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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혼자 살았음...하네요

** 조회수 : 27,605
작성일 : 2018-01-22 21:43:14
저녁에 아들래미 방이 어지러진거 보면서 (정리하지 않아 불만)
혼자살았음 노후걱정 없이 지금 회사그만둬도 될텐데..
그러네요
사실 애 둘 중고딩에 학원비 좀 들어가지만 ㅡ다른집 애들의 반정도 밖에 안든다 생각하는데...
애들 공부도 잘하고 전 그냥 지원해주고 싶은데 남편은 아닌가봐요
아까운가 봐요
혼자 살았음하는 저런 얘기하는데 섭섭함이 너무 크네요
완전 남 같아요 가족이 아닌 느낌이고
참고로 저도 일하지만 남편 월급보다 많이 적죠
애들이 미운건지 내가 미운건지...
IP : 49.164.xxx.133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 9:46 PM (124.111.xxx.201)

    앞만보고 죽을듯이 달려왔는데 이제는 힘든거죠.
    다독다독 해주세요.
    우리가 낳은 자식이니 얼마동안은 거둬야하지 않겠소?
    같이 힘냅시다. 하고요.

  • 2. 이런게
    '18.1.22 9:46 PM (112.186.xxx.156)

    뭔가 직장이나 어떤 환경에서 예전과 다른게 있을거 같아요.
    앞날에 대해 걱정에 걱정이 쌓인거죠.
    원글님이나 애들이 미운게 아니고요.
    가장으로서의 짐이 너무 버겁고 힘들고 앞으로 위기가 올거 같아서 그러는거에요.

  • 3. 남자들
    '18.1.22 9:47 PM (222.233.xxx.7)

    한번씩 그래요.
    어찌보면 그 싫은 직딩노릇 해내느라고
    얼마나 힘들것이며,
    때려치고 싶은 순간도 많을테구요.
    일견 이해는 가지만,
    꼴뵈기 싫긴하죠.

  • 4. ㅇㅇ
    '18.1.22 9:47 PM (175.223.xxx.148)

    왠지 남편 마음 이해가 가요 ㅜㅜ
    힘들게 일해서 가족들 먹여 살리는데
    아무 보람도 없다면.. 정말 도망치고 싶을 거 같아요

  • 5. ...
    '18.1.22 9:49 PM (182.209.xxx.43)

    원글님 서운하시겠어요. 혼자라는 말에는 원글님도 포함된 거 같은 기분 들고..
    그래도 위에 현명한 님들 댓글보니 저도 반성하게 됩니다.

  • 6.
    '18.1.22 9:54 PM (175.117.xxx.158)

    그리벌고 학원보내줘도 자식들 공부못하는집 널렸어요 그래도 애들 잘해주니 보람되고 좋겠어요 그냥 힘드나보다 하세요

  • 7. ....
    '18.1.22 10:08 PM (211.36.xxx.90)

    부인과 자식이 미운게 아니고 남편분이 일하느라 힘들고 지치신 거예요. 미생에 보시면 그런 캐릭터 있잖아요. 나중에 날개 쫙 펴던..

    힘든데 돈 들어갈 곳은 끝이 없어보이고...

    많이 위로해주시고 애정표현하시고 기살려주세요.

  • 8. 남편이얼마나힘들면그럴까요
    '18.1.22 10:13 PM (1.234.xxx.114)

    애 둘이면 갈길이 멀죠
    솔직히 돈도 아까울거구요
    어깨무거우니 그렇죠
    자식이 뭔소용일까싶기도하고,,
    우리남편 친구들보니 외동있는집 부러워하고
    능력자마누라들 부러워한다고 해요

  • 9. 교육비에 너무 올인하지마세요
    '18.1.22 10:17 PM (223.39.xxx.187)

    솔직히 맞벌이한다지만
    경단주부야 용돈벌이정도고
    다남편부담아닌가요
    엄마가 너무 사교육비 무리하게투자함
    항상 문제가 생겨요

  • 10. 밥심
    '18.1.22 10:19 PM (210.2.xxx.252)

    님도 혼자 있고 싶으실 때 있으시죠? 남편도 그런 겁니다.

  • 11. ㅇㅇ
    '18.1.22 10:22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남편없이 혼자 살았음 해요 하고 읽은 나는??

  • 12. **
    '18.1.22 10:28 PM (49.164.xxx.133)

    누구보다도 애들 이뻐했던 사람 입에서 이런말이 나와 충격이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일이 많이 힘드나봅니다

  • 13. ㅁㅁ
    '18.1.22 10:35 PM (122.38.xxx.210) - 삭제된댓글

    그럴 수도 있죠

  • 14. gfsrt
    '18.1.22 10:37 PM (211.202.xxx.83)

    이런 속마음을 얘기해보세요.
    끊어줘야지 계속 그생각이 자라면 어쩌나요.
    이기적ㅈ이네요.

  • 15. 어른
    '18.1.22 10:57 PM (58.230.xxx.15)

    왜 어른이고 부모겠어요..
    힘든건 이해하지만 꼭 아내 앞에서 그리 말해야 할까요?
    자식을 둘씩이나 낳아서는. .

  • 16. ..
    '18.1.22 10:58 PM (220.121.xxx.67)

    학원비를 내가 버는 월급만큼만 지출해보세요
    아이교육보다 남편이 더 중요하지않을까요

  • 17. ...
    '18.1.22 11:18 PM (112.204.xxx.135)

    남자도 한번씩 센치해지고 지치는거 같더라구요. 좋아하는 음식 해주면서 편하게 대화해보세요

  • 18. 부부간 금기어
    '18.1.22 11:30 PM (39.7.xxx.119) - 삭제된댓글

    같은데 맘속으로라야 부인이든 남편이든 수십번 생각하지않을까요 그래도 저말은 어쨌든 섭섭은할듯

  • 19. 여자들이
    '18.1.22 11:31 PM (125.177.xxx.106)

    한동안 자각하면서 내가 왜 결혼해서 이 고생하나 하고
    한탄하는 경우들 많았잖아요.
    요즘은 남자들도 그걸 자각해가고 있는 중인 것같아요.
    결혼이 더이상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 것.
    또 자식들도 부모에게 희생하기만을 더이상 요구할 수 없죠.
    부모도 자식에게 부양을 요구하기 힘들듯이...
    그러나 사는게 이기적일 수만 없으니 서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고 서로 보듬어야 하지않을까 싶어요.

  • 20. .........
    '18.1.22 11:4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위로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맞는 말이잖아요.

  • 21. ..
    '18.1.22 11:46 PM (14.37.xxx.7)

    그런맘도 들때가 있겠지만 막상 그럼 그럴래? 하면
    그렇게 안할거에요.^^
    본인이 헌신하는 것만큼 자식들이 알아주고 따라와주지 않는다는 서운함에 한 소리일거고
    부인이 듣게 했다는건 좀 알아달라는거죠.
    당신은 애들 뒷바라지한다고 고생하는데 저것들은 방도 안치우고 하면서 토닥토닥 해주심 될듯해요.

  • 22. cakflfl
    '18.1.23 12:16 AM (211.219.xxx.204)

    다 이해가 감 그래도 아내한테 말하는건 좀
    남편이 그러네여

  • 23. 큰 마음으로
    '18.1.23 12:30 AM (211.209.xxx.57)

    원글님이 토닥토닥 해 주세요.
    힘들지? 늘 고맙게 생각해.
    미래를 불안해 하지 말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자....
    가끔씩은 당신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랑해.

  • 24. ..
    '18.1.23 12:38 AM (175.208.xxx.220)

    말못하고 혼자 끙끙대는것보단 말하고 위로받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25. ..
    '18.1.23 12:44 AM (49.170.xxx.24)

    회사 다니는게 힘든가보네요.

  • 26. ..
    '18.1.23 1:09 AM (118.32.xxx.55)

    얼마나 힘들면 그런 소리가 나왔을까요...
    고생하는 우리들 모두 짠해요.
    꼭 안아주세요~

  • 27. ..
    '18.1.23 1:27 AM (220.120.xxx.177)

    남자에게도 갱년기가 옵니다. 갱년기가 여자에게만 오는거 아니예요.

  • 28. ..
    '18.1.23 1:36 AM (121.147.xxx.87)

    애들이 다 그렇지...;;;

    순간 누구나 저런 생각 할 수는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는 건 아니라고 봄.

    천호진 처럼 되고싶나?

  • 29. ,,
    '18.1.23 1:40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애들 방 어질러 있어도 남편이 그동안 치운것도 아니지 않나요. 보통 부인이 그동안 다 치웠을 껀데 자기가 무슨 그런 소리를

  • 30. ...
    '18.1.23 1:44 AM (121.132.xxx.103)

    그럴 수도, 그럴 때도 있는 거죠.
    이런 거에 섭섭함 느끼신다니 역으로 남편 분이 느낄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이해되네요.
    동반자로서 그런가보다 하세요.

    남자는 무조건 참아야 한다? 그런 건 아니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엄마'라는 거 놔버리고 싶을 때도 있는 거고, 남편 앞에서 가볍게 토로할 수도 있는 거죠.
    동반자인데...
    서로 힘들 때 터놓고 토로할 수 있는 게 부부라고 생각해요.
    토닥토닥해주세요.

  • 31. ...
    '18.1.23 1:45 AM (121.132.xxx.103)

    애들 이뻐했다는 사람이 저런 소리가 절로 나왔으면 섭섭함보다는 요즘 정말 많이 힘든가보다 걱정부터 될 건데요. 저라면... 자식도 자식이지만 부부도 서로가 일순위여야 하지 않는지.

  • 32. ㅇㅇ
    '18.1.23 2:01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지쳤나보네요.
    열심히 살았단 증거죠
    약은사람이면 그러지도 못하죠

  • 33. 저도
    '18.1.23 2:02 AM (49.167.xxx.47)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애들 커가는거 보고 있으면 대학도 가야하고 결혼도 해야하고
    퇴직해도 퇴직금가지고 살수도 없고 말이죠
    얼마나 직장 다니기 싫은 순간이 올 수 있는지 제가 뼈저리게 고민해봤기에 이해는 합니다.
    부인은 애들 학원비며 더 들면 더들지 앞으로 덜 들진 않잖아요
    사람은 자기가 여유가 없어지면 주변이 안보여요
    아무리 자식이라도요.

  • 34. ---
    '18.1.23 3:05 AM (223.62.xxx.54)

    남편분 표현이 서운하실수 있겠지만, 댓글님들 조언대로 배우자의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방법도 좋을거 같습니다.

  • 35. 내비도
    '18.1.23 7:14 AM (220.76.xxx.99)

    남편, 아빠 이기 이전에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거죠.
    말로 꺼내지는 않지만 한번쯤 드는 생각이기도 하잖아요.
    배우자라면 이런 말못할 부분을 서로 꺼내서, 다독거려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 36. 자식만 가족이고
    '18.1.23 7:39 AM (124.199.xxx.14)

    남편은 가족이 아니고 도구인가요?
    원글은 정석적인 생각만 하고 살아요?
    사회생활이 힘들고 도망가고 싶구나 이해는 못하나요?
    정말 괜히 결혼했겠다 싶겠네요.

  • 37. 오늘은
    '18.1.23 8:12 AM (27.131.xxx.4)

    오늘은 엄마가 돼주세요
    안아주고 울남편이 많이 힘들구나
    하면서 쓰담쓰담 해주세요
    난 언제나 당신편이고 내가 최대한
    당신의 휴식처가 돼고싶어 라고만
    말해줘도 위안받습니다
    세상의 모든 가장들이여 힘내세요

  • 38. 막연히
    '18.1.23 8:34 AM (175.214.xxx.113)

    전 내일부터 또 일하러 가야 하는데 그 생각하니 남편이 저 말 하시는게 이해가 됩니다
    직장 생활 하기전에는 남편이 밖에 나가서 돈벌어 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몰랐어요
    밖이 그렇게 치열한지 몰랐거든요
    저 말을 입밖으로 할 정도면 정말 힘든거예요
    왠만하면 남자들 회사 생활 힘든거 말안합니다
    저도 울면서 다녔지만 남편은 제가 운거 모릅니다
    여자지만 저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말 못했거든요
    하물며 남자들이 자기 힘든거 일일히 부인에게 얘기하는 쉽지 않아요

  • 39. ..
    '18.1.23 8:36 AM (115.137.xxx.76)

    님이 아이들만 위해주고 남편을 위해 칭찬을 해준다든지 사랑을 해준다던지.. 뭐 그런느낌도 못받으면 나는 이집에서 뭔가 싶을거같긴해요

  • 40. 막연히
    '18.1.23 8:37 AM (175.214.xxx.113)

    원글님은 직장 생활도 하신다면서 남편분 저런말 하는거 섭섭해 하는게 더 전 이해가 안되네요

  • 41. ....
    '18.1.23 8:37 AM (175.192.xxx.37)

    인생 저물어가는데 빈손들고 그런 생각 안하는 사람 있을까요?
    님이 돈벌어서 가족 부양하고 나중에 수중에 남는 것도 없고
    애나 남편이나 끝까지 손타게 해도 마냥 사랑스런 가족일까요?

    님은 지금도 애가 양말 던져놓고 그러면 못산다 ,, 그런말 안하려나요?

  • 42. ㄹㄹㄹㄹ
    '18.1.23 8:45 AM (211.196.xxx.207)

    배우자라는게 속 터놓고 어떤 얘기도 할 수 있는 사람 아니었어요?
    밥하기 싫다는 공감 백만개고 직장 다니기 싫다는 남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거죠.

  • 43. 지나가다
    '18.1.23 9:06 AM (112.216.xxx.139)

    원글님이 이 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 힘들다~` 정도로 봐 주세요.

    저도.. 새벽같이 나와 진행하던 일 딱 마무리 짓고 앉아 있으니 애들이 학원 간다고 톡이 오네요.
    하.. 정말.. 애들만 아니면 나도 누구처럼 사표던지고 지금 여행다니고 있겠지~ 싶더라구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에요.
    그렇다고 우리 애들이 막 밉고, 애들한테 돈 들어가 아깝고 그런게 아니라..

    막연하게.. 이런거 저런거(거기엔 부모님도 포함되겠죠) 다 신경 안쓰고 좀 쉬고 싶다, 그정도에요. ^^

    넘 서운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다독여주세요.
    나이 들어 직장생활 하는게 이젠 많이 힘든가보다 생각하시고 주말에 맛난 보양식이라도 챙겨주세요.

    저야말로.. 주말에 맛난 보양식 먹으러 가야겠네요.
    남의 편을 꼬셔서.. ㅎㅎㅎㅎㅎ

  • 44. 누구나
    '18.1.23 9:09 AM (139.193.xxx.65)

    문득 드는 생각 아닌가요 돈 버는 입장이라면?
    남편을 이해 해주지 못하는 여자들이 참 많구나... 싶네요 나도 생각이 모자란 사람이나...

  • 45. 내가 남자라면
    '18.1.23 9:26 AM (79.184.xxx.139)

    저런 마누라 만나면 답답하겠다 싶어요 아이들 학원 여러개 보내고 아이들만 쳐다보는 부인 그냥 남편 앞에서 쿨하게 학원 다 보내지말까 당신 마음편한 것이 중요하지 뭐 라고 분위기 맞쳐보세요 아이들이 착하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아무턴 지금 당장 보내지 않으면 불안한 것 같지만 공부는 학교에서 하고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료 많아요 스스로 배고픔을 느껴 본 아이들은 찾아 먹어요 우리아이들 공부 못해도 학원 과외 안합니다 잠만 일찍 재웁니다 학교 가지 말라고 노래합니다 그냥 먹고 놀고 즐기자고 합니다 평생 병원 안가는 것만 해도 든든

  • 46. 내가 남자라면
    '18.1.23 9:31 AM (79.184.xxx.139)

    저런 마누라 라는 것은 원글님이 아니라 그런저런 부인

  • 47. 힘들어서그래요
    '18.1.23 9:32 AM (119.70.xxx.204)

    원글님도 일하시니 아시겠지만
    40넘어가면서는 계속 회사다니는게 진짜 체력적으로
    힘이듭니다 거기에 신경쓸다른일까지 겹치면
    회사생활이 너무괴로워요
    솔직히 전업주부들 힘들다곤하지만
    제가 양쪽다해본결과 비교불가예요
    집에서 누구눈치도안보고 앉고싶을때앉고
    눕고싶을때 누울수있다는자체만으로도
    회사생활과는 비교불가

  • 48. 우리 모두
    '18.1.23 9:44 AM (124.5.xxx.71)

    부모나 주양육자의 보살핌을 받고, 희생까지 받으면서 성장한것이지요. 아이 낳으면 세상 모든 부모가 참 대단했구나 라고 깨닫게 되더군요.
    앉으면 눕고 싶고 누으면 앉고 싶고하는 것처럼,
    결혼 한 사람은 모든 의무감에서 해방돼서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고, 결혼 안한 사람은 늙어도 결혼 해서 가족의 온기를 느끼면서 , 같이 살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

  • 49. 웃긴다
    '18.1.23 9:55 AM (222.104.xxx.5)

    역시 82는 어떻게든 남자 부둥부둥하려고 여자를 까내리는 사이트에요.
    왜 전업과 비교합니까? 같은 맞벌이 여자와 비교해야죠.
    원글님이 돈 버는 건 경단녀가 돈 번다고 아르바이트 수준이라고 후려치는 거 봐요.
    그래서 경단녀가 돈 벌면 놀면서 버는 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왜 남자들은 늦게까지 일한다고 징징대면서 월급 이야기 나오면 발끈해요?
    200도 못 버는 남자들 수두룩하다면서요?
    그 논리대로라면 남자들은 다 최소 500 이상씩 벌어야죠. 회사에서 오래 있는데.
    여자는 애를 낳는 순간 체력이 딸리게 되어 있어요. 체력은 남자가 훨씬 좋아요.
    체력 딸리는데 일하면서 집안일하고, 육아까지 담당하는 게 현실인데요?
    전에 제가 다녔던 회사는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데도 여자들이 40대 중후반 가면 그만둬요.
    왜냐구요? 맞벌이하면서 가사와 육아는 여전히 여자한테 떨어지거든요.
    특히 애가 대학을 낮게 가면 꼭 시부모와 남편한테서 말 나옵니다. 집에서 뭐 했냐고.
    일하는 여자한테도 그래요. 애들이 고1쯤 되면 뒷바라지 하느라 체력이 딸리니까 힘들어서 그만 둡니다.

    여자가 이런 글 써봐요. ㅋㅋㅋㅋㅋㅋ 82에서 위로하는 줄 압니까?
    그런 줄 알았으면 애는 왜 낳았냐 합니다.
    나는 일하면서 남편 밥도 챙기고 도시락도 3개나 싸줬다라고 자랑하는 그런 곳이에요.
    누가누가 힘드냐 자랑하는 곳.
    82는 남자한테만 공감하는 사이트에요.

  • 50. Er
    '18.1.23 9:56 AM (211.114.xxx.32)

    저게 돈이 아까워서 하는 말인가요.
    자식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부모로서의 무게를 배우자가 고생했어 한마디의 위로는 안되는 건가요.

  • 51. **
    '18.1.23 9:57 AM (49.164.xxx.133)

    댓글들보니 힘든 남편이 짠해서 한없이 눈물만 나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 52. ..
    '18.1.23 10:44 AM (1.211.xxx.186)

    본인만 결혼해서 힘든가요?
    여자도 혼자살았음 편하게 살았을텐데
    애낳고 육아에 집안일에 남편 뒷바라지에 마찬가지죠
    어쩜저리도 남자들은 자기들 생각만 하는지

  • 53. ..
    '18.1.23 10:45 AM (1.211.xxx.186)

    게다가 님도 전업 아니고 일 하신다면서요

  • 54. ㅉㅉㅉ
    '18.1.23 10:55 AM (59.23.xxx.202)

    기분나쁘고 무책임한 발언을 이렇게 이해하시다니들....
    대단히 맘 넓으시네요 들...;;;;
    누구는 안힘들어서 그런말안하나요? 맘속에 쌓아두는것보다 낫다구요?? 그럼 서로 힘들다고 혼자살았으면 좋았을걸 내뱉어봐요
    그가정 참 잘돌아가겠네요 ㅡㅡ 애는 뭘보고 배워...ㅉㅉㅉ
    저런말 충분히 기분나쁠수있어요 정말 무책임 무능력해보이는 말이네요...;;;

  • 55. ..
    '18.1.23 11:26 AM (1.211.xxx.186)

    윗님 제말이요...
    남편이나 부인이나 힘들면 그런생각 한번씩 들때 있지만
    대놓고 가족들 있는데 그런소리 내뱉는 사람
    남의 감정은 전혀 생각않는 사람인거잖아요
    여기 82는 무슨 성인군자만 모였는지 무조건 이해하고 다독여주래요

  • 56. 333222
    '18.1.23 11:53 AM (223.38.xxx.68)

    남편분 안스럽네요. 많이 힘들고 지쳐 쉬고 싶은 생각이 한가득일텐데... 남자라고 가장이라고 끝까지 책임감에 일하는 거지요. 퇴직후에도 끝없이 일하기를 바라는 여자들도 있고요. 여기에도 퇴직한 남편 일할 곳 없냐? 고 질문하는 글들 올리던데요.
    요새 젊은 남자들이 점점 결혼 안한다고 해요. 이제 알기 시작한 거죠. 일본이 우리나라 몇 십년 앞서간다고 보면 되는데 남자들이 결혼 안하려고 해요. 그래서여자들이 경제력 있는 남자 찾아 20대가 40대, 50대와 결혼하기도 해요. 지금은 상상이 안되지요? 또 일본여자들은 결혼 후에도 파트라고 해 시간제 일이라도 많이 해요. 이제 초등 이후에는 안타깝게도 전업의 가치를 논하기에는 그 시대가 저물어간다고 보아야지요.

  • 57. 남자고 여자고
    '18.1.23 2:06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50 전후가 되면
    지나온 피곤한 삶을 돌아보게 돼요.

    사회에서는 내쳐지고 몸은 예전같지 않으니
    과연 내가 원한 삶이 이것이었을까..
    남은 생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

    생각이 많아서 그럴거에요. 님이 미워서 그런게 아니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거쳐야 비로소 현실에 순응하니까 너무 걱정마시길..

  • 58. ....
    '18.1.23 2:47 PM (112.220.xxx.102)

    회사 다니기가 많이 힘든가보네요

  • 59. //
    '18.1.23 3:02 PM (180.66.xxx.46)

    저도 저런 말 잘 하는데 (혼자 청소하거나 장봐올때 하는 말..)
    혹시나 블랙박스같은데 녹음돼서 남편이 들었다면 ㅋㅋ 모른척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느끼는 기분은 자유지만...솔직히 누가 시켜서 한 결혼도 아니고
    혼자 살았으면...하는 타령은 무책임하고 미성숙한 감정에서 나온 말도 맞죠.
    그 말 갖고 그래 지금이라도 혼자 살아라 /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 해도 짜증날 것 같고
    힘들지..미안해 어쩌고도 내가 더 겸연쩍을것같고 그렇네요.
    그냥 대놓고 진지하게 하거나 싸울때 한 말 아니거든 무시하세요.

  • 60. 남편분 힘들게
    '18.1.23 3:09 PM (1.215.xxx.163)

    일하시는 보람 크게 느끼시도록 진심으로 잘 해드리세요
    원망만 하지 마시고...

  • 61. ㅇㅇ
    '18.1.23 3:15 PM (223.62.xxx.37)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직장다니며 돈벌고 있는데.. 사춘기 딸이 나를 싫어하고 막 대할때...정말 섭섭하고 혼자살걸 생각하죠. 그래도 이성의 끈을 잡고 속으로만 생각하지 겉으로 말하진 않아요.

  • 62. 맞아요
    '18.1.23 3:22 PM (59.8.xxx.80) - 삭제된댓글

    우리도 아이가 하나인데 남편이 힘들어해요
    나이도 이제 50대중반이고
    아이만 없으면 정말 직장 그만두고 그냥 둘이 그냥 저냥 살아도 되요
    아이땜에 일해야 하지요,
    돈이 많이 들어가니

  • 63. ..
    '18.1.23 3:24 PM (211.253.xxx.18)

    맞벌이 아줌마도 아주 가끔 그런생각합니다.
    십년전만해도 이 몸이 부셔지는 한이 있어도 애는 잘 키워야지했지만
    늙으니...
    힘들어요.

  • 64. ㅁㅁㅁㅁ
    '18.1.23 4:27 PM (119.70.xxx.206)

    힘든거겠죠..
    둘째 안낳았음 어쩔뻔했나 모르겠다는 말도 맞지만
    둘째까지 기르려니 버거운 것도 맞고..
    저도 남편이 자꾸 힘들어하니 이럴 땐 하나만 낳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예 딩크인 분은 안낳아서 다행이다 하겠죠.
    애 낳아 길러서 얻는 것이 있으면 그 책임감땜에 가슴이 답답한 날도 있는 거고.. 그런 거죠 뭐

  • 65. 이런 글에
    '18.1.23 4:54 PM (211.209.xxx.57)

    남자편 든다고 부들대며 댓글 다는 사람들..
    정말 공감능력 없는 사람들 같아요.
    남편이 평소에도 징징거리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어쩌다 힘든 내색 할 때는
    위로해 주고 보듬어 주는게 당연한거에요.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무책임하다.
    이런 말이나 할 줄 아는 사람들. 주위 사람 참 불행할 거 같아요.
    힘들 땐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을 줄도 알아야죠.

  • 66. 제 남편도
    '18.1.23 5:16 PM (112.150.xxx.34)

    오십초반인데,앞이 불투명하고,대딩애들은 휴학에 자꾸 졸업을 미루고
    불안이 엄습해온다고 ㅠ

  • 67. --
    '18.1.23 5:42 PM (59.23.xxx.202)

    그냥 힘든내색을하면 누가 위로안해주나요?
    혼자살았으면 노후걱정없이 일그만둬도될텐데라는말은 식구들이 군식구같이 자기인생 발목잡은거같이 느껴진다는건데 기분좋겠나요?
    말을해도 아다르고 어다른데 저렇게 말하면 좋은맘도 사라지겠네요
    누가 결혼 하라고 등떠민것도아니고 후회되더라도 다들 그냥 어쩔수없이 사는거지 그걸 입밖으로 꺼낸자체가 이미 바보같고 정떨어짐
    무능력해보이고 짜증날듯...

  • 68. 그냥
    '18.1.23 6:06 PM (175.214.xxx.113)

    힘든내색해도 부인들이 아이들한테만 올인하면 남편 표정만 보고 캐치해서 위로해주고 할
    사람 별로 없다고 봅니다
    말안하면 남자들만 여자 마음 몰라주는게 아니고 여자들도 남자들 심리 상태 모릅니다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아나요?
    힘든데 내색하지 말고 그냥 참고 다녀서 내마음 좀 편하게 해주면 안되겠니?
    라는 마음이 깔린거잖아요.
    직장에서 남편들이 상사나 동료들한테 싫은소리 들어가면서 참고 다니는건 왜 모르는지...

  • 69. 그냥
    '18.1.23 6:13 PM (175.214.xxx.113)

    저는 며칠전에 남편이 직장생활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전 남편이 그 당시에 그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왜냐구요? 얘기를 안하니 모르죠
    표현 왠만하면 잘 안하는 사람이고 단 한번도 힘들다고 얘기안했어요
    그리고 그때 도 아이 연년생 키우고 정신없으니 남편 챙길 여유가 없었던 때였죠
    그 얘기 듣고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 70. ㅡㅡ
    '18.1.23 9:45 PM (222.238.xxx.234)

    맞벌이잖아요
    거기다 아내는 애들까지 보살펴야하구요
    힘든걸로치면 아내가더힘들지ㅉㅉㅉ
    안그래도힘든아내한테 남편이고 아버지라는 작자가 혼자살걸 하면 퍽도 안쓰럽겠네요
    밉상중에 상밉상!
    그와중에 저 신경안써주고 애들만신경쓴다고 징징 거리면 걍 쳐나가라고 하고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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