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박3일 출장인데 캐리어 안가져가네요.
1박2일 정도는 백팩같은 가방에 넣고 간다지만,
2박3일인데 굳이 백팩이 터질듯한데 저러네요..
얼마전,
제가 그럼 면세점에서 목도리 사달라고 같이 보다가,
가방도 눈에 들어와 살까보다보니
가방은 별로길래 말았는데..
면세점에서 뭐 사기 싫어 저러는건지..
꼬치꼬치 묻지는 않았는데 기분이 그렇네요..
물어봤어야 했는지..
아마 백팩 메고 가서 목도리도 안사올것 같아요ㅠ
이런적이 몇번 있어요..
제가 뭐 사고싶어 뻔히 검색하는거 알면서
케리어 안가져가네여..
제가 마음 비워어겠죠?ㅠ
1. ..
'18.1.24 10:16 AM (218.148.xxx.195)ㅎㅎ 케리어 갖고가면 짐 찾고하는거 시간걸려서 싫으신거아닌가요
2. ㅇㅇ
'18.1.24 10:16 AM (175.211.xxx.94)남편분이 가시는건가요?
남자들은 그거 끄는거 귀찮아하더라구요.
사고싶은거 있으심 확실하게 말씀해주심 사오지 않을까요?3. 미리 사두시면 됩니다
'18.1.24 10:25 AM (59.15.xxx.36)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서 출국전 픽업하라 해야죠.
뭘 눈치보고 그러시는지?4. .........
'18.1.24 10:25 AM (175.192.xxx.37)면세품에서 사는 물건은 쇼핑백에 넣어서 들고오면 될 것 같은데요.
평소 남편이 그런 행동하는 사람인가요?
너무 이상하게 싸울려고 꼬아 생각하는 분 같네요.
출장가는 사람이 편한대로 짐 싸게 그냥 두면 되죠.5. 드럽고 치사
'18.1.24 10:30 AM (218.236.xxx.244)속 상하신거 이해는 가지만, 남편 성향이 저러하다면 무조건 뭐 사오라고 시키지 마세요.
드럽고 치사하잖아요. 부부 사이에도 저런 배려같은건 차곡차곡 저축했다가 비상시에 빼먹는건데....
저는 십몇년간 배낭여행 스무번 넘게 다녔어도 면세점에서 한번도 뭔가 사본적이 없습니다.
일년에 저렴하게 두세번은 가거든요. 남들 다 산다는 화장품도 한개도 안 사봤어요.
일단 남편한테 산다고 말하기 구차하고, 거기에서 제 포인트를 까먹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냥 집에와서 제 맘대로 구대나 직구로 사고 싶은거 사요. 돈이 더 들어도 그냥 삽니다.
제가 면세점 보기를 돌같이 하니까 남편은 오히려 평소에 제가 사는걸로 일절 잔소리 없습니다.
당연히 해외출장 몇번 갈때도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했었어요.
그냥...그런거 싫어하는 남자들이 있어요. 그 영역에 무리해서 들어갔다가 내가 잃는것이 더 많습니다.
저희 남편은 직장동료들이 면세점 부탁하는 것도 일절 안 들어주더라구요. 그냥 그런 인간이려니...6. ㅇ
'18.1.24 10:41 AM (219.250.xxx.88) - 삭제된댓글2박3일에 캐리어 가지고 가는게 더 이상한데요?
7. 원글
'18.1.24 10:45 AM (112.148.xxx.86)ㄴ속옷 매일에, 셔츠도 갈아입어야하는데 백팩에 넣으면 구겨지고 하니깐요..
아무래도 면세점에서 사고, 호텔방에 면세 비닐채 두기 좀 그렇잖아요..
전 캐리어 갖고가서 옷도 구감없이ㅡ 물건도 싹 담아놓고 했음 하는데,
저러니 백팩도 터질듯해서 주렁주렁 면세비닐 들고 다니느것도 그래서 화장품 조차도 부탁하기 그렇더군요,,8. ..
'18.1.24 10:59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끄는거 귀찮아하는 사람 많아요.
쇼핑도 싫어해서 부탁도 안하구요. 성향이 그러니 할 수 없죠.9. 출장 시
'18.1.24 11:12 AM (39.7.xxx.249) - 삭제된댓글비행기 짐 맡기고 찾는 거 굉장히 효율 떨어집니다. 기내용 캐리어를 사주세요. 저도 짐 안맡겨요.
10. 원글ㄴ
'18.1.24 11:28 AM (112.148.xxx.86)ㄴ 기내가능해요..캐리어 안큰데도 저러니까 이해가 안되죠..
11. 남자들은
'18.1.24 11:33 AM (203.249.xxx.10)단기 출장때 백팩만 메고 가는 경우 많이 봤어요.
정장은 입고 가서 세탁서비스 맡기더라구요.
어쩔땐 화장품이니 뭐 안챙겨도 되는거 부럽던데요.
저도 화장품이니 뭐니 여자랍시고 뭔 짐이 이리 많누...투덜대며 짐싸는 사람인지라...;;;12. ㅡㅡ
'18.1.24 12:10 PM (112.150.xxx.194)당사자가 싫다는데.
저도 손에 뭐 들고다니는게 귀찮은데.
백팩 하나 메면 편하잖아요.13. ...
'18.1.24 12:16 PM (211.108.xxx.115)원글님 속상하신 건 이해하지만 남편 성향 못 바꾸고 속만 더 상할 테니 그냥 두세요.
남자들 그런 거 귀찮아하는 사람 의외로 많더라고요.
기내 캐리어 끄는 것도 귀찮다 생각하는 사람이면 면세점에서 기다려 물건 찾는 건 얼마나 귀찮아 하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부탁하지 마시고, 캐리어 가져가란 잔소리도 마시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가격 더 나가더라도 그냥 인터넷으로 사세요.
왜 돈 더 줬냐고 뭐라 하면 출장으로 바쁜데 번거롭게 신경쓰게 하기 미안했다고 웃으며 말하세요.
얼핏 보면 답답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게 이득이에요.14. .......
'18.1.24 12:18 PM (222.106.xxx.20)저도 잘안사고
베낭가져가요
에코백지퍼달린거 한두개넣어가고요.
캐리어 지하철계단 등등
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