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웹디자인일을 하고 있고, 지금 있는 회사는 1년반정도 되었어요.
최근에 함께 호흡맞추던 직원이 그만두고 새 직원이 들어온지 이제 한달 되어가네요.
새로 들어오신분도 몇번 통화해보고 두어번 봤는데 일도 잘하시는 것 같고
성격도 좋은거 같아 좋더라구요.
그 전직원도 워낙에 친해서 같이 사장흉도 많이 보고 했었는데 그만둬서 아쉬웠지만
새로오신분도 좋은거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죠.
새로오신분은 경리 및 잡일등을 하시는 분이시고 그분 과거 어떤일 했는지 저는 전혀 모르고요.
그런데 요즘 회사사정이 어려운걸 아시고
또 매일 출근하시는 그분은 사장 사모 성격도 나쁘고, 예의없는 사람들이라고 많이 욕하더라구요.
저도 사장사모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한테 일주면서 돈 따박따박 주니까 그런거 상관없이
1년넘게 일하고 있는 거구요.
어제는 새로오신 직원분이 저에게 전화하셔서
"여기 사정이 어려운거 같다. 이 사람들은 예의없는 사람들이라
궁지에 몰리면 어떤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
알고만 있어라 내가 언질을 주는 거다"
"나에게 포토샵 잘하냐고 하면서 내가 포토샵 좀 하는 거 같으니까 사장이
포토샵 잘하냐고 자꾸 묻더라"
내가 무슨뜻인지 알겠죠?
내가 무슨의미로 말하는 지 알겠죠?
혹시나 사장이 전화로 물어보면 저 웹디자인일 잘 못한다고 말해주세요~
라고 하는거예요..
솔직이 너무 뻥찌고 어이가 없었어요.
회사 사정이 어려우니 나를 짜르고 그분께 제일을 시킬수도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당황스러워서 어떤 리액션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오버하고 무례한거 아닌가요?
저 생각해서 혹시 저 짤릴수도 있다는 거 걱정해서 전화한 진심은 이해한다고 치지만요.
그분이 정말 포토샵 잘하고 웹디일 수준급으로 잘할 수 있죠.
저는 그분 과거를 모르니까요.
하지만 설마 그렇다고 저한테 이런말하는거 정말 무례한거 아닌가요?
제가 기분 이상하고 당황스럽고 기분 안좋은거 당연한거죠?
전에 같이 호흡맞쳤던 친구도 포토샵 기본했거든요.
제가 웹디자인해서 주면 그 친구가 마무리해서 올리곤 했는데..
그 친구가 그만둬서 그 일까지 제가 해서 전 일이 더 많아졌는데
새로오신분이 정말 포토샵 할 수 있으면 제 일이 줄어드는 건데
그 분은 자기가 그 일을 하면 제가 짤린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제 들어와서 월급 한 번 타가지도 않은 신입인데..
어떻게 저한테 그런말씀을 하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