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길냥이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8-01-23 14:53:59

길냥이들 오래 돌보고 있습니다. 구역마다 신호를 보내면 달려옵니다.

3-4개월 전 한 구역에서 배가 블룩한데 몰골이 너무 앙상한 엄마냥이를 만나서 매일 사료를 줬고... 그리고 2개월 전 쯤 새끼 6마리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한 두마리 살아 남을까하는데… 지금 엄마는 새끼들을 떠나 옆 동네에서 또 배가 블룩한 채로 만나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그 뒤로 계속 습식 사료를 줘 왔는데,그 중 제일 약한 녀석이 전번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래도 5마리 생각보다 잘 버티는데, 최근 문제는 대부분이 눈에서 눈물이 많이나고 눈꼽이 끼고,그 중 한 녀석은 어제 보니까, 눈꼽이 굳어 붙어서 한쪽 눈을 뜨지 못합니다. 오늘보니 다들 눈 상태가 좋지를 않아요,,오늘은 수분 많은 파우치도 잘 못먹고,,,

7년 동안 차에 치이고, 굶어 죽고,아파서 죽는 녀석들 많이 보면서,그때마다 그걸 다 내가 어쩌겠어 하는 마음으로 넘어갔었는데,이번에는 그냥 쳐다만 보는 마음이ㅠㅠㅠ

이전에 한마리인 경우 병원에 데려가기도 했었는데,다섯마리는 모두 데려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고,,,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혹시 새끼 길냥이 이런 (아마 눈병)경우를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아마 생후3개월 쯤 되었을 거에요,,,

 

병원에서 약을 받아다 습식 사료에 섞여 먹이면 도움이 될까요,,,

(여기 한국아니고, 쌀쌀하지만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

IP : 109.205.xxx.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3 2:57 PM (119.71.xxx.61)

    설사는 안하던가요
    범백일수도

  • 2. ...
    '18.1.23 2:58 PM (223.62.xxx.187)

    허피스일 가능성이 높아요 고양이 눈 사진 찍어서 병원 원장님께 보여주세요 약 타서 습식사료에 섞어서 주시면 돼요

  • 3. ...
    '18.1.23 2:59 PM (223.62.xxx.187)

    맞다 밥 주는 장소,시간은 일정할수록 좋아요 냥이들이 기억해놨다가 오거든요

  • 4. 길냥이
    '18.1.23 2:59 PM (109.205.xxx.1)

    ...님
    설사는 모릅니다. 하루 두번씨 가 보고, 다들 숨어 있다가 신호들으면 나와서, 변을 본 적이 없네요..

  • 5. ...
    '18.1.23 2:59 PM (223.62.xxx.187)

    가끔 엘라이신 영양제도 습식사료에 섞어주세요

  • 6. ...
    '18.1.23 3:00 PM (125.128.xxx.172)

    허피스 가능성이 높아요. 고양이 허피스 검색해보세요.

  • 7. 약한안약
    '18.1.23 3:02 PM (223.39.xxx.2)

    써보세요..결막염안약이나...항생제 성분 있는거요...저희집 애들도 제 안약 한번 넣고...엄청 괴로워했는데 이젠 눈꼽 안껴요...불쌍한 아가들...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8. 길냥이
    '18.1.23 3:02 PM (109.205.xxx.1)

    맞아요....
    고양이 허피스 검색하니 나오는 사진들이 똑같네요,,,

    눈을 못뜨는 사진들...

    모두 감사합니다....

  • 9. ..
    '18.1.23 3:07 PM (110.12.xxx.157)

    약국에서 안약사서 넣어주세요
    사람쓰는건 괜찮대요

  • 10. 아닐거에요
    '18.1.23 3:12 PM (175.208.xxx.26)

    새끼가 3개월쯤인데 또 어미가 배가 불룩해요?

  • 11. 길냥이
    '18.1.23 3:18 PM (109.205.xxx.1)

    윗님.. 맞을거에요,,, 배가 옆구리 쪽으로 불룩해요,,,

    새끼가 3개월이라는 거 추정이에요,,,

  • 12. 길냥이
    '18.1.23 3:20 PM (109.205.xxx.1)

    지금 보니까 제가 무심했네요,,,

    작년 말부터 다들 눈에 문제가 있었어요,,, 전 오전에 일찍 보면서 아마 쌀쌀한 날씨에 아직 잠이 안깼거니 생각만했는데, 그때부터 허피스였어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 13. ㅇㅇ
    '18.1.23 3:22 PM (119.196.xxx.76)

    항생제 구하실 수 있나요? 캡슐로 된 항생제 캡슐 까면 안에 가루가 나오는데

    그걸 10등분 하면 성묘 하루 먹을 분량이에요

    20등분 하면 아깽이들 먹을 분량이고요

    어미묘랑 애들 먹을 밥 전체에다가 그걸 약간 모자라다싶게 넣고 섞으세요

    허피스는 바이러스라 그냥 항생제 먹고 따뜻하게 하고 컨디션 조절 잘해주는 방법 밖에 없어요

    테라마이신 안약 구할 수 있으면(사람안약) 그거 사서 눈에 넣어주시면 좋아요

    테라마이신은 동물병원에서도 허피스 걸린 고양이에게 사람용을 처방하는거니 맘 놓고 쓰셔도 돼요

  • 14. ㅇㅇ
    '18.1.23 3:24 PM (119.196.xxx.76)

    외국이시라 테라마이신 구하기 힘드시면 약국 가셔서 테트라사이클린 들어가있는 안약 사셔서 넣어주시면 돼요

  • 15. 길냥이
    '18.1.23 3:33 PM (109.205.xxx.1)

    ㅇㅇ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는 않지만, 아직 경계를 하는 편이라 안약을 넣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시도는 해봐야지요, 항생제도 찾아 보겠습니다. 동물병원가면 다 있잖아요,,,

    문제는 지금 사료를 주면 그 중 좀 더 큰 녀석들, 둘 정도가 발로 작은 애들 막고 지들만 먹어요,,,
    수저로 습식 떠서 따로 줘보는데, 오늘은 것도 잘 못먹드라구요,,

    아뭏튼 방법을 알았으니 다 해봐야 겠어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이 글 쓰기 전에 맘이 너무 아프고,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맘이 좀 편해졌어요,,,

    모두 복 받으실거에요,,,

  • 16. ^^
    '18.1.23 4:32 PM (113.61.xxx.21)

    원글님 너무 늦어서 이걸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제가 돌보는 새끼냥이도 얼마 전에 허피스(추정)으로 고생했었어요. 눈에 진물 때문에 아예 못 뜨고 냄새로 밥을 찾을 정도니 심각했었지요.

    저는 항생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허피스 예방영양제로 쓰인다는 바이럴리스겔을 한 1주일 정도 아침저녁으로 사료에 섞어줬어요. 치료제가 아니라서 반신반의하면서 줬는데 정말 좋아졌어요.

    허피스는 굉장히 흔한 고양이감기라서요. 제 생각에는 밥을 잘 챙겨 먹인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항생제는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긴다고 하니 제 방법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원글님 마음 알아서 그 녀석 꼭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애쓰세요.

  • 17. 길냥이
    '18.1.23 5:24 PM (109.205.xxx.14)

    ^^님
    감사합니다.
    일단 위 조언들 다 모아 뭐든 해봐야지요,,,,

    전번주에 죽은 녀석은 회색과 푸른 색이 섞여 젤 이뻤었는데, 며칠 몸 웅크리고 밥도 못 먹다 갔네요... 제가 일찍 이걸 알았더라면,,,ㅠㅠㅠ

  • 18. 애들엄마들
    '18.1.23 5:48 PM (175.117.xxx.225)

    저도 한마리 죽어서 나머지 4마리 저희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 한마리 입양 갔고 두마리 갈거고 나머지 한마리는 제가 키우려고요 ㅠ 그래서 이제 3묘 엄마 됩니다 ㅠ

  • 19. 길냥이
    '18.1.23 5:50 PM (109.205.xxx.14)

    애들엄마들님

    저희집은 이미 포화라서 데려올 형편도 못되네요..ㅠㅠㅠ 애들 참 이쁜데, 누가 좀 데려다 키우면 좋겠어요....

    님도 복받으실거에요,,

  • 20. ...
    '18.1.23 7:28 PM (211.178.xxx.31)

    허피스는 코가 막혀 냄새를 잘 못맡아 음식을 안먹는대요
    냄새 강한걸로 주는게 좋다더군요

  • 21. happy
    '18.1.24 3:11 PM (122.45.xxx.28)

    070-4726-4888
    http://www.catcare.or.kr
    한국고양이보호협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825 "'존엄사' 스스로 결정한다"..연명의료법 내.. 4 ..... 2018/01/24 1,419
771824 서울여자대학교 12 수능맘 2018/01/24 3,368
771823 가빗한? 이라는 말 7 가빗? 2018/01/24 802
771822 유치원 반일반 아이들 방학땐 뭐하고 지내나요? 2 주 부님 2018/01/24 740
771821 고등학생 가방 어떤거 사주셨나요? 3 선택장애 2018/01/24 1,406
771820 정현 인터뷰 뭐라한거예요? 7 궁금 2018/01/24 4,829
771819 사법부 블랙리스트 청원 동참해주세요. 13 ㅇㅇㅇㅇㅇㅇ.. 2018/01/24 711
771818 남 욕해서 1 ㅇㅇ 2018/01/24 559
771817 정현 인터뷰 9 ... 2018/01/24 4,278
771816 나는 호구였구나 20 둘리맘 2018/01/24 8,105
771815 치매걸린 엄마, 동생과 갈등 25 pobin 2018/01/24 7,415
771814 담번에는 투표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10 제발 2018/01/24 1,286
771813 데일리안 여론조사 9 원더랜드 2018/01/24 1,147
771812 30대 중반이 제과회사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ㅇㅇㅁ 2018/01/24 1,496
771811 여자 셋 서울구경 숙소 문의 9 서울구경 2018/01/24 1,899
771810 이사 앞두고 너무 심난해요. 22 김수진 2018/01/24 5,589
771809 대전만 미분양이 많은듯 하네요 3 아팥트 2018/01/24 2,857
771808 수입산돼지 많이 안좋은가요 13 ㅇㅇ 2018/01/24 3,007
771807 드디어 갤럽조사 전화 받았어요. 5 처음 2018/01/24 1,168
771806 베트남 여자한테 호구 취급 당했어요 당했어요..... 14 -- 2018/01/24 8,366
771805 아이폰6 쓰시는 분 계시나요? 한가지만 테스트 부탁드려요 17 아이폰 쓰시.. 2018/01/24 1,915
771804 마요네즈 강된장 1 맛있어 2018/01/24 1,258
771803 식중독이면 음식점에 책임 물 수 있나요? 5 에고 2018/01/24 1,495
771802 어제 불청에 김도균씨 정상 비정상하는거 ㅋㅋ 3 ㅋㅋㅋ 2018/01/24 3,437
771801 중학생 딸아이가 쓸건데 아크릴 화장품 정리함 괜찮나요? 10 아크릴 화장.. 2018/01/24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