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중독이면 음식점에 책임 물 수 있나요?

에고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8-01-24 13:12:56
그저께 저녁에 저희집에 아이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저녁먹고 하루 재웠어요.
파리바게트 초코 케잌, 딸기, 귤, 교촌치킨, 제가 소고기 넣고 갓 만든 궁중떡볶이, 그리고 한 친구 엄마가 김밥집에서 사다주신 김밥. 그리고 물.
이렇게들 먹었어요.

아이들이 6명이었는데 그 중 a라는 친구가 저녁 먹기 전부터 속이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김밥을 못먹겠다고, 김밥 빼고 다른 걸 먹겠다고 했어요. 저녁 먹고 돌아서자마자(10분도 안돠어) a는 왈칵 토를 했어요. 저희집 오기 전에 먹은게 얹힌 모양인지 그렇개 크게 한 번 게워내더니 컨디션이 말짱해져서 다음날 저녁까지 잘 놀다 돌아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a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명이
일제히 어젯밤~오늘새벽 사이에 엄청난 구토 발열 복통 증세가 있었다는 거에요.

나머지 음식은 여섯명이 모두 같이 먹었고,
멀쩡한 그 친구만 안먹은 것이 김밥인데...
이럴 경우 그 김밥집에 책임을 물 수 있나요.

1. 처음에 오자마자 토한 a에게 나머지 다섯명이
장염을 옮았다 - 라고 하기에는 a가 토 한 번 한 후 너무 멀쩡해서 a의 증세를 장염으로 보기 힘듦

2. 우리집의 위생상태나 제가 준비한 음식의 문제일 가능성

3. 김밥집 김밥이 잘못됐을 가능성 - 김밥에 손도 안댄 a 만 멀쩡한 것으로 보아 가능성이 제일 큼

김밥집에 전화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수액 맞는 아이도 있는데 ㅜㅜ 병원비 배상하라 해야할까요.
IP : 211.179.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4 1:17 PM (175.192.xxx.37)

    김밥을 포장해서 들고 나왔다면 님네가 증거 다 찾아야 될 걸요.
    그 김밥집에서 밥 먹은 사람들도 식중독이 나왔어야 음식점 배상이 가능할 것 같네요

  • 2. 그 김밥이 남아 있어서 보건소에 들고 간다면 몰라도
    '18.1.24 1:35 PM (42.147.xxx.246)

    잘못하면 욕이나 먹습니다.
    A라는 아이는 음식물에서 독소가 나오기 전에 전부 게워낸 것이라서
    어떤 음식이 잘못인지는 모르지요.

  • 3. 김밥 잘못인지는 몰라요
    '18.1.24 2:05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저녁먹고 바로 게워낸 아이가 있잖아요. 그 애가 급성 식중독 때문에 그런건지 속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암튼 그 애는 김밥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안먹은거나 마찬가지니까요.

  • 4. 찐감자
    '18.1.24 2:27 PM (58.233.xxx.6)

    저희도 비슷한 경험있었어요
    친구집에 갔었는데 김밥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김밥 안 먹은 어른 1명, 어린이 1명만 괜찮고 어른 1 어린이3명 식중독 걸려서 어린이 2명은 병원에서 5일이상 입원했었어요. 나머지는 병원 통원치료받고.
    공동되게 먹은건 보리차와 김밥 떡볶이였고 방학시작하자마자 일주일 입원해서 고생 엄청하고 분식집에 알려서 말하니 보험처리 해 주겠다더니 사비로 병원비 보상받았어요.
    여름철이었는데 분식집 가서 보니 김밥재료통이 완전 유리창 햇빛에 노출 되어서 금방 상하겠더라구요.
    일단 김밥집에 전화라도 해 보세요.

  • 5. ㅇㅇ
    '18.1.24 2:44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김밥 안먹은 건 상관없어요.
    그 아이가 먹은 걸 토했디면서요.
    그럼 그 음식들 다 상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 6. ㄱㄱㄱㄱ
    '18.1.24 2:47 PM (211.196.xxx.207)

    그 음식점에서 다른 환자가 나와야...

  • 7. 엄마
    '18.1.24 3:32 PM (118.223.xxx.120)

    빠바 초코케잌이 잘 못 되었을 수도 있고 교촌 치킨에 치킨이 그랬을 수도 있고 이건 좀 애매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435 나국쌍 평창가겠네요 6 아베따라 2018/01/24 2,491
772434 초6 여아에요. 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1 주부 2018/01/24 636
772433 홍준표청원중ㅋㅋ 기사남.기자가 팩쳌도 해줌 16 ㅋㅋ 2018/01/24 1,875
772432 대만 소고백 옆 만두 레모네이드 2018/01/24 635
772431 홍준표 대표님 - 당신의 애국심을 믿습니다. 1 꺾은붓 2018/01/24 781
772430 슬기로운 감빵생활 문래동 카이스트 차기작 결정됐네요 17 .. 2018/01/24 6,179
772429 환율이 매번 헷갈려요. 알려주실 분....ㅠㅠ 4 ........ 2018/01/24 1,801
772428 cj택배기사 괘씸하네요 5 ... 2018/01/24 3,053
772427 前배우자 양육비 안주면 정부가 주고 구상권 청구 4 oo 2018/01/24 1,436
772426 방학 초3아이..집에서 멍만 때리고있는데 15 .. 2018/01/24 4,567
772425 에어프라이어 음식위에 검은 가루.. 5 ㅡㅡ 2018/01/24 2,318
772424 효리 노메이크업이 지드레곤이랑 닮았네요 2 효리네민박2.. 2018/01/24 2,900
772423 쌀국수에 차돌박이를 넣을까요..양지를 넣을까요? 2 쌀국수 2018/01/24 1,185
772422 주차된 앞범퍼를 다른차가 긁고 그냥 갔는데요 2 누구냐 2018/01/24 1,393
772421 개성공단 기업 ..평창올림픽 이후 방북 신청…재가동 희망 8 ........ 2018/01/24 937
772420 씽크대 배수관이 얼었는데 3 써니이 2018/01/24 1,595
772419 깜놀 반전 김현중 사건 진행상황... 30 ㅇㅇㅇㅇ 2018/01/24 21,003
772418 속보)이상득 자택에서 정신잃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입원 76 놀고있네 2018/01/24 23,806
772417 김명수 끝내 검찰 수사 허락안하는군요. 35 적폐 법원 2018/01/24 3,440
772416 정현선수 경기 재방송보고파요 3 미라보 2018/01/24 1,058
772415 문지지자들은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으니 안쓰럽다 18 정신차려 2018/01/24 1,405
772414 요며칠 강아지 산책 시키셨나요 14 .. 2018/01/24 2,257
772413 성인으로 독립하는 과정 어떻게 겪으셨나요? 5 ..... 2018/01/24 1,773
772412 조미료맛 - 정확히 구별하세요? ㅠㅠ 8 궁금 2018/01/24 1,706
772411 유기된 강아지 생각에 맘이 자꾸 아파요. 1 천벌 2018/01/24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