅁ
    '18.1.24 5:10 PM (119.70.xxx.206)

    요 윗님.. 프랑스에서 좋은 거 가르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걸 좀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무조건 착하게 살고 배려해라.. 가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법도 중요한 거니까요

  • 27. 진진
    '18.1.24 6:36 PM (121.190.xxx.131)

    저도 15년전 지방에 살때 같은 라인에서 가까이 지내던 엄마에게 300만원 빌려주고..
    몇년을 지났는데...이사갈때 돈 갚아달라니까. 안면 바꾸면서 저한테 그럴줄 몰랐다고 하데요. 친하게 지냇다고 돈도 안받을줄 알았나봐요.

    지금 갚을 돈 없다해서 제가 월 10만원 넣는 적금 통장만들어서 번호 가르쳐주고 거기로 매달 10만원씩 넣어라고 했어요.

    정확히는 320만원이었는데..30번 넣고 말아서..그냥 이만하면 됐다 하고 그만둔 일 잇어요

  • 28. ,.
    '18.1.24 7:42 PM (223.62.xxx.197)

    저도 좋은 얘기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뒷다마네요.
    낭 흉을 뭐이리 정성스레 보시는지..

  • 29. ㅇㅇ
    '18.1.24 7:52 PM (82.217.xxx.226)

    자유게시판이잖아요 전 재미만 있네요 ㅋ

  • 30. ...
    '18.1.25 8:50 AM (86.130.xxx.7)

    저도 비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 몇명 만나봐서 아는데 그들앞에서는 돌려서 말하는것보다 그냥 직설적으로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해야 알아먹더라구요. 안그럼 저 위에 이유식 엄마처럼 계속 그릇갖고 오죠. ㅋㅋ 거절의 의사를 단호하게 밝힌뒤 만나더라도 인사만하고 그외에 말에 반응하지 않으면 다시는 저런짓 감히 못해요.

  • 31. ......
    '18.1.25 2:11 PM (165.243.xxx.180) - 삭제된댓글

    넘 잼나게 잘 봤네요~ ㅎㅎㅎㅎ 전 옛날 직장 다닐때 식당에 장부 달아놓고 다같이 저녁 먹는데.... 혼자 사는 총각이 자기 다음날 아침에 먹는거 까지 항상 주문해서 집에 싸가지고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넘 추잡해 보였음 ㅋㅋㅋㅋㅋ

  • 32. 원글
    '18.1.25 4:10 PM (211.108.xxx.4)

    흉이라기 보다 살다 살다 저런사람 만난게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서요
    제가 겪지 않았음 아마도 거짓말이라 생각했을겁니다
    되게 웃긴게 저 세사람들 말투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나는데 다 비슷해요
    순진하고 착한 스타일 였어요
    근데 그런 말간 얼굴로 저렇게 하는 행동이 안잊혀져요
    오히려 성질 못됐다 싶던 사람들이 경우 있고 민폐 행동은 최소한 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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