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 반은 구라니 뭐니 그건 논외로 하고요
저 나이대에 자기 삶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살다가
어느 때 어느 시에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 결혼도 하고
결혼이야 하든 말든 그게 인생 성공의 척도라는게 아니라
그렇게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게 우리나라에서 여성 특히 저 나이대
여성으로서는 보기드문 예라 멋져 보이네요.
다들 이 길로 갈 때 저 길로 가기가 싶지 않죠.
저 나이대 여성은 대학 나오면 다들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살면서
꿈과 능력은 자식 공부와 가정꾸리기로 가버리는데
저 분은 살고싶은대로 살아서
한 번 사는 인생 그냥 비혼으로 살란다가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거 하다가
가는 인생 길에 맘 맞는 사람 만나니 결혼도 하고
그런 것들이 지금 10대 20대 여성들한테도
그냥 오지로 여행 간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여성도 주체적인 삶으로 평생 그 길을 추구하다보면
충분히 자기 분야의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에서
멋지다 싶네요.
삶에서 뭔가 중심을 갖고 평생을 하다보면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매일의 내 노력과 열정 ,꿈이 모여서 뭔가가 남는다는 걸 보여주어서 저는 멋지다
생각해요.
장사면 장사 뭐 멋있게 말해서 사업이면 사업, 공부면 공부, 뜨개질이면 뜨개질
그게 뭐가 됐든 남 눈과 평가보다는 내가 평생 안 놓고 하다보면 인생 후반부에는
그 시간들이 내게 보답한다 싶고
몸은 늙고 기운은 빠져도 내가 살아오고 걸어오고 추구해 온 흔적은 남아서
뭔가 만들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들
당장 대기업이나 뭐 전문직 아니어도 나름의 인생 목표와 꿈을 갖고 정진하다보면
노력과 시간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는 그런 점에서 이 분도 그 한 예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는 그런 예를 만들어줘야 일직선인 인생길 한번 가면 되돌릴 수 없는 인생길
선택에 아직 경험없고 망설이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인생이 사실 돈도 좋고 명품 백이니 명품 옷이니 이런 거 다 남이 만들어 놓은 거
많이 들고 걸치고 이러는게 목표인 것도 좋겠지만
그리고 가끔은 그렇지 못한 내 인생은 뭔가 할 때도 있겠지만
몸만 건강하다면 사실 그게 제일 큰 축복이고요 그 축복만 있으면
돈 많아서 써대는 삶 아니라도
그거 아니라도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 거는 많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