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벽걸이tv를 설치할때, 궁금한 점에 대해
글을 썼는데 , 오늘은 설치후기를 쓰고 싶어 왔네요.
생애 처음 벽걸이 tv를 보게 되네요.
그런데, 하얀 눈을 처음 보게 될때처럼, 내 눈앞의 동공이 환히 열리고
드라마틱한 상황이 마법처럼 나타날줄 알았는데
스탠드가 있던 그 예전과 다른게 별로 없네요.
저는 벽걸이 tv는 액자처럼 벽에 장식된채로
그 자체로 빛날줄 알았거든요.
그랬는데 구멍 네개 가볍게 (생각처럼 무시무시하게 드릴로 마구 짓이겨놓지 않고
매우 얌전히 소심한 다람쥐의 눈동자처럼 작게 뚫어놓음)
뚫고, 그위에 벽걸이텔레비젼을 기사 둘이 살포시 구름처럼 가볍게 들어 설치해주고
그전에 사용해왔던 공유기라던지 셉탑박스도 거실장위에 그대로 놓아주셨어요.
그 생각을 못했어요.
공유기나 셉탑박스가 놓여있어야 한다는것을.
결국 그 기타 부자재도 그대로 놓여있어야 하고 그 부자재선들도 함께 뒤에 매달려있어야 하고.
결국 tv의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지, 거실다이도 그 거실다이위의 자질구레한 부자재들도 그대로 놓여있네요.
전 벽걸이는 선도 아예 안보이고 tv자체만 벽에 있는줄 알았어요.
그럴순 없겠죠?
생각보다 설치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한 15분정도, 그리고 거치대도 무료로 제공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