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여자아기하고 놀아줘야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30개월 여아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8-01-21 22:25:59
며칠간 병원에서 아기하고 놀아줘야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아기엄마는 좀 쉬거나 집에 다녀오라고 할건데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2.161.xxx.1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 10:34 PM (112.155.xxx.101)

    스티커 붙이기
    선따라 그리기
    그림 그리기
    역활놀이
    종이접기

  • 2. ...
    '18.1.21 10:36 PM (112.155.xxx.101)

    그림책 읽어주기
    아이클레이
    도장찍기
    지치면 동영상 보여주기

  • 3. 비장의 무기
    '18.1.21 10:41 PM (203.170.xxx.26)

    새로운 장난감이요...

  • 4. 역할놀이
    '18.1.21 10:58 PM (175.117.xxx.200)

    저희집 10살 큰 애가 4살 둘째 놀아줄 때 보면
    역할놀이를 스토리를 짜서 행동과 몸짓으로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학교 놀이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학교에 가서 놀고 공부하고 집에 오는 것을 입으로 스토리 하고 손짓 몸짓 동원해요..
    처음에는 ‘아직 밤이예요, 다 쿨쿨 자요... 쿨쿨... 드르렁드르렁..’
    ‘아침이 밝았어요(기지개 시늉)
    자 아침을 먹어요.. (암냠냠냠)
    우유도 먹어요.. (꼴깍꼴깍)
    이를 닦아요.. 치카치카치카 우르르 퉤..
    자 이제 옷을 입어요
    ㅇㅇ 이는 무슨 색 옷 입을 거예요?
    (여자아이는 대부분 핑크색 ㅠ)
    네 예쁜 옷 골랐네요..
    양말도 신어요
    바지도 입어요 (옷 입는 시늉)
    부츠는 오늘 특별히 번쩍번쩍 걸을 때마다 불나는 신발로 신어요~
    자 이제 학교에 갑니다 뚜벅뚜벅..
    이런 식으로 학교 가서 선생님 안녕, 친구들 안녕,
    공부하면서 책으로 글씨 쓰는 시늉
    쉬는 시간에 친구랑 놀러다니고 랄라랄랄라~~
    점심 암냠냠
    하교시에 선생님 안녕 친구들 안녕~~~~~

    택시운전사 놀이는 좀 짧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손님 (손님이 4세 아이)
    어디까지 가시나요?
    네,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부르르릉~~ (핸들 돌리는 시늉)
    다 왔습니다~~ 내리세요~
    안녕히 가세요~~~
    이걸 무한반복~

    역할놀이 외에
    마트나 서점에서 4세용 스티커북 사가시면 아이가 잘 붙이고 놀 거예요..
    뽀로로는 이제 약간 질릴 때도 되었고요
    남아라면 타요나 로보카폴리
    여아라면.. 저희 아이는 언니까라 옥토넛 봅니다 ㅠ
    옥토넛 스티커북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잘 놉니다..
    옆에서 스티커 떼어주는 보조 해야합니다 ㅠ

    타요나 로보카폴리 판퍼즐도 마트나 서점에 팔 거예요..
    그것도 20분 가량 가지고 놉니다..

    남아라면 타요나 로보카폴리 장난감 있으면 자동차 가지고
    한참 놀 겁니다..
    스토리가 필요해요..
    엠버가 구덩이에 빠졌어요~
    도와줘요~~
    이 소식을 듣고 헬리가 하늘로 출동해서 어디인지 찾아보다가 엠버를 발견했어요!
    위치를 폴리와 로이에게 알려줍니다..
    폴리와 로이가 바람처럼 빠르게 달려와서 엠버를 구조해 줍니다~~
    와~~ 박수~~
    이걸 자동차 장난감 가지고 구연동화하면서 차를 움직여 놀아줍니다 ㅠ

    여아라면 리틀미미 인형 사주면 인형 가지고 한참 놉니다
    인형 둘이 소풍도 가고 학교도 가고 슈퍼도 가고..
    역할놀이의 인형놀이 버전이죠...

    천사점토.. 이게 좀 저렴하게 1-2시간 놀 수 있어요..
    병실 침대에서 하시려면 좀 넓은 쟁반이나 판판한 잡지같은 것이 필요하실 듯요..
    병실침대에 많이 흘리면
    나중에 자기 전에 그걸 한 번 털어내야할 수는 있습니다..
    옷에 묻는 거는 뭐 환자복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될런지도요..
    아이클레이가 색색깔로 다양해서 아이가 더 좋아하긴 해요..
    그런데 천사점토가 손에는 덜 묻어납니다..

    너무 지쳐서 더이상 못 놀아주겠다 할 때는
    핸드폰으로 유투브 켜서
    옥토넛탐험대나 로보카폴리 꼬마버스타요 콩순이
    뭐 이런 거 검색해서 보여주면 한참 봅니다..
    아이 취향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동영상이 아니면 다른 거 틀어달라고 할 수도 있지요..

    병실에서 아이가 답답해서 자꾸 나가자 할 수도 있어요 ㅠ
    그런데 요새 날 춥고 미세먼지 심해서 ㅠ
    나가더라도 병원 로비까지가 고작일 듯 싶네요 ㅠ
    로비에서 찬바람 쐬다가 아픈 거 악화되어도 문제고 ㅠ
    아이들이 아프면 더 칭얼대서 보기 어려울 텐데
    고생하시겠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396 명절 3일전에 10 빛과 소금 2018/02/12 3,273
779395 시아버님 상 연락 안 한 동료 7 2018/02/12 3,314
779394 돈이 없으니.. 1 ... 2018/02/12 1,545
779393 수원 영통에 10년 된 아파트에 4억짜리 있나요? 10 .. 2018/02/12 3,193
779392 피겨 보는데, 내가 왜 이럴까.. 19 아침에 2018/02/12 5,502
779391 정말정말 맛있는 커피집 소개부탁 10 ㅁㅁㅁ 2018/02/12 1,466
779390 수구세력들이야 말로 전쟁을 반대해야하거든요. 5 ........ 2018/02/12 393
779389 시세이도 아넷사 워터프루프 단종 인가요? 3 토토 2018/02/12 1,204
779388 이사가는 집에 벽걸이 tv 설치가 어려울것 같아요 13 황당 2018/02/12 3,847
779387 부동산 희망을 포기한 기사 9 쩜두개 2018/02/12 2,051
779386 밖에서 자녀가 울면서 전화한 적 있나요? 6 엄마에게 2018/02/12 2,424
779385 노원구에 괜찮은 신경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4 병원 2018/02/12 2,002
779384 실패하지 않는 동그랑땡 레시피 추천 부탁드려요 9 ㅠㅠ 2018/02/12 1,624
779383 檢 , 정호영 BBK특검, 부실수사 의혹..기소 못한다 결론 5 기레기아웃 2018/02/12 909
779382 고속버스 좌석 맨앞 중간 어디가 좋은가요? 15 고속버스표예.. 2018/02/12 4,780
779381 서울시, 양육 조부모 위한 성평등 책자 보급​ 2 oo 2018/02/12 417
779380 중년 패션 1 중년의 고민.. 2018/02/12 1,492
779379 터치쿡 만능다지기 사용해 보신분 계세요? 장비발세우지.. 2018/02/12 3,948
779378 아들의 부채 11 힘들어요 2018/02/12 3,712
779377 유오성이란 배우 11 떼제붸 2018/02/12 4,456
779376 여자계주 3000 보면서 어떤 느낌 들었어요..?? 16 .... 2018/02/12 3,776
779375 핸드폰 커버없이 쓰시는분 13 ... 2018/02/12 2,091
779374 진돗개 믹스견 아가들 분양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7 강아지엄마 2018/02/12 942
779373 아래 평창 우와~클릭 마세요 복붙알바에요 14 .. 2018/02/12 545
779372 CNN 하나 된 남북한 모습 전세계에 희망 1 ... 2018/02/12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