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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질문이에요

냐옹냐옹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8-01-21 19:28:11

개냥이같은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요

아래 개 입마개 글에서

댓글중에 고양이 산책 가능하냐는 질문이 있던데

저희집은 고양이와 산책이 가능해요. 목줄 없이요

도도한척 잘만 따라와요. 일정거리 유지하면서요.

목줄없이 산책합니다.


그런데 질문이에요.

그동안 참 궁금했던 고양이 행동인데요

같이 잘 가다가

갑자기! 제 앞에 와서 몸을 한바퀴 뒹굴러요.

다리를 쓱 제 몸으로 문지르고 가기도하고요

다리를 쓱 문지르는건 체취를 뭍히는거같은데


길에서 갑자기 앞구르기를 하는건 뭔지 모르겠어요.

한바퀴 휙 뒹굴고는 배를 하늘로 향해서 누워서 다리를 핥기도하고(고양이다리)

몸을 아무튼 뒹굴뒹굴해요.

꼭 제가 볼때 그래요. 같이 산책하다가요. 잘 가다가 앞으로 휙 튀어나와서 이런 행동을 해요


얘 왜 이러는걸까요? ^^

IP : 221.144.xxx.1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뻘댓글
    '18.1.21 7:29 PM (223.62.xxx.73)

    고양이 키우고 싶당

  • 2. 답은
    '18.1.21 7:32 PM (73.193.xxx.3)

    아니지만 저도 전에 살던 동네에서 고양이 산책하는 거 본 적 있어요.
    그 고양이는 개 산책 시키는 주인따라 줄없이 주인과 개 가는 길 천천히 따라 오더라구요.

  • 3. 진주귀고리
    '18.1.21 7:32 PM (122.37.xxx.25)

    애교부리는 거죠. 동물이 배를 보여주는 것은 상대를 신뢰한다는 뜻이잖아요. 원글님을 믿는다는 뜻으로 배를 보이고 편하게 저 하고싶은대로 하나봐요ㅎㅎ

  • 4. 냐옹냐옹
    '18.1.21 7:36 PM (221.144.xxx.140)

    사실은 개하고 같이 산책해요
    개는 목줄을 매고
    고양이는 자유롭게 같이 산책해요
    그런데 잘 따라와요.

    그런데 저 행동이 제일 궁금햇어요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앞으로 가지 못하고 막듯이
    제 앞에서 앞구르기 뒷구르기 그냥 뒹굴뒹굴
    그러면 개하고 저하고 멈추고 그 짓(^^)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해요
    때로는 뒹구르다가 털고르기까지 하고 그래요
    그럼 야! 가자! 그러면 또 끝내고 따라와요.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건 왜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길을 가로막고 앞구르기를 하냐는거죠 ^^

  • 5. ..
    '18.1.21 7:38 PM (115.140.xxx.189)

    산책을 즐기는 것같아요
    저는 뱅골무늬 고양이 리드줄 하고 산책하는 거 봤는 데 너무 귀엽고 신기했어요

  • 6. 냐옹냐옹
    '18.1.21 7:40 PM (221.144.xxx.140)

    아 그럼 그냥 애교로 이해하면 되겠죠.
    뭔가 요구사항이 있는건 아니겠죠.
    감사합니다.

  • 7.
    '18.1.21 8:03 PM (114.204.xxx.21)

    목줄 없어도 되나요? 좀 위험한것 같은데..

  • 8. ..
    '18.1.21 8:1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기요..그러다 결국은 잃어버릴 날이 와요.
    그냥 잃어버릴때까지 산책한다고 보면 될듯.
    네이트판에서 엄청 유명한 산책냥이들 주인이 목줄 안하고 데리고 다니는걸 자랑스러워하더니 결국 잃어버린 케이스 몇 봤네요.

  • 9. 그냥 잃어버릴때까지
    '18.1.21 8:22 PM (180.67.xxx.177)

    산책한다고 보면 될듯 222
    돌발상황오면 고양이는 놀라서 후다닥
    구석에 숨어서 안나와요
    귀소본능도 없고 찾는 주인소리에도 적극적반응도 없고 ㅠ 심지어 아파트계단 산책할때도 몇번 사고났는데 ㅠㅠ

  • 10.
    '18.1.21 8:49 PM (124.5.xxx.51) - 삭제된댓글

    목줄없이 산책한다고요?
    고양이의 특정을 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헐~

  • 11.
    '18.1.21 8:53 PM (1.250.xxx.9)

    절대 안잃어버린다고 겁많아서 절대 안도망간다고 절대절대 하다가 잃어버려서 지옥경험한사람입니다 말만들어도 무섭네요 안전장치하셔요 꼭요 오죽하면 댓글달러 로그인했겠나요 백만년만에 댓글다는겁니다

  • 12. ....
    '18.1.21 9:03 PM (118.176.xxx.128)

    기분 좋을 때 그래요. 그리고 강아지랑 자기 중 주인이 강아지 더 예뻐한다고
    생각할 때도 그러고요.
    기분좋음의 표현과 나 예뻐해줘 하는 칭얼댐이 다 들어있다고 봅니다.

  • 13. cakflfl
    '18.1.21 9:32 PM (211.219.xxx.204)

    맞아요 저흰 산꼭대기까지 따라가요 목줄없이도

  • 14.
    '18.1.21 10:08 PM (223.33.xxx.13)

    목줄없이 산책하다 잃어버린 경우 많이 봤어요
    개도 멀리가면 집 못찾아오고 잃어버리던데
    고양이는 더 위험할것 같아요
    집에 살다가 길로 나가면 더 살기 힘들텐데..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꼭 목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15. .....
    '18.1.21 10:0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위험천만하네요

  • 16. 믿지마세요
    '18.1.21 10:29 PM (121.187.xxx.167)

    위험합니다 내아이는그럴리없어하고 믿음 안돼요

  • 17. ....
    '18.1.21 11:04 PM (14.47.xxx.25)

    저도 냥이 오래 길른 사람인데, 냥이는 왠만하면 산책시키지 마세요. 같이 기르는 백구 하루 1시간 반드시 산책시키지만 냥이는 산책 반대해요. 득보다 실이 훨씬 많구요, 의외로 냥이들은 산책 좋아하지 않아요

  • 18. 고양이의 특성
    '18.1.21 11:21 PM (211.205.xxx.4)

    좀 알고 산책부심하심이 좋을듯 해요.

  • 19. ....
    '18.1.21 11:42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길냥이를 키우는데(?).. 그 녀석도 항상 그러네요.

    만져달라는 뜻 같아요. 배를 만지지는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솔로 빗겨주면 행복해해요;;

    여튼 제가 밖에 나가면 제 앞을 전광석화로 달려와서 배를 까요;;;

  • 20. ...
    '18.1.22 10:06 AM (175.223.xxx.134)

    고양이는 집밖에서 질병 노출 위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길냥이들이 싸놓은 변에 접촉하기도 쉬울 것 같아요.
    전 집에 두 마리 고양이 키우는데 제가 균을 옮길깔봐
    길냥이들 급식하러 가서도 개냥이라도 절대 쓰다듬지 않고
    집에 오자마자 꼭 손 먼저 씼어요.
    신발에 묻혀 올까봐 냥이들 접촉 못하게 현관에 차단막 해 놓고요.

  • 21. 아줌마 그러다 고양이 죽어요
    '18.1.22 10:22 AM (1.227.xxx.117)

    목줄이라도 하고 다니세요
    그러다 돌발 상황 발생해서
    애가 튀어나갔다가 차에 치이거나
    떠돌이 개나 목줄 길게한 개한테 물리면
    당신고양이 죽어요...

    산책은 고양이마다 다르니까 뭐라 안하겠는데
    목줄이라도 하고 당신이 통제할수 있는 범위안에 둬요
    안그러면 아끼는 고양이 죽을수도 있어요

  • 22. ....
    '18.1.22 12:0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예민해서
    차밑에서 다른 개나 고양이가 갑자기 튀어나온다거나
    갑작스런 큰소리
    누군가 뒤에서 만지려고 다가오거나 등등
    후다닥 튀어가버립니다.
    위험해요 너무.

  • 23. 냐옹냐옹
    '18.1.22 8:05 PM (221.144.xxx.140)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댓글 달아요
    읽으실분이 있을지 모르지만요

    너무 자세히 쓰기가 그래서 간단하게 쓰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네요
    여긴 아주 깊은 산골이에요
    차도 없고 사람도 없어요

    고양이는 아기때부터 키웠는데
    제가 야옹아! 하고 부르면 냐옹냐옹 대답하면서 바로 나타나요

    같이 산책을 하면
    몇미터 이내에서 착 붙어서 따라다녀요
    그리고 맘껏 돌아다니다가 귀소본능이 있어서 집에 와서 자요.

    집은 온실에서 자요. 식물키우는 온실요.
    사람이 사는 실내는 아니지만 충분히 따뜻한 곳이에요.
    그리고 대형견 4마리도 같이 있어요.

    전에 여기서 묻기도 했었죠. 대형견 4마리 있는데 길고양이 데리고 와도 되겠냐고요.
    대부분 절대로 안된다고 했는데
    그리고 실내에서 키울게 아니라니까(털때문에)
    막 뭐라고들 하셨는데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개와 고양이는 서로 잘 지내고 있어요.

    도시의 그런 길 산책이 아니니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이렇게 긴 글을 적을수가 없어서 늦게 답글 달아요.
    혹시 아직도 걱정하시는분 있을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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