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존적인 부모님 정말 힘들어요...

... 조회수 : 9,789
작성일 : 2018-01-23 13:05:16

 

실업급여를 신청하신다는데

65세 넘어가면 그런가요? 제가 불효녀라 그런지 몰라도...

공무원들이 뭘 설명해줘도 하나도 못알아들으신 것 같고, 

(시간대가 00시~17시면, 뭐 1시까지 해야한다던데??? 이런 엉뚱한 말)

다른 아줌마들은 자식들이 다 해줘서 손하나 까딱 안했다더라는 말이나 하시고.

 

인터넷 뱅킹도 안하시는데... 뱅킹 신청하라고 하면 또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볼 것이 뻔해요.


주택 청약도 알아보고 하시지.

두 분다 현재 무직이신데 모델하우스 찾아가서 물어보고 그런거 직접하실 생각도 없고. 하나도 이해도 못하시고

제가 다 쫓아다니면서(지역도 먼데) 해야할 지경이에요.

일단, 이해하고 해보려는 의지가 없으세요.


자식들도 살기 바쁘고, 전 외동에다가 직장에 아이도 어리고 정신없는데

알아봐 달라고 전화 몇통씩하니까 정말 짜증이 나요.


나이드시니까 이해해야하는데... 정말 제가 못되먹어서 힘들어요...ㅠㅠ

 

IP : 203.244.xxx.2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8.1.23 1:12 PM (110.14.xxx.175)

    부모님 성향이 뭐 자세히 알아보고 챙기는거 귀찮아하시는거죠
    원글님이 알아봐서 며칠까지 어디가서 뭐해놓고
    미리 준비는 뭐뭐해놓고
    딱딱 알려드려야할것같네요
    원글님이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 2. ㅇㅇ
    '18.1.23 1:13 PM (125.177.xxx.62)

    못돼먹은거 아니니 자책하지 마세요
    시간도 많은데 운동삼아서라도 좀다녀보라하세요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는것도 그러려니 하다보면 익숙해 지실거예요

  • 3. 시....
    '18.1.23 1:15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인터넷 뱅킹 하기가 무척 힘들어요
    뭐 깔아라 공인인증해라 보안강화로 집 컴텨 등록해라..
    젊은 사람도 인터넷뱅킹 시작하려면 열불이 난다던데
    노인들은 시작 하기가 힘들어요
    믿을만한 젊은 자식이 다 깔아주고 정기적으로 점검 해주고
    공인인증 일년마다 재등록하고 해줘야 할겁니다..

  • 4. ㅇㅇ
    '18.1.23 1:17 PM (203.229.xxx.227) - 삭제된댓글

    젊어 머리 좋았던 사람 아니면 그 나이 되면
    뇌가 망가지는 것 같아요.
    지적 장애 수준으로요.
    상황 이해 못하고 말귀 못 알아 듣고 눈치도 없어져
    어딜 가나 구박 받죠.
    병원 마트 다녀 보면 60세 넘은 사람들 다 그래요.
    답답하고 암담한 일입니다

  • 5. ..
    '18.1.23 1:17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노인컴텨 교실은 이런거 안가르쳐주고
    맨날 쓸데없는 희안한 동영상 편집 위주로 가르치더군요..
    인터넷뱅킹이랑 인터넥으로 물건 사고 결제하기 이런거 가르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할텐데요..

  • 6. ...
    '18.1.23 1:19 PM (203.244.xxx.22)

    저도 정신없다보니 하루 이틀 까먹기도하는데,
    제가 일분대기조도 아니고, 득달같이 전화하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저는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데 둘다 모르는 상태에서 얘기해봐야 결론없다고 알아보고 전화준다고 해도 계속~ 그러다보면 한숨이 나와요.
    내가 뭐 회사에서 놀다 오는 줄 아시나? 싶은 마음마저. 휴...

  • 7. 흠흠
    '18.1.23 1:19 PM (125.179.xxx.41)

    65세이상이면 많이 어렵지요...
    시스템은 자꾸 변화하는데
    노인들은 늙으면서 조금씩 퇴화하니ㅠㅠㅠ
    대부분 가까이사는 자식이 거의 많이 해줘요..

  • 8. ...
    '18.1.23 1:22 PM (203.244.xxx.22)

    저도 인터넷뱅킹 복잡한거 공감해요.
    사실 고용보험 공단등의 설명도 나이드시면 이해가 바로 가진 않으실거라는거 정도는 이해해요.
    이런게 어렵게 만들어져있는 인프라도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단어도 어렵고, 젊어서 조금이라도 겪어본게 있음 좋은데 전혀 새로운걸 60대에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긴하겠죠...
    이해해야하는데... 아휴... 여튼 그래요...ㅠㅠ

  • 9. ....
    '18.1.23 1:22 PM (121.124.xxx.53)

    나이들어 못알아듣겠는건 알겠는데.
    모르겠으면 좀 적어놓고 배우던가.
    시간도 많으면서 자신의 삶에 꼭 필요하면 적어놓고 수시로 볼 노력이라도 해야
    자식입장에서도 가르쳐주고 싶은거죠.
    평소 자식클때 얼마나 잘 대했는지도 중요하죠.
    자식어려서 잘모를때 본인들도 어떤 눈길로 대햇는지.
    본인들도 냉정하게 대해놓고 이제와서 자식한테 바라고 서운하다 하면 안된다고 봐요.

  • 10.
    '18.1.23 1:28 PM (121.139.xxx.42)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부모님은 60대시죠
    제 친정엄마는 50대 중반인데도
    다 물어봐요
    머 찾아봐라 머 찾아봐라
    버스타고 어디가실래도 버스시간 찾아봐라 노선은 어떻게되냐
    인터넷 주문도 이거해줘라 저거해줘라 진짜 짜증나 미치겠어요
    애들키우느라 아등바등 바빠 죽겠구만
    핸드폰으로 조금만 하도 금방되는데
    못하는게 아니라 할 생각을 아예안해요
    지금도 이러는데 60/70넘어가면 정말 얼마나 더할지 벌써 겁나요
    그냥 하는것만 하려고해요
    더이상 머리쓰고 하는건 전혀 관심이 없어요

  • 11. ...
    '18.1.23 1:29 PM (203.244.xxx.22)

    맞아요... 누군 자식들이 다해줬다든데? 이런 말하면 정말 열불나요..
    그집은 부모님이 그만큼 해준 것도 많겠지 - 라는 생각이...
    저도 주변에서 부모가 오히려 경제관념 철저하셔서 돈아끼고, 재테크 잘하시고...
    그런 것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쪽으로 해박하신 부모님들 부러워요.

    그렇다고 자식들은 대부분 부모님한테 남의집 부모는 이렇다던데? 이런말 절대 안하잖아요.
    그런데 부모님은 다른집 자식들은... 어떻다더라... 시부모님도 그러고...
    그래도 제가 막상 해드린 것은 많지 않아서 그냥 참아요.

  • 12. ..
    '18.1.23 1:29 PM (125.177.xxx.11)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했던 사람도 은퇴한 후부터 급격히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네요.
    뇌는 쓰지 않으면 기능이 떨어지는데
    평소에 머리쓰는 거 싫어했던 분들이면 더 심하겠죠.
    언어유창성도 떨어져서 사람 대면해야하는 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거예요.
    주변보면 아직 50대인데도 그런 사람들 있더라구요.
    원글님이 쫓아다니며 대신 일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은행업무 등 일상적이고 꼭 필요한 것들은 차분히 알아들을때까지 가르쳐서 스스로 하시게 하세요.
    안 그러면 금방 노인성치매온다고..

  • 13. ...
    '18.1.23 1:30 PM (203.244.xxx.22)

    저희 부모님도 예전부터 그랬어요.. 더 심해지신 것 뿐...ㅠㅠ
    우리 힘내요...

  • 14. 4569
    '18.1.23 1:53 PM (175.223.xxx.21)

    모른척하면 하세요.

  • 15. ....
    '18.1.23 1:53 PM (218.236.xxx.244)

    지나가다 선배로서 몇줄 적고 갑니다. 원글님, 앞으로 부모님 남은 인생이 너무 길어요.
    저희 친할머니가 40대 후반에 저희엄마인 며느리 봐서 거의 50년을 시집살이 시키다가 죽었어요.
    물론 저희엄마가 먼저 쓰러져서 풍이 왔지요. 아시겠어요?? 가는데는 순서가 없습니다.

    원글님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와 기싸움에서 아이를 눌어놔야 훈육이 쉽다는 말 알고있죠?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끌려가지 마세요. 바로 옆에서 70대 후반 부모 백프로 봉양하는 딸입니다.
    몸 불편하신 엄마 병원갈때만 제가 모시고 가지, 그 외에는 왠만한거 부모님 스스로 하시게 합니다.
    은행 다니는거, 동사무소 전화하는거...물어보면 설명은 해드리지만 직접 하시라고 해요.
    안쓰면 뇌가 퇴화되고 치매 빨리 온다고 하면 직접 하시려고 할겁니다.

    저도 이 정도로 부모님 교육시키는거 거의 십년 걸렸어요. 안그러면 제가 먼저 죽었을겁니다.
    대놓고 부모님한테 말하세요. 누구네 부모는 서울에 집도 사줬대, 누구네 부모는 알아서 다 한대.
    나이들수록 뇌가 유치해져서 그런말이 더 직빵으로 귀속에 잘 들어갑니다.

    앞으로 남은날들이 더 길어요. 20년이 될지 30년이 될지 모르는겁니다. 정신줄 잘 잡고 교통정리 하세요.
    시집살이는 시부모가 아니라 남편이 시키는거라는 말처럼 내부모 길들이는건 자식인 나밖에 못합니다.
    정신줄 제대로 박힌 남편이 자기집과 끊을건 알아서 끊는것처럼 원글님도 걍 무시하라구요.

  • 16.
    '18.1.23 2:04 PM (223.255.xxx.32) - 삭제된댓글

    60대 후반인데 예전부터 사용하신 폰뱅킹은 하시지만 인터넷 뱅킹은 못하세요.
    프로그램 설치, 보안 업데이트 등등 젊은 사람도 짜증나는 일이고
    소소하게 제가 처리해드리는 일도 많아 아예 은행 하나만 인뱅 신청해서 공인인증서 제가 가지고 있어요.
    핸드폰, 집 iptv, 차량검사, 세무 관련한 것들을 사실 제가 대행해 드리고 있죠.
    얼마전 자동차 검사 해야한다며 인터넷으로 예약해 달라고 하실때는 순간 짜증도 났지만
    젊은 자식이 그거 안해줘서 줄서고 대기하실거 생각하니 하게 되더라고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그런 상황이고요.
    하지만 세상이 바뀌는 속도가 나이든 사람들의 적응을 기다려주진 않네요.

  • 17. 어린아이에 맞벌이라면
    '18.1.23 2:13 PM (223.62.xxx.251)

    님이 부모님까지 돌봐드릴수없습니다
    윗윗님말씀대로 유치하게 직빵으로 나가세요
    딴집친정부모는 아이봐주고살림도해준다이런식으로
    사실상맞는말입니다
    도와줘도힘들때입니다

  • 18. 그렇게 귀찮으면
    '18.1.23 2:27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그냥 냅두세요.

    그들도 님처럼 자기자식인 님을 키우느라
    자기부모는 내버려두었을지도 모르니까..

  • 19. ..
    '18.1.23 2:33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전화로 하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천천히 여러번 가르쳐 주세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때 한번.. 두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러번 반복해야 해요.
    인터넷뱅킹은 배워두면 너무 편한데, 그것을 차분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어요.
    은행원이 가르쳐주는 말은 백날 해봐야 모르고요.
    공무원이 하는 말도 백날 해봐야 몰라요.
    인내심 좋고, 무한반복 가능한 중개인, 중간통역자가 있어야 해요.
    그 노릇은 자식 밖에 없어요.
    70대 중반이신데, 인터넷뱅킹도 척척 하시는 분 보고는, 자식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저렇게 가르쳤겠구나 싶더군요.

  • 20. ..
    '18.1.23 2:34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전화로 하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천천히 여러번 가르쳐 주세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때 한번.. 두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러번 반복해야 해요.
    인터넷뱅킹은 배워두면 너무 편한데, 그것을 차분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어요.
    은행원이 가르쳐주는 말은 백날 해봐야 모르고요.
    공무원이 하는 말도 백날 해봐야 몰라요.
    인내심 좋고, 무한반복 가능한 중개인, 중간통역자가 있어야 해요.
    그 노릇은 자식 밖에 없어요.
    70대 중반이신데, 인터넷뱅킹도 척척 하시는 분 보고는, 자식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저렇게 가르쳤겠구나 싶더군요.
    우리 남편은 컴퓨터 무식자, 기계 무식자 인데, 제가 천천히 반복해서 가르칩니다.
    지금은 별읙별 거 다 해요. 저보다 더 유용하게 쓰고요. 그리고 덕분에 경쟁력이 업 되어 하는 일도 잘 됩니다.

  • 21. ..
    '18.1.23 2:35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전화로 하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천천히 여러번 가르쳐 주세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때 한번.. 두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러번 반복해야 해요.
    인터넷뱅킹은 배워두면 너무 편한데, 그것을 차분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어요.
    은행원이 가르쳐주는 말은 백날 해봐야 모르고요.
    공무원이 하는 말도 백날 해봐야 몰라요.
    인내심 좋고, 무한반복 가능한 중개인, 중간통역자가 있어야 해요.
    그 노릇은 자식 밖에 없어요.

  • 22. ...
    '18.1.23 2:36 PM (222.236.xxx.4)

    솔직히 내가 알면 좀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자식입장이고 저희 아버지도 저런부분은 의존형이지만.. 딱히 귀찮다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솔직히 젊은 사람들도 가끔 뭐 모를떄 옆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는데.. 나이든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은데요...

  • 23. ..
    '18.1.23 2:36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전화로 하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천천히 여러번 가르쳐 주세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때 한번.. 두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러번 반복해야 해요.
    인터넷뱅킹은 배워두면 너무 편한데, 그것을 차분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어요.
    은행원이 가르쳐주는 말은 백날 해봐야 모르고요.
    공무원이 하는 말도 백날 해봐야 몰라요.
    인내심 좋고, 무한반복 가능한 중개인, 중간통역자가 있어야 해요.
    그 노릇은 자식 밖에 없어요.
    인터넷 찾아보고 실업급여 타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노동청 공무원 전화번호 따오라고 해서, 직접 문의하고요. 전화로 백날 설명해봐야 못 알아듣습니다.

  • 24. ..
    '18.1.23 2:37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전화로 하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천천히 여러번 가르쳐 주세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때 한번.. 두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러번 반복해야 해요.
    인터넷뱅킹은 배워두면 너무 편한데, 그것을 차분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어요.
    은행원이 가르쳐주는 말은 백날 해봐야 모르고요.
    공무원이 하는 말도 백날 해봐야 몰라요.
    인내심 좋고, 무한반복 가능한 중개인, 중간통역자가 있어야 해요.
    그 노릇은 자식 밖에 없어요.
    인터넷 찾아보고 실업급여 타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노동청 공무원 전화번호 따오라고 해서, 직접 문의하고요. 그렇게 알아내서 어지간한 것은 옆에서 보게 하고 시범을 보여주고, 전화통화 하는 것도 옆에서 지켜보게 하고요. 그러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공무원이랑 소통하는 것도 부모님이 배워요.
    부모님께 전화로 백날 설명해봐야 못 알아듣습니다.

  • 25. ..
    '18.1.23 2:38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전화로 하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해서 천천히 여러번 가르쳐 주세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때 한번.. 두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러번 반복해야 해요.
    인터넷뱅킹은 배워두면 너무 편한데, 그것을 차분히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어요.
    은행원이 가르쳐주는 말은 백날 해봐야 모르고요.
    공무원이 하는 말도 백날 해봐야 몰라요.
    인내심 좋고, 무한반복 가능한 중개인, 중간통역자가 있어야 해요.
    그 노릇 할 사람은 자식 밖에 없어요.
    인터넷 찾아보고 실업급여 타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노동청 공무원 전화번호 따오라고 해서, 직접 문의하고요. 그렇게 알아내서 어지간한 것은 옆에서 보게 하고 시범을 보여주고, 전화통화 하는 것도 옆에서 지켜보게 하고요. 그러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공무원이랑 소통하는 것도 부모님이 배워요.
    부모님께 전화로 백날 설명해봐야 못 알아듣습니다

  • 26. ...
    '18.1.23 2:44 PM (203.244.xxx.22)

    저도 차분히 알려드리고 싶은데...주말에는 은행, 공무원 다 놀고요...
    제가 이럴때마다 월차 낼 수도 없고요... 또 하루 정도 낸다고 해도 그러면 또 엄청 잔소리 하십니다-_-;;;
    직장생활 그렇게 해도 되냐.. 뭣하러 그러냐고 막 언성높이시면서 그럴 분.(아버지) 그러면서 또 능동적이진 않으심.
    읽으시는 분들도 고구마 먹는 심정이실듯...

    여튼 인내심을 키워야죠..
    그리고 저는 머리쓰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겠다 생각듭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던, 고스톱이라도 치시는데
    인터넷은 왜 연결하신건지... 능동적으로 머리쓰는 일들을 접으신지 오래에요.
    정말 노인성 치매 금방 올까봐 우려되요.

  • 27. 오우
    '18.1.23 2:51 PM (39.7.xxx.169)

    그냥 은행 방문하셔서 일처리하시라고하세요
    왜 굳이 인터넷 뱅킹 쓰시려하실까요

  • 28. ,,,
    '18.1.23 3:10 PM (121.167.xxx.212)

    스마트 폰 이시면 은행 가서 그 은행의간단 어플 깔면 송금 할수 있어요.
    쉬워요. 하나씩 가르쳐 드리세요.
    저도 70세 가까워 지는데 아이들이 하나씩 가르쳐 줘요.
    조금 전에도 은행가서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할수 있는 체크 카드 만들라고
    가르쳐줘서 가서 만들고 왔어요.
    카톡으로 그 카드를 아예 사진 찍어서 보냈더군요.
    창구 은행원에게 카톡 보여 주라고 해서 보여 줬더니 알아서 발급해 주더군요.
    하나씩 차근 차근 가르쳐 주세요.

  • 29. ,,,
    '18.1.23 3:13 PM (121.167.xxx.212)

    실업급여는 구직 활동 한거를 증거로(이력서) 고용보험 공단에 제출해야 하는데
    프린트 하고 이력서 제출하고 그건 젊은 사람 도움 받아야 해요.

  • 30. 121.167.xxx.212님
    '18.1.23 3:23 PM (223.62.xxx.238)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이신데 제 글보고 기분나쁘지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써놓고 보니 부모욕이라 제얼굴에 침뱉기지만 답답한 마음이라 익명을 빌어 하소연했어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실업급여 신청을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기도하고, 공무원의 설명을 바로 들은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일단 보는데, 전화한번 해봐야겠어요.^^;
    여튼 이런 막장글에 따뜻하게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31. 제가
    '18.1.23 3:30 PM (59.8.xxx.80) - 삭제된댓글

    인터넷 뱅킹 처음 나오던 시절부터 사용했어요
    컴으로 주식투자도했었구요
    이제 50대구요
    저도 이제는 말을 잘 못 알아 듣는듯 합니다,
    우리 모임에서는 제가 제일 똑똑하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저도 이제는 버벅 거려요
    그런데 나이먹어서는 정말 그럴듯해요
    힘든거 이해 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도와주세요

    어제 저녁먹으면서 핸드폰에 뭐가 어떻길래 이렇다 했더니
    아들놈이 묵묵히 받아서 다시 원 상태로 돌려 놔주더라구요
    속으로 고마웠어요

    자식에게 뭘 바래서는 아닌데 점점 혼자 할수 있는게 없어지는 세상이 되는듯해요
    너무 세상이 획획 변해서요
    둘다 안타깝네요
    어른은 어른대로, 따님은 따님대로
    힘내세요
    놔주더라구요

  • 32. 승승
    '18.1.23 4:03 PM (125.140.xxx.197) - 삭제된댓글

    그래도 실업급여 신청하신다는 건 최근까지 경제활동 하셨다는 건데
    경제적으로 님께 기대시지 않는다면
    이해하시고 잘 설명해주세요
    나이 먹는다는 거 부모님도도 원치 않는 거잖아요

  • 33. 승승
    '18.1.23 4:03 PM (125.140.xxx.197)

    그래도 실업급여 신청하신다는 건 최근까지 경제활동 하셨다는 건데
    경제적으로 님께 기대시지 않는다면
    이해하시고 잘 설명해주세요
    나이 먹는다는 거 부모님도 원치 않는 거잖아요

  • 34. ...
    '18.1.23 6:31 PM (61.80.xxx.102)

    나이 먹는다는 게 그런 거군요.
    새로운 걸 하기가 힘들어지나 봐요..
    올해 50살 된 저 아직은 인뱅도 하고
    대학생 딸아이 국가장학금 신청도 제가 다 하고
    대학근처 원룸도 제가 다 알아보고 하는데
    제가 여기서 더 나이들면 어떻게 될지...

  • 35. ...
    '18.1.24 10:45 AM (223.62.xxx.51)

    제가 어떤 책을 보고 느낀건데... 독립적일 수가 없는것. 운전도 스스로할수 없게되고, 뭐든 이해가 느려지고, 나중에는 몸도 내맘대로 안되도... 서서히 그렇게 내맘대로 할수있는게 없어지는게 나이드는 것이더라구요.
    이글을 쓴건 사실 저의 귀찮음이 80프로지만. 20프로의 마음은 벌써 저렇게 자립의지가 없어지시면 어떻하나 싶은 마음이에요. 어젠 다른 일들도 겹쳐서 좀 짜증이 났는데... 저 윗분 말씀대로 나이 먹고 싶어서 먹는것도 아니구... 제가 못된딸임을 반성하고 갑니다.
    어제 저녁에도 전화해서 알아본바 열심히 설명드렸어요^^. 덧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472 나경원 기소청탁사건 재조사 해주세요. 1 ㅇㅇㅇㅇ 2018/01/23 348
771471 나경원파면건은 청와대아니고 올림픽조직위에요 20 ㅅㄷ 2018/01/23 1,641
771470 아는 언니 남편 호칭 11 궁금 2018/01/23 5,200
771469 식욕참을려면 6 방법이 2018/01/23 1,741
771468 나경원남편 김재호판사 기소청탁 재조사 청원 10 ... 2018/01/23 1,127
771467 여권사진 안경 3 여권사진 2018/01/23 2,199
771466 겨울 면접 옷 조언 부탁드려요. 1 궁금 2018/01/23 1,153
771465 에어프라이어에 닭구이할때요.... 2 급질문요 2018/01/23 1,628
771464 [속보]가상화폐 거래소 고객 돈 대표이사 명의 계좌에... 당국.. ........ 2018/01/23 2,134
771463 나경원 '청원은 조직된 것, 내 위원직은 정부가 왈가왈부 못해'.. 28 ,,,, 2018/01/23 3,619
771462 눈썹도장 3 2018/01/23 1,165
771461 담낭 절제 하신 분들께 질문.. 5 크리스탈 2018/01/23 1,365
771460 남편폭력 이혼해야죠? 25 rㅡㅡ 2018/01/23 5,897
771459 쭈꾸미볶음? 7 //...... 2018/01/23 1,104
771458 베란다에 곰팡이 9 ㄴㄷㅅㅈ 2018/01/23 1,801
771457 코에서 목으로 넘어오는 가래, 어떡해야 하나요? 9 비염? 2018/01/23 6,376
771456 나경원 청와대창원이 여러갠데 어디다해야할지,,, 9 궁금 2018/01/23 790
771455 밥안먹는 아이 반나절 밥을 안줬더니 40 ㅡㅡ 2018/01/23 26,158
771454 둘이 하는 얘기를 단톡방에서 하는 이유는 뭘까요? 5 .. 2018/01/23 1,837
771453 나경원 2탄, 3탄도 올라왔네요. 11 ........ 2018/01/23 2,578
771452 고양이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1 길냥이 2018/01/23 1,994
771451 과외선생님 계시면 여쭤봅니다. 13 하프 2018/01/23 2,145
771450 이런 사람은 뭘까요 10 ... 2018/01/23 3,044
771449 카페인이 생리전증후군에 최악이긴 한듯요 1 도로로 2018/01/23 1,861
771448 미국 사람들은 보통 세끼를 어떻게 먹나요? 16 2018/01/23 7,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